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하고 보수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나서
어렷을때부터 제의견은 피력도 못했고, 인정도 칭찬도 못받으면서 자란 탓인지
소심하고 자존감도 엄청 낮았습니다. (20대중반까지도 낮았습니다)
지금은 과거 경험이나 주변의 반응을보고 유튜브나 책을 읽고 성격을 고쳐보고자 노력하고있습니다.
어렸을때 다져진성격이라 하루아침에 바꿀수있는것도아니라 할수있는것부터 천천히 해보려고합니다만,
20대초반 직장생활할때부터 이어져온 고민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위에 서술한대로 아버지에게 정신적으로 학대아닌 학대를 받아온탓에 겁이많습니다.
예를들면 당연한걸 말하는데도 주눅들며 말하거나 상대방의 눈을 피하고 자신감있게 말하지못합니다. (의식해야 간신히 말할정도입니다.)
그리고 어렷을때 안좋았던 기억때문인지, 직장생활할때 아무리 사람이 안좋고 나를 좋게안봐도, 좋게 직장생활해야된다는 압박감이있어서
부당한 요구나 제가 하지않아도 될 일들을 상사가 시킨다고 합니다. 근데 한두번 하다가 심해지면, 호의가 당연한것이되버리고,
제가 선의로 하는것임에도 불구하고 상사는 더 심한걸 시키고, 그걸로 잔소리를 합니다. 제 표정엔 더이상 못참겠다, 혹은 싫어하는게 드러나서 결국엔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상사랑 사이나빠지는게 한두번이아닙니다. 계속 반복되는 이런사이클에 제 자신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너무답답하여 글을올려봅니다.
물론 좋게 좋게 지내는게 좋지만, 정말 목소리 크게 제 의견을 피력해야될때, 발언해야될때 못할것같아 슬슬 30대도 다가오고, 걱정이되어 글을올려봅니다.
결국엔 소심하며 겁이많고 그런 성격들이 문제가 되는것인걸 압니다만,
루리웹 형님들의 조언을 받고싶어서 글올려봅니다. 이렇게 그떄그때 상황회피만 하면서 살아도 되는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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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고생많으셨겠는데요 글에서 다 뭍어나네요. 저도 아직 너무부족하지만 우선 제가 드릴 수 있는말은 '다들 그래요'랍니다. 다들 겁이 많아요. 저도 엄청 겁쟁이예요. 그걸 다들 살아가면서 얼마만큼 숨기고, 내적으로 얼마나 그 '두려움'이라는것이 고개를 들지않게 조절을 하는지가 포인트인것 같아요. 사람은 확 바뀌기는 힘들어요 서서히 바뀌니 개선 목표를 잡으시고 꾸준히 노력하시다보면 어느순간 바뀌신 자신을 발견하실거라 생각해요. 제가 몇일전 재 정비하며 메모했던것을 첨부할께요. 미숙해서 챙피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드릴께요. 1. 대인관계는 가족과의 관계도 포함시켜야 하며 각각부분에 투자하는만큼 나머지를 잃는것을 반드시 알아야하며, 가족의 비중이 반드시 높아야함. ================================== 2-1. 대인관계/관리같은것 신경쓰지마시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눈치보지말고 그냥 본인 삶을 살아가는게 제일 좋은것.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다보면 그 모습 그대로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필터링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상대에 대한 존중은 기본으로 깔려있어야 좋은분들이 모이겠지요, 이것은 직장,학교,친구관계 모두 적용되더군요. 반대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이 아닌, 관계의 유지나 향상을 위해 자신이 손해(베품, 참기,과한 배려 등)를 봐서야 이루어지는 관계는 대부분 어짜피 그것들이 없어지면 대부분 떨어져나가더군요. 정말 아무 의미없는 관계예요. 이정도의 대인관계는, 자신이 잘되거나 잘 안되면 떡밥 먹으러오는 붕어마냥 그냥 자연스럽게 다가오거나, 떡밥 다 먹고가는 붕어마냥 멀어진답니다. 이 시점에서 1번항목의 중요성 느끼게 되는경우가 많더군요. 저는 정말 말그대로 '피부'로 느꼈어요. 2-2. 내가 노력해야만 유지되는 관계는 손절 손절이라고들 많이 표현하던데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손절할 각오로 열받게 하면 열받는다고 표현하시고 스트레스받지 말아주세요.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현 상태를 유지하는게 더 스트레스를 받아요. 세상에 좋은분/좋은직장도 많아요. 그런분들에게 더 투자하거나 좋은분들이 좋아해주실 수 있게 자신을 가꾸며 뵐때까지 기다리시면 되요. ================================== 3. 건강한 관계유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이 강해야한다. 제 기준에서는 이 항목이 가장 베이스로 깔려야하는 제일 중요한 항목이라 생각해요. 같은 어미에게 태어난 고양이새끼들도 자신끼리 서열이 있을정도로 이것은 생명체가 살아남기위한 기본 사항인것 같아요. 