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글 써주시는 분들 글에 비하면 고민 축에도 못끼는 거 같긴 하지만
오히려 고민보다는 간단한 질문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 번 들어주세요 하하..
제가 지금 어렸을 때 부터 살고 있는 집이 있습니다. 1979년에 지어진 많이 노후된 주택인데요.. 사실 거주하기에 어려움이 너무 많습니다. 제가 몸이 적응해버려서 그렇지
보통 사람 같으면 한 달도 못버티고 나갈 그런 집입니다..
나이도 이제 저도 꽤 먹은 상태고 (내년 31) 지금은 어머니, 동생과 함께 살고 있지만 제가 올해 전역해가지구 어머니께서는 조만간 아버지 따라 시골로 내려가실 예정입니다.
저보고 이거 집 가지고 알아서 먹고 살라는데 (결혼할 때 지원해주실 여력은 전혀 없을 듯 합니다.)
그냥 광역시의 구도심 느낌이라 시세는 1억 정도 밖에 안할 겁니다. 그리고 제가 아파트 거주하는 것을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해서 이 집을 고쳐 살고 싶은데요
(2층 통째로 꾸며서 제 취미공간[홈시네마] 만들고 싶어요..)
여기서부터가 메인 고민입니다.
첫 번째로는 아무래도 40년된 주택이다 보니깐, 고치고 나서 잘 살고 있는데 재개발이 들어갔을 때 어떤 절차대로 보상이나 그런 것들이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인터넷에 막 노후주택 리모델링 재개발 이런식으로 검색해도 원하는 정보 찾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ㅠ.. 루리웹엔 인생 선배님들과 전문가분들이 많으시니.. 잘 알듯하여 ㅎㅎ;;
예를 들어 한 1억 5천쯤 들여서 사람살만한 곳으로 고쳐놨더니 재개발한다고 전혀 손 대지 않은 옆집과 다르지 않게 보상한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아서요..
그런다고 재개발 거부한다고 저혼자 버틸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그래서 고쳤을 때 저런 절차 보상에 관해 잘아시는 분들 있으면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고민입니다.
청약 관련한 것인데, 지금 주택은 아버지 명의로 되어있을겁니다. 제가 밑으로 들어가 있으니 저는 무주택세대주가 아닌것이죠.
저 같은 경우에는 사실 아버지께 집 명의 양도 받아서 받은 후에 고치려고 생각 중이었거든요. 아무래도 고치고 난 후엔 집값이 올라갈테니 양도세도 늘어날 것 같아서..
근데 양도 그냥 받지말고 아버지 명의 그대로인 채로 고치고 곧 만 31세인가 무주택세대주 기준이 풀리는 것으로 알 고 있는데 청약을 하나 들어서 분양을 받는 것이 나을까요?
어차피 실거주는 고친 집에서 할 테지만 인생이 어떻게 굴러갈지 모르는 일이니.. 분양권 한 개 쯤은 가지고 있어도 나쁠 것 같진 않아서요..
제가 쓸 일이 없다면 동생을 줘도 되는 일이구요.. 현재 청약은 들어 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리하여 선생님들 같은 경우엔 저 같은 상황에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할지 고견 여쭙고싶습니다. 제가 전혀 이런 쪽으로는 지식이 전무하여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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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권 기준은 혹시 어떻게 될까요 선생님. 토지 면적과 상관없이 집 1채당 1입주권일까요? | 20.11.22 0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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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난 번에 알아볼 때 감정평가에 의한 보상이라도 본 것 같은데, 건물 값이 거의 안들어 간단 말씀은 노후주택 뿐만이 아니라 신축빌라여도 건물 값이 거의 안들어갈까요? 그냥 대충 고쳐살지 좀 빡 고쳐살지 노선을 정해야되서.. | 20.11.22 0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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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당분간 안해줄테니 저거로 퉁치자는것같음 | 20.11.22 07: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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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역인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진행되고 있는 정도면 이미 관할구청에서 지으라고 쭉 건축 허가를 내주는거기 때문에 직접 정비구역 설정해서 구역을 싹 갈아엎을 정도의 재개발 들어갈 가능성은 적어요. 신축이 혼재되어 있으면 시간이 더 걸린다고 보셔야 하는데 계시는 곳의 노후 주택 비율이 어느정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해야한다 치면 님 동네 사는 지역주민들이 뜻 모아서 지역주택조합(민간)으로 밀어 붙인다면 모를까. 근데 지주택은 과정이 무척 오래걸림.. 그리고 도시계획정보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여기서 거주하시는 지역이 몇종 주거구역인지 개발제한 구역이라던지 설정되었는지도 한번 확인 보시구요. | 20.11.22 07: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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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 20.11.22 17: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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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청약은 들어야겠다곤 생각하는데, 양도 받는다는 가정하에 유주택자가 되도 의미가 있을런지 싶어서 여쭈어봤어요.. 2.5억집은 어디 살만한 곳이 없네요 산다한 들 제 스타일에 맞을 가능성은 0이구요. 여기서 살려고해요. 말씀하시는 것들이 재개발은 당분간 아니라고 하니깐 마음이 놓이네요. | 20.11.22 17: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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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의견 감사합니다. 그런데 일단 지정 지역은 절대 아닌 것 같고 맞다해도 이런집에서 누가 전세 못살아요ㅠㅠㅋ 너무 후져서 손도안댓어요 거의 원시인집임 ㅋㅋ 그냥 제가 고쳐서 조용히 산다는 의견은 안보이네요 ㅠ 너무 노후라서 별로인 걸까요? 저는.. 돈욕심 없고 조용히 살고 싶습니다.. | 20.11.22 17: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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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근처 부동산가서 물어보세요 움직이다보면 의외의 답이 나올 때도 많답니다 | 20.11.22 17: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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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gogoldage
의견 감사합니다.. | 20.11.22 17: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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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는 ㅠㅠ 영 별로라서요.. 그리고 59같이 좁은데서는 개인적으론 살기가 힘들 것 같아서.. 하고자하는 것도 있고.. 의견 감사합니다. | 20.11.22 17: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