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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인생에서 제일 힘든건 결혼 생활 인 듯 합니다...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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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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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결혼 10년차인데 이래저래 트러블이 많았습니다. 중간에 그만둘까도 고민 많이 했구요. 제가 선택한 방법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 이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상담도 받아보고 (부부의 성향에 맞는 상담사를 찾아야되서 이리저리 많이 알아도보고 상담사도 바꿔봤습니다) 정신과적 치료도 받았습니다. 3년전하고 지금하고 비교해보면 조금씩 조금씩 좋아져서 이제는 행복하다는 생각도 자주하게 됩니다. 다만 상담이라는게 참... 돈이 많이 듭니다. 다행히 어느정도 사회적 지위도 이루셨고, 재정적인 바탕도 되실테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10.05 12:39

(IP보기클릭)106.252.***.***

BEST
결혼 안하면 외로움으로 끝나지만.. 결혼 하면 외로움에 괴로움까지 덤으로 얻는다.. 결혼에 관한 충고가 참 현실적인것 같았는데.. 글읽는 내내 씁쓸함이 공감이 됩니다..
20.10.05 12:59

(IP보기클릭)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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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볼때마다 결혼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되네여 ㅋㅋ 전 30대 중반인데
20.10.05 13:55

(IP보기클릭)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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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들 결혼을 안하는 겁니다... ㅠ
20.10.05 13:30

(IP보기클릭)121.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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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6년 되갑니다. 연애기간까지 합하면 거진 12년 이상 싸우고 상처주고 사랑하고 그랬네요. 전 성격상 많이 예민하고 까칠하고 내성적입니다. 아싸 성질이 강하다고 할까요?. 그런 제가 나와는 전혀 다른 누군가를 맞춰주고 어울르고 함께한다는 것은 정말 큰일이였습니다. 심지어 제 속이 좁아서 한번 화가나면 좀처럼 누그러지지가 않아서 제 스스로 결혼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 늘 걱정이였습니다. 하지만 저를 10년가까이 만나 청춘을 다 보낸 당시의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지 않으면 정말 미안할꺼 같은 기분으로 얼떨결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밥먹는거, 씻는거, 빨래하는거, 청소하는거 하나하나 지적받는 결혼생활에 정말 많이 싸우기도 했습니다. 지치고 화가나면 남자들은 자신만의 동굴속에서 충분히 휴식후에 나온다는데 나만의 동굴이 없어진 느낌.. 정말 힘드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속에서 점차 우리 부부의 사이를 아주 미세하게나마 좋게 만들어주는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말을 이쁘게 하는것, 시작은 제가 했습니다. 서로 싫은 소리 잔소리 할때 좀더 부드럽게 권하는 말투가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고, 화가 날때도 심호흡 하면서 말을 최대한 좋게 하려고 했습니다. 지금도 가끔 싸울때가 있지만 말을 이쁘게 하려고 하는 노력을 보인다면 다음부턴 와이프도 신경을 쓰려고 하더군요. 그 노력하는것이 티가 났을때 저도 그렇고 와이프도 그렇고 그떄부터 한츰 부드럽게 말을 하는거 같습니다. 이게 별거 아닌데도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한거더라구요. 부디 행복한 결혼생활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20.10.05 21:27

(IP보기클릭)163.152.***.***

...최대한 조심스럽게 객관적으로 볼려고 쓰셨다고 느껴지는 글이네요. 단순 위로만 하기엔 아내분의 선 넘는 행동들이 언급되고...자녀분들에게 영향이 클 것 같습니다. 부부 상담 받아보시는거 권유드려요.
20.10.05 12:38

(IP보기클릭)211.245.***.***

BEST
저도 결혼 10년차인데 이래저래 트러블이 많았습니다. 중간에 그만둘까도 고민 많이 했구요. 제가 선택한 방법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 이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상담도 받아보고 (부부의 성향에 맞는 상담사를 찾아야되서 이리저리 많이 알아도보고 상담사도 바꿔봤습니다) 정신과적 치료도 받았습니다. 3년전하고 지금하고 비교해보면 조금씩 조금씩 좋아져서 이제는 행복하다는 생각도 자주하게 됩니다. 다만 상담이라는게 참... 돈이 많이 듭니다. 다행히 어느정도 사회적 지위도 이루셨고, 재정적인 바탕도 되실테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10.05 12:39

