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
오랜만에 글써봅니다, 제목보고 얼핏 눈치 채셨겠지만 전 아직 24살 고졸입니다..
20대 초반 군대다녀오고, 돈벌면서 2년동안 방황했었던게 제일 타격이 큽니다..
운좋게 알바자리가 있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만, 제 미래를 위해서라면 더 준비해야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제가 제일 요즘 후회한것이 왜 특성화 고등학교를 갔나..입니다, 물론 케바케 입니다만.,
제가 너무 후회하는건 인문계 갈껄 취직 한답시고 갔다가 사내정치로 피만보고 1년 처럼 부품처럼 쓰고 버려졌거든요
그리고 군대 다녀오고나서 코로나 시국이 터졌네요.
지인분들과 이야기하다보면 공무원 공부나 다시 수능치고 대학가는 건 어떠냐고 물어보는데..
최근 제 계획은 사회에서 대학교 졸업장의 힘을 너무 느껴서 고졸이라고 하급취급받는게 너무 싫었고 비교대상도
언제나 저였기 때문에 수능공부를 이번년도 준비해서 대학교를 가야겠다는게 제 계획입니다.
동생이 공무원 공부를 합니다, 오늘 퇴근 후 이야기할 시간이 있어서 2시간 정도 이야기를 좀 했는데. (지금 동생은 대학교 휴학 상태입니다.)
수능을 보는것 보다는 공무원 준비해서 합격 후 나중에 대학교 가는게 어떠냐고 물어보더군요.
저는 고등학교때 부터 공부와는 담을 쌓고 살았는데, 이제와서 공부한다고 마음먹어도 그게 쉽게 될까 싶었습니다.
이번에 독한 마음먹고 공부해서 나중에 원하는 대학은 아니더라도 졸업장에 의미를 가지고 가겠지만 뉴스로 간간히 보이는
노량진 장수생 분들 보면 나도 저렇게 공부하다가 포기하고 뒤돌아서는게 아닐까, 공무원은 기약없는 절실함으로 공부해도 떨어지는 소식이
많이 보이고 그 공부잘한다는 서울권 대학생분들도 공무원 공부한다는데..만약 포기할시 공백기간을 또.. 한숨만 나옵니다..
결과적으로 부모님께 손벌리는게 제 자신이 너무 싫어보일것 같습니다.
두마리 토끼 모두 다 잡을 수 없다는건 잘 압니다.
만약 제 상황에서 여러분들이라면 어떤 생각을 할지 고민이 되어 글 남겨봅니다..
머리 싸매고 하루종일 고민해도 답이 안나오네요..
*추가 내용
방황했던것도 컸지만 집안사정이 그때 좋지않아 저도 돈을 벌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있었기에
고등학교 취업 1년.. 방황은 군대 생활 중 가족상황이 좋지않다는 말을듣고 멘탈터져서 방황했었고..
전역 후 군생활 하면서 모은돈 + 작년까지 모았던 돈으로 작년 7월에 어느정도 해결이된 상황입니다..
지금은 어찌어찌 안정된 상황이구요.
그래서 부모님이 뒤늦게라도 가면 어떠니? 싶은 이야기가 나왔고 주변분들도 그런이야기를 하셨기에 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이런 이야기를 적은 것 입니다..ㅎㅎ;;
사실 적을까 말까 한 내용이였는데 제가 위에서 방황한것을 오로지 집안에서 놀았다라고 인식하신 분들이 계셔서..
