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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결혼하신 형님들 아이 낳고 잘 키우며 살만하신가요?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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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8.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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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문제는 결혼하면 둘이 같이 벌고 불필요한 지출이 줄어들어서 오히려 안정적이게 되는거 같아요. 혼자 살면 아무래도 취미라던지 유흥이라던지 지출이 커지게 마련이라.. 그리고 취미 활동은 나이 들어가면서 체력이 줄어드는 것도 있고, 혼자 즐기던 것에서 결국은 와이프와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찾게 되더라구요. 결혼전의 자유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지만 그만큼 가정에서 (특히 아이에게서) 얻는 행복과 안정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 결혼하기 하루 전날의 저에게 한마디 한다면.. 도망쳐!!....ㅠ
20.09.16 14:21

(IP보기클릭)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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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애가 7살인데, 저는 애가 복덩이 였습니다. 아빠가 된다는걸 알았을때 이렇게 살면 안된다고, 힘들어도 더 낳은 삶을 위해 노력했고, 그게 점점 결실을 맺어 여기까지 오게 됬네요. 아이는, 저는 딸은 없어서 모르지만, 우선 아들은 정말 사랑스런 친구이자 동생이 됩니다. 모라도 더 주고 싶고 모든걸 같이 하고 싶어져요. 한 아이의 커가는 모습을 보고 같이 경험하며 이 아이가 내 옆에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들게 됩니다. 금전적으론, 우선 신생아일땐 많이 들어갑니다. 잠도 못자서 체력적으로도 힘들구요. 점점 좋아지다가 유치원 가고 학교 들어가면 금전적으로 많이 편해집니다. 아빠가 되는것에 무서워하시거나 미리 겁먹지 마세요. 제가 태어나서 두번째로 잘한겁니다. (첫번짼 울 마눌님 만난거)
20.09.16 14:26

(IP보기클릭)12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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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살 된 쌍둥이 아빠입니다. 연애와 결혼만해도 많은 차이점을 느끼셨을 텐데, 결혼과 육아의 차이는 차이라기보다 차원이 다릅니다. 지금도 아이들이 낮잠 자거나 밤에 일찍 자면 취미활동을 하기는 하는데. 이걸 계속 하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어지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이시간에 그냥 자거나 쉬는게 나서 그냥 자고 일어나서 아이들과 놉니다. 아직까지 온전한 자유시간은 없네요. 그냥 아내와 서로 배려하면서 서로에게 자유시간을 주는 정도입니다. 동도님도 꼭 기억하시면 좋을게 아이를 키운다는건 정말 쉬운일이 아닙니다. 꼭, 반드시 아내분과 함께 하시고 서로 배려하셔야 고된 육아가 그나마 조금 나아지실 수 있을 거에요.
20.09.16 14:21

(IP보기클릭)18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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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으로 말씀드립니다~ 1. 주변에 애 안낳고 60다되가는 부부가 둘이나 있는데, 둘다 애 안낳은것을 후회합니다. 2. 저는 애가 둘인데.. 아들하나 딸하나.. 생각해보면 얘들 없으면 인생의미의 60% 정도는 없을것 같네요 3. 네. 닥치면 다 하게되고.. 누가 안알려줘도 애 키우는건 다 합니다. 다만. 어떻게 더 잘 키울까 하는건.. 공부 많이 하셔야되요 4. 시대가 바뀌었고 남자도 육아의 의무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함께 키운다고 생각하셔야되요 5. 돈.. 네. 더듭니다. 맞습니다. 허나.. 제입장으로는 10년지나서 10살짜리 애가 있는거랑.. 통장에 2-3억 더 있는거랑 선택하라면.. 애를 택하겠네요. 6. 취미.. 등등.. 부지런하다면 다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힘들게 해야하고.. 내가 하고싶을때 못하긴하죠.. 감당해야합니다. 뭐.. 요정도 ? ^^
20.09.16 15:08

