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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0살부터 일만해서 33살인데 빚만 4000입니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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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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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 망해서 수습하느라 부모님 살집 보증금 보태고 냉장고 티비 등등 가전제품 사고 생활비 월세도와드리고 파산신청하셔서 아예 몇년간 일을 하실수가 없는 상황이셔서 이거저거 도와드리고 저도 생활하는데 쓰고하다보니 4000이더라구요 지금은 반정도 갚아 나가고있습니다. 제질문은 빚을떠나 인생이 답답할때 다른사람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서 글올려봤습니다
21.05.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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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4000이 왜 생기셨나요?!
21.05.28 16:26

(IP보기클릭)123.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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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빚부터 다 갚으시구요. 굳이 하기엔 돈과 시간이 너무 많이들지 않는 리스트 만들어다 하나씩 해봅니다. 야구 팬인 저는 가령 전국에 야구장 다돌아보기가 목표입니다. 겨우 세개 했지만... 최근에는 주말마다 한시간 거리에 애들 데리고 가볼만한 곳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그거 다돌고 나니 한시간 반거리에 가볼만한 곳을 돌아다니고 있어요. 대단한 꿈말고 해보기 애매한 것들을 하나씩 해보면서 앞만 보고 살아도 나쁘진 않아요.
21.05.28 16:51

(IP보기클릭)11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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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너무 힘들면 혼자서 울곤했습니다. 기대고 싶기도 했지만 솔직히 기댈곳도 없었고.. 내게 잘해주는 사람들에게 짐이되면 그사람들이 힘들어질까봐 저는 누군가에게 기대는거 잘못합니다. 결국 그걸 감당해야하는건 나거든요. 내가 모두 감당해야합니다. 그래서 참다 참다 힘들면 한번 울고...물론 회사생활 잘했습니다..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서 형들이 캔디라고 불렀습니다. 집이 풍비박산나도 티안내고 다녔고 어디가서 없는 놈 소리 듣기 싫어서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다녀서 집이 폭상 망한걸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한족으로는 내심 마음이 썩어들어갔지만 한편으로는 잘될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냥 앞만보고 살았어요. 뒤돌아보기엔 내 과거는 너무 슬프고 암담했거든요. 가면을 쓰고 살다보니 이제는 가면이 진짜 나같기도하고 아닌거같기도합니다. 가면을 절대 벗지마시고 사세요. 긴장을 늦추지말고 그럴때일수록 나를 관리하고 경쟁력을 키워야합니다. 눈치를 키우고 분위기를 읽으셔야합니다.
21.05.28 17:09

(IP보기클릭)22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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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빚을 4000만원 빌릴수있다는게 누군가에겐 다행인 상황일수도 있습니다.. 당장 갚아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천천히 갚으시면서 인생도 좀 즐기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21.05.2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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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4000이 왜 생기셨나요?!
21.05.28 16:26

(IP보기클릭)1.232.***.***

BEST 나미나미
집도 망해서 수습하느라 부모님 살집 보증금 보태고 냉장고 티비 등등 가전제품 사고 생활비 월세도와드리고 파산신청하셔서 아예 몇년간 일을 하실수가 없는 상황이셔서 이거저거 도와드리고 저도 생활하는데 쓰고하다보니 4000이더라구요 지금은 반정도 갚아 나가고있습니다. 제질문은 빚을떠나 인생이 답답할때 다른사람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서 글올려봤습니다 | 21.05.28 16:35 | |

(IP보기클릭)123.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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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빚부터 다 갚으시구요. 굳이 하기엔 돈과 시간이 너무 많이들지 않는 리스트 만들어다 하나씩 해봅니다. 야구 팬인 저는 가령 전국에 야구장 다돌아보기가 목표입니다. 겨우 세개 했지만... 최근에는 주말마다 한시간 거리에 애들 데리고 가볼만한 곳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그거 다돌고 나니 한시간 반거리에 가볼만한 곳을 돌아다니고 있어요. 대단한 꿈말고 해보기 애매한 것들을 하나씩 해보면서 앞만 보고 살아도 나쁘진 않아요.
21.05.28 16:51

