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콧속의 연골이 왼쪽으로 휘어 있어서 왼쪽 콧바람 약하고,
감기나 비염증세가 오면 왼쪽 콧구멍이 심하게 막히곤 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초. 이비인후과에서 권유를 받아 수면검사를 받았었습니다.
근데, 결과가 매우 안좋게 나왔는데, 수면무호흡증이라고 나왔습니다. 그것도 중증으로요.
코골이도 심하고 이도 간다고 들은 적이 있었는데, 수술 뒤에 양압기 치료까지 필요하다고 할만큼 심한 상태라고 하더라고요.
일단은 다음달에 수술을 잡아놓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수면검사 그날 당일에 치킨을 조금 먹어서 그런지 수면검사때 위산역류로 목이 불편해서 잠을 잠깐 깬적이 있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결과가 안좋게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일단 선생님 말씀으로는 충분히 수면하는 수치가 매우 적었다고는 했으니, 상관은 없을 겁니다.
근데, 수술을 해야될찌 말아야 할찌 고민에 빠졌습니다. 수술하고 열흘간 코를 막고 살아야한다는게 너무 힘들 것 같고, 주변에서는 수술해도 또 다시 재발한다고 하거나 효과가 없다고도 합니다.
살을 빼고 숨쉬기 편하게 하는 교정기가 있으면, 교정하는 방법으로 하는게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양압기를 바로 쓰기에는 코가 휘어 있어서 할 수가 없다고 하는데...
요새 머리도 가끔가다 아프고,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왼쪽 가슴팍이 아플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 것들을 개선하고자 수술한다는 건데, 수술 앞두고 이런저런 생각이 드나봅니다.
수면무호흡증 경험이나, 수술해보신 분 계신다면,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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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여기 있는 사람들이나 주변 일반인들보단 의사가 더 잘 알겠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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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막고있는건 아니고요 비중격(코가운데뼈) 양쪽에 지지대 형식으로 플라스틱판하고 실리콘패드 같은걸 댑니다. 그래서 숨은 쉴수있고 일도 할수 있긴한데...꽤 불편하고.. 통증도 어느정도 있는편이긴 합니다. 그래도 저도 퇴원하고 바로 다음날부터 소염진통제 복용하고 환자 진료하고 다 하긴 했으니..업무는 가능할듯합니다. 부작용은...수술하고 몇달간 내가 슈퍼코딱지맨이 된것처럼 코딱지가 많이 나옵니다. 이게 말이되는 부작용인가 싶어서 한두달고민하다 이비인후과 동기에게 물어보니 흔한거라고 하네요. 다른 부작용은 크게 없었습니다. 우리 코는 항상 양쪽을 동일하게 유지하고 싶어서 양쪽코의 안쪽 공간이 다르면 좁은쪽에 맞춰서 넓은쪽 코안에 살이 자라나서 둘다 좁게 만들곤 합니다. 그래서 비중격성형 수술을 하면서 뜨거운걸로 자라난살을 태워서 쪼그라들게 하는 시술도 같이 많이하는 편인데... 다시말해서 수술을 하고 나서도 살이 자라서 좁아지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고 들었는데.. 정확한건 수술상담을 하시면서 한번 물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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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코뼈가 너무 휘어서 평생을 양쪽 콧구멍으로 숨을 쉬어본적이 없이 35살 까지 살았습니다. 아버지가 수술을 하고 너무 편해하셔서 저도 삼성의료원 동헌종 교수님께 수술을 받고싶어서 찾아갔더니..... 외래 예약 대기 1년에 수술대기 8개월... 그래도 대기해서 했습니다. 2박3일 입원하고 첫날은 그냥자고 둘째날 수술하고 3일째 저녁에 퇴원했습니다. 그 이후로 1주일마다 3~4번 , 2주일마다 3~4번 외래 다니고 했습니다. 6인실 하루 , 1인실 2일 지냈는데... 150만원 전후로 총 비용나왔던것 같습니다. 제가 소아과 전문의 인데.. 어디서 이비인후과 학회지같은거 지나가다 보게됐는데,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뽑은 내가 수술받는다면 받고싶은 이비인후과 전문의 투표 1위가 저 교수님이시길래 굳이 찾아가서 수술을 받았습니다..ㅎ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진짜로.. 코골이도 덜해지고, 코로 숨이 쉬어지니까 입을 다물고 자니까 아침에 목도 안아픕니다. 코풀고 코파고 하는 횟수도 현저히 줄었습니다. 물론 수술하고 코 안에 10일정도 플라스틱 판 넣고 다니는거 죽을맛이긴 합니다만... 