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고민이 생겨서 글을 쓰게 되었네요
루리웹이 프로그래머들이 많은거 같아 조언을 듣기 위해 글을 남김니다.
현재 저는 나이 38에 통신관련 중소기업에서 c/c++로 통신 프로그램 만들고 있는데요
얼마전 친구가 연봉은 지금이랑 맞춰 줄테니 Unreal로 3D영상 개발 영상 개발을 위한 툴 제작 및
지원 프로그램 제작 해볼 생각 있냐고 묻더라구요..
사실 통신 힘들기만하고 재미 없어서 다른 개발 해보고 싶다는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막상 갈려니까
겹치는거는 C++ 코딩밖에 없고 나머지는 다 모르는데 나이먹고 공부해서 따라갈수나 있을려나
괜히 있는 경력 끊겨서 중간에 흐지부지 되는거 아닌가 고민입니다.
일단 친구가 어느정도 지위가 있어서 입사까지는 그렇게 어렵지 않아보이는데 입사 후에
저의 직무능력이 그 회사 임원들이 원하는 능력이 아니라면어쩌나 걱정도 들고요
반대로 그 회사가 주업무가 개발은 아니고 영상 회사이다보니 잡업만 계속 하게 되는게 아닐까라는
고민도 들게 하네요.
이글 보시는 여러분들의 의견과 충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 댓글 작성해주서서 감사합니다.
일단 본문 내용이 조금 잘못되서 수정했습니다 블루 프린트 이용해서 영상을 직접 만드는건 아니구요
영상 제작 하는 아티스트들을 도와서 개발에 필요한 언리얼 내에서 툴이나 엔진 수정 같은것을 얘기하는 것이구요
영상 제작에 도움이 되는 다른 프로그램이라던지 추후에는 머신러닝과 결합하는 방향으로 까지 생각중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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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3D 영상제작이면... 말만 프로그래밍이지 아예 다른 직종이 되는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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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 연출쪽은 프로그래밍하고 거의 관계 없습니다. 회사에 연출 만드시는 분들 보면 프로그래밍 아예 모르십니다... 근데 문제는 그걸 순수 언리얼로는 힘들고 프로그램실에서 어느정도 프레임워크 만들어줘서 사용합니다. 기획실에서는 블루프린트로 트리거부분 만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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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런 오퍼가 생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제막 영상쪽에서 언리얼을 대대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는데, 언리얼을 잘하면서 영상을 아는사람/영상을 잘알면서 언리얼을 하는사람이 양쪽다 없거든요.... 그래서 님처럼 일반 프로그래머를 데려다가 영상을 가르쳐서 쓰거나, 영상쪽사람한테 프로그래밍을 가르쳐서 사용합니다... 가시게되면 해야될 일은 일종의 테크니컬 아티스트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님이 직접 영상을 만들기보다는 영상제작자 들이 사용할 엔진내 툴/스크립트 등을 짜거나 필요한 기능을 엔진에 추가... 그리고 촬영 스튜디오가서 실시간으로 엔진쪽 대응 해주는게 주업무고요... 당연히 영상을 만들진 않지만, 영상/카메라에대한 기본지식은 어느정도 알고있어야 가능한 직업입니다... 아마 들어가서 1~2년정도는 수능공부 하듯이 영상이나 카메라 관련된 공부 하셔야될겁니다... 평소 영상/카메라 쪽에 취미를 가지고있었다면 추천하지만... 평소 영상/카메라 쪽에 취미를 가지고있지 않았다면 지옥길일테니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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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분들 처럼 블루프린트를 이용하는 작업만을 한다면 업무 자체는 어렵지 않을꺼에요 조금 공부하면 쉽게 다룰수있어요 다만 유념하셔야할 부분이 있는데 과거 언리얼3 시절에는 블루 프린트를 사용하지 않고 ui쪽업무가 스케일폼을 사용해서 플래쉬 쓰시는분들이 꽤 넘어 왔는데 에픽에서 언리얼4로 넘어가면서 스케일폼을 다 걷어내고 블루프린트를 사용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그때 그 일을 맡던 분들이 전부 붕 떠버리는 사태가 발생했죠 언리얼5는 4에서 크게 바뀌지 않을 꺼라고 발표는 했지만 앞으로 미래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거죠 이런 경우도 있었다 라고 참고하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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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Hjb-AqMD-a4&feature=emb_logo&ab_channel=UnrealEngine 참고하세요... 요런일을 할려면 아티스트들만 가지고는 안되고 프로그래머가 필요하니 프로그래머를 구인하는겁니다.. (영상은 실제 대형 스크린 이지만 스튜디오 제작비가 어마어마해서, 아직까진 초록화면에서 찍은걸 엔진에 실시간으로 올려서 합성하는 식으로 작업하는경우가 많음..) 참고로 영상쪽은 촬영시 특히 야근/철야가 잦은 편입니다.. 스튜디오 비용이 비싸서 한방에 쓸거 몽땅 다 찍고 나와야되거든요... 이것도 참고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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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3D 영상제작이면... 