(IP보기클릭)11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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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생각보다 힘들고 어렵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사생활은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가급적이면 아이는 말트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보시는거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아이 성향마다 다르다고는 하지만 아이 성향이 얌전하고 조용하면 아무래도 선생님들 손이 덜갑니다. 이아이는 가만히 놔두어도 잘있으니까... 한번이라도 더 울고 한번이라도 더 선생님을 부르는 아이가 관심을 더 받습니다. 취미생활은 아이가 초등학교 2~3학년은 되야 즐길수 있습니다. 물론 아기때도 취미생활을 할수 있을거같긴한데 추천드리지 않는게 아기 기질마다 잠을 잘자는아이도있고 잘안자는 아이도있어요. 그럼 색시가 새벽에 아이 재운다고 아둥바둥하는데 눈치없이 골방에서 게임삼매경에 빠지면 색시가 엄청 짜증나겠죠... 육아할때는 과감하게 나도 우리 색시도 취미생활 포기해야됩니다. 다만..외출은 주말 낮부터 오후까지는 서로 유두리있게 토요일은 색시가 외출 일요일은 내가 외출 이런식으로 서로를 배려해줄수 있습니다. 그건 두분이서 상의해보세요. 그 시간이 정말 얼마나 간절한지 모르실겁니다. 아무튼 양육에 있어서는 아내가 잘하겠지하지마시고 같이 하시고 모르면 색시에게 물만 보지마시고 책도 좀 같이보고 물어보시고 그러세요. 내가 책을 보니까 이렇게 하라던데? 하지마시고 책에서 이러라고 하던데 그러면되는거야?라고 물어보시구요. 그리고 주 양육자가 작성자님이실지 배우자분이실지 모르겠지만 양육은 주 양육자위주로 해야합니다. 배우자분이 주 양육자가 된다면 배우자분 말을 무적권 따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돈 열심히 모으시구요....너무 집에서 밥해먹는거에 집착하지마시고 힘들면 시켜드세요. 여자분들이 제일 싫어하는게 부인 얼굴만 보면 우리 뭐먹어? 배고파 밥줘,뭐해줄거야?물어보는거래요. 더더군다나 맞벌이라면 절대로 밥밥거리지마시고 그냥 간단하게 시켜먹을까? 라고 물어보세요. 배우자분이 시켜먹기는...이라고 하면 그럼 밥에다가 계란후라이랑 김치랑 같이먹을까?라고 말하세요. 먼저 제안하시면 배우자분이 더 편해질겁니다. 무엇보다 서로 피로감이 극심할겁니다. 그럴수록 내가더 힘들어 너는 왜 나힘든거 안봐줘라고 하지말고 그럴수록 니가 더 힘들지 고생했어 고마워 사랑해 하면서 안아주세요.. 서로에 대한 미움이 커지는걸 방치하지마세요.
20.09.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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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사람
건강 부분 명심하고 꼭 챙겨야겠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건데 망각하고 있었어요. 결혼은 반대시지만 애기는 찬성이시니 결혼을 하겠습니다! | 20.09.16 20:43 | |

(IP보기클릭)218.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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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문제는 결혼하면 둘이 같이 벌고 불필요한 지출이 줄어들어서 오히려 안정적이게 되는거 같아요. 혼자 살면 아무래도 취미라던지 유흥이라던지 지출이 커지게 마련이라.. 그리고 취미 활동은 나이 들어가면서 체력이 줄어드는 것도 있고, 혼자 즐기던 것에서 결국은 와이프와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찾게 되더라구요. 결혼전의 자유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지만 그만큼 가정에서 (특히 아이에게서) 얻는 행복과 안정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 결혼하기 하루 전날의 저에게 한마디 한다면.. 도망쳐!!....ㅠ
20.09.16 14:21

(IP보기클릭)1.238.***.***

dalpa
마이너스되는 만큼 채워지는 정신적 행복이 있다는 말씀이시죠. 불필요한 지출 줄어드는 건 확실히 아직 결혼 전이지만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 감사드리며, 근데 왜 도ㅁㅊ... ㅎㅎㅎㅎㅎ 좋은 밤 되세요. | 20.09.16 20:45 | |

(IP보기클릭)12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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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살 된 쌍둥이 아빠입니다. 연애와 결혼만해도 많은 차이점을 느끼셨을 텐데, 결혼과 육아의 차이는 차이라기보다 차원이 다릅니다. 지금도 아이들이 낮잠 자거나 밤에 일찍 자면 취미활동을 하기는 하는데. 이걸 계속 하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어지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이시간에 그냥 자거나 쉬는게 나서 그냥 자고 일어나서 아이들과 놉니다. 아직까지 온전한 자유시간은 없네요. 그냥 아내와 서로 배려하면서 서로에게 자유시간을 주는 정도입니다. 동도님도 꼭 기억하시면 좋을게 아이를 키운다는건 정말 쉬운일이 아닙니다. 꼭, 반드시 아내분과 함께 하시고 서로 배려하셔야 고된 육아가 그나마 조금 나아지실 수 있을 거에요.
20.09.16 14:21

(IP보기클릭)1.238.***.***

Zero mk-2
너무 겁을 먹어서도 안 되겠지만 너무 안이하게 여겨서도 안 되는 게 결혼 및 육아인 것 같습니다. 여친과 항상 잘 상의하고 살면서 체력적으로도 몸 잘 챙겨야겠습니다. | 20.09.16 20:46 | |

(IP보기클릭)71.223.***.***

BEST
지금 애가 7살인데, 저는 애가 복덩이 였습니다. 아빠가 된다는걸 알았을때 이렇게 살면 안된다고, 힘들어도 더 낳은 삶을 위해 노력했고, 그게 점점 결실을 맺어 여기까지 오게 됬네요. 아이는, 저는 딸은 없어서 모르지만, 우선 아들은 정말 사랑스런 친구이자 동생이 됩니다. 모라도 더 주고 싶고 모든걸 같이 하고 싶어져요. 한 아이의 커가는 모습을 보고 같이 경험하며 이 아이가 내 옆에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들게 됩니다. 금전적으론, 우선 신생아일땐 많이 들어갑니다. 잠도 못자서 체력적으로도 힘들구요. 점점 좋아지다가 유치원 가고 학교 들어가면 금전적으로 많이 편해집니다. 아빠가 되는것에 무서워하시거나 미리 겁먹지 마세요. 제가 태어나서 두번째로 잘한겁니다. (첫번짼 울 마눌님 만난거)
20.09.16 14:26

(IP보기클릭)121.182.***.***

효누
어느분이 그렇게 써라고 하셨다면 조용히 비추버튼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장난입니다 ㅋㅋ) | 20.09.16 15:43 | |

(IP보기클릭)1.238.***.***

효누
효누님 댓글 보니까 제가 상상한(당연히 저의 많은 노력이 들어가야겠지만) 결혼생활 같아서 몇 번 다시금 읽었습니다. 행복하심이 달달하게 묻어나옵니다. | 20.09.16 20:47 | |