쪽지로 욕이 날라오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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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직이나 영업직 취업은 어떨까요? 냉정하게 말해서 공부에 뜻이 있었는데 피치못할 사유로 중단된 케이스도 아니고 솔직히 그냥 꿈같은 20대 절반정도 버리다시피하셨는데요.. 수능 1년잡고 학교 들어가서 졸업하면 졸업하고 30입니다. 이쪽은 접으시는게 현실적으로 좋을 것 같아요 늦은 나이에도 대학교 물론 갈수는 있죠. 근데 그건 학문에 대한 뜻과 인생 진로가 명확한 경우에만 해당하는 소립니다. 그냥 '대학교 졸업장의 힘' 때문에 대학교를 목표로 하신다면 말리고싶습니다 기회비용 측면에서 너무 답이 없어요 그렇다면 2안인 공무원시험은? 이건 냉정하게 잠깐 책 들여다보고 판단하기바랍니다. 공부 머리가 안되는데 몇년간 공부 놓으셨으면 아예 시간 낭비가 될 공산이 커요 두 케이스 말고 다른 활로를 찾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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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는 당장 ElysiumPeace님이 사회생활을 아직 많이 경험 안 해보셨거나, 아니면 나이가 굉장히 지긋하신 분이신거 같아요. 지금 시점에서는 당장 작년하고만 비교해봐도 대학 가치가 확 떨어졌습니다. 서연고 - 서성한 - 중경외시 - 건동홍 - 국숭세단 - 광명상가 - 한서삼? 올해 입결로 보면 서-고연-서성한중경외시건동홍국숭세단광명상가한서삼이에요. 죄다 입결 펑크나서 작년 대비 컷이 난장판이었어요. 인서울이 이 정도고, 지방은 훨씬 더 심해요. 제가 지잡사립 울산대 졸업자인데, 올해 합격자 중에 7,8 등급도 있다더라구요. 이런 현상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심화될껍니다. 지금 취업시장이나 경제상황이 워낙 안 좋다보니, 전문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역대급으로 심해졌어요. 그러다 보니, 저나 위엣분들처럼 실제로 실무 뛰시거나 하시는 분들은 현실을 알고, 4년제 대학나와서 어중간한 사무직 들어가서 고통받는거보다 전문직으로 해서 경제적으로나 인생 가치로서나 윤택하게 살으셨으면 하고 조언하는 겁니다. 사람마다 관점이 다 다른 법인데 마냥 개소리라고 치부하시는 거는 아닌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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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여러모로 의견 들었는데 주위에서도 토론하면서 싸우던데; 결과적으로는 공무원을 많이 추천하더라구요. 문제는 제가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고 만약 포기하게 되면 남은 공백기를 어찌 버텨낼것인가? 가 문제네요.. 사실 위에분들이 추천하는 공무원과는 반대로 저는 대학생활 + 좀 더 전문적인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원합니다. 일하면서 대학교안에 일이있어서 들어가는데 대학생분들 보면 참 뭐랄까 부러웠어요. 마찬가지로 공무원되면 더 좋겠지만 오늘 공무원 시험집을 보니 와.. 이걸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번뜩 들더라구요 그리고 아는 지인분들 중 서울대분이 계서서 조언 좀 들을겸 만나고왔는데 7급 공무원 3년째 하면서 노량진에서 많이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서울대 형님도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 차라리 대학가서 기회 잡는게 더 빠를거야.. 라는 말을 들었구요. 그분이 그럴정도로 보이면 이 공시도 꾸준하게 15시간 이상을 공부해야하는데... 좀 더 현명하고 신중한 선택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자료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3월달까지는 좀 고민을 해보면서 일이나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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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고 싶은거(물리학)하겠다고 부모님 반대 쌩까고 가서 즐겁게했습니다. 잘하지는 못했지만 연구개발이 천직이구나 싶었죠. 학자로 남지는 못했지만 꿈을 포기한건 아니고 지금은 반도체 연구개발하는 국내 모 대기업에 잠시 다니면서 새로운 목표 세우고 있습니다. 회사에 입사해서도 해외 박사과정 노릴 수 있고 어떻게든 배움의 기회는 열려있습니다. 