말만 프로그래밍이지 아예 다른 직종이 되는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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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oyX53MYrHLo | 21.02.27 0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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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3D 영상은 미쿠미쿠댄스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제작해본 영상이구요. 언리얼은 아니지만 정보드리자면 여자아이, 댄스동작, 음악, 카메라움직임, 배경.... 등등이 각자 다른사람들이 제작한 것입니다. 저는 레고를 조립하듯, 다른 사람들이 만든 부품을 하나로 연결해서 가동시킨 거죠..... 이것은 매우 쉬운 난이도로 익숙해지기만 하면 초딩도 할 수 있지만, 각자의 파츠를 만드는 것은 전혀다른 난이도 입니다. 모 게임 대기업직원도 위 프로그램으로 영상을 제작했는데 제작기간이 6달 걸렸다고 했습니다. 캐릭터등을 손수 제작해서 말이죠.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위 단계까지 2주 정도 걸렸고 생각보다 힘들었던 작업이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레고짜맞추기라는게 말은 편한데, 맞는 부품이 나올때까지 계속 맞춰봐야 하잖아요? 부품이 10개면 100번은 돌려봐야 한다는 이야기죠.... 맞나 안 맞나... 이상한 부분 나오면 수정하고. 언리얼은 좀 다를 수도 있는데, 영상쪽일은 비슷비슷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언리얼 3D 영상 쪽은 잘 모르니까, 행여나 종사자 분이나 아시는 분 있으면 태클, 오류수정, 정보 등등 환영합니다. | 21.02.27 0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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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 연출쪽은 프로그래밍하고 거의 관계 없습니다. 회사에 연출 만드시는 분들 보면 프로그래밍 아예 모르십니다... 근데 문제는 그걸 순수 언리얼로는 힘들고 프로그램실에서 어느정도 프레임워크 만들어줘서 사용합니다. 기획실에서는 블루프린트로 트리거부분 만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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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는 아니지만 궁금한 부분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1.02.27 0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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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그 영상을 만들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만드시는거라면 공부하시면 될겁니다.. 그냥 툴 하나 만드는데 그거의 API 베이스가 언리얼인거 뿐인거지... 예를 들면 영화에서 폭발 장면에서 화면 흔들림 같은 것은 관련 툴이나 프레임워크를 잘 짜두면 나중에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 이동을 순수 코드가 아닌 데이타 테이블에서 값을 읽어서 제어 하는 형식으로 하면 나중에 수정할 때도 편해지고... 아마 직접 영상 제작이 아닌 이런 쪽의 제작으로 들어가시는 형태가 좋다고 보네요.. | 21.02.27 0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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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시기에 좋다고 생각하는 유튜브 채널 입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NTZFGRsyqNtvI4T2syNkIw | 21.02.27 01: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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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언리얼은 영문강의인가요..ㄷㄷ 조언 감사합니다 | 21.03.03 13: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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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실제 영상 보다는 툴 제작 및 영상 제작에 필요한 프로그래밍을 하는 걸로 알고 있구요 언리얼 + 머신러닝으로 가는 궁극적 목표가 있다고는 들었습니다. 근데 그 친구는 관리직이고 개발이라던가 아티스트들 업무도 자세히 모르니 일단 언리얼을 잘하면서 영상을 아는사람/영상을 잘알면서 언리얼을 하는사람이 양쪽다 없다 라는 개념으로 와서 해보자라는 건데... 어떨까요? 비전이 있을까요? | 21.03.03 14: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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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런 오퍼가 생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제막 영상쪽에서 언리얼을 대대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는데, 언리얼을 잘하면서 영상을 아는사람/영상을 잘알면서 언리얼을 하는사람이 양쪽다 없거든요.... 그래서 님처럼 일반 프로그래머를 데려다가 영상을 가르쳐서 쓰거나, 영상쪽사람한테 프로그래밍을 가르쳐서 사용합니다... 가시게되면 해야될 일은 일종의 테크니컬 아티스트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님이 직접 영상을 만들기보다는 영상제작자 들이 사용할 엔진내 툴/스크립트 등을 짜거나 필요한 기능을 엔진에 추가... 