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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32살 곧 33살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한번 써봅니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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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5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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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생각을 그만두시길 바랍니다. 우리같은 사람들은, 자신의 안에 스스로가 함몰되기 매우 쉽지요.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다보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다 없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니 생각을 그만두세요. 느끼는 것에 집중해보세요. 행복, 만족, 기쁨, 즐거움. 우리의 삶은 근본적으로, 그런 것들을 반복해서 느끼고. 불행과 고통은 피하려는 것으로 구성되기 쉽지요. 그러니 있는 그대로 행동하면 됩니다. 누구나 똑같아요. 방향이 다를 뿐이죠. 특이한 특성을 가진 사람이라서, 남들과는 다르거나 행동이 지지부진한게 아닙니다. 단순히 행동을 하지 않고, 생각 위주로 머물러있기에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죠. 그러니 생각을 그만두고 행동을 하세요. 말을 할 수 있고, 소통을 할 수 있다면. 세상이 약간 멀게 느껴져도 행동하는 것에는 무리가 없을 겁니다.
21.10.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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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통해 자신을 울타리 안에 가두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도 자폐증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스스로 자폐증이라고 생각해본 일은 없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표현할 자유를 가졌다면 행동할 자유도 가졌을 겁니다. 그런데도 행동하지 않는다는 건, 행동하기 싫은 의사가 내포되어있기 때문일 겁니다. 거기에 자폐의 이유를 붙이는 건, 행동하지 않을 이유를 강화할 뿐이지요. 행동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에 그렇게 이유가 붙으면 문제가 아니겠지만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 수는 없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변하고 싶다면 행동하지 않던 걸 해야하고, 행동하던 것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선입견을 최소화하고, 자신이 자유로운 상태로 있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저는 그러고나서, 내가 행동을 못하는게 자폐 때문이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저, 내가 숨기고 있던 증오와 분노, 나태함과 같은 나쁜 감정들이 문제라는 걸 알았죠. 님께서도 신경 질환이 핵심적인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선입관으로 자신을 옭아매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만큼은 솔직해지는 것입니다. 그럼 해답이 분명 보일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1.10.26 10:33

(IP보기클릭)5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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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생각을 그만두시길 바랍니다. 우리같은 사람들은, 자신의 안에 스스로가 함몰되기 매우 쉽지요.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다보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다 없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니 생각을 그만두세요. 느끼는 것에 집중해보세요. 행복, 만족, 기쁨, 즐거움. 우리의 삶은 근본적으로, 그런 것들을 반복해서 느끼고. 불행과 고통은 피하려는 것으로 구성되기 쉽지요. 그러니 있는 그대로 행동하면 됩니다. 누구나 똑같아요. 방향이 다를 뿐이죠. 특이한 특성을 가진 사람이라서, 남들과는 다르거나 행동이 지지부진한게 아닙니다. 단순히 행동을 하지 않고, 생각 위주로 머물러있기에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죠. 그러니 생각을 그만두고 행동을 하세요. 말을 할 수 있고, 소통을 할 수 있다면. 세상이 약간 멀게 느껴져도 행동하는 것에는 무리가 없을 겁니다.
21.10.25 09:39

(IP보기클릭)61.73.***.***

설명요정
행동을 해서 경험을 하는것이 중요한거군요 감사합니다 | 21.10.25 16:30 | |

(IP보기클릭)58.123.***.***

BEST
루리웹-8006228238
생각을 통해 자신을 울타리 안에 가두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도 자폐증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스스로 자폐증이라고 생각해본 일은 없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표현할 자유를 가졌다면 행동할 자유도 가졌을 겁니다. 그런데도 행동하지 않는다는 건, 행동하기 싫은 의사가 내포되어있기 때문일 겁니다. 거기에 자폐의 이유를 붙이는 건, 행동하지 않을 이유를 강화할 뿐이지요. 행동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에 그렇게 이유가 붙으면 문제가 아니겠지만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 수는 없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변하고 싶다면 행동하지 않던 걸 해야하고, 행동하던 것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선입견을 최소화하고, 자신이 자유로운 상태로 있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저는 그러고나서, 내가 행동을 못하는게 자폐 때문이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저, 내가 숨기고 있던 증오와 분노, 나태함과 같은 나쁜 감정들이 문제라는 걸 알았죠. 님께서도 신경 질환이 핵심적인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선입관으로 자신을 옭아매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만큼은 솔직해지는 것입니다. 그럼 해답이 분명 보일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21.10.26 10:33 | |

