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리웹 가입한지는 정말(체감상 20년???) 오래된 것 같으나
로긴 날짜가 적어 여전히 레벨이 요 모양 요 꼴인 30대 중후반 남자사람입니다.
이런저런 풍파 끝에 좋은 사람을 만나서 연애한 지가 좀 되었는데
갈수록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지더니 이젠 해야겠다고 완전히 굳었어요.
결혼하면 맞벌이를 하게 될 것이고
아이가 생기면 자영업인 제가 주로 돌보게 될 것 같습니다.
아이는 하나라도 꼭 갖고 싶어요.
근데 뭔가 이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느끼는 막연하고 거대한 불안감이
(돈 문제든 아이 교육 문제든 아내 문제든 게임 낚시 자동차 수집 등등 취미 조율 문제든)
결혼 후 아이 낳고 5~10년 지나면서
어떻게 완화되고 혹은 더 심해지는지, 또 무엇을 해야 좋은지 조언을 듣고 싶어서 말입니다.
친구들 중에는 한 명만 달랑 결혼했고 아이가 없습니다.
왜 이런 걸 미리 준비하지 못했을까.
왜 이렇게 중요한 걸 아무도 내게 알려주지 않았을까.
과거 결혼하기 하루 전날의 자신에게 말하듯
저에게도 조언 한 말씀씩만 해주시면 겸허히 듣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리고 날이 흐리지만 좋은 하루 되세요.
(IP보기클릭)218.148.***.***
돈문제는 결혼하면 둘이 같이 벌고 불필요한 지출이 줄어들어서 오히려 안정적이게 되는거 같아요. 혼자 살면 아무래도 취미라던지 유흥이라던지 지출이 커지게 마련이라.. 그리고 취미 활동은 나이 들어가면서 체력이 줄어드는 것도 있고, 혼자 즐기던 것에서 결국은 와이프와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찾게 되더라구요. 결혼전의 자유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지만 그만큼 가정에서 (특히 아이에게서) 얻는 행복과 안정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 결혼하기 하루 전날의 저에게 한마디 한다면.. 도망쳐!!....ㅠ
(IP보기클릭)71.223.***.***
지금 애가 7살인데, 저는 애가 복덩이 였습니다. 아빠가 된다는걸 알았을때 이렇게 살면 안된다고, 힘들어도 더 낳은 삶을 위해 노력했고, 그게 점점 결실을 맺어 여기까지 오게 됬네요. 아이는, 저는 딸은 없어서 모르지만, 우선 아들은 정말 사랑스런 친구이자 동생이 됩니다. 모라도 더 주고 싶고 모든걸 같이 하고 싶어져요. 한 아이의 커가는 모습을 보고 같이 경험하며 이 아이가 내 옆에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들게 됩니다. 금전적으론, 우선 신생아일땐 많이 들어갑니다. 잠도 못자서 체력적으로도 힘들구요. 점점 좋아지다가 유치원 가고 학교 들어가면 금전적으로 많이 편해집니다. 아빠가 되는것에 무서워하시거나 미리 겁먹지 마세요. 제가 태어나서 두번째로 잘한겁니다. (첫번짼 울 마눌님 만난거)
(IP보기클릭)125.242.***.***
이제 4살 된 쌍둥이 아빠입니다. 연애와 결혼만해도 많은 차이점을 느끼셨을 텐데, 결혼과 육아의 차이는 차이라기보다 차원이 다릅니다. 지금도 아이들이 낮잠 자거나 밤에 일찍 자면 취미활동을 하기는 하는데. 이걸 계속 하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어지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이시간에 그냥 자거나 쉬는게 나서 그냥 자고 일어나서 아이들과 놉니다. 아직까지 온전한 자유시간은 없네요. 그냥 아내와 서로 배려하면서 서로에게 자유시간을 주는 정도입니다. 동도님도 꼭 기억하시면 좋을게 아이를 키운다는건 정말 쉬운일이 아닙니다. 꼭, 반드시 아내분과 함께 하시고 서로 배려하셔야 고된 육아가 그나마 조금 나아지실 수 있을 거에요.