자신의 가능성을 제한하지 말고 꿈을 찾고 탐색하는 시간을 대학에서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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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공무원시험은 반대 왕년에 날고 기었던 사람들이 가도 한번에 붙는것을 장담 못하는 곳인데 공부와 담을 쌓고 살았다면 얼마나 장기전에 될지 알수 없음 아침에 눈뜨면 공부 시작해서 자기전까지 공부공부공부 할 자신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면서도 합격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것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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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직이나 영업직 취업은 어떨까요? 냉정하게 말해서 공부에 뜻이 있었는데 피치못할 사유로 중단된 케이스도 아니고 솔직히 그냥 꿈같은 20대 절반정도 버리다시피하셨는데요.. 수능 1년잡고 학교 들어가서 졸업하면 졸업하고 30입니다. 이쪽은 접으시는게 현실적으로 좋을 것 같아요 늦은 나이에도 대학교 물론 갈수는 있죠. 근데 그건 학문에 대한 뜻과 인생 진로가 명확한 경우에만 해당하는 소립니다. 그냥 '대학교 졸업장의 힘' 때문에 대학교를 목표로 하신다면 말리고싶습니다 기회비용 측면에서 너무 답이 없어요 그렇다면 2안인 공무원시험은? 이건 냉정하게 잠깐 책 들여다보고 판단하기바랍니다. 공부 머리가 안되는데 몇년간 공부 놓으셨으면 아예 시간 낭비가 될 공산이 커요 두 케이스 말고 다른 활로를 찾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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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내용 방황했던것도 컸지만 집안사정이 그때 좋지않아 저도 돈을 벌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있었기에 고등학교 취업 1년.. 방황은 군대 생활 중 가족상황이 좋지않다는 말을듣고 멘탈터져서 방황했었고.. 전역 후 군생활 하면서 모은돈 + 작년까지 모았던 돈으로 작년 7월에 어느정도 해결이된 상황입니다.. 지금은 어찌어찌 안정된 상황이구요. 그래서 부모님이 뒤늦게라도 가면 어떠니? 싶은 이야기가 나왔고 주변분들도 그런이야기를 하셨기에 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이런 이야기를 적은 것 입니다..ㅎㅎ;; 오해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ㅠ | 21.02.26 2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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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자질구레한 히스토리를 다 내려놓고 내 대가리가 지금 공부를 받아들여서 내것으로 만드는 효율이 얼마나되냐를 판단해야합니다 수중의 돈도 돈이구요 | 21.02.26 23: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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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공무원 시험말구 다른 방법을 찾아보려고 해요 | 21.02.26 23: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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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공무원시험은 반대 왕년에 날고 기었던 사람들이 가도 한번에 붙는것을 장담 못하는 곳인데 공부와 담을 쌓고 살았다면 얼마나 장기전에 될지 알수 없음 아침에 눈뜨면 공부 시작해서 자기전까지 공부공부공부 할 자신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면서도 합격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것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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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장이 필요하신거면 요즘은 수능안봐도 갈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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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말고 루리웹 탈퇴하고 들락날락하지마세요 | 21.02.27 01: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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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배우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배워야하고. 