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이게 제가 잘못한건가요?

[Killer Y]

보안계통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 직장처럼 직급이라는게 대장, 부대장, 조장, 부조장만 있고 다른 직급은 없습니다

한 4~5년전에 저보다 나이 많은 후배가 한명 들어왔습니다 

두살  많은데 처음 봤을때부터 나이 운운하면서 꼰대질하려는게 보이드라구요

그래도 심하지는 않아서 신경 안쓰다가 3년전에 같은 조가 되고 제가 어찌어찌하다보니 회사에서 인정받게 되서 제 연차로는 들어가기 힘들었던 근무지와 조내에서 근무배정하고 교육까지 하는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부터 그 사람이 불만이 생긴거 같습니다

뒤에서 씹어대는데 내용인즉 자기보다 나이도 어리고 결혼도 안하고 애도 없고 집도 없고 차도 없는 놈이 왜 저런거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나보다 어린 놈이 무슨 선배냐

등등 어이가 없는 걸로 씹어대더니 제 사생활 간섭까지 하려해서 쳐내니까 저 새끼는 내가 지한테 좋은 소리해주면 하라는대로 살면 되지 무시한다고 씹어댑니다

그리고 휴가가면 왜 자기한테 말도 안하고 그냥가냐

근무짤때 왜 자기한테 와서 말 안하고 짜냐 등등

꼰대질 시전하길래 왜 그러냐고 하면 기승전 나이입니다

그러면서 지보다 나이 많은 후배들한테는 짬밥들이대네요ㅋㅋ

서서히 사람들도 기피하기 시작합니다

몇번 저랑 서로 쌍욕하면서 싸우기까지 했는데 피해자 코스프레 쩔어주네요

대화도 안되고 제가 잘못한건가요?

[호모 심슨]

잘못하셨네요. 그럴때는 그사람이 대리면 0대리님 0대리님 일이나 신경쓰세요.
제가 좋게좋게 나오니까. 제가 0대리님이랑 같아보여요?

본인일이나 잘하세요. 이러고 무시하시면됩니다.
직급으로 밀고가세요.

[루리웹-7810924759]

아뇨

[고기는좋다]

그럴땐 직급으로 찍어누르세요

[마약사범님™]

그냥 그 사람이 뭘 모르고 여태까지 편하게살았네요.
이참에 직급으로 찍어누르시고 '너는 이 회사에서 나이빼곤 아무것도 없는존재다'라고 느껴지게 정신교육 들어가세요.
저런애들이 연차쌓이고 진급하면 더 피곤해져요.

[babobyb]

그냥... 자존감 낮은 흔해빠진 인간이네요.
그런사람은 매사가 자기한테 유리한 조건으로만 이야기하는 식이라서
사람에 따라 하는 말이 다르고 결국 모순밖에 안 남습니다.
서로 마주치지 않는다면 그냥 무시하는게 좋고,
마주쳐야 하는 사람이면 직급으로 찍어누르는 수 밖에 없어요.
얕보이면 완전 추잡하게 나올껍니다.

[크아사드인]

급하게 대응 할 필요 뭐 있겠습니까?
무시로 일관하세요.
서서히 사람들도 기피하기 시작했으면
그 사람 입지는 님이 무언갈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좁아질 것이고 언젠가
다른 누군가가 그 사람이랑 대신 싸우고있을 겁니다.

[나미나미]

평생 그러고 살 사람입니다.

저렇게 하다가 다른데서 한번 크게 당할테니

잘 지켜보다가 웃어주세요.

[TINS]

아뇨.. 이미 답은 알고 있으신거 같은데요 ㅎㅎ
그 사람은 그냥 둬도 자멸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