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4월에 입사한 32살 중고신입 직장인입니다. 이제 곧 6개월차가 되네요.
제 직무는 현재 중소언론사에서 기자직을 맡고 있습니다.
맡은 분야는 게임 산업이며 하루에 하나씩 발제하고 취재하고 기사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위처럼 매일 기사를 써야하지만 못쓰고 있습니다. 팀장이 제 기사가 많이 부족해서 계속 발제를 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발제'라 함은 쉽게 얘기하자면 당일 쓸 기사를 문단마다 요약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 문단에 중심문장이라 보시면 됩니다.
이것이 통과돼야 기사를 쓸 수 있고 당일 출고가 됩니다.
일주일에 3번 정도는 킬이 돼서 기사를 매일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발제 지옥이 시작된거죠. 월급 받는 것도 참 미안할 정도입니다.
팀장은 저에게 다른 회사에서 기자생활을 했는데 왜이리 실력이 이 모양이냐며 저에게 윽박을 지릅니다. 저를 경력보고 뽑았는데 너무 못하는거 아니냐고 합니다...
같이 입사한 동기와 비교를 너무 많이 하더라고요.
저는 4년 전에 중견경제신문사에서 기자를 1년간 하고 퇴사한 다음 워홀을 갔다가 재작년에 귀국했습니다.
그만 둘 당시에는 다시는 기자를 안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왜냐하면 기자 업무가 저한테 너무 맞지 않았어요.
하루에 하나씩 취재기자를 쓰는 것이 노력만으로는 되는게 아니더라고요. 그렇게 도망쳐서 일본 워홀을 갔다 온 후 다시 취업 준비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터지고 나니 1년 반동안 백수 생활하고 이력서는 다 떨어지니 제가 그나마 할 수 있는 기자질을 다시 하는 거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언론사에 문을 다시 두드렸습니다. 저도 참 미련하죠... 안 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뒤돌아섰는데 다시 등을 돌리고 말았네요...
어쨌든 서류를 통과하고 면접을 보고 합격을 했습니다만 제가 지금 팀장이나 다른 분들에게 기대한 만큼의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해서 회사사람들에게 많이 죄송스럽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많이 밉고요. 따지고 보면 기자를 2018년 3월에 그만두고 거의 3년만에 다시 시작하는 것이지만 그나마 있던 실력이 왜 안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 취업하자마자 저는 기쁜 마음에 다시 기자를 열심히 해보자고 다짐해서 회사 근처 원룸에서 자취를 시작했는데 막막합니다...
여기서 2년짜리 청년내일채움공제도 가입도 했고, 집 계약도 약 1년 반이나 남았는데 회사에서 제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네요. 행복주택도 신청했는데... 참 경제적 상황이 여러모로 복잡합니다.
회사를 그만둔 후 자취방을 빼지 않고 알바를 하면서 다른 취직 자리를 알아볼지, 아니면 정말 이악물고 남은 1년 6개월을 버텨서 청년내일채움공제 1200만원을 얻을지 고민입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아니면 청년내일채움공제를 포기하고 제 정신건강을 되찾을까요?