회사에 입사해서도 논문을 읽고 회의하고 영어로도 대화하고 회의하고 다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박사들이 넘쳐나는 무한 경쟁 시대인데 대학이 필요없다라.. 글쎄요. | 21.02.27 00: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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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세요. 지금 24세고 대학준비하면 25세나 26세에 입학할테고 졸업하면 30을 바라봅니다. 이럴 때 명문대가 아니라면 갈 수 있는 회사는 어짜피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괜찮은 대학에 갈 성적이 된다면 공무원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습니다. 빠르면 26~27에 들어갈수도 있겠죠. 공무원사회에 무한경쟁같은거 없습니다. 공무원은 계속 다른 일을 시키기 때문에 전문직이 될수도 없죠. 그리고 솔찍히 말해서 배움이란 것 하나만 보자면 대학이 꼭 좋을까요? 사설 학원이 더 좋을까요? 의지만 있으면 배울 곳은 넘쳐나는 세상이죠. 대학은 우리사회의 간판이기에 중요하지만 그런 간판도 시기가 있습니다. 나이들어서 명문대생이라고 해봐야 취직을 못했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대학 나와서 회사갈려면 애매한 나이입니다. 공무원갈거면 무한경쟁도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대학 4년이 아니라 4년간 돈을 벌고 있을테죠. 솔찍히 30살 명문대졸업생과 20대중후반 고졸 공무원중에 뭐가 나을까요? 솔찍히 뭐 비교거리도 아니지 않나요. | 21.02.27 18: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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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 애매한 나이라는 근거가 없으신거 같은데.. 저는 통신사 연구소 취직했다 S전자 반도체연구소로 옮겼습니다. 옮겼을때는 나이가 30 넘었고요. 무슨 근거로 나이가 걸린다, 명문대만 된다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동기들 중에서도 30넘어서 취직한 경우 꽤 있고 통신사에는 더 많았습니다. 근거 있으신가요? 저는 카더라도 아니고 직접 제가 경험했는데. 명문대이건 아니건 상관없습니다. 작성자님이 선택할 인생이고요. 그리고 사기업과 공무원은 직무 성격자체가 달라서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가 애매합니다. | 21.02.27 20:37 | |
(IP보기클릭)118.235.***.***
뭐 한 가지 확실한건 대충할거면 둘다 절대 못한다는 사실에는 동의합니다. | 21.02.27 20:59 | |
(IP보기클릭)118.235.***.***
마지막으로 공무원 경쟁없다는 건 잘못된 인식이고요. | 21.02.27 21:33 | |
(IP보기클릭)112.148.***.***
님은 24살까지 고졸이었고 딱히 공부도 많이 안해본 상태였나요? 그러면 인정하겠습니다. 근데 아니잖아요. 옮기는거랑 처음 취직한거랑 같나요? 뭐이리 비현실적인 얘기를 하시나요. 님이 대학 나온 후 30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놀다가 30살에 s전자 반도체 취직했으면 제가 할말이 없죠. 근데 그럴 경우 취직이 쉬울까요? 아니거든요. 뜬구름 잡는 조언은 아무 의미가 없는겁니다. 바늘구멍보다 작은 확률도 가능하다며 등떠밀면 안되는거죠. 지금 제나이에 맞게 대학 나온 청년들도 취직이 힘들다는 판에 대학가서 공부를 하라? 님은 저사람이 나와서 대기업에 취직할 수 있을거라 믿으시나요? 아님 그냥 중간정도 되는 지방거점대학을 나오면 어디까지 취직할 수 있을 것 같나요? 이거 인생이 달린 문제입니다. 괜찮은 대학에 갈 인풋을 투자하면 공무원에서 충분히 가능한 직렬들이 있어요. 그러면 대학을 가서 많은 나이가 되어 사기업에 문을 두드리는 힘든 길을 가는게 나을지, 대학4년도 없어도 되고 바로 일을 시작하는 공무원이 나은지 하면 님은 대학인가요? 대학 합격하고도 4년에 취업까지 남은길과 합격하면 바로 일시작하고 어린 나이로 시작하는 메리트까지 생기는 공무원중 뭘 선택해야 더 유리한지는 뻔한거에요. 