(IP보기클릭)11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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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너무 힘들면 혼자서 울곤했습니다. 기대고 싶기도 했지만 솔직히 기댈곳도 없었고.. 내게 잘해주는 사람들에게 짐이되면 그사람들이 힘들어질까봐 저는 누군가에게 기대는거 잘못합니다. 결국 그걸 감당해야하는건 나거든요. 내가 모두 감당해야합니다. 그래서 참다 참다 힘들면 한번 울고...물론 회사생활 잘했습니다..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서 형들이 캔디라고 불렀습니다. 집이 풍비박산나도 티안내고 다녔고 어디가서 없는 놈 소리 듣기 싫어서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다녀서 집이 폭상 망한걸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한족으로는 내심 마음이 썩어들어갔지만 한편으로는 잘될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냥 앞만보고 살았어요. 뒤돌아보기엔 내 과거는 너무 슬프고 암담했거든요. 가면을 쓰고 살다보니 이제는 가면이 진짜 나같기도하고 아닌거같기도합니다. 가면을 절대 벗지마시고 사세요. 긴장을 늦추지말고 그럴때일수록 나를 관리하고 경쟁력을 키워야합니다. 눈치를 키우고 분위기를 읽으셔야합니다.
21.05.28 17:09

(IP보기클릭)112.147.***.***

호모 심슨
근데 그렇게 살다보면..어지간한일은 놀라지도않고 의연해집니다. 내가 원치않아도 그런 사건사고에 있어서 그릇이 커지는거같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해결되더라구요. 그러니 포기하지말고..지금까지 잘 버틴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세요. 내가 나를 사랑해주고 내가 나를 포기하지말고 응원해주셔야합니다. | 21.05.28 17:18 | |

(IP보기클릭)119.205.***.***

빚을 갚아가는걸 하나의 목표로 삼아보시면 어떨까요? 저는 글쓴 님보다 한 살 어린데요, 얼마전까지만해도 1억 정도의 빚이 있었습니다. 집이 가난하다보니 3천 정도는 이래저래 가계 자금으로 빌렸었고, 나머지 7천은 전세대출내서 살고 있었어요. 전세대출이야 전세 만료되면 바로 갚을 수 있으니 실질적으로 원리금을 모두 상환해야 했던 것은 3천 정도였지요. 저도 님처럼 많은 빚과 매달 빠져나가는 원리금에 스스로 실망하고 좌절한 적도 있었지만 기존에 쓰던 식비를 포함한 기타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한 달에 백만원씩만 갚아보자는 마인드로 살아보니 2년도 채 안되어 다 갚게 되더군요. 중간에 보너스나 성과급이 생기면 나를 위해 지출하기보단 대부분 빚을 갚았어요. 한달 두달, 이렇게 살다보니 소비량이야 훨씬 줄었지만 그래도 적당히 살아지긴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매번 줄어드는 빚의 양을 보며 기쁨을 느끼구요. 천의 자리 숫자가 하나 떨어졌을 땐 얼마나 기뻤는지 모르겠습니다.
21.05.28 17:11

(IP보기클릭)119.205.***.***

Memorial
제 경험을 통해 결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성취도가 높은 하나의 목표를 정해보라는 것입니다. 챗바퀴처럼 돌아가는 삶이 지루하고 무기력해지지만 그 속에서도 나는 하나의 목표(채무 완전 상환)를 향해 차츰차츰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또 오늘 하루도 의미가 있어지더라구요. | 21.05.28 17:12 | |

(IP보기클릭)59.7.***.***

운동이나 다이어트 집중하면...진짜 운동은 힘들어서 아무 생각이 안나고, 다이어트는 배고파서 우울해질 틈이 없더라구요. 운동 목표나, 다이어트 목표 세우고 그거 집중하면 나름 재미있습니다.
21.05.28 17:18

(IP보기클릭)175.198.***.***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 역시 글쓴분과 별반 다르지 않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포기하지 않고 이직도 적극적으로 하고 공부도해서 지금은 그럭저럭 외벌이지만 살만합니다. 힘내세요
21.05.28 17:59

(IP보기클릭)210.183.***.***

40살입니다. 빚이 10억 입니다. 조금 위안이 되세요?
21.05.28 21:57

(IP보기클릭)122.40.***.***

뭐 빚 한번에없앤다고 무리하다가 오히려 큰일날수도있으니 현상유지하면서 꼭 취미가 아니더라도 어떤 활동을 한번 찾아서 해보세요. 정치든 봉사든 이런쪽으로도 활동하시고 해보셔도 좋을거에요
21.05.28 23:01

