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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플렉스] 직업적성검사를 받았는데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까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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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5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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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삶을 지탱하는 수단에 불과하다"하는 말이 있습니다. 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일하기 위해 사는 겁니까? 아니면 살기 위해 일하는 겁니까?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지키고 싶은 것들이 없으면서 힘들고 괴로운 것을 참을 이유가 있겠습니까? 어떻게 해야, 인생을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일하는 것은 인생을 챙기는게 아닙니까? 인생이란 무엇입니까? 산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거창하게 뭔가 발명하고, 이룩해야만 인생입니까? 혹여, 님께서 자기 뜻대로 인생을 살아보신적이 없을까봐 크게 걱정이 됩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사고 싶은 것을 사고,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느끼고 싶은 것을 느끼고, 스스로가 가치 있다고 믿는 것들을 지키고 또 가꾸는 것 그것이 산다는 것이지요.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원망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다면, 원망해도 됩니다. 불평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다면, 불평해도 됩니다. 감정이란 건 본래 좋고 나쁘고가 없지요. 그 감정을 가지고 내가 나쁜 행동을 하기 때문에 나빠지는 것일 뿐입니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토해낼 건 토해내고, 잘라낼 건 잘라내고 그리고 눈을 뜨고 앞을 봅시다. 누구의 인생입니까? 누가 주인입니까? 누구가 가장 자유롭습니까? 님의 마음속에서는 님 자신이 신이나 다름 없습니다. 천천히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보세요. 생각해보면 있을 겁니다. 맛있었던 것도, 기분 좋았던 것도, 뜻 깊었던 것도, 감동적이었던 것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은 것들. 그런 것들을 차근차근 되짚어보고 다시 해보다보면 또 새로운게 보이지 않겠습니까?
21.09.06 10:51

(IP보기클릭)5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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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나, 검사 결과를 얘기하기 전에 한 가지 여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는 게 즐겁지 않으신가요? 실증나고, 불편하고, 시끄럽고, 귀찮은 것 투성이인가요? 그래서 관심가는 것도 마땅히 없고, 자극이 되는 걸 찾아보고는 있는데 죄다 시원치 않으신가요? 어떠신가요? 자기 자신은 이미 답을 알고 있지 않으십니까? 정말 능력이 없는 겁니까? 아니면, 할 수는 있는데, 해야 된다는 건 아는데, 할 수는 없는 건가요? 님의 말씀들을 읽다보면, 사이사이 고민과 답의 흔적들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드러내지 않았지만, 숨겨지지는 않는 그런 지성들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왜 자신을 드러내지 않습니까? 무시당한 기억이 있어서? 남들과는 너무 달라서? 이해받지 못해서? 상처받고, 차별받아서? 혹시, 나쁜 기억과 경험의 그림자에 묶여있으신 건 아닌가요? 마음에 쌓인 피로가 해소되지 못하고 고여서, 의지를 갉아먹고 있는 건 아닌가요? 시원한 냉수 한 잔 마시고, 심호흡 크게 몇번 해보고, 넓은 하늘도 한 번 올려다보고, 바람도 맞아보고. 그런 다음에 자기 자신을 다시 한 번 들여다 보셨으면 좋겠네요. 나의 주인은, 나 자신입니다. 능력 또한 나의 것이지, 내가 능력의 노예인 건 아닙니다. 보는 것도, 듣는 것도, 걷는 것도, 입는 것도, 말하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남과 같은 방법이 잘 안 된다면, 나만의 방법으로 해도 괜찮아요. 그리고, 자기 마음속도 잘 관리해주시구요. 어떤 마음도 고이면 썩고, 썩으면 피로해지는 법입니다. 세상 어디보다 자기 마음속이 깨끗해야만, 자기가 원하는 일을 똑바로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21.09.06 10:25

(IP보기클릭)5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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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인생의 일부입니다. 일은 삶을 지탱하는 수단입니다. 중요한 건,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21.09.06 11:09