그리고 촬영 스튜디오가서 실시간으로 엔진쪽 대응 해주는게 주업무고요... 당연히 영상을 만들진 않지만, 영상/카메라에대한 기본지식은 어느정도 알고있어야 가능한 직업입니다... 아마 들어가서 1~2년정도는 수능공부 하듯이 영상이나 카메라 관련된 공부 하셔야될겁니다... 평소 영상/카메라 쪽에 취미를 가지고있었다면 추천하지만... 평소 영상/카메라 쪽에 취미를 가지고있지 않았다면 지옥길일테니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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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Hjb-AqMD-a4&feature=emb_logo&ab_channel=UnrealEngine 참고하세요... 요런일을 할려면 아티스트들만 가지고는 안되고 프로그래머가 필요하니 프로그래머를 구인하는겁니다.. (영상은 실제 대형 스크린 이지만 스튜디오 제작비가 어마어마해서, 아직까진 초록화면에서 찍은걸 엔진에 실시간으로 올려서 합성하는 식으로 작업하는경우가 많음..) 참고로 영상쪽은 촬영시 특히 야근/철야가 잦은 편입니다.. 스튜디오 비용이 비싸서 한방에 쓸거 몽땅 다 찍고 나와야되거든요... 이것도 참고해두세요... | 21.02.27 11: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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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꼐서 말씀하신 케이스로 이직하는 거구요 일단 제가 친구에게 전해들은 업무도 그런일들을 할거 같습니다. 짤막하게 프리미어로 유투브 영상 올릴까 하고 공부 해본적은 있구요 영상쪽은 관심이 있었는데... 카메라 까지 공부를 해야되는건가요?? | 21.03.03 13: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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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 엔지니어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영상 시청했는데 딱히 프로그래밍이라기보단 툴을 활용한 촬영 엔지니어 같은 느낌이어서요 | 21.03.03 14: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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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카메라부터 관련 프로그램들이 다 실제 카메라 기반이고 프로그래밍 해놓은 결과물을 사용할 사용자도 실제 카메라 만지던 사람이니 카메라는 최소한 기초 정도는 아는것이 맞습니다... 정확한건 회사마다 케바케니 입사 해봐야 알겠지만 보통은 촬영장에서 사용할 프로그램들 프로그래밍(대부분의 경우 구입해놓은 툴을 분석하고 사용자 입맛에 맞춰서 개조하는일) + 촬영장 따라가서 직접 프로그램 컨트롤 혹은 보조로 붙어서 도와주는일이 주업무 입니다... | 21.03.03 20: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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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분들 처럼 블루프린트를 이용하는 작업만을 한다면 업무 자체는 어렵지 않을꺼에요 조금 공부하면 쉽게 다룰수있어요 다만 유념하셔야할 부분이 있는데 과거 언리얼3 시절에는 블루 프린트를 사용하지 않고 ui쪽업무가 스케일폼을 사용해서 플래쉬 쓰시는분들이 꽤 넘어 왔는데 에픽에서 언리얼4로 넘어가면서 스케일폼을 다 걷어내고 블루프린트를 사용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그때 그 일을 맡던 분들이 전부 붕 떠버리는 사태가 발생했죠 언리얼5는 4에서 크게 바뀌지 않을 꺼라고 발표는 했지만 앞으로 미래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거죠 이런 경우도 있었다 라고 참고하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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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정말 피가대고 살이대는 정보임. 잘 읽었슴돠. | 21.02.27 11: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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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프린트 업무는 아니구요 다른분이 말씀하신 "영상제작자 들이 사용할 엔진내 툴/스크립트 등을 짜거나 필요한 기능을 엔진에 추가." 이정도가 될듯 합니다. 1년 공부 정말 빡세게 하고 경력 좀 쌓다가 게임관련 업무로 넘어 가고 싶은데 될까요? | 21.03.03 13: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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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다른 이야기라 게임쪽 기술을 가지고 계신게 아니라면 냉정히 게임쪽 점프는 힘들다고 봐요 게임쪽에서 38살이면 거의 리드급이라 | 21.03.03 16: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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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점프는 힘들어요...완전 다른분야임...미술쪽 공부해서 TA 쪽은 노릴수도 있겠지만 나이가 걸리네요... | 21.03.03 20: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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