(IP보기클릭)180.182.***.***

많이 힘드셨겠어요, 어려운 거 하지 말고 일단 할 수 있는거 부터 해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그렇게 하나식 차곡차곡 쌓아올라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21.10.25 12:53

(IP보기클릭)61.73.***.***

wooyaya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한번 그렇게해봐야겟네요 | 21.10.25 16:29 | |

(IP보기클릭)59.10.***.***

인팁이신가요?
21.10.25 23:09

(IP보기클릭)61.73.***.***

오늘도다새거다
제가 그런지는 따로 알아보지않않네요 | 21.10.27 20:53 | |

(IP보기클릭)218.50.***.***

님에게 맞는 직업을 찾으시는것같은데, 프로그래머 쪽은 어떠세요? 이쪽도 물론 혼자 일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업무가 컴퓨터와 씨름하는거라, 다른 직업에 비해서는 대인관계가 적은 편입니다. 그리고 혼자서 깊게 파고들어가면 실력도 인정받을 수 있고요.
21.10.25 23:18

(IP보기클릭)61.73.***.***

레알리
여기 말고 아스퍼거분들만 있는 까페에도 한번 물어보기도 하고 아스퍼거 관련해서 나무위키에서 찾아보기도 했는데 프로그래머쪽에 이런 특성을 가진 분들이 꽤 잘 맞는다고 적혀있더군요 그런데 나이가 곧 33인데 받아줄지 의문이네요. 가능성이 있다면 하겠습니다만 | 21.10.27 20:54 | |

(IP보기클릭)106.249.***.***

일단 엄청 노력 많이하신건 알겠는데...ㅋ 생각이 너무 많으신것 아닙니까? 행복과 평화는 스스로의 번민이 없어질때 오는겁니다. 분에 넘치는 욕심은 버리세요
21.10.28 11:22

(IP보기클릭)119.192.***.***

혼자하는거 하세요
21.11.12 13:28

(IP보기클릭)121.138.***.***

웹소설 작가, 번역가, 각색작가...
21.12.02 08:35

(IP보기클릭)121.190.***.***

제가 특별히 지능이 높다거나 하진 않지만 나이도 같고, 언어 관련해서 공부 중인 부분이나, 심적인 부분에 약간 어려움이 있는 등 저와 비슷한 상황에 놓이셨네요. 저도 똑같은 고민을 안고 있었지만, 반대로 일단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할 수 있는 것부터 천천히 주워나가자는 마음가짐으로 CS직 근무를 하게 되었는데, 여전히 뭘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지만 이대로는 박봉이라 혼자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뭔가를 배워서 제대로 된 이직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시점이 왔습니다. 남들과의 관계가 어렵다는 부분에 대해서 특히 동의합니다만, 사람과의 관계는 연습이더라구요. 아무리 혼자 일하는 인간이더라도 다른 사람과 같이 부대끼면서 살아가지 않으면 거기서 멀어진 만큼, 회피한 만큼 그 두려움이나 어려움이 크게 다가옵니다. 우선은 사람을 만날 수 있도록 직장을 구하는 쪽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가 안정이 되면 그 다음에는 무엇을 할 지 하나를 딱 정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한꺼번에 다양하게 하려고 하면 아무 것도 못 하겠더라구요. 그게 가능한 사람들도 있지만, 목적이 없어서 목적을 만들어야 하는 우리 같은 사람이라면 그 목적을 하나로 좁히지 않는 이상 너무나도 많은 번민에 표류할 가능성이 크더라구요. 물롡 커다란 목표란 것도 좋습니다만, 대부분은 그런 커다란 목표가 없어도 잘만 살더라구요. 그렇다면 우선 남들처럼 무난하게 살기 위해 단순해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특히나 능력이 되시는 글쓴이 같은 분이라면 이 역경이 별것 아닌 것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그게 어렵지만, 본문 내용을 쓰신 님의 상황을 보면 충분히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심지가 있으신 분 같아요.
21.12.18 21:56

(IP보기클릭)121.190.***.***

황희정승
아... 그리고 첨언하자면, CS근무는 결코 추천하지 않습니다... 대기업인데 이렇게 해? 싶을 정도로 주먹구구식이고, 앞뒤 꽉 틀어막힌 업무인데다가 부가가치 창출까지 하겠답시고 사측에서도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고 고객은 아예 필연적으로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러 오는 곳이다 보니... | 21.12.18 2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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