(IP보기클릭)180.67.***.***
종합적으로 말씀드립니다~ 1. 주변에 애 안낳고 60다되가는 부부가 둘이나 있는데, 둘다 애 안낳은것을 후회합니다. 2. 저는 애가 둘인데.. 아들하나 딸하나.. 생각해보면 얘들 없으면 인생의미의 60% 정도는 없을것 같네요 3. 네. 닥치면 다 하게되고.. 누가 안알려줘도 애 키우는건 다 합니다. 다만. 어떻게 더 잘 키울까 하는건.. 공부 많이 하셔야되요 4. 시대가 바뀌었고 남자도 육아의 의무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함께 키운다고 생각하셔야되요 5. 돈.. 네. 더듭니다. 맞습니다. 허나.. 제입장으로는 10년지나서 10살짜리 애가 있는거랑.. 통장에 2-3억 더 있는거랑 선택하라면.. 애를 택하겠네요. 6. 취미.. 등등.. 부지런하다면 다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힘들게 해야하고.. 내가 하고싶을때 못하긴하죠.. 감당해야합니다. 뭐.. 요정도 ? ^^
(IP보기클릭)112.147.***.***
육아는 생각보다 힘들고 어렵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사생활은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가급적이면 아이는 말트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보시는거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아이 성향마다 다르다고는 하지만 아이 성향이 얌전하고 조용하면 아무래도 선생님들 손이 덜갑니다. 이아이는 가만히 놔두어도 잘있으니까... 한번이라도 더 울고 한번이라도 더 선생님을 부르는 아이가 관심을 더 받습니다. 취미생활은 아이가 초등학교 2~3학년은 되야 즐길수 있습니다. 물론 아기때도 취미생활을 할수 있을거같긴한데 추천드리지 않는게 아기 기질마다 잠을 잘자는아이도있고 잘안자는 아이도있어요. 그럼 색시가 새벽에 아이 재운다고 아둥바둥하는데 눈치없이 골방에서 게임삼매경에 빠지면 색시가 엄청 짜증나겠죠... 육아할때는 과감하게 나도 우리 색시도 취미생활 포기해야됩니다. 다만..외출은 주말 낮부터 오후까지는 서로 유두리있게 토요일은 색시가 외출 일요일은 내가 외출 이런식으로 서로를 배려해줄수 있습니다. 그건 두분이서 상의해보세요. 그 시간이 정말 얼마나 간절한지 모르실겁니다. 아무튼 양육에 있어서는 아내가 잘하겠지하지마시고 같이 하시고 모르면 색시에게 물만 보지마시고 책도 좀 같이보고 물어보시고 그러세요. 내가 책을 보니까 이렇게 하라던데? 하지마시고 책에서 이러라고 하던데 그러면되는거야?라고 물어보시구요. 그리고 주 양육자가 작성자님이실지 배우자분이실지 모르겠지만 양육은 주 양육자위주로 해야합니다. 배우자분이 주 양육자가 된다면 배우자분 말을 무적권 따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돈 열심히 모으시구요....너무 집에서 밥해먹는거에 집착하지마시고 힘들면 시켜드세요. 여자분들이 제일 싫어하는게 부인 얼굴만 보면 우리 뭐먹어? 배고파 밥줘,뭐해줄거야?물어보는거래요. 더더군다나 맞벌이라면 절대로 밥밥거리지마시고 그냥 간단하게 시켜먹을까? 라고 물어보세요. 배우자분이 시켜먹기는...이라고 하면 그럼 밥에다가 계란후라이랑 김치랑 같이먹을까?라고 말하세요. 먼저 제안하시면 배우자분이 더 편해질겁니다. 무엇보다 서로 피로감이 극심할겁니다. 그럴수록 내가더 힘들어 너는 왜 나힘든거 안봐줘라고 하지말고 그럴수록 니가 더 힘들지 고생했어 고마워 사랑해 하면서 안아주세요.. 서로에 대한 미움이 커지는걸 방치하지마세요.