(IP보기클릭)71.223.***.***

DJ아칸
왜,,, 누군가 비추를 누른거야.... 제가 누른거 아닙니다... 아니라구요 !!!! | 20.09.17 02:07 | |

(IP보기클릭)71.223.***.***

동도
이미 말을 많이 했으니 줄이겠습니다. 응원합니다. | 20.09.17 02:08 | |

(IP보기클릭)222.114.***.***

유부남 9년차, 내 생애 하지 말았어야 할 것이 세가지 있다면 1.결혼 2.결혼 3.결혼...
20.09.16 14:26

(IP보기클릭)1.238.***.***

루리웹-2678802529
ㅠㅠㅠㅠㅠㅠ | 20.09.16 20:48 | |

(IP보기클릭)218.50.***.***

전 아이가 하나인데, 크면 클수록 동생을 낳아줄걸 싶네요. 둘째 낳아야할 시기에 사업이 잘 안돼서 시기를 놓쳤는데, 지금은 다시 자리잡았지만 이미 10년 이상 터울이 벌어져버렸어요. 둘째를 안 낳은게 제일 후회입니다.
20.09.16 14:30

(IP보기클릭)1.238.***.***

레알리
제가 예전에 어릴 땐 어른들의 그런 말씀을 전혀 이해를 못했습니다. 그니까 20대 때 이모부나 이모들이 '아 하나 더 낳아줬어야 했는데 그때 진짜 형편이' 이런 말씀 하시는 거요. 이제는 너무 와닿습니다. 레알리님 아이는 하나인만큼 사랑 더 듬뿍 받고 이쁘게 잘 자랄 거예요. | 20.09.16 20:49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238.***.***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케이다시
후, 그렇군요. 제가 비록 구청 공익 출신이긴 하나 ^^;; 확 이해되는 표현이었습니다. 용기가 나요. | 20.09.16 20:50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238.***.***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겸둥현진
더 많이 못해줘서 미안하다는 저희 어머니 생각났습니다. ㅠㅠ 아까 이 생각하면서 급일 처리하러 나갔었네요. 전 충분히 모자람 없이 다 잘 받아왔다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살아야겠습니다. 저도 아이 둘은 낳고 싶어요. | 20.09.16 20:51 | |

(IP보기클릭)223.62.***.***

선배님여려분 좋은말슴감사드립니다 전부잘읽었고 댓댓글로 추가질문드리고 싶은데 급일마치고 오겠습니다
20.09.16 14:47

(IP보기클릭)112.147.***.***

BEST
육아는 생각보다 힘들고 어렵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사생활은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가급적이면 아이는 말트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보시는거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아이 성향마다 다르다고는 하지만 아이 성향이 얌전하고 조용하면 아무래도 선생님들 손이 덜갑니다. 이아이는 가만히 놔두어도 잘있으니까... 한번이라도 더 울고 한번이라도 더 선생님을 부르는 아이가 관심을 더 받습니다. 취미생활은 아이가 초등학교 2~3학년은 되야 즐길수 있습니다. 물론 아기때도 취미생활을 할수 있을거같긴한데 추천드리지 않는게 아기 기질마다 잠을 잘자는아이도있고 잘안자는 아이도있어요. 그럼 색시가 새벽에 아이 재운다고 아둥바둥하는데 눈치없이 골방에서 게임삼매경에 빠지면 색시가 엄청 짜증나겠죠... 육아할때는 과감하게 나도 우리 색시도 취미생활 포기해야됩니다. 다만..외출은 주말 낮부터 오후까지는 서로 유두리있게 토요일은 색시가 외출 일요일은 내가 외출 이런식으로 서로를 배려해줄수 있습니다. 그건 두분이서 상의해보세요. 그 시간이 정말 얼마나 간절한지 모르실겁니다. 아무튼 양육에 있어서는 아내가 잘하겠지하지마시고 같이 하시고 모르면 색시에게 물만 보지마시고 책도 좀 같이보고 물어보시고 그러세요. 내가 책을 보니까 이렇게 하라던데? 하지마시고 책에서 이러라고 하던데 그러면되는거야?라고 물어보시구요. 그리고 주 양육자가 작성자님이실지 배우자분이실지 모르겠지만 양육은 주 양육자위주로 해야합니다. 배우자분이 주 양육자가 된다면 배우자분 말을 무적권 따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돈 열심히 모으시구요....너무 집에서 밥해먹는거에 집착하지마시고 힘들면 시켜드세요. 여자분들이 제일 싫어하는게 부인 얼굴만 보면 우리 뭐먹어? 배고파 밥줘,뭐해줄거야?물어보는거래요. 더더군다나 맞벌이라면 절대로 밥밥거리지마시고 그냥 간단하게 시켜먹을까? 라고 물어보세요. 배우자분이 시켜먹기는...이라고 하면 그럼 밥에다가 계란후라이랑 김치랑 같이먹을까?라고 말하세요. 먼저 제안하시면 배우자분이 더 편해질겁니다. 무엇보다 서로 피로감이 극심할겁니다. 그럴수록 내가더 힘들어 너는 왜 나힘든거 안봐줘라고 하지말고 그럴수록 니가 더 힘들지 고생했어 고마워 사랑해 하면서 안아주세요.. 서로에 대한 미움이 커지는걸 방치하지마세요.
20.09.16 14:49

