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플렉스] 안면마비 증상 의심되는데 어느 병원을.찾아가야할까요??

[내이름이요?]

며칠 전부터  한쪽눈 윙크가.안되고

양치하고 가글할때 한쪽 볼에서 가글하면 평상시랑 다른 느낌과 입에서 물이 새길래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어제 톼근할 무렵에 얼굴쪽이 뭔가 평상시랑 느낌이 달랐습니다.

무섭긴 한데 일단 빨리 병원부터 가봐야할거 같아서 내일 출근전에 진단 받아보려하는데

치과 피부과만 다니다 이런 문제로 가려니 어느 병원을 가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어머니는 한의원가서 침맞으라고 하시는데 개인적으로 한의원에서 진단 받는게 현대의학 연구 기반으로 확립된 치료법인지 의문입니다.

여자친구는 허리가 안좋아서 침맞으러 자주다니다가 낫질 않아 제가 권유해서 정형외과 갔더니 왜 일찍 안오고 침만 맞았냐고 혼났대서..

비슷한 증상.있으셨던 분들 어느 병원으로 내원해야하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하세요]

신경외과로 큰병원 가보셔서 뇌졸중관련 검사 받아보심이

[나힌]

팔다리 양쪽 느낌은 어떠신가요?
뇌졸중일 수 있으니 신경과 가보시는게 좋을것 같은데...

[내이름이요?]

팔다리는 평상시랑 달라진 느낌이 없네요..

[중복닉네임]

당장 병원에 가시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전 전문가는 아닌데 뇌로 가는 혈관이 막혔던가 뇌출혈 증상일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왼쪽 뇌가 문제가 생기면 오른쪽 몸 전체에 마비가 오고요
저희 할아버지가 뇌출혈로 한쪽 팔을 못들고 제대로 못 걸으시는 증상을 보이시다가 병원가셔서 치료 받으셨습니다.
아무도 증상의 식각함을 모르다가 한 사람이 알아보고 병원에 당장 가라 해서 제때 치료받으셨어요.

[히읗이응지읒]

구안와사 일지도.

[kssr1202]

지금은 40대이구요
제가 20대 후반에 구안와사가 왔습니다.
사무실에서 일하는데 뒷목이 댕기고 아파서 파스 붙였는데
혀가 치과에서 마취주사 맞은 느낌으로 딱 반쪽이 그렇더라고요
다음날 아침 양치할 때 한쪽으로 물이 새어나와 이상해서 병원 갔어요

강남쪽에 신경외과를 갔나(오래되어서 기억이) 거기서 벨마비라고 약처방(스테로이드제였던가 그래요)만해주고 더이상 해줄거 없다고
집에서 쉬라고 하더라고요 한의원은 갈필요 없다고...
나오는데 간호사가 그래도 한의원 가보라 그러더라고요

아버지가 경희 의료원 가보라고 하셔서 경희 의료원 가서 침맞고
신경무슨 검사를 했는데 얼굴 반쪽 신경이 85프로 정도가 손상이되었네요... 그때 검사결과 듣고 눈물이...

암튼 그 이후로 한약먹고 치료받으러 1년정도 다닌거 같아요
이병은 최대한 빨리 병원가시고요
신경외과 가셨다가 한의원 다니며 침맞으시는 걸 추천드리고

나이가 젊을 수록 빨리 치료되요 나이 많으신분들은 엄청오래걸리기도 하지만 정상적으로 회복이 안되는 경우도 많고요
저는 외적으로는 많이 회복되었고

찬거 드시지 마시고 핫팩 오래가는거 있을 거예요 그걸로 얼굴 따뜻하게 찜질 꼭해주세요
전 여름에 걸렸는데 매일 핫팩했어요 선풍기 에어컨도 피하고요

암튼 최대한 빨리 병원이나 한의원 가시고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내이름이요?]

아이고.. 고생많으셨군요.

자세한 듭변 감사합니다.
당장 내일 바로 검사받으러 신경외과 가야겠어요!

[GM=Nintendo]

저희어머니 한쪽눈 못뜨시는 상태와서 한의원 갔더니
거기서도 이건 큰병원 가야할거 같다고해서

큰병원 가니까 뇌혈종인가 뇌 핏줄이 막혀있었고 터지면 뇌출혈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나마 눈이나 다른 신체분위로 신호오는건 운이좋은거라고 하더군요..큰병원 가셔서 무조건 비싸더라도 검사 다 받으세요

[내이름이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치료에 참고 하겠습니다~!