(IP보기클릭)5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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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나, 검사 결과를 얘기하기 전에 한 가지 여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는 게 즐겁지 않으신가요? 실증나고, 불편하고, 시끄럽고, 귀찮은 것 투성이인가요? 그래서 관심가는 것도 마땅히 없고, 자극이 되는 걸 찾아보고는 있는데 죄다 시원치 않으신가요? 어떠신가요? 자기 자신은 이미 답을 알고 있지 않으십니까? 정말 능력이 없는 겁니까? 아니면, 할 수는 있는데, 해야 된다는 건 아는데, 할 수는 없는 건가요? 님의 말씀들을 읽다보면, 사이사이 고민과 답의 흔적들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드러내지 않았지만, 숨겨지지는 않는 그런 지성들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왜 자신을 드러내지 않습니까? 무시당한 기억이 있어서? 남들과는 너무 달라서? 이해받지 못해서? 상처받고, 차별받아서? 혹시, 나쁜 기억과 경험의 그림자에 묶여있으신 건 아닌가요? 마음에 쌓인 피로가 해소되지 못하고 고여서, 의지를 갉아먹고 있는 건 아닌가요? 시원한 냉수 한 잔 마시고, 심호흡 크게 몇번 해보고, 넓은 하늘도 한 번 올려다보고, 바람도 맞아보고. 그런 다음에 자기 자신을 다시 한 번 들여다 보셨으면 좋겠네요. 나의 주인은, 나 자신입니다. 능력 또한 나의 것이지, 내가 능력의 노예인 건 아닙니다. 보는 것도, 듣는 것도, 걷는 것도, 입는 것도, 말하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남과 같은 방법이 잘 안 된다면, 나만의 방법으로 해도 괜찮아요. 그리고, 자기 마음속도 잘 관리해주시구요. 어떤 마음도 고이면 썩고, 썩으면 피로해지는 법입니다. 세상 어디보다 자기 마음속이 깨끗해야만, 자기가 원하는 일을 똑바로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21.09.06 10:25

(IP보기클릭)1.217.***.***

설명요정
답변 감사합니다. 상당히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는 게 즐겁지 않으신가요? 실증나고, 불편하고, 시끄럽고, 귀찮은 것 투성이인가요?"란 글귀도 딱 저랑 맞는 상황이고 글 중 "무시당한 기억이 있어서? 남들과는 너무 달라서? 이해받지 못해서? 상처받고, 차별받아서?"란 부분도 딱 저랑 같은 상황입니다... 실은 제가 우울증으로 약물치료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울해진 이유를 생각해보니 "무능하고 남들보다 못하면 못하지 잘하지는 못한다"는게 엄청나게 큰 것 같습니다. 경제사정도 어렵고 직업전문학교(전문대는 아닙니다)를 졸업하면 당장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데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저에게 고통을 줍니다. 저의 인생을 챙기고 싶지만 과연 저의 인생을 챙기는 것에 집중해야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말 그대로의 의미이니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1.09.06 10:33 | |

(IP보기클릭)5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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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눈의 흑룡
"일은 삶을 지탱하는 수단에 불과하다"하는 말이 있습니다. 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일하기 위해 사는 겁니까? 아니면 살기 위해 일하는 겁니까?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지키고 싶은 것들이 없으면서 힘들고 괴로운 것을 참을 이유가 있겠습니까? 어떻게 해야, 인생을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일하는 것은 인생을 챙기는게 아닙니까? 인생이란 무엇입니까? 산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거창하게 뭔가 발명하고, 이룩해야만 인생입니까? 혹여, 님께서 자기 뜻대로 인생을 살아보신적이 없을까봐 크게 걱정이 됩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사고 싶은 것을 사고,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느끼고 싶은 것을 느끼고, 스스로가 가치 있다고 믿는 것들을 지키고 또 가꾸는 것 그것이 산다는 것이지요.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원망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다면, 원망해도 됩니다. 불평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다면, 불평해도 됩니다. 감정이란 건 본래 좋고 나쁘고가 없지요. 그 감정을 가지고 내가 나쁜 행동을 하기 때문에 나빠지는 것일 뿐입니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토해낼 건 토해내고, 잘라낼 건 잘라내고 그리고 눈을 뜨고 앞을 봅시다. 누구의 인생입니까? 누가 주인입니까? 누구가 가장 자유롭습니까? 님의 마음속에서는 님 자신이 신이나 다름 없습니다. 천천히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보세요. 생각해보면 있을 겁니다. 맛있었던 것도, 기분 좋았던 것도, 뜻 깊었던 것도, 감동적이었던 것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은 것들. 그런 것들을 차근차근 되짚어보고 다시 해보다보면 또 새로운게 보이지 않겠습니까? | 21.09.06 10:51 | |

(IP보기클릭)1.217.***.***

설명요정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일보다는 자신의 인생을 가져라"라고 생각되는데 제가 잘 이해한거 맞죠? 그리고 "뭐든지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라"라는 뜻도 담긴 것 같습니다. | 21.09.06 10:59 | |

(IP보기클릭)58.123.***.***

BEST
붉은눈의 흑룡
일도 인생의 일부입니다. 일은 삶을 지탱하는 수단입니다. 중요한 건,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 21.09.06 11:09 | |

(IP보기클릭)1.217.***.***

설명요정
일도 삷이지만 인생도 삷이군요 사소한 거라도 할 수 있는것을 찾아야 되겠습니다 | 21.09.06 1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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