(IP보기클릭)1.238.***.***

호모 심슨
평소 고민게시판에서 디테일하게 댓글들 달아주시는 거 잘 봐왔고 공감도 많이 했습니다. 이번에도 심슨님 글을 제가 쓴 고민글에서 접하게 되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드네요. 배우자 될 여친 많이 이해하고, 돈 열심히 모으고, 아이와 대화 많이 해야겠어요. 특히 절대로 서로에 대한 미움이 커지는 걸 방치하지 않도록 애쓰겠습니다. | 20.09.16 20:53 | |

(IP보기클릭)112.216.***.***

40초 애둘 아빱니다. 살만해요 빡빡해도... 게임이고 술이고... 애들 보면 생각안납니다. 조금 지나면 지네들 생활도 생기고 하면 그때부턴 여유가 있겠죠. 가족이 생기는건 또다른 감동입니다. 인생이 바뀌죠.
20.09.16 14:53

(IP보기클릭)1.238.***.***

쁘띠띠아쁠
후, 게임이고 술이고 애들 보면 생각 안 난다시는 말씀 가슴을 울립니다. 인생이 바뀔 정도의 감동이 제게도 왔으면 좋겠습니다. | 20.09.16 20:54 | |

(IP보기클릭)58.226.***.***

포기하면 편해요. 결혼을 포기하라는게 아니라 자유요. 물론 배우자에 따라 다르지만, 배우자분이 너무 막장만 아니라면 적당히 포기하고 적당히 취하면 행복하게 살수 있습니다. 아이가 있으면 더 힘들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가 없었다면 결혼생활이 얼마나 퍽퍽했을까 싶네요. 행복은 누가 주는게 아니고 자기가 만드는겁니다.
20.09.16 14:56

(IP보기클릭)1.238.***.***

1500cc의 황제
무슨 말씀이신지 알 거 같습니다. 아이가 없는 부부의 집안 분위기는 있는 부부의 집과 많이 다르더라고요. 물론 저마다 차이도 있을 테고 저만의 느낌이기도 하겠지만 공감이 됩니다. 저도 행복을 제가 만들 수 있도록 잘 살아보겠습니다. | 20.09.16 20:55 | |

(IP보기클릭)180.67.***.***

BEST
종합적으로 말씀드립니다~ 1. 주변에 애 안낳고 60다되가는 부부가 둘이나 있는데, 둘다 애 안낳은것을 후회합니다. 2. 저는 애가 둘인데.. 아들하나 딸하나.. 생각해보면 얘들 없으면 인생의미의 60% 정도는 없을것 같네요 3. 네. 닥치면 다 하게되고.. 누가 안알려줘도 애 키우는건 다 합니다. 다만. 어떻게 더 잘 키울까 하는건.. 공부 많이 하셔야되요 4. 시대가 바뀌었고 남자도 육아의 의무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함께 키운다고 생각하셔야되요 5. 돈.. 네. 더듭니다. 맞습니다. 허나.. 제입장으로는 10년지나서 10살짜리 애가 있는거랑.. 통장에 2-3억 더 있는거랑 선택하라면.. 애를 택하겠네요. 6. 취미.. 등등.. 부지런하다면 다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힘들게 해야하고.. 내가 하고싶을때 못하긴하죠.. 감당해야합니다. 뭐.. 요정도 ? ^^
20.09.16 15:08

(IP보기클릭)1.238.***.***

프로게임마
1. 생각하자 무서워졌습니다. 2. 더욱 무서워졌습니다. 3. 일이 눈앞에 닥치기 전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최대한 공부하겠습니다. 4. 자영업이고 시간이 더 많은만큼 이 부분은 제가 더 많이 하려고 일찌감치 마음을 먹었습니다. 5. 저도 돈과는 맞바꿀 수 없이 소중한 아이를 더 갖고 싶어졌고요. 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 20.09.16 20:58 | |

(IP보기클릭)1.236.***.***

제 주변 초등학생, 유치원생 애 둘 가진 부부분이나 유치원생 하나 있는 부부 네분다 결혼 할꺼면 애는 꼭 하나는 낳으라고 하시더군요. 대신 결혼, 출산은 하고싶은거 최대한 다 하고 해보라고 ㅋㅋ.. 그
20.09.16 15:11

(IP보기클릭)1.238.***.***

프림블루로즈
안 그래도 로즈님 댓글 보고 나서 아~ 내가 결혼전에만 할 수 있는 게 뭐뭐 있지??? 엄~청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 20.09.16 20:59 | |

(IP보기클릭)221.141.***.***

결혼 비추 아이는 강추 입니다. 이왕 결혼하시면 꼭 아이는 낳으세요.. 결혼의 꽃은 육아입니다~
20.09.16 15:20

(IP보기클릭)1.238.***.***

곱슬머리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꼭 낳아서 잘 살아보겠습니다. | 20.09.16 21:00 | |

(IP보기클릭)220.149.***.***

지금 애가 4살인데 2살까지는 진짜 후회 많이 했어요. 힘들기도 하고 제 시간도 너무 없고..집사람이랑 외식 한번 하기도 힘드니 서로 서운한것만 생기고 그랬던 시절도 있었고요. 근데 지금은 집에 애가 없었으면 얼마나 삶이 무의미했을까 싶어요. 솔직히 취미..아무리 재미있는 게임도 한 두달 하면 질리고 술, 친구, 연애 다 휘발성이고 오래가기 어려운데 아이와 가족은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지금 취미생활을 전혀 못하는 것도 아니고요. 애 자면 2-3시간은 충분히 합니다.) 나와서 자기 혼자서는 잠도 못자던 생명체가 어느덧 사람 흉내를 내 가는 걸 보면 매일이 신기하고 새롭습니다.
20.09.16 15:22

