우선 이 친구에 대해 간략히 말해보자면
저랑 안지 16년 되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동네에 산 건 1년뿐이고
친구가 가족사정으로 인해 지방으로 이사갔기 때문에
1년에 2~3번 정도 만나는 수준으로 지금껏 논 친구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랑 20대 후반부터 생긴 제 개인적 문제가
이 친구랑 대화를 하다가
제 입장에서 '왜 이렇게 태클을 거는 것 같지?'라는 생각이
들게되는 대화가 생깁니다.
친구가 저를 싫어해서 그러는건 아닌데
서로의 생각과 지식 차이로
화법이 서로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제가 뭔가를 이야기를 하면
친구가 '그건 그런거야' '이건 이런거야' '아니지 그건 이거지'
식의 뉘앙스를 풍길 때가 있습니다.
이게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뭔가 걸고넘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다른 친구들하고 대화할 때는 그냥 스무스무 지나가는 대화느낌인데
이 친구하고 대화를 할 때는 간간이 이런 뉘앙스가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이런 것도 있어요
친구가 뭔 이야기를 해서 나는 이렇게 이해했고
그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나는 저렇게 이야기 했는데
친구가 '아니 문맥을 잘봐봐 내가 이렇게 이야기 했잖아'
'아니 무슨 소리야 아까 그렇게 이야기 했잖아' '아까 대화한 것을 잘 생각해봐봐' 등등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이게 한 두번 느낌이면 모를까 20대 후반부터 간간이 쌓이다보니 지금은 제 입장에서 별로 듣기가 좋지 않아요.
'너 문맥상황을 이해 못 하는거니? 답답하다'라는 생각이 저한테 들게 만드는 것 같다보니 저는 듣기가 안 좋습니다.
저 스스로도 '내가 제대로 안 듣거나 글을 제대로 안봐서 그런건가?'하고 곰곰히 생각을 여러번도 해봤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처럼 생각하는 것이 이상한게 아니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친구가 나쁜뜻이 아니란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평범하게 대화하다가 태클거는 듯한 느낌을 제가 받으니까 이 친구랑 대화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 친구한테 간접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해보았지만 이 친구 입장에서는 '이게 뭐가 이상한건지 모르겠어. 내 쪽에서 이해가 안된다'라는 뉘앙스로 이야기하고
저번 같은 경우는 친구가 '내가 살고 있는 지방의 주변 친구는 안 그러는데 네가 그런다'라는 말도 하더라구요
이 친구는 잡지식도 많고 공부도 은근하는 편입니다. 사람 대하는 것도 저보단 잘하는 것 같고요
제가 이 친구보다 대화법 수준이 낮을 수도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가 대화법이 정말 사회적으로 문제있는 사람도 아니니 저도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루리웹 여러분들이 보기에 제가 어떻게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하나요?
만약 친구와 저의 대화법 수준이 차이가 나서 그런거라면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 제가 편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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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부터 동네친구녀석 나이 30넘게 만났었는데 결국 제가 연락 끊었습니다. 만나서 술만 들어갔다하면 싸워서요.... 친구니깐...이라고 생각했는데 시회생활이랑 이것저것 힘들어죽겠구만 친구놈이고 만나서 기분풀려고 술먹는건데 술처먹고 싸우는게 뭔짓인지-_-;; 님 친구분이랑 저랑 살짝 비슷한 관계였던거 같기도 하네요. 뭐 말만하면 니가 잘못됬고 니가 틀렸고 이렇게 했어야지 저렇게 했어야지 내가 뭔 말만하면 지 말이 다 옮고 난 그냥 잘못됬고 난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항상 뭐만하면 그 녀석이 나보다 위에 있다는 느낌 갑을관계도 아니고 연락안하니 속이 후련합니다 안맞는데 속터지면서 왜 만났는지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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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가지고 말싸움을 하지는 않는데 저 혼자 기분 상해하는 것 같습니다. 저 친구는 별 신경안 쓰는 것 같구요. | 21.10.26 2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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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분 화법이 별로다, 글쓴분이 좀 과하게 반응하는거 일수도 있다는 내용으로 어느순간에 좋든 나쁘든 서로 얘기하게 될 일이 될 수도 있어서 그래요 윗 댓글에서도 이미 말했지만 진짜 친했으면 뭔말을해도 알아서 잘놀아요 만나는 빈도를 여기서 더 줄이던가 아니면 혼자 참다가 잊어버리던가 하는거 밖엔 없어요 | 21.10.26 2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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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현재 같이 놀고 있는 다른 친구들은 틱틱거려도 기분이 나쁜적은 많지 않고 어쩌다 가끔 정도만 기분이 나쁜정도인걸 생각하면 진짜 친한게 아닐 수도 있겠군요 | 21.10.26 2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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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부터 동네친구녀석 나이 30넘게 만났었는데 결국 제가 연락 끊었습니다. 만나서 술만 들어갔다하면 싸워서요.... 친구니깐...이라고 생각했는데 시회생활이랑 이것저것 힘들어죽겠구만 친구놈이고 만나서 기분풀려고 술먹는건데 술처먹고 싸우는게 뭔짓인지-_-;; 님 친구분이랑 저랑 살짝 비슷한 관계였던거 같기도 하네요. 뭐 말만하면 니가 잘못됬고 니가 틀렸고 이렇게 했어야지 저렇게 했어야지 내가 뭔 말만하면 지 말이 다 옮고 난 그냥 잘못됬고 난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항상 뭐만하면 그 녀석이 나보다 위에 있다는 느낌 갑을관계도 아니고 연락안하니 속이 후련합니다 안맞는데 속터지면서 왜 만났는지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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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싸움을 한 적은 없으나... 제 쪽에서 기분 상한다고 들이밀면 분명 그 친구나 저의 관계가 틀어질 것 같아서 이거 문제에 대해 자세히 친구와 대화할 수가 없어요..... 그 친구는 느낌상 저에게 '왜 이걸 그렇게 생각하는지 난 이해 못하겠다'라고 나올 것 같거든요...이 친구도 자기 신념이 은근 강한편이라 떠날테면 떠나! 이럴 수도 잇거든요 | 21.10.26 2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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