저는 충분히 수술한 효과를 보고있고, 저의 동생 , 저의 아버지도 모두 수술하고 너무 편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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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 후과 2번 진단 받고 서울 병원에서 한번 진료를 받았습니다. 모두들 수술을 해보라고 권장하시더군요. 그럼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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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구로고대 병원에서 최근 수술 or 양압기 놓고 고민해보라고 수술 후 한 번에 완치되기 힘들지만 젊은 편이라 수술도 나쁘지 않다고 권했는데 차라리 살빼고 양압기 쓰겠다고 하고 20일 정도 쓰고있습니다. 확실히 잘떄 불편하고 자기전에 누워서 게임하거나 폰만지다 자는데 그런거 못하는게 아쉽긴 하거든요. 그런데 실수로 못하고 잔날이랑 확실히 아침에 일어나는게 다르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혈압도 높았는데 양압기 끼니까 혈압도 안정적인 수치로 돌아왔습니다. ㅋㅋㅋ 저도 우리애들 다니는 병원 소아과 원장님이 강추하셔서 대학병원가서 검사 후 양압기 받은건데 그 병원 원장님도 양압기 쓰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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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은 잘 모르겠네요. 매운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을때 가끔 왼쪽가슴이 아주 약한 통증이 가끔씩 생깁니다. 근데 이상한게 격한운동을 했을때는 심장쪽 통증이 전혀 없거든요. | 20.10.30 09: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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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여기 있는 사람들이나 주변 일반인들보단 의사가 더 잘 알겠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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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코뼈가 너무 휘어서 평생을 양쪽 콧구멍으로 숨을 쉬어본적이 없이 35살 까지 살았습니다. 아버지가 수술을 하고 너무 편해하셔서 저도 삼성의료원 동헌종 교수님께 수술을 받고싶어서 찾아갔더니..... 외래 예약 대기 1년에 수술대기 8개월... 그래도 대기해서 했습니다. 2박3일 입원하고 첫날은 그냥자고 둘째날 수술하고 3일째 저녁에 퇴원했습니다. 그 이후로 1주일마다 3~4번 , 2주일마다 3~4번 외래 다니고 했습니다. 6인실 하루 , 1인실 2일 지냈는데... 150만원 전후로 총 비용나왔던것 같습니다. 제가 소아과 전문의 인데.. 어디서 이비인후과 학회지같은거 지나가다 보게됐는데,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뽑은 내가 수술받는다면 받고싶은 이비인후과 전문의 투표 1위가 저 교수님이시길래 굳이 찾아가서 수술을 받았습니다..ㅎ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진짜로.. 코골이도 덜해지고, 코로 숨이 쉬어지니까 입을 다물고 자니까 아침에 목도 안아픕니다. 코풀고 코파고 하는 횟수도 현저히 줄었습니다. 물론 수술하고 코 안에 10일정도 플라스틱 판 넣고 다니는거 죽을맛이긴 합니다만... 저는 충분히 수술한 효과를 보고있고, 저의 동생 , 저의 아버지도 모두 수술하고 너무 편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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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부작용이나 재발하거나 하진 않나요? 그리고 수술후 10일정도 코막고 있어야 한다는데, 그 동안에는 정상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 20.10.30 09: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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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퀴지터 너굴커스