뭐 본인이 뜻이 있어 이런 길을 원하다 하면야 유불리와 상관없이 하고 싶은거 하는거겠지만, 그냥 현실적인 기준에서는 대학은 정말 좋지 않은 옵션일 뿐입니다. 그리고 대학 뭐 나오고 싶으면 공직가면 사이버대학 같은건 학비 대부분 지원해줘요. 그리고 공무원은 보통 경쟁이 없는게 맞습니다. 무한경쟁 이런거 공직하고 맞는 단어부터가 아니에요. 성과내는 직업이 아닙니다. 유지하는 직업이죠. | 21.02.27 2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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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대학 동기형은 20살이던 당시 저보다 7살 많았는데 이래저래 놀다가 27살에 대학와서 학점 4점대로 졸업하고 치의전으로 옮겼어요. | 21.02.27 23:00 | |
(IP보기클릭)118.235.***.***
그리고 저라면 대학인데요. 이건 개인 선택의 문제죠. 정답은 없습니다. 공무원 엄청 선호하시는데 전 아닙니다. | 21.02.27 23:04 | |
(IP보기클릭)112.148.***.***
공무원을 엄청 선호하는 게 아니라 현실을 보라는거죠. 님이 말하는건 몇배나 더 힘들고 어려우며 돈도 더 많이 들어가는 길입니다. 공무원은 한번의 합격이면 되는데 대학은 대학합격 + 취업이라는 2번의 합격과 4년의 대학과정을 거쳐야 하는 길인거죠. 치의전은 결국 일반적인 회사취직과 상관없는 경우죠. 일반적인 회사 취직이 쉽지 않다는데 저리 힘든길을 그냥 막무가내로 가라고 하는건 님입니다. 저는 현실적으로 쉽고, 나은 길을 추천하는겁니다. 공무원이냐 대학이냐의 문제가 아니라요. 오히려 제가보기엔 님이 대학에 대한 이상한 부심이 있어 보이네요. 그렇게 투자해서 대학가면 대기업 공기업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고 추천하는 건 맞긴 한가요? | 21.02.27 23: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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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뇨. 제가 생각하는 대학은 취직이랑은 1도 상관없는데요... 전 취직하려고 대학 간게 아니고 물리학 배우고 싶어서 갔습니다. 이건 제가 생각하는 대학이고. 그걸 떠나서 대학은 사기업, 공기업, 공무원 선택이라는 옵션이 있고 고졸은 블라인드를 떠나서 학부 졸업증이 없으니 지원자격 미달에 한계가 명시되어 있는 기회비용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공무원 일찍 시작하는거요? 메리트가 박봉 조금 빨리 번다 밖에 없죠. 학부졸업하고 공무원으로 리턴해도 안늦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 21.02.27 23: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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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지금 제가 하는 말이 취직이 되냐잖아요. 지원자격을 만들었어요. 근데 취직이 되냐구요? 20살에 들어가서 졸업한 친구들도 쉽지 않은 게 취업시장인데, 나이라는 큰 디메리트를 가지고 있는데 저게 쉽냐는 말이잖아요. 님이 생각하는 대학은 논지에 맞지도 않는 사족일 뿐이고, 결국 세상을 살아가려면 취업을 해서 자리잡아야 하는데 지원자격을 늘린다고 해서 취업이 되냐는거죠. 공무원보다 나은 직장기준으로? 제가 보기엔 이건 너무 어려운 길이거든요. 그리고 공무원 일찍 시작하는거 메리트 굉장히 큽니다. 학부 졸업하면 4년, 수능치고 하는거 준비기간 1~2년, 공무원 시험준비기간 1~2년 생각하면 7~8년도 걸릴 수 있는겁니다. 7~8년이면 좀 과장하면 거의 연봉 2천만원까지 차이납니다. 그렇다고 학부 졸업하고 공무원 들어간다고 학부에 메리트가 있냐면 전혀 없죠. 고졸이나 대졸이나 똑같은 대우인데 빨리 들어오면 승진도 훨씬 빠르고, 연봉도 훨씬 높고 무조건 유리하죠. 괜히 대학갔다오면 2천 덜버는 후배가 되어 있을 뿐입니다. | 21.02.27 23: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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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현실적으로 쉽고 편한 길을 추천한다면 전 반대를 추천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걸어온 길이 그랬고 제 가치관이 그렇고. 저는 돈 몇 푼 버는거보다 기회비용에 대한 Trade Off른 크게 보는 사람이고 도태되는 인간은 21세기에서 좌천될 뿐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편하고 쉬운 길을 추천해야만하는 당위성이라도 있나요? 