(IP보기클릭)1.238.***.***

루리웹-7956190726
댓글 읽고 엊그제 고민게에 올라온 6살 아들이 있는 어떤 분의 고민글 생각이 났어요. 그분께서는 아직 진행중이시지만 님께서는 힘든 관문을 잘 헤쳐나오신 거 같습니다. 저도 분명 그렇게 힘든 구간을 맞닥뜨리게 될 날이 올 텐데 그때 꼭 다시금 댓글 보면서 마음 다잡겠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잠도 못자던 생명체~~ 라고 적으신 부분 읽고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고맙습니다. | 20.09.16 21:02 | |

(IP보기클릭)58.226.***.***

아들딸 쌍둥이 아빠입니다 나이가 저랑 거의 비슷하시겠네요 다른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저는 겁먹으실까봐 말씀드릴게요 취미생활 없어진다고 하는데 상대적으로 전보다 없어지는거지 전 쌍둥이 키우면서도 100일 전후로도 아내가 두세시간 애 보고 있으면 운동(헬스, 복싱) 다녀오고 하네요 분유 먹이고 잠자면 옆에 아이두고 플스도 하구요^^ 저도 제가 낮에는 혼자 4~5 시간 봐주면서 아내보고 백화점 구경다녀 오라고 하거든요 힘든거도 있지만 정말 뿌듯하고 재밌는 순간도 많구요 다른서람들은 정말 애 한명만 낳으면 둘이 같이 밥 절대 못먹는다 잠못잔다 하는데 겁 너무 먹지 마시구요 둘이 잘 요령껏하면 할만해요 둘이 한번에 키우면서도 밥도 같이 먹고 취미생활도 하고 있네요^^
20.09.16 15:24

(IP보기클릭)1.238.***.***

젖소드루
말씀하신 내용을 읽어보면 기본적으로 성실함이 몸에 배어있으신 분 같습니다. 아내분과 역할 분담도 잘 하셔서 어떻게든 시간을 만드시고 또 그 안에서 각자 취미생활하시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 중에선 한 번도 보지 못한 이상적인 케이스십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너무 겁 먹지 않고 대화 많이 하면서 요령껏 잘 살아가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20.09.16 21:06 | |

(IP보기클릭)110.8.***.***

아이는 아직 없는 신혼입니다 둘다 욜로족으로 살아와서 후회되는거 빼고는 행복합니다 개인적인 시간이 부족한건 결혼전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지만 모든게 완벽할순 없죠 혼■■면 또 부족한게 아쉬운게 있으니까요 결론적으로 행복합니다 돈문제 빼고 흑흑 얼른 아이 가지고 싶네요
20.09.16 15:24

(IP보기클릭)110.8.***.***

Mill
혼.자.살.면이 금칙어 되네요 중간 두글자 때문에 | 20.09.16 15:24 | |

(IP보기클릭)1.238.***.***

Mill
혼.자.살.면 같은 금칙어는 루리인들에게는 매우 익숙해서 알아서 이해되는 부분이죠 ㅎㅎㅎ 돈 문제는 일부를 제외하면 그 어떤 부부들도 외면할 수 없는 문제인 거 같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알뜰하게 잘 살아봐야겠습니다. 밀님께서도 좋은 아이 가지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 20.09.16 21:07 | |

(IP보기클릭)58.238.***.***

30대 중반 아들 둘 아빠인데 와이프하고 소통 잘 되고 합이 잘 맞는다면 저는 애 하나정도는 강추합니다. 처음 1년정도는 쉽지 않습니다만, 니일 내일 하지않고 서로 힘 합치면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집마다 자기들만의 루틴이 있는데 평일에 저는 아침에 애들 등원, 퇴근 후 육아 전담하고 9시~10시 즈음에 재우면 그때부터는 와이프랑 편하게 누렸습니다. (애 100일 전까진 불가) 금요일에 퇴근하면 새벽까지 게임하면서 달리고 토요일 아침에 적당히 늦잠자면 와이프가 그때까지 애들케어 잘 해주고... 점심이나 저녁 제가 차리면 다른 한 끼는 나가서 먹고, 몸으로 많이 놀게해서 평일보다 일찍 잠들면 그때는 와이프랑 또 신나게 놀고.. 첫째에서 만든 루틴으로 8년째인데 서로 편합니다. 많이들 말씀하셨는데 제일 중요한건 부부의 합하고 요령껏 하는거?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부부간의 합, 대화인데 애들 재우고나면 술한잔씩하면서 대화를 참 많이 합니다. 이게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되요.
20.09.16 15:38

(IP보기클릭)1.238.***.***

Cva
저도 일단은 결혼할 사람과 잘 맞는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분명 결혼하고 나면 보이지 않았던 부분들의 문제가 생길 텐데요. cva님 글 보면, 아마 저도 cva님처럼 제가 아이 등원 봐주고 자잘한 집안일하는 코스로 가게 될 것 같기는 합니다. 강조하시는 부부의 합 새겨듣겠습니다. (그리고 둘이 술 한잔하면서 대화하는 거 아주 잘 실행하겠습니다 ㅎㅎㅎ) | 20.09.16 21:37 | |