ps. 참고로 팀장이 일은 잘합니다. 하지만 너무 업무에 대한 눈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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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당하거나 스스로 그만두거나 에라 모르겠다하고 온몸을 던지는 수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솔직히 이제와서 도망치기에는 할수 있는것도 마땅치않으니 온몸을 기사에 내던져야됩니다. 잡생각은 버리셔야됩니다. 고민할시간에 다른 기사거리 발제를 써보시고 또 써보시고 다른 기자들은 어떻게 쓰는지 동기는 어떻게 써내려갔는지 다른 사람들의 업무성과를 눈으로 지켜보고 또 팀장님께 조언도 얻고 하면서 자신의 업무에 온건하게 올인하셔야합니다. 잡생각을 왜하세요. 일에 집중하세요. 이런고민할시간에 일에 더 집중하세요. 온건하게 내 일에 나를 내던지시고 반년동안 내일을 미친듯이 하고 하루종일 이일을 어떻게하면 더 잘할수 있을지 고민하고 시행했는데도 안되면 정말 그쪽으로는 능력부족인거에요. 자기 방어하지마시고 그 일에 자신을 내던지셔야됩니다. 난 기자생활이 안맞아. 그런 방어기재들이 몰입도를 방해하는것에 정당성을 부여하는걸수도 있습니다. 기자생활이 자신에게 안맞으면 흙파먹고 살거 아니잖습니까. 스스로 판단해서 도전하고 취업했으면 이제는 그런 유치한..난 기자생활에 안맞다. 역시 안맞네라는 잡생각은 버리고 어떻게하면 이걸 더 잘할수 있을지를 고민해야합니다. 될놈은 그 상황에서도 어떻게하면 잘될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안될놈은 그시간에 역시 난안되 난 안된다 퇴사해야겠어라고 합니다. 될놈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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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차에 적응 안되면 그만두는걸 추천합니다 솔직히 서로 피곤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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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성격도 사실 경영과는 거리가 멉니다. 저는 지금나이도 낯가리고 낯선사람 불편합니다. 그런데 그냥 참는거거든요. 티안내고 사람관리하고 회사관리하는거에요. 월급받으면서.. 배운일이 그거니까요. 하다보면 됩니다. 찬밥더운밥 가릴처지 아니시면..그일에 나를 내던져서 내몸을 그일에 맞춰서 하나하나 수정해나가야됩니다.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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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기자를 다시 했습니다. 청년내일체움공제는 한번 버리면 다시 못하는 것 맞습니다. 다만 회사 측에서 권고사직을 했을 시 다시 한 번 더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 21.09.17 08: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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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은 그걸 용인해주지 않네요... | 21.09.18 01: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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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당하거나 스스로 그만두거나 에라 모르겠다하고 온몸을 던지는 수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솔직히 이제와서 도망치기에는 할수 있는것도 마땅치않으니 온몸을 기사에 내던져야됩니다. 잡생각은 버리셔야됩니다. 고민할시간에 다른 기사거리 발제를 써보시고 또 써보시고 다른 기자들은 어떻게 쓰는지 동기는 어떻게 써내려갔는지 다른 사람들의 업무성과를 눈으로 지켜보고 또 팀장님께 조언도 얻고 하면서 자신의 업무에 온건하게 올인하셔야합니다. 잡생각을 왜하세요. 일에 집중하세요. 이런고민할시간에 일에 더 집중하세요. 온건하게 내 일에 나를 내던지시고 반년동안 내일을 미친듯이 하고 하루종일 이일을 어떻게하면 더 잘할수 있을지 고민하고 시행했는데도 안되면 정말 그쪽으로는 능력부족인거에요. 자기 방어하지마시고 그 일에 자신을 내던지셔야됩니다. 난 기자생활이 안맞아. 그런 방어기재들이 몰입도를 방해하는것에 정당성을 부여하는걸수도 있습니다. 기자생활이 자신에게 안맞으면 흙파먹고 살거 아니잖습니까. 스스로 판단해서 도전하고 취업했으면 이제는 그런 유치한..난 기자생활에 안맞다. 역시 안맞네라는 잡생각은 버리고 어떻게하면 이걸 더 잘할수 있을지를 고민해야합니다. 될놈은 그 상황에서도 어떻게하면 잘될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안될놈은 그시간에 역시 난안되 난 안된다 퇴사해야겠어라고 합니다. 될놈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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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심슨
제 성격도 사실 경영과는 거리가 멉니다. 저는 지금나이도 낯가리고 낯선사람 불편합니다. 그런데 그냥 참는거거든요. 티안내고 사람관리하고 회사관리하는거에요. 월급받으면서.. 배운일이 그거니까요. 하다보면 됩니다. 찬밥더운밥 가릴처지 아니시면..그일에 나를 내던져서 내몸을 그일에 맞춰서 하나하나 수정해나가야됩니다. 힘내십쇼. | 21.09.17 09: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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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차에 적응 안되면 그만두는걸 추천합니다 솔직히 서로 피곤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