그런데 둥지도 아닌 밖에서라면 어떠한 관계에서든지간에 절대 만만하게 보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현대 사회에서 강함의 기준이란 아래같은것들이 있으며 최대한 많이 탑재/유지 하도록 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1) 쉬워보이지 않고 실제도 쉽지않은사람 2) 할말은 하는사람 3) 외적으로 관리되어 못나보이지않는 사람(외모를 말하는게 아니라 관리. 이 항목이 생각보다 매우 중요해요. 사람은 시각적으로 매우 많은 영향을 받는 동물이예요) 4) 멘탈 향상 상태 유지 : 가장 좋은것이 꾸준한 운동을 통해 육체+정신이 일치하게하여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는 것 5) 실력이 뒷받침 (능력이 필요한 직장등에서 해당되는 사항이며, 실력이 기반이되면 절대 함부로 못건드려요. 이게 없는 강함은 근자감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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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없는 사람들 상당수가 자신이 착하지 않으면 아무도 안좋아할것이라 생각해서 억지로 착한척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으로 고통받는데 잘못된 편견이니 고쳐야 합니다 남의 호감을 구걸하지 마시고요(어차피 그런다고 아무도 님을 안좋아합니다) 사회생활은 입 무겁고 늘 눈치가 날카로운게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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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해서 근육을 키우시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자신감이 생긴다보다는 '물리적으로 이길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에 가깝긴하지만 도움이 많이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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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움받을용기 책이 많은 도움이됬었네요. 해결책은 아니더라도..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다 정도는 가능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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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시작해 보시고 내가 필요한 말을 해서 상대방이 불편해하는걸 두려워하시면 안됩니다. 배려없는 사람에겐 내가 잘보아려는게 아니면 굳이 배려할 필요도 없고요. ‘당장 그렇게 하세요!’ 는 잘 안되실겁니다. 자기 근간이 되는 행동(성취, 노력)을 쌓아가고 자기를 믿어가면서 나아지실거에요. 진취적인 자세와 생각이 있으시니 빠르진 않아도 결국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신경을 덜 쓰는 방법, 마인드 셋 등을 점검해보시는 걸 권하며, 과거의 아픔을 마주하고 덜어내기 위해 심리 상담을 받아보시는걸 권합니다. 자기 자신을 보는 법을 배울 수 있을겁니다. 하다보면 마음이 편해져요, 유튜브 보신다니 몇몇 유튜버들이 혹할 순 있는데, 진짜 훈련되고 자격이 되는 전문가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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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해서 근육을 키우시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자신감이 생긴다보다는 '물리적으로 이길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에 가깝긴하지만 도움이 많이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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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시작해 보시고 내가 필요한 말을 해서 상대방이 불편해하는걸 두려워하시면 안됩니다. 배려없는 사람에겐 내가 잘보아려는게 아니면 굳이 배려할 필요도 없고요. ‘당장 그렇게 하세요!’ 는 잘 안되실겁니다. 자기 근간이 되는 행동(성취, 노력)을 쌓아가고 자기를 믿어가면서 나아지실거에요. 진취적인 자세와 생각이 있으시니 빠르진 않아도 결국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신경을 덜 쓰는 방법, 마인드 셋 등을 점검해보시는 걸 권하며, 과거의 아픔을 마주하고 덜어내기 위해 심리 상담을 받아보시는걸 권합니다. 자기 자신을 보는 법을 배울 수 있을겁니다. 하다보면 마음이 편해져요, 유튜브 보신다니 몇몇 유튜버들이 혹할 순 있는데, 진짜 훈련되고 자격이 되는 전문가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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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움받을용기 책이 많은 도움이됬었네요. 