편한길을 택할 수록 인생의 기회는 줄어들뿐입니다. | 21.02.27 23: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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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하다가 힘들면 그럼 뭐하실건가요ㅋㅋ | 21.02.27 23: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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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서 뭐 치킨집 차리나요? 그건 공무원 들어가서 작성자님이 적성에 맞거나 버틸만할때의 얘기입니다. 나이 나이 하시는데 대기업 30초까지 무난합니다. 취직이 쉽냐고요? ㅋㅋ 이거야 말로 능력없는 사람 뽑아서 돈주겠다는건데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네요. | 21.02.27 23: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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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걸 추천하려면 그런 식의 말을 붙여서 추천해야겠죠. 사실 취직하기 힘들거지만 대학가라. 근데 그러면 누가 가겠어요. 공무원되면 그래도 평균이상의 직장에 평균이상의 연봉을 받으며 살겠지만, 대학나오면 중소기업 전전하는 허접한 삶 살수도 있지만 뭐 돈 못벌면 어떻고 일이 안좋으면 어떻냐. 공부를 했으니 된거 아니냐. 이러면 할말없긴 하겠죠. 보통 공무원이 사기업에 비해서 근무난이도가 낮아요. 그래도 힘들면 다른 직렬 공무원하라 그러세요. 그리고 좌천되어 사라지는건 사기업에서 짤렸을 때가 보통 우리 사회에서 바라보는 시각이죠. 혹자는 사람 줄어든다고 근속 오래 시켜줄거라는데 그럴 일 없어요. 사람없으면 그만큼 자동화로 사람 없애버리는게 우리나라니까요. 결론적으로 공부하고 싶으면 공부는 스스로 하는거라 본인이 알아서 하면 되는것이고, 대학간판달고 취업하기 쉽지 않고, 지금 현 상황에서 공무원이란 길은 그래도 평균이상의 직업을 영위할 흔하고 쉬운 방법이라는 게 제 답입니다. | 21.02.27 23: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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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쉐님의 말이 틀렸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ㅎㅎ 근데 공무원하는 제 고딩 친구들 생각도 그렇고 최근에 그.. 7급 공무원 안타까운 사건 아시죠? 저쪽도 사기업 만큼의 고충이 있겠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사기업은 들어오는걸 제져두고 서라도 경쟁 과열에 부서 사람들 설카포 출신이고 이런게 많아서 자괴감 오지고 치열하다는건 부정할 수 없네요. | 21.02.28 0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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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 나온 사람들이 많아서 나 박사따고 30초에 입사할때까지 너는 인생을 왜 그렇게 살았니까지 듣는게 이곳입니다.. =_=.. | 21.02.28 0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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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은 물론 어딜가나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어쨌든 뭐 사람마다 원하는 가치도 다를 수 있고 생각도 다를 수 있으니까요. | 21.02.28 0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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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글 작성자님을 위해 방금 조사한 따끈한 통계 남기고 갑니다. 역시 이건 간단한 문제는 아니네요. | 21.02.28 0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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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여러모로 의견 들었는데 주위에서도 토론하면서 싸우던데; 결과적으로는 공무원을 많이 추천하더라구요. 문제는 제가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고 만약 포기하게 되면 남은 공백기를 어찌 버텨낼것인가? 