(IP보기클릭)1.201.***.***

corvue
감사합니다. 외국이고 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생각도 안해본 안이긴 했는데 부부상담도 적극적으로 알아봐야 겠습니다. | 20.10.05 14:04 | |

(IP보기클릭)175.131.***.***

중독된애아빠
외국이라 하쎳는데 실례지만 어디이신가요 | 20.10.05 20:49 | |

(IP보기클릭)106.252.***.***

BEST
결혼 안하면 외로움으로 끝나지만.. 결혼 하면 외로움에 괴로움까지 덤으로 얻는다.. 결혼에 관한 충고가 참 현실적인것 같았는데.. 글읽는 내내 씁쓸함이 공감이 됩니다..
20.10.05 12:59

(IP보기클릭)121.139.***.***

읽다보니 갱년기인가 싶었는데 나이를 보니 그건 아닐것 같구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보입니다.
20.10.05 13:01

(IP보기클릭)123.98.***.***

전 결혼 14년차 가장인데요...그냥 저도 여기저기서 주어들은거로 생각할때 우울증 아니신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상담과 치료가 필요할것 같습니다(물론 이게 금액적으로 꽤 무리가 온다는걸 해외에 있는 제 친구한테 들은적은 있습니다;;;) 사실 저런 상황이 산후우울증으로 접해본적이 있는데 11년차에 애들도 컸다면 산후우울증하고는 좀 다른거 같고...언젠가 생긴 우울증이 굳어진건 아닌가란 의심도 들구요.. 일단 여기보단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어떨런지요? 아마 본인도 느끼고 있을거같은데요? 본인이 좀 이상하다고 말입니다.
20.10.05 13:08

(IP보기클릭)110.15.***.***

공감되는글입니다. 자식 다 키워놓고 황혼 이혼하시는분들이 많죠.. 아무래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론은 다른 사람과 같이 산다는게 쉽지않은거죠.. 서로 배려와 양보가 필요하구요.. 그것을 더이상 못하면 이혼이겠지만... 한사람만 잘한다고 이루어지는게 아니더라구요.. 대화를 해보시고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세요..
20.10.05 13:08

(IP보기클릭)211.216.***.***

딸은 감싸고, 아들은 나무란다는 문구가 가장 마음 아프네요
20.10.05 13:19

(IP보기클릭)121.128.***.***

아는 와이프 라는 드라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거기에 어느정도 해답이 나와있더군요.
20.10.05 13:20

(IP보기클릭)1.229.***.***

본문 2번째 문단에서 소름 돋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하면 예전에 설운도 아저씨가 라디오스타에서 나와서 막 결혼생활 썰 푸는데, 결혼하고 11년인가 지나면 싸우는일이 더 많고 급격하게 피곤해진다고 하더니 ㅋㅋㅋ
20.10.05 13:29

(IP보기클릭)59.28.***.***

프레임이라는 단어를 와이프 분이 직접 썼다면... 게다가 아들딸을 편애한다는 점을 봤을때 좋지 못한 사상에 감염되신 듯 한데.. 일단 전문가와 상의해보시는 쪽이 좋을거 같습니다. 그마저도 와이프 되시는 분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일게 뻔히 보여 힘드실거 같지만요..
20.10.05 13:29

(IP보기클릭)1.201.***.***

Ridde
감사합니다. 그쪽사상은 생각 해 본적이 없는데, 설마 그렇진 않을꺼라 봅니다. 저에 대한 화일껍니다. | 20.10.05 14:07 | |