해결책은 아니더라도..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다 정도는 가능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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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고생많으셨겠는데요 글에서 다 뭍어나네요. 저도 아직 너무부족하지만 우선 제가 드릴 수 있는말은 '다들 그래요'랍니다. 다들 겁이 많아요. 저도 엄청 겁쟁이예요. 그걸 다들 살아가면서 얼마만큼 숨기고, 내적으로 얼마나 그 '두려움'이라는것이 고개를 들지않게 조절을 하는지가 포인트인것 같아요. 사람은 확 바뀌기는 힘들어요 서서히 바뀌니 개선 목표를 잡으시고 꾸준히 노력하시다보면 어느순간 바뀌신 자신을 발견하실거라 생각해요. 제가 몇일전 재 정비하며 메모했던것을 첨부할께요. 미숙해서 챙피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드릴께요. 1. 대인관계는 가족과의 관계도 포함시켜야 하며 각각부분에 투자하는만큼 나머지를 잃는것을 반드시 알아야하며, 가족의 비중이 반드시 높아야함. ================================== 2-1. 대인관계/관리같은것 신경쓰지마시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눈치보지말고 그냥 본인 삶을 살아가는게 제일 좋은것.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다보면 그 모습 그대로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필터링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상대에 대한 존중은 기본으로 깔려있어야 좋은분들이 모이겠지요, 이것은 직장,학교,친구관계 모두 적용되더군요. 반대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이 아닌, 관계의 유지나 향상을 위해 자신이 손해(베품, 참기,과한 배려 등)를 봐서야 이루어지는 관계는 대부분 어짜피 그것들이 없어지면 대부분 떨어져나가더군요. 정말 아무 의미없는 관계예요. 이정도의 대인관계는, 자신이 잘되거나 잘 안되면 떡밥 먹으러오는 붕어마냥 그냥 자연스럽게 다가오거나, 떡밥 다 먹고가는 붕어마냥 멀어진답니다. 이 시점에서 1번항목의 중요성 느끼게 되는경우가 많더군요. 저는 정말 말그대로 '피부'로 느꼈어요. 2-2. 내가 노력해야만 유지되는 관계는 손절 손절이라고들 많이 표현하던데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손절할 각오로 열받게 하면 열받는다고 표현하시고 스트레스받지 말아주세요.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현 상태를 유지하는게 더 스트레스를 받아요. 세상에 좋은분/좋은직장도 많아요. 그런분들에게 더 투자하거나 좋은분들이 좋아해주실 수 있게 자신을 가꾸며 뵐때까지 기다리시면 되요. ================================== 3. 건강한 관계유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이 강해야한다. 제 기준에서는 이 항목이 가장 베이스로 깔려야하는 제일 중요한 항목이라 생각해요. 같은 어미에게 태어난 고양이새끼들도 자신끼리 서열이 있을정도로 이것은 생명체가 살아남기위한 기본 사항인것 같아요. 그런데 둥지도 아닌 밖에서라면 어떠한 관계에서든지간에 절대 만만하게 보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현대 사회에서 강함의 기준이란 아래같은것들이 있으며 최대한 많이 탑재/유지 하도록 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1) 쉬워보이지 않고 실제도 쉽지않은사람 2) 할말은 하는사람 3) 외적으로 관리되어 못나보이지않는 사람(외모를 말하는게 아니라 관리. 이 항목이 생각보다 매우 중요해요. 사람은 시각적으로 매우 많은 영향을 받는 동물이예요) 4) 멘탈 향상 상태 유지 : 가장 좋은것이 꾸준한 운동을 통해 육체+정신이 일치하게하여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는 것 5) 실력이 뒷받침 (능력이 필요한 직장등에서 해당되는 사항이며, 실력이 기반이되면 절대 함부로 못건드려요. 이게 없는 강함은 근자감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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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없는 사람들 상당수가 자신이 착하지 않으면 아무도 안좋아할것이라 생각해서 억지로 착한척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으로 고통받는데 잘못된 편견이니 고쳐야 합니다 남의 호감을 구걸하지 마시고요(어차피 그런다고 아무도 님을 안좋아합니다) 사회생활은 입 무겁고 늘 눈치가 날카로운게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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