(IP보기클릭)1.238.***.***
신도림 사람
건강 부분 명심하고 꼭 챙겨야겠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건데 망각하고 있었어요. 결혼은 반대시지만 애기는 찬성이시니 결혼을 하겠습니다! | 20.09.16 20:43 | |
(IP보기클릭)218.148.***.***
돈문제는 결혼하면 둘이 같이 벌고 불필요한 지출이 줄어들어서 오히려 안정적이게 되는거 같아요. 혼자 살면 아무래도 취미라던지 유흥이라던지 지출이 커지게 마련이라.. 그리고 취미 활동은 나이 들어가면서 체력이 줄어드는 것도 있고, 혼자 즐기던 것에서 결국은 와이프와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찾게 되더라구요. 결혼전의 자유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지만 그만큼 가정에서 (특히 아이에게서) 얻는 행복과 안정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 결혼하기 하루 전날의 저에게 한마디 한다면.. 도망쳐!!....ㅠ
(IP보기클릭)1.238.***.***
마이너스되는 만큼 채워지는 정신적 행복이 있다는 말씀이시죠. 불필요한 지출 줄어드는 건 확실히 아직 결혼 전이지만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 감사드리며, 근데 왜 도ㅁㅊ... ㅎㅎㅎㅎㅎ 좋은 밤 되세요. | 20.09.16 20:45 | |
(IP보기클릭)125.242.***.***
이제 4살 된 쌍둥이 아빠입니다. 연애와 결혼만해도 많은 차이점을 느끼셨을 텐데, 결혼과 육아의 차이는 차이라기보다 차원이 다릅니다. 지금도 아이들이 낮잠 자거나 밤에 일찍 자면 취미활동을 하기는 하는데. 이걸 계속 하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어지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이시간에 그냥 자거나 쉬는게 나서 그냥 자고 일어나서 아이들과 놉니다. 아직까지 온전한 자유시간은 없네요. 그냥 아내와 서로 배려하면서 서로에게 자유시간을 주는 정도입니다. 동도님도 꼭 기억하시면 좋을게 아이를 키운다는건 정말 쉬운일이 아닙니다. 꼭, 반드시 아내분과 함께 하시고 서로 배려하셔야 고된 육아가 그나마 조금 나아지실 수 있을 거에요.
(IP보기클릭)1.238.***.***
너무 겁을 먹어서도 안 되겠지만 너무 안이하게 여겨서도 안 되는 게 결혼 및 육아인 것 같습니다. 여친과 항상 잘 상의하고 살면서 체력적으로도 몸 잘 챙겨야겠습니다. | 20.09.16 20:46 | |
(IP보기클릭)71.223.***.***
지금 애가 7살인데, 저는 애가 복덩이 였습니다. 아빠가 된다는걸 알았을때 이렇게 살면 안된다고, 힘들어도 더 낳은 삶을 위해 노력했고, 그게 점점 결실을 맺어 여기까지 오게 됬네요. 아이는, 저는 딸은 없어서 모르지만, 우선 아들은 정말 사랑스런 친구이자 동생이 됩니다. 모라도 더 주고 싶고 모든걸 같이 하고 싶어져요. 한 아이의 커가는 모습을 보고 같이 경험하며 이 아이가 내 옆에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들게 됩니다. 금전적으론, 우선 신생아일땐 많이 들어갑니다. 잠도 못자서 체력적으로도 힘들구요. 점점 좋아지다가 유치원 가고 학교 들어가면 금전적으로 많이 편해집니다. 아빠가 되는것에 무서워하시거나 미리 겁먹지 마세요. 제가 태어나서 두번째로 잘한겁니다. (첫번짼 울 마눌님 만난거)
(IP보기클릭)121.182.***.***
어느분이 그렇게 써라고 하셨다면 조용히 비추버튼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장난입니다 ㅋㅋ) | 20.09.16 15:43 | |
(IP보기클릭)1.238.***.***
효누님 댓글 보니까 제가 상상한(당연히 저의 많은 노력이 들어가야겠지만) 결혼생활 같아서 몇 번 다시금 읽었습니다. 행복하심이 달달하게 묻어나옵니다. | 20.09.16 20:47 | |
(IP보기클릭)71.223.***.***
왜,,, 누군가 비추를 누른거야.... 제가 누른거 아닙니다... 아니라구요 !!!! | 20.09.17 02:07 | |
(IP보기클릭)71.223.***.***
이미 말을 많이 했으니 줄이겠습니다. 응원합니다. | 20.09.17 02:08 | |
(IP보기클릭)222.114.***.***
(IP보기클릭)1.238.***.***
ㅠㅠㅠㅠㅠㅠ | 20.09.16 20:48 | |
(IP보기클릭)218.50.***.***
(IP보기클릭)1.238.***.***
제가 예전에 어릴 땐 어른들의 그런 말씀을 전혀 이해를 못했습니다. 그니까 20대 때 이모부나 이모들이 '아 하나 더 낳아줬어야 했는데 그때 진짜 형편이' 이런 말씀 하시는 거요. 이제는 너무 와닿습니다. 레알리님 아이는 하나인만큼 사랑 더 듬뿍 받고 이쁘게 잘 자랄 거예요. | 20.09.16 20:49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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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다시
후, 그렇군요. 제가 비록 구청 공익 출신이긴 하나 ^^;; 확 이해되는 표현이었습니다. 용기가 나요. | 20.09.16 20:50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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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둥현진