(IP보기클릭)211.219.***.***

BEST
그래서 다들 결혼을 안하는 겁니다... ㅠ
20.10.05 13:30

(IP보기클릭)112.147.***.***

사실 부부관계가 일방적이기가 어렵습니다. 배우자분이 취직하고서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면서 문제가 붉어진걸수 있는데 아무래도 한국은 아직까지 육아는 여자가 전담하는 부분이 많아서 아빠도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하지 않으면 여자가 정말 힘들어지더라구요. 저는 아이가 하나인데도 쉽지 않았는데 애가 둘이면 아마 배우자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겁니다. 물론 작성자님이 편하게 산다는 말은 아니구요. 결혼생활은 서로를 향한 측은지심도 필요한것같습니다. 나도 애썼지만 당신도 애썼어 고생했어...이런게 많이 필요합니다. 말한마디가 천냥빚을 갚는다고, 나 힘들어..라고 상대가 용기내서 말했는데 거기에 너만힘들어? 나는 안힘들어?!! 너만 일했어? 이런대화는 정말 별로거든요. 상대가 정말 힘들다고 용기내 말하면 그냥 안아주고 고생했다 애썼다고 위로해주는 여유가 필요한것같습니다. 이사람이 왜 이렇게 악이 받쳐 사는가? 왜 이사람은 언제부터 전투적인 삶을 살게 되었는가 에대해서 고민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좀 고까워도 좀 밉더래도 미운넘 떡하나 더 준다는 심정으로 따뜻한 말한마디를 던지면 그 말한마디에 사르르 녹는게 부부의 인연이 아닌가합니다. 두분이서 풀기에는 좀 어려운 숙제라서....부부상담 받아보세요. 배우자분이 처음부터 예민한 엄마, 짜증내고 화내는 아내가 아니였을겁니다. 작성자분도 아들에게 그 화가 갈까 두렵다면 더욱더 용기내서 부부상담 받아보세요...물론 부부상담 받는 원인을 부인에게 있음을 말하면서 부부상담을 권하면안됩니다. 내가 당신에게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자신없는데 우리 부부상담 받아보자..하셔야 평화로운 부부상담이 가능하리라 보여집니다.
20.10.05 13:33

(IP보기클릭)112.147.***.***

호모 심슨
아이들 주 양육자가 배우자 분인거같은데, 애 둘 키우는거 정말 정말 어려운일입니다.... 심지어 직장 다니는 분이 아이 둘을 키우면서 회사일을 한다?;;; 회사생활 정말 고단하셨을거같아요. 미운놈 떡하나 더 주세요. 근데 그러면 미운놈도 머쓱해서..나한테 떡하나 내밀더라구요..힘내시구요. 분명 좋은날 올겁니다. | 20.10.05 13:35 | |

(IP보기클릭)1.201.***.***

호모 심슨
자아실현이라는 관점에서 일을 하고 싶어 했고, 어학관련 방문 교사일을 했었던거라 시간적인 제약은 덜했다 생각 했는데..말씀 들어보면 그렇지 않아을 수도 있겠네요. 제가 항상 바쁘긴 했지만 일할때는 오히려 좋아 보였다 잘못 오해 하고 있었을 수도 있었겠네요.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생각 해 보겠습니다. | 20.10.05 14:09 | |

(IP보기클릭)112.147.***.***

중독된애아빠
외국이라 전문가 상담이 어려우실테니 무조건 부인이 맞다 당신말이 맞다 고맙다 고생한다 사랑한다해주세요. 말이 씨가됩니다. 처음이 어렵지 부인분이 연애할대 어떤여자였나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전화로 그때의 부인분을 생각하며 좋은 이야기해주시고 당신말이 맞다고 하시고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 해주세요... | 20.10.05 14:52 | |