[걍근]

구안와사 증상인거 같네요. 저도 걸렸었는데 저는 한의원 한달동안 매일 침맞았습니다.
그나마 빨리간편이라 완치 됐는데, 조금만 늦어도 후유증 남는다고 하니 당장 병원 부터 가보세요.
경증인데도 한달동안 물먹으면 옆으로 물새고 밥도 잘못씹고 고생 많았어요.

[내이름이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치료에 참고 하겠습니다~!

[제갈천하]

일단 최근 안면 마비가 왔던 사람으로써 말씀드리자면 (1월에 마비옴)
신경외과 가는게 맞고요
병원은 가면 약밖에 안줘요 스테로이드 계열 약 주고요
안면마비가 단순히 얼굴만 마비 일수도 있고 뇌출혈쪽 증상일수도 있는데
뭐가 되었던간에 병원에 일찍가서 진단을 빨리 받고 치료를 받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완치 기간이 짧아집니다
그리고 치료한다고 해도 완치 100%는 없습니다 최대치는 95% 정도보시면 됩니다
약간의 장애(?) 불편함(?)은 남습니다
이건 병원을 가든 한의원을 가든 똑같은 이야기 해줍니다

저는 병원가서 약먹다가 별로 나아지는걸 못느껴서 한의원도 같이 다녔으며
발병후 2달이 지나기전에 병원과 한의원에서 완치 라고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의학이 현대의학 연구 기반으로 확립된 치료법인지 궁금하시다고 하셨는데
현대의학 연구와는 체계자체가 틀리고요
현대의학에 비추어서 이게 옳고 그르냐를 따질수가 없다는 겁니다

한의학은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전통 의학입니다
동의보감 혹은 허준 이야기 한번쯤은 들어 보셨죠?
현대의학 즉 서양 의학이 들어오기 전에 우리나라사람들을 치료하던 치료법 입니다
이걸 마치 사이비마냥 생각하시는분들이 더러 계시던데.. 한의학도 엄연히 의료법에 보호를 받는 직종입니다

*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생각을 적자면 안면마비즉 구안와사는 한의원 침 치료가 효과가 좋다고 느겼습니다

[내이름이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치료에 참고 하겠습니다~!

[메탄올드링커]

제목보고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군요
드라마 허준이 국민상식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네요.

안면마비 증상은 벨 마비가 제일 흔하고 벨 마비는 대부분 몇 주내에 좋아지지만 드물게 뇌의 문제로 안면마비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진단이 가장 중요하니 종합병원 이비인후과를 가세요. 거기서 진찰하고 벨 마비면 약을 줄테고 뇌쪽 문제가 의심되면 신경과나 신경외과 연결해줄겁니다.

아직 진단이 되지 않은 상태이니 윗 댓글들의 개인적인 경험은 글 쓴 분과 전혀 다를수도 있습니다.

일단 지체말고 병원부터 가세요.
벨 마비면 별거 아니지만 중추성이면 진단이 늦어질 경우 평생을 후회하실 수도 있어요.

[노리지]

저 같으면 큰병원 응급실가서 CT나 MRI같은거 찍어볼거 같네요

만에 하나 뇌혈관쪽 질환이면 속도가 중요하다고 하니까요

진단받은 후에 치료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양의학으로 가세요 한의원에는 MRI 없잖아요

[Ｌｅｇｎａ]

벨마비 인거 같습니다

지금 가까운 응급실 가세요

하루 아니 한시간이라도 빨리 치료 받는게 최고입니다
간단한 검사 하고 약 처방해 줄겁니다 비용은 낮에 신경외과 가는거보다 좀더 나오겠지만 몇만원 아끼지 마시고 혹시 실비 보험있으시면 더 부담 없으니 당장 응급실가세요
처음에는 천천이 마비 오는거 같다가 어느순간 갑자기 확 옵니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치료도 더딥고 후유증이 남습니다 처음 느끼고 2~3일 안에 약복용 시작하면
거의 완치된다 보면 될겁니다
치료 받으시면서 안과치료도 같이 받으세요 약을 보름 정도 먹을건데 그동안 눈이 안감겨 각막에 손상이 오고 그래서 시력이 떨어집니다 그냥 두면 눈에 아주 안좋습니다
지금 당장 가까운 응급실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혹시 실비보험이 있고 뇌출혈이 걱정이 된다면 병원이 하루 입원하시고 MRI 찍으시면 됩니다 통원이 돈 얼마 안나오지만 대부분 실비는 입원치료비는 치료비 대부분 나옵니다