(IP보기클릭)211.104.***.***

하자있는 사람 아닌이상 그거에 다 맞춰서 살게 되더라구요 취미활동에 대한 포기도 처음엔 좀 적응안되다가 걍 그거에 맞게 사람이 변함 이게 참 신기해요 ㅋㅋ
20.09.16 16:09

(IP보기클릭)1.238.***.***

루리웹-3906185697
아는 형님이 비슷한 말씀 하시더라고요. 개인에서 남편이 되면 뭔가 생활 자체가 바뀐다고 ㅎㅎㅎ 부디 잘 적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20.09.16 21:38 | |

(IP보기클릭)118.46.***.***

결혼하면 아무것도 못할거 같지만 다 됩니다. 쫌만 더 부지런 떨면 되요. 외벌이로 3살 아들 있지만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외벌이에서 오는 경제적 압박은 무시 할 수 없지만 운좋게도 신혼특공으로 아파트도 신규 분양받고 좋아요............ 사람이란게 환경에 맞게 다 적응하게 됩니다. 그리고 애기는 정말 너무 이뻐요.. 자고 있는것만 봐도 이쁨.. (물론 잘때가 제일 이쁜다는건 함정인가...)
20.09.16 16:16

(IP보기클릭)1.238.***.***

포즈
크아 신특 축하드립니다!!! 저는 일단 맞벌이로 시작하게 되겠지만 언젠가 외벌이가 될 경우를 대비해서 저축을 잘 해놔야겠어요. 애기는 다들 잘 때가 가장 이쁘다고들 말씀하시더라구요 ㅋㅋㅋ 손이 가장 덜 갈 때라서 그럴까요. | 20.09.16 21:39 | |

(IP보기클릭)211.221.***.***

저랑 비슷한 나이시내요. 30대 후반 아들둘 아빠입니다. 결혼한지 7년차고요. 땡전한푼없이 결혼생활 예식장비 200만원 들고 시작했는데 뭐 그럭저럭 살아지고 있습니다. 연애를 좀 오래하였는데 형편이 안좋아서 결혼을 굉장히 망설였지만 막상 하고보니 어떻게든 살아지내요. 최근든 생각은 그래도 인생에서 제일잘한 일 중 하나가 지금 와이프랑 결혼한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겁내지 마세요^^;
20.09.16 16:18

(IP보기클릭)1.238.***.***

사일런트밥
진짜 멋있으십니다. 전 작성자님께서 갖고 계신 그런 소신이 없어서 젊은날 놓쳐버린 인연이 있어요. 결혼 7년차에 연애기간까지 합치시면 10년은 그냥 넘으실 테고 지금도 제일 잘한 일이 결혼한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습니다. 격려말씀 감사합니다. | 20.09.16 21:49 | |

(IP보기클릭)175.223.***.***

총각때 게임 정말 좋아했는데 결혼하고 애낳으니 별로 생각이 안나요. 게임을 못해서 아쉽다란 생각은 안들고요. 그냥 애를 낳고 키우면서 내 관심사, 생활패턴 이런게 다 바뀐거같네요. 과거가 그립거나 돌아가고 싶거나 이런 생각은 안들어요.
20.09.16 16:34

(IP보기클릭)1.238.***.***

꿀동동
꿀동동님도 그리 말씀하시고 결혼에 맞춰 변화가 온다는 분들이 여럿 계시는데 정말 그런가 봅니다. 저는 취미는 절로 줄어들고, 그리고 나쁜 습관은 아예 떨어져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말씀 감사합니다. | 20.09.16 21:50 | |

(IP보기클릭)61.77.***.***

와... 결혼하고픈 총각이 좋은 글 많이 읽고 갑니다
20.09.16 16:57

(IP보기클릭)1.238.***.***

탱킹빌런
이 글 작성한 제가 적고 싶은 말입니다 ㅋㅋㅋㅋㅋ | 20.09.16 21:50 | |

(IP보기클릭)182.228.***.***

강아지 키운다고 생각하면 강아지 밑에 한 달에 20~30만원씩 들어갑니다. 적은 월급에 부담은 되지만 강아지로 인해 얻는 행복감이 있기 때문에 투자를 하고 키우는것이죠. 결혼도 똑같습니다.
20.09.16 17:17

(IP보기클릭)1.238.***.***

내댓글에답글달지마!!
니, 닉네임 때문에 댓글을 달아야 할지 말지 무척 고민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20.09.16 21:51 | |