(IP보기클릭)1.229.***.***

결혼 얘기 나와서 말인데,,, 인생 경험 많은 행님들이 보면 어떻게 보일지 모 르겠지만 결국 한국사회에서 결혼이라는게,, 그냥 자기 레베루에 맞춰서 나중에 늙어서 외로울까봐,, 사회적 시선 떄문에,, 뭔가 남들이 하니까 해야할것 같아서,, 부모님의 기대와 압박 때문에,,, 시기를 놓치면 평생 못할까봐 하는게 절반 아닌가요?? 제가 몰라도 한참 모르는건가요? 남자들의 본심이 궁금.. 그러니까 이혼률 높아지는거고... 프랑스나 네덜란드 처럼 굳이 형식적인 결혼 절차 다 없애고 그냥 연인에서 동거하면서 같이 살다가 애도 낳고 혜택도 받을수있는 사회풍토(?).. 이혼해도 아 그래? 그런가보지 뭐. 할수있는 사회 풍토되면 서로서로 편할거서 같은데.. 어르신들 (60중반태생~)한테 물어보면 싸대기 맞을 소리임
20.10.05 13:33

(IP보기클릭)210.123.***.***

루리웹-9017808102
60년대중반생이 어르신이라 불릴나이라니... 사실 그나이때 사람들이 저런고민이 젤 많은나이입니다. | 20.10.05 13:40 | |

(IP보기클릭)14.32.***.***

드래곤7001
제가 30대 중반이고 자식 둘인데 저희 부모님이 60년대 중반출생이라서... 어르신 처럼 느껴지긴 해요 이미 할아버지 할머니 이시니 | 20.10.05 15:58 | |

(IP보기클릭)210.123.***.***

좀더 자세하게 어쩌다 다투는지 사례를 얘기해주시면 구체적인 조언들이 가능할거같네요. 지금 글만읽어서는 어디가 잘못된건지 알수가없네요.
20.10.05 13:38

(IP보기클릭)1.201.***.***

드래곤7001
매번 다툼의 시작이 뭔가 대단한 것이나 이런건 아니었습니다. 그제깨 싸운건 외출 문제 였습니다. 집사람이 외출 하자 해서 나가고 걷다 보니 아들 힘들어 하고, 엄마 화 내고, 돌아갈려다가 아빠 다이어트 해야 된다고 40분 정도 거리 걸어가자 하고, 애들 퍼지고, 집에 들어와 정리하고 제가 내일은 쉬자 하니 대판 싸우고...글로 쓰면 다 별일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데 싸움이 커지고, 안멈춰지고, 격화되는 악순환인거 같습니다. 글에 적은 적 처럼 찬찬히 생각하면 왜 이럴까...할 일들인데 매번 반복되니 너무 힘드네요... | 20.10.05 14:15 | |

(IP보기클릭)59.26.***.***

BEST
이런거 볼때마다 결혼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되네여 ㅋㅋ 전 30대 중반인데
20.10.05 13:55

(IP보기클릭)147.47.***.***

아이고... 정말 씁쓸하네요 이러려고 결혼했던게 아니실텐데...
20.10.05 14:23

(IP보기클릭)58.150.***.***

경제적인 여유가 되신다니 부부클리닉 전문가 상담 꼭 받으세요. 전문가 이야기도 안들으려던 제 아내가 mbti 검사 받고 개과천선 했습니다. 작성자분이 쓰신 글로만 봤을때 와이프분에게 문제가 심각합니다. 하루빨리 스켸줄 잡아서 상담 받으세요.
20.10.05 14:38

(IP보기클릭)14.138.***.***

힘내십시요. 저도 16년차입니다만 결국 같이 사실거면 다 맞춰 주면서 참고 사시는 방법 말고는 방법 없을거 같습니다.
20.10.05 15:06

(IP보기클릭)211.109.***.***

취미 생활도 막히고 돈벌어서 애들 교육에다 먹이고 하기 싫은것까지 해야 하니 자유가 없어지는거죠.
20.10.05 15:35

(IP보기클릭)106.240.***.***

애들이 좀더 크고 중학생 정도? 알아서 할 나이 정도 되고 , 애들 학교 가서 집안일 대충해도 되면 ..그냥 맘 비우고 진짜 친남매처럼 지내면 괜챤습네다..그냥 예전 그 뜨겁던 상황은 안오는거 같더라구여ㅎㅎ..그냥 저냥 다 맞춰주면서..저녁에 술한잔 같이 하고 얘기하고..뭐 다들 그렇게 사는거 같더라구여..저희도 미친듯이 싸울땐 동네 아줌마들이랑 같이 스트레스 풀더라구여 술이던 브런치던...아마 타지에 있다는 스트레스랑 아직 아가들이 유치원생이여서 신경쓸일이 많아서 그럴수도 있을거 같네여..
20.10.05 15:49