가 문제네요.. 사실 위에분들이 추천하는 공무원과는 반대로 저는 대학생활 + 좀 더 전문적인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원합니다. 일하면서 대학교안에 일이있어서 들어가는데 대학생분들 보면 참 뭐랄까 부러웠어요. 마찬가지로 공무원되면 더 좋겠지만 오늘 공무원 시험집을 보니 와.. 이걸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번뜩 들더라구요 그리고 아는 지인분들 중 서울대분이 계서서 조언 좀 들을겸 만나고왔는데 7급 공무원 3년째 하면서 노량진에서 많이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서울대 형님도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 차라리 대학가서 기회 잡는게 더 빠를거야.. 라는 말을 들었구요. 그분이 그럴정도로 보이면 이 공시도 꾸준하게 15시간 이상을 공부해야하는데... 좀 더 현명하고 신중한 선택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자료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3월달까지는 좀 고민을 해보면서 일이나 해야겠습니다. | 21.02.28 02:04 | |
(IP보기클릭)118.235.***.***
저도 그래서 대학생활은 경험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대학은 취직을 보장 받는 곳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견문을 넓히고 경험을 얻고 내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고 설계하는 시간이라 생각해서요. 어떤 선택이 되건 열심히하셔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 21.02.28 09: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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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하면 님이 말하는 것보다 훨 일 많음 7출은 시작부터 9출 7급들, 6급들이랑 섞여서 본청급에서 일해야 하다보니 일은 하나도 모르는데 바로 실무자급이라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음 | 21.02.27 1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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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ysiumPeace
다른의견도 고맙습니다.. | 21.02.26 23: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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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후회하시기전에 수능이라도 보세요 ㅠㅠ 해보지도 않고 공부 머리 없다는거 솔직히다 핑계예요. 하고 후회하세요! | 21.02.26 23: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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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ElysiumPeace
제가 보기에는 당장 ElysiumPeace님이 사회생활을 아직 많이 경험 안 해보셨거나, 아니면 나이가 굉장히 지긋하신 분이신거 같아요. 지금 시점에서는 당장 작년하고만 비교해봐도 대학 가치가 확 떨어졌습니다. 서연고 - 서성한 - 중경외시 - 건동홍 - 국숭세단 - 광명상가 - 한서삼? 올해 입결로 보면 서-고연-서성한중경외시건동홍국숭세단광명상가한서삼이에요. 죄다 입결 펑크나서 작년 대비 컷이 난장판이었어요. 인서울이 이 정도고, 지방은 훨씬 더 심해요. 제가 지잡사립 울산대 졸업자인데, 올해 합격자 중에 7,8 등급도 있다더라구요. 이런 현상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심화될껍니다. 지금 취업시장이나 경제상황이 워낙 안 좋다보니, 전문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역대급으로 심해졌어요. 그러다 보니, 저나 위엣분들처럼 실제로 실무 뛰시거나 하시는 분들은 현실을 알고, 4년제 대학나와서 어중간한 사무직 들어가서 고통받는거보다 전문직으로 해서 경제적으로나 인생 가치로서나 윤택하게 살으셨으면 하고 조언하는 겁니다. 사람마다 관점이 다 다른 법인데 마냥 개소리라고 치부하시는 거는 아닌거 같네요. | 21.02.27 0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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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아님 | 21.02.27 00:40 | |