(IP보기클릭)211.189.***.***

초6, 초4 두 딸 아빠입니다. 사실 아이를 키운다는건 정신없는것도 사실이고, 많은 부분을 포기하게 되는것도 사실이고, 그 이상의 행복이 생기는것도 사실이고, 아이가 커갈수록 잃어버렸던 삶의 여유가 조금씩은 되돌아오는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육아라는건 정답을 따라가는 길이 아니거든요. 조금 더 비용을 낮출수 있다고 머리로는 알고있어도, 아이의 첫 XX인데 그래도 가장 좋은것을 해주고 싶다는 마음은 항상 들게 마련입니다. 저는 육아에 대한 걱정이나 대비보다는 아내 되실분과의 가치관에 대해서 뚜렷하게 파악하고 약속하는 그런 과정이 더 필수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연애하는 동안, 혹은 결혼 직전까지도 문제없었을것 같았는데 결혼 후에 문제가 되는 부분은 많습니다. 남자친구가 자기 돈으로 게임을 사고,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고, 만화를 보는 부분은 신경쓰지 않아도 '남편'이 되었다면 '그런 것'은 졸업해야지 라던가, 벌어오는 돈과 시간은 자식과 가족들을 위해 사용해야지 라고 생각하는 혹은 그렇게 변심하는 여자들이 많습니다. 맞벌이를 한다면 각자가 벌어들이는 돈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그중의 각자 어느 정도까지를 '불법적이나 비도덕적인 행위가 아니라면 그 무엇에 사용하든 절대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던지, 결혼전에는 신경쓰지 않던, 혹은 사실은 신경쓰고 있었지만 연애 관계가 깨질까봐 잔소리를 하고싶어도 참았던 취미생활에 대한 존중. 뭐 그런것들에 대해서 결혼 전부터 확실히 해놓지 않으면 안됩니다. 저는 다행히 좋은 여자를 만나서 그런 면에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지만, 주변 사람들 중에는 온갖 인간군상들이 골고루 보입니다.
20.09.16 17:20

(IP보기클릭)1.238.***.***

타임엘레멘트
대화 많이 하고, 세세한 부분들(경제적인 관리 문제 측면까지) 좋은 답 잘 이끌어내서 탄탄히 준비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사실 지금도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대화하면서 결론을 하나씩 내고 있어요. 그러지 못해서 우울한 결혼생활 이어가는 사람들 제 주변에서도 너무 여럿 봐오며 자랐기 때문에요. 예시 들어가시면서 말씀해주셔서 쉽게 이해하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09.16 21:53 | |

(IP보기클릭)180.69.***.***

한사람들 90%는 후회함
20.09.16 18:41

(IP보기클릭)1.238.***.***

필드스트리트
부디 나머지 10%에 속할 수 있도록 잘 살아봐야 할 텐데요! | 20.09.16 21:53 | |

(IP보기클릭)124.195.***.***

그거 케바케 아니겟냐 힘든건 다 마찬가지지만 행복한 결혼을 하고잇다면 하라고할것이고 반대라면 하지말라고 하겟지
20.09.16 18:43

(IP보기클릭)1.238.***.***

루리웹-9939766877
결혼하신 여러 분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함 듣고 싶었습니다. 답은 없는 문제겠지요. | 20.09.16 21:54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238.***.***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루리웹-1822625594
돈이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는 말씀 개인적으로 지극히 공감합니다. 그러니 돈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기도 하겠지요. 인생 정말 자칫하면 바닥인데 돈 문제는 정말 많이 신경 쓰며 살아야겠습니다. | 20.09.16 21:55 | |

(IP보기클릭)219.241.***.***

같은 30중후반 애둘아빠에요.. 학부모구요.. 외벌이라면 솔직히 애낳은건 추천못드릴거같습니다.. 혼자벌어선 답이없네요... 같이 맞벌이하시면서 한다면 그나마 금전적으로 덜하시겠지만요.. 결혼하고 쭉혼자 외벌이루 했다보니전..
20.09.16 20:51

(IP보기클릭)1.238.***.***

루리웹-0252281062
시국도 시국이니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쭉 외벌이하셨다는 남편분들 보면 솔직히 경이롭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이게 정말 예전엔 몰랐던 것들이에요. 건강 챙기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 20.09.16 21:56 | |

(IP보기클릭)211.36.***.***

아이문제는 많은 사례를 보세요. 사이좋은 부부도 아이낳고 틀어지는거 허다합니다.
20.09.16 20:58

(IP보기클릭)1.238.***.***

루리웹-3769653397
예, 사실 모두가 행복하게 잘 지내진 못하지요. 그렇게 되지 않도록 준비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 20.09.16 21:57 | |

(IP보기클릭)175.223.***.***

30대 후반 5살 아들하나 키우고 있습니다. 위에 인생선배님들 말씀이 다 맞습니다. 아이가 주는 행복은 겪어보지 않으면 설명이 어렵습니다. 저도 글쓴님처럼 자영업 하고 와이프는 직장다니니 글쓴님의 5년 후 모습을 대충 보여드릴게요ㅎㅎ 애엄마는 일찍 출근하고 저는 아침에 애 깨워서 아침대충 먹이고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출근하고 저녁에도 제가 대려와서 놀다가 저녁먹이고.. 그러다보면 엄마와서 같이놀고 씻기고 재웁니다. 이게 대부분의 평일 일과구요. 애 재우고 나면 각자 하고싶은걸 하는 편 입니다. 보통은 티비를 보며 한잔하며 그날 일에 대해 얘기하는게 많고 게임을 하고샆으면 개임. 핸펀하고싶으면 핸펀 각자 쉬고싶은 방식으로 쉴때도 많습니다. 가끔 번갈아 외출하며 콧바람도 좀 쐬기도 하구 친정이나 시댁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유로웠던 개인 생활이 당분간은 가족과 바꾸는 겁니다. (애가 학년이 올라 손을 덜타면 다시금 개인시간이 주어진다고 선배들께 들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것 충분히 이해합니다. 오히려 행복한 결혼생활만을 꿈꾸는 것 보단 좀 현실적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살아보면 살아 집니다. 결혼선배님들 모두 그렇게 살고 계십니다. 걱정했던 것 보단 훨씬 행복한 일이 많을 거에요. 마지막으로 맞벌이 하신다면 가전 삼신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를 들이시는 것도 강력 추천합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20.09.16 23:02