[놀구름]

자연스럽게 되야할 동작이 갑자기 안되면 무조건 병원

[1500cc의 황제]

저도 안면마비와서 치료받은 경험이 2차례 있었네요. 님과 동일한 증상이었어요.
자고일어나면 한쪽눈이 시큰하고 가글할때 한쪽으로 물이 새서 왜그런가했더니 한쪽눈이 제대로 안 감기고(의식하고 감으면 감기긴함) 입을 굳게 다물면 한쪽으로 쏠리더라구요. 마비된쪽에 힘이 덜들어가는거죠.

병원은 윗분들이 이미 자세히 설명하셨지만, 신경외과를 가시면 되구요, 뇌출혈 아니면 신경염증 둘중 하나일 가능성이 크니 ct 찍어보세요. 뇌출혈만 아니면 심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저도 처음에 뭔가싶어서 2~3일간 방치했었는데 다행이 신경쪽에 염증이 생긴것이었고, 신경외과 약물치료(스테로이드 계열) 와 침 치료 일주일 정도 받아서 괜찮아 졌습니다.
염증이면 피곤해서 면역력이 떨어진것이니 무리하지마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셔야합니다.

이게 재발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저는 한번 재발했었네요. 현재는 아무이상 없습니다.

[The Joker]

왜 병원안가시고 여기에 글 올리시는거에요 ?

[내이름이요?]

병원 어느쪽으로 그야하는지 묻는거 안보여요?

[씨비스킷]

올해 초 안면마비 증상 시작되어 지금도 100% 낫지는 않았습니다. 안면마비는 신경외과가 아니라 신경과를 가셔야 합니다.
침은... 저도 고려해봤지만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잘못 맞았다가는 골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약으로는 스테로이드를 먹어요. 이게 몸에 상당한 부담이 있습니다. 건강 관리 잘 하시길 (식욕이 엄청 늡니다ㅋ)

그리고 유튜브에 안면마비 치료로 검색하시면 여러가지 자가치료 영상들이 있는데 꼭 보세요.
못해도 하루에 1번은 10~15분 투자해서 자가치료 하시는 게 좋습니다.

사시는 곳이 어딘지 모르지만 서울에 계시면 강동구에 있는 경희대병원이 좋습니다. 거긴 아예 안면마비센터가 있거든요.
저는 거기에 가지는 않았지만(나중에 알았어요ㅠ) 유튜브로 자가치료 영상을 본 것도 그 센터에서 올린 것을 보고 따라했습니다.

그리고 눈에 눈물 나는 게 진짜.. 별 거 아닌데 최악이에요. 특히나 출퇴근 시 눈물 흐를 땐 뭐 보는 척을 한 기억도 있네요..ㅠ
그렇다고 안대를 하지는 마세요. 절대.
제가 한동안 안대를 하고 다녔는데 이게 문제가.. 한 쪽 눈으로 집중이 되니 그 쪽에 피로가 엄청나게 쌓이고 시력도 안 좋아집니다.

저도 100% 나은 상황은 아니라서ㅠ 작성자님 우리 힘내요..ㅠ

[낭인자파]

답글 달려고 로그인을 했습니다. 제가 20년 전에 찬바람을 밤새 맞고 작성자 분 같은 증상이 왔었습니다. 며칠 지나도 호전이 안되자 신경외과를 갔는데 제대로 된 병명도 정확히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치료도 전혀 안되었습니다.
그러다 오랜 단골이던 맹인시술사 선생님(이 분이 매우 용하셨습니다. 어떻게도 치료가 안될 때 최후의 수단으로 찾아가는 분)을 찾아가서 얼굴에 침을 맞고 온찜질 마사지 등을 받으며 휘파람 부는 연습을 계속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고 낫지 않으면 3일 뒤에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 한쪽안면이 마비니 휘파람이 불어질리 없어서 3일째가 되는 날 다시 침을 맞으러 가려고 집을 나서려던 순간 거짓말같이 휘파람소리는 못내도 입을 모아 바람을 부는 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더 이상 치료없이 나았고 현재까지도 재발은 없습니다. 하도 신기했던 경험인지라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