(IP보기클릭)211.179.***.***
저도 취준중이긴한데 확실히 전문대 나온것보다 4년제로 나와서 선택길이 넓어지는데요? 물론 4년제 나온다고 취업되는거는 아니지만 선택폭이 넓어지니깐 이런거라도 스펙 쌓으라고 얘기하는겁니다. 솔직히 서연고 라인 명문대 아니면 나오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막상 본인들은 대학교 4년제 나와서 멀쩡하게 취업준비 해놓고는 왜 남들한테는 대학 나오지 말고 기술이나 연마나 해서 취업 준비 하라고 하나요? 내로남불 아닌가요? 댓글보고 바로 포기하고 공장가서 취업한다는 댓글들을 보면 정말 답답해요! 인생은 자기가 설계하는건데... "남들도 대학 나와도 취업이 안되니깐 너만큼은 대학 나오지 말고 공장이나 취업이나 해라!" 하면서 막상 본인들은 대학교 멀쩡하게 나와서 졸업하고 취업준비 하신거 아닌가요? 전 이런게 싫다고 한겁니다. | 21.02.27 00:59 | |
(IP보기클릭)223.39.***.***
ElysiumPeace
헛바람 넣지마세여 | 21.02.27 01:06 | |
(IP보기클릭)112.148.***.***
저분이 적은 글만 보면 말이죠. 사실 공부에 자신감이 크진 않은 분이에요. 그러다보니 그렇게 좋은 대학을 노리는 것도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럴 경우 대학은 정말 아무 의미가 없거든요. 물론 뭐 그저 그런 중소기업에 들어갔을 때 고졸보다 대졸이 낫겠죠. 근데 아직 24살이거든요. 대학을 노력할 인풋이면 공무원이란 선택지가 있고, 공무원이란것도 그렇게까지 어려운 길도 아니에요. 그리고 나왔을 때 30살 졸업생과 20대중후반 공무원의 가치를 따져보면 20대중후반 공무원이 압도합니다. 26살에만 들어가도 오히려 남들보다 빠른 직장인이 되는거구요. 공무원이 박봉이라 해도 호봉빨이란게 있어서 결국 비슷한 또래 대기업빼고는 연봉에서도 밀릴 일이 없습니다. 애매한 대학 나오면 나이도 30살이라 애매하구요. 오히려 막막할거에요. 그리고 사무직이란게 말이죠. 어머니가 말하듯 따뜻한 곳에서 즐겁게 일하는 그런 곳이 아닌 경우가 많아요. 우리나라가 사무직에 로망이 좀 많은 편인데 생각보다 사무직이 그리 좋은 일이 아니에요. 편하려면 공무원이죠. | 21.02.27 18:58 | |
(IP보기클릭)118.235.***.***
블라인드에서 공무원 꿀빤다는거 케바케인거 많이 봤고 그만두고 사기업, 공기업으로 옮기는 경우도 상당한데 학부 졸업장도 없으면 선택의 폭 따위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 21.02.27 21:17 | |
(IP보기클릭)112.148.***.***
어딜가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사람은 있죠. 가고 나서 후회하든 아니든 말이에요. 제 주위에도 여러 직업을 바꾼 친구가 있는데 대부분 결국 후회하는 경우였습니다. 보통 로망과 현실은 다르니까요. 물론 공무원이 단어가 하나지 워낙 다양한 직렬이 있고 그만큼 다양한 일을 하죠. 사기업이 회사가 하나가 아니듯 말이에요. 사실 그래서 공무원이냐 사기업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중에서도 뭘 할지가 진짜 중요한데 그냥 보통은 되는대로 맞춰서 가니까 여기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불행이 시작되긴 하죠. 들어가기 어려운게 중요한게 아니라 자기에게 맞는걸 찾아야 하는데 제가 본 많은 사람들은 중요한 직장이란 것을 학교고르듯 그냥 성적으로 생각하니까 문제가 큰 것 같네요. | 21.02.27 22:37 | |
(IP보기클릭)112.148.***.***
고졸 공무원이면 선택지는 없겠죠. 근데 보통 어린 나이에 들어가서 아마 65세까지 하게 될 공무원은 그 자체로 나쁘지 않은 선택지라 굳이 안바꾸는게 좋긴 할겁니다. 30대중반정도에 6천정도 될텐데 매년 1~2백씩 오를텐데 30년이 남았겠죠. 나쁘지 않은 선택이에요 젊은 공무원은. | 21.02.27 22:39 | |
(IP보기클릭)58.227.***.***
(IP보기클릭)118.44.***.***
고맙습니다..^^ | 21.02.27 00:55 | |
(IP보기클릭)58.227.***.***
익섯
저는 하고 싶은거(물리학)하겠다고 부모님 반대 쌩까고 가서 즐겁게했습니다. 잘하지는 못했지만 연구개발이 천직이구나 싶었죠. 학자로 남지는 못했지만 꿈을 포기한건 아니고 지금은 반도체 연구개발하는 국내 모 대기업에 잠시 다니면서 새로운 목표 세우고 있습니다. 회사에 입사해서도 해외 박사과정 노릴 수 있고 어떻게든 배움의 기회는 열려있습니다. 자신의 가능성을 제한하지 말고 꿈을 찾고 탐색하는 시간을 대학에서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건승하세요. | 21.02.27 01: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