(IP보기클릭)1.232.***.***

본인 현재 상태를 완전히 까발려야 뭘 조언을 해주든지 할거아님? 집은 전세인지 월세인지 차는 잇는지 지출이 얼마나 되고 등등
21.05.29 00:00

(IP보기클릭)22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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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빚을 4000만원 빌릴수있다는게 누군가에겐 다행인 상황일수도 있습니다.. 당장 갚아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천천히 갚으시면서 인생도 좀 즐기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21.05.29 00:11

(IP보기클릭)220.94.***.***

저는 정말 힘들 때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아요 아무리 굵은 신경줄도 당기기만 하면 못버티는 법인데 저는 그렇게 굵지도 않거든요 아무 생각도, 아무 느낌도 없이. 다 꺼버린 것처럼 잠깐 돌맹이처럼 그냥 앉아만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다시 태어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더라구요 그러니, 님께서도 중간 중간 쉬어주세요 밥먹고 혹은 자기전, 잠깐 씩 멍때리는 건 결코 돈이 들어가지는 않으니까요
21.05.29 01:17

(IP보기클릭)116.41.***.***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루리웹-2599472692
남이 힘들다고 내가 안힘든건 아니니까 | 21.05.30 00:21 | |

(IP보기클릭)182.228.***.***

나는 빚이 5천 갚아서 3억5천 남았는데...
21.05.30 14:32

(IP보기클릭)125.129.***.***

빚 다 청산하시고 거주지 안정되어있으시면 임도에서 오토바이 타세요~
21.06.01 12:23

(IP보기클릭)124.51.***.***

비슷한 상황인데 주말에 억지로 외출을 자주함.
21.06.05 23:26

(IP보기클릭)117.111.***.***

님이미 빛4천갚는게 대단한거예요 정말 훌륭한 분이시네요 효자이십니다 힘들면 힘든데로 잠깐쉰다고 생각하세요 어차피시급계속 오를테니 빛4천도 몇년이내로 갚을수잇어요 너무조급해하지마시고 힘들땐 나름의..최선의 방법으로 쉬어보도록 하세요
21.06.08 05:00

(IP보기클릭)14.32.***.***

음 저는 두번 꼬꾸라 졌내요 28에 한번 이번에 한번 이번엔 이것저것해서 11억 좀 넘습니다. 글쓴분께서는 충분히 노력하고 계시고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거두절미하고 너무 집안에만 계시지 마세요 조그마한 즐거움을 밖에서 느끼려고 노력해 보시길 바랍니다. 로드자전거 한 20짜리 구하셔서 틈틈히 타시는것도 추천드리고 겨울에는 산행도 나쁘지 않습니다. 꼭 정상까지 갈 필요도 없구요 그리고 울고 싶으실땐 마구마구 펑펑 우세요 혹시 흡연을 하신다면 금연도 추천드립니다. 최후의 최후까지 기회는 있습니다. 결국 나를 일으켜 세우는건 나 자신이더라구요 서로 힘냅시다
21.06.15 03:46

(IP보기클릭)218.36.***.***

돈이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건데.. 아직 젊으시니 희망을 가지고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아껴쓰고 생활하시면 좋은 날이 올 겁니다. 다 지나고 나면 그땐 그랬지 하는 날이 올거에요...
21.06.18 18:28

(IP보기클릭)125.133.***.***

비슷한 상황 겪어 봤는데요, 그럴 때는 운동이 가장 좋습니다. 돈 안 들고 좋은 경치 볼 수 있는 운동이요. 무엇인지 아시겠죠? 바로 등산입니다.... 사탕 몇 개하고 김밥 한 줄 사서 등산 다니셔요....
21.06.21 15:05

(IP보기클릭)125.133.***.***

from16
그냥 다니지 마시고 목표를 정해서 다니셔요. 한국 명산 100 오르겠다 등등... 그리고 등산하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시고, 지루하다 싶을 때쯤 다른 걸 늘려 가심 어떨까 싶어요 | 21.06.21 15: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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