(IP보기클릭)119.192.***.***

결혼 13년차 숙박업을 하기 때문에 격일로 집에 들어갑니다 참고로 애는 없음 20살에 바로 정관수술 했습니다 (79년생이고 그당시 신촌에서 했으며 각서까지 쓰고 했습니다 태클 사절 ) 집을 리모델링 하여야 해서 호텔에서 1달동안 하루종일 붙어 있었는데...... 여자랑 하루종일 같이 있는다는건 그 어느 지옥보다 갑갑하고 무섭다는걸 느꼈습니다 정말 이혼할려고 상대방 짐까지 싸서 친정집에 데려다주다가 풀리긴했는데 진심 여자랑 하루종일 같이 사시는 남편분들 존경합니다 게다가 아이까지 양육이라니 ... 생각만해도 끔찍 전 그렇게 못삽니다 차라리 혼자 살겠습니다 솔까 그동안 쌓아온 떡정이 있어서 풀어졌지 하아.. 지금도 생각하면 심물남.
20.10.05 16:04

(IP보기클릭)115.40.***.***

전문가에게 상담 받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20.10.05 16:13

(IP보기클릭)222.119.***.***

수시로 싸우고, 가끔식 진짜 심각하게 그만두겠다고도 마음먹지만, 그날밤 자면 바로 악몽에 시달려서 아침되면 또 전화해서 제발좀 그러지마라 이러게 됩니다;;;;; 다른 문명이 만나, 하나의 새로운 공동체를 만든다는 것은 참 아름다우면서도,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20.10.05 16:16

(IP보기클릭)106.254.***.***

결혼한지 4년밖에 안 됐지만 아직 싸워본적 없는 남편입니다. 40대 중반에 만나 결혼하고 아이도 낳았죠. 늦게 결혼해서 그런지 결혼으로 잃게되는 것에는 아쉬움이 별로 없던지라 그로인한 싸움도 없었고 셩격도 맞고 서로의 취미에 대해서도 잘 양해해주고 그것을 반드시 하겠노라 고집부리지도 않습니다. 결혼전 프로포즈 삼아 이야기 해줬던게 있었습니다. 결혼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결론은 염치였습니다. 결혼생활이 완전 평등하게 진행되는건 거짓말이니까요. 누군가가 좀 더 희생하고 이해하고 챙겨주고 사랑해주는게 인지상정인데, 이게 계속 일방적이면 안되는거죠. 희생을 했다면 미안해 해야하고 이해를 받았다면 감사해야 하는거고 챙김을 받았다면 보답을 해주는게 당연한 거고 그걸 서로 끊임없이 하려고 해야되는거 아니겠느냐.. 곧, 염치가 있어야 한다는거죠. 염치가 있으면 누가 뭐라고 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할테니까요. 프로포즈는 성공했고 아직까지는 계속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20.10.05 17:27

(IP보기클릭)52.78.***.***

현실을 받아들이기 싫어하는 스타일일 거에요. 내가 지금 이렇게 생활하는건, 나 때문이 아닌 너 때문이다. 내 앞에서 니가 잘난척 하는건 내가 고생해서 이지 너가 잘나서가 아니다. 이게 힘든게 뭐냐면, 상대방 위에 존재해야 또는 그런식으로 행동해야 자기 존재성이 인정 받는다고 생각하기에 매번 다투는 걸거에요. 제일 좋은 방법은 적절하게 비참한 현실에 대해 잘 얘기해서 이해시키는거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돈관리도 직접하는거 추천 드리고요. 남편이 아닌 내 자체에 어느 정도 문제가 있다는 걸 자각시키는데 노력을 더 해야 할듯요. 싸우는건 대수가 아닙니다
20.10.05 17:51