완전히 막고있는건 아니고요 비중격(코가운데뼈) 양쪽에 지지대 형식으로 플라스틱판하고 실리콘패드 같은걸 댑니다. 그래서 숨은 쉴수있고 일도 할수 있긴한데...꽤 불편하고.. 통증도 어느정도 있는편이긴 합니다. 그래도 저도 퇴원하고 바로 다음날부터 소염진통제 복용하고 환자 진료하고 다 하긴 했으니..업무는 가능할듯합니다. 부작용은...수술하고 몇달간 내가 슈퍼코딱지맨이 된것처럼 코딱지가 많이 나옵니다. 이게 말이되는 부작용인가 싶어서 한두달고민하다 이비인후과 동기에게 물어보니 흔한거라고 하네요. 다른 부작용은 크게 없었습니다. 우리 코는 항상 양쪽을 동일하게 유지하고 싶어서 양쪽코의 안쪽 공간이 다르면 좁은쪽에 맞춰서 넓은쪽 코안에 살이 자라나서 둘다 좁게 만들곤 합니다. 그래서 비중격성형 수술을 하면서 뜨거운걸로 자라난살을 태워서 쪼그라들게 하는 시술도 같이 많이하는 편인데... 다시말해서 수술을 하고 나서도 살이 자라서 좁아지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고 들었는데.. 정확한건 수술상담을 하시면서 한번 물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ㅎ | 20.10.30 09:52 | |
(IP보기클릭)202.246.***.***
혹시 말씀하신 예시가 만성비염과도 관련이 있을까요? 경험담 들어보니 몹시 끌리네요. 전 악성 비염으로 항상 코가래를 달고 살고 밤에 코골이도 굉장히 심하고 무호흡증도 더러 있는 편입니다ㅠ 꼭 수술로 고칠수있다면 수술받고 싶네요... | 20.10.30 09: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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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은 별개문제고 수면 무호흡증은 하는게 좋아요. 비염은 그냥 불편한건데 수면 무호흡증은 죽어요. | 20.10.30 10: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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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의료인이셔서 그런지 말씀이 신뢰가 갑니다.ㅎㅎ | 20.10.30 1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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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자체가 그리 출혈이 많거나 크게 살을 째는 수술은 아닌데.. 코나 귀쪽은 간단한 수술을 하더라도 사람을 깨운채로는 할수가 없기때문에 전신마취를 하게 되는데,, 그래서 많은분들이 큰수술로 받아들이시는듯 합니다 ㅎ | 20.10.30 09: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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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구로고대 병원에서 최근 수술 or 양압기 놓고 고민해보라고 수술 후 한 번에 완치되기 힘들지만 젊은 편이라 수술도 나쁘지 않다고 권했는데 차라리 살빼고 양압기 쓰겠다고 하고 20일 정도 쓰고있습니다. 확실히 잘떄 불편하고 자기전에 누워서 게임하거나 폰만지다 자는데 그런거 못하는게 아쉽긴 하거든요. 그런데 실수로 못하고 잔날이랑 확실히 아침에 일어나는게 다르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혈압도 높았는데 양압기 끼니까 혈압도 안정적인 수치로 돌아왔습니다. ㅋㅋㅋ 저도 우리애들 다니는 병원 소아과 원장님이 강추하셔서 대학병원가서 검사 후 양압기 받은건데 그 병원 원장님도 양압기 쓰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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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됩니다. | 20.10.30 1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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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어 짜는 통증은 아니고, 욱신거리는 통증인것 같아요. 이게 제가 왼쪽 어깨 관절에 통증도 있어서, 같이 수반되는 통증 같습니다. 일전에 이 통증으로 심장과에서 진료받고 심전도도 검사했었는데, 이상 없다고 하더라고요. | 20.10.30 16: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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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 후과 2번 진단 받고 서울 병원에서 한번 진료를 받았습니다. 모두들 수술을 해보라고 권장하시더군요. 그럼 해야겠죠... | 20.10.30 16:22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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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딴지고구마
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0.30 16: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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