(IP보기클릭)1.238.***.***

니암리슨
ㅎㅎㅎㅎㅎㅎㅎ 대충 보여주신다고 묘사하신 부분이 아주 이해가 쏙쏙 됩니다. 저희도 각자 일하는 시간상으로는 정말 딱 니암리슨님과 비슷한데요 아이 갖고 나면 진짜 묘사하신 것처럼 흘러가게 될 지도 모르겠어요 격려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말씀하신 가전 삼신기는 저도 관심이 있어서요. 사실 저 삼신기는 반드시 필요하진 않을지언정 있으면 삶이 편해지는 것들이잖아요? 그래서 기왕 살 거라면 정말 괜찮은 제품을 사야 할 것 같은데 제품들 (특히 로봇청소기) 추천 좀 해주시면 찾아보겠습니다. | 20.09.17 13:48 | |

(IP보기클릭)218.147.***.***

동도
답글을 늦게봤네요. 저같은 경우 건조기는 LG것 샀는데 크기가 클수록 더 좋은 것같습니다. 주로 LG나 삼성 많이 쓰시니 둘 중 비교해보고 더 끌리는걸로 구입하시면 될듯하구요. 식기세척기는 이사왔더니 빌트인 되어있어서 그거 닦아서 쓰고 있습니다. 새로 구입하신다면 끝나고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것으로 구입하세요. 다른 기능은 다 거기서 거기인듯 해요. 마지막으로 로봇청소기..요건 아이가 좀 크면 (한 서너살?)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아이가 어릴땐 바닥에 아이 물건도 많아서 사용이 어렵습니다. 로봇청소기는 사용환경으로 좀 가리거든요 (바닥에 물건이 많거나 전선 등이 있으면 안됨) 만약 구입한다면 물걸레 기능 있는거가 좋구요. 앱연동 등 다양한 기능이 많으니 필요한 기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겠네요. 저는 주방하고 거실만 돌릴거라 간단한 앱기능 (켜고 끄기)과 물걸레 되는 저렴이 모델 구입했어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 20.09.25 11:15 | |

(IP보기클릭)14.36.***.***

아이가 주는 행복? 전 미혼이지만 제 친한친구들을 보자면.. 일단 결혼하면 와이프의 성격 특성에 따라 취미생활이 전폐가 될수있습니다.(결혼전 여친이랑 후 와이프랑 같을거라 생각마세요. 사람은 모릅니다.) 매일 시간에 쫓겨 삽니다. 단 하루만이라도 혼자 자유롭고 싶다고 매번 만날때마다 그러네요. 그러나 자식들은 또 이쁘답니다. 근데 옆에서 보면 측은해 보여요. 난 자유도 없고 하고싶은 취미도 구속받고 ATM기계같은 인생을 살지만 자식들 하난 잘뒀어.. 요말을 돌려서 설명합니다. 근데 보면 아이를 핑계삼아 그냥 자기 현실위로 하고 사는거 같아요. 물론 다 그런건 아닙니다. 정말 화목한가정을 만들고 잘사는 사람들도 많죠. 진짜 자신의 취미든 생활이든 와이프와 자식을 위해 언제든 포기할수있는 사람이 아니시라면 깊게 생각해보셔요. 참다참다 터집니다. 요즘 시대엔 옛날처럼 한번결혼하면 끝까지 참고사는 시대가 아니고 남성우월주의 시대도 아니니까요.
20.09.17 14:11

(IP보기클릭)218.50.***.***

쇼콜라퐁듀
종족 번식이 생물체의 사는 목적 중에 가장 큰 목적이니까요. 자식이 생기면 인생에서 가장 강력한 사랑을 경험합니다. 이성과의 사랑과는 비교도 안돼요. 자식을 위해서라면 목숨을 버릴 수 있습니다. 친구분들이 말씀하시는게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와이프와의 뜨거운 사랑이야 당연히 식습니다. 생활도 싱글일때보다 번거롭고 할게 많죠. 하지만 자기를 닮은 자식을 낳아서 키우는 기쁨이 이를 뛰어넘습니다. | 20.09.17 15:10 | |

(IP보기클릭)218.50.***.***

쇼콜라퐁듀
물론 모든 사람이 다 자식 낳고 행복할거라는건 아닙니다. 인생은 본인이 직접 겪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거죠. ㅎㅎ | 20.09.17 15:12 | |

(IP보기클릭)183.104.***.***

사랑하는 아내가 있고 사랑하는 두딸이 있는 10년차 입니다 이렇다 저렇다 할거 없이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 합니다 더이상 설명이 필요 하지 않죠 ㅎㅎ
20.09.18 10:00

(IP보기클릭)59.14.***.***

세타1
행복한 결혼 선배님 최고십니다 ㅎㅎ | 20.09.18 10:04 | |

(IP보기클릭)59.14.***.***

결혼9년차 아재입니다. 하루하루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글쓴님 글중에 "갈수록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지더니 이젠 해야겠다고 완전히 굳었어요." 이부분있잖아요? 이생각들때 도망쳐야해요..... 도망치세요...빨리!!!!
20.09.18 10:04

(IP보기클릭)180.83.***.***

애아빠의 소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전 | 20.09.21 19: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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