(IP보기클릭)125.180.***.***

뭐 글로만 봐도 아내분이 이기적인데 주변에 그런 경우 전문가 상담? 그때 뿐입니다. 그냥 님이 평생 부처님처럼 지고 살던지 갈라지시던지 둘 중 하나밖에 없습니다. 이미 나이대도 40대이시면 아내분도 자기 성격이나 스타일 바뀔 일도 없습니다. 속된 말로 망한거죠.
20.10.05 18:21

(IP보기클릭)175.131.***.***

전 아직 결혼 6개월차인데도 자주 싸웁니다 게다가 저도 외국인 부인이라 의견충돌도 잦고 대화도 잘 안통하니 답답한 부분도 많습니다 계속 이혼이야기도 자주하고 .. 정말 빨리 하는게 정답인가 싶기도 하네요
20.10.05 20:51

(IP보기클릭)121.165.***.***

BEST
결혼생활 6년 되갑니다. 연애기간까지 합하면 거진 12년 이상 싸우고 상처주고 사랑하고 그랬네요. 전 성격상 많이 예민하고 까칠하고 내성적입니다. 아싸 성질이 강하다고 할까요?. 그런 제가 나와는 전혀 다른 누군가를 맞춰주고 어울르고 함께한다는 것은 정말 큰일이였습니다. 심지어 제 속이 좁아서 한번 화가나면 좀처럼 누그러지지가 않아서 제 스스로 결혼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 늘 걱정이였습니다. 하지만 저를 10년가까이 만나 청춘을 다 보낸 당시의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지 않으면 정말 미안할꺼 같은 기분으로 얼떨결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밥먹는거, 씻는거, 빨래하는거, 청소하는거 하나하나 지적받는 결혼생활에 정말 많이 싸우기도 했습니다. 지치고 화가나면 남자들은 자신만의 동굴속에서 충분히 휴식후에 나온다는데 나만의 동굴이 없어진 느낌.. 정말 힘드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속에서 점차 우리 부부의 사이를 아주 미세하게나마 좋게 만들어주는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말을 이쁘게 하는것, 시작은 제가 했습니다. 서로 싫은 소리 잔소리 할때 좀더 부드럽게 권하는 말투가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고, 화가 날때도 심호흡 하면서 말을 최대한 좋게 하려고 했습니다. 지금도 가끔 싸울때가 있지만 말을 이쁘게 하려고 하는 노력을 보인다면 다음부턴 와이프도 신경을 쓰려고 하더군요. 그 노력하는것이 티가 났을때 저도 그렇고 와이프도 그렇고 그떄부터 한츰 부드럽게 말을 하는거 같습니다. 이게 별거 아닌데도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한거더라구요. 부디 행복한 결혼생활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20.10.05 21:27

(IP보기클릭)1.251.***.***

힘들어도 좋으니 결혼 해봤으면 좋겠다..
20.10.06 01:42

(IP보기클릭)221.166.***.***

결혼하는 순간 돈문제, 애문제, 시가 처댁문제........수많가지 문제상황이 딸려오죠.ㅡㅡ
20.10.08 02:22

(IP보기클릭)121.161.***.***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괜히 있겠습니까.
20.10.10 09:14

(IP보기클릭)23.241.***.***

경제적 어려움도 딱히 없으신데 싸우시다니 답답하시겠네요...... 결혼생활이라는 게 참 답답한 거 같습니다. 자식을 차별하는 문제도 가까운 사람에게 듣다보니 쉬운 문제가 아니더군요. 아이가 이해를 해준다니 대단한 거 같기도 합니다. 아내분의 성장 과정이 문제일 수도 있겠다는 얕은 추측을 해봅니다.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20.10.11 13:59

(IP보기클릭)210.180.***.***

맞아요, 제일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에서 제일 힘든 시기는 군인시절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이건 게임이 안되죠.
20.10.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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