더 많이 못해줘서 미안하다는 저희 어머니 생각났습니다. ㅠㅠ 아까 이 생각하면서 급일 처리하러 나갔었네요. 전 충분히 모자람 없이 다 잘 받아왔다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살아야겠습니다. 저도 아이 둘은 낳고 싶어요. | 20.09.16 20: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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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생각보다 힘들고 어렵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사생활은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가급적이면 아이는 말트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보시는거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아이 성향마다 다르다고는 하지만 아이 성향이 얌전하고 조용하면 아무래도 선생님들 손이 덜갑니다. 이아이는 가만히 놔두어도 잘있으니까... 한번이라도 더 울고 한번이라도 더 선생님을 부르는 아이가 관심을 더 받습니다. 취미생활은 아이가 초등학교 2~3학년은 되야 즐길수 있습니다. 물론 아기때도 취미생활을 할수 있을거같긴한데 추천드리지 않는게 아기 기질마다 잠을 잘자는아이도있고 잘안자는 아이도있어요. 그럼 색시가 새벽에 아이 재운다고 아둥바둥하는데 눈치없이 골방에서 게임삼매경에 빠지면 색시가 엄청 짜증나겠죠... 육아할때는 과감하게 나도 우리 색시도 취미생활 포기해야됩니다. 다만..외출은 주말 낮부터 오후까지는 서로 유두리있게 토요일은 색시가 외출 일요일은 내가 외출 이런식으로 서로를 배려해줄수 있습니다. 그건 두분이서 상의해보세요. 그 시간이 정말 얼마나 간절한지 모르실겁니다. 아무튼 양육에 있어서는 아내가 잘하겠지하지마시고 같이 하시고 모르면 색시에게 물만 보지마시고 책도 좀 같이보고 물어보시고 그러세요. 내가 책을 보니까 이렇게 하라던데? 하지마시고 책에서 이러라고 하던데 그러면되는거야?라고 물어보시구요. 그리고 주 양육자가 작성자님이실지 배우자분이실지 모르겠지만 양육은 주 양육자위주로 해야합니다. 배우자분이 주 양육자가 된다면 배우자분 말을 무적권 따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돈 열심히 모으시구요....너무 집에서 밥해먹는거에 집착하지마시고 힘들면 시켜드세요. 여자분들이 제일 싫어하는게 부인 얼굴만 보면 우리 뭐먹어? 배고파 밥줘,뭐해줄거야?물어보는거래요. 더더군다나 맞벌이라면 절대로 밥밥거리지마시고 그냥 간단하게 시켜먹을까? 라고 물어보세요. 배우자분이 시켜먹기는...이라고 하면 그럼 밥에다가 계란후라이랑 김치랑 같이먹을까?라고 말하세요. 먼저 제안하시면 배우자분이 더 편해질겁니다. 무엇보다 서로 피로감이 극심할겁니다. 그럴수록 내가더 힘들어 너는 왜 나힘든거 안봐줘라고 하지말고 그럴수록 니가 더 힘들지 고생했어 고마워 사랑해 하면서 안아주세요.. 서로에 대한 미움이 커지는걸 방치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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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고민게시판에서 디테일하게 댓글들 달아주시는 거 잘 봐왔고 공감도 많이 했습니다. 이번에도 심슨님 글을 제가 쓴 고민글에서 접하게 되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드네요. 배우자 될 여친 많이 이해하고, 돈 열심히 모으고, 아이와 대화 많이 해야겠어요. 특히 절대로 서로에 대한 미움이 커지는 걸 방치하지 않도록 애쓰겠습니다. | 20.09.16 20: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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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게임이고 술이고 애들 보면 생각 안 난다시는 말씀 가슴을 울립니다. 인생이 바뀔 정도의 감동이 제게도 왔으면 좋겠습니다. | 20.09.16 20: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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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238.***.***
무슨 말씀이신지 알 거 같습니다. 아이가 없는 부부의 집안 분위기는 있는 부부의 집과 많이 다르더라고요. 물론 저마다 차이도 있을 테고 저만의 느낌이기도 하겠지만 공감이 됩니다. 저도 행복을 제가 만들 수 있도록 잘 살아보겠습니다. | 20.09.16 20:55 | |
(IP보기클릭)180.67.***.***
종합적으로 말씀드립니다~ 1. 주변에 애 안낳고 60다되가는 부부가 둘이나 있는데, 둘다 애 안낳은것을 후회합니다. 2. 저는 애가 둘인데.. 아들하나 딸하나.. 생각해보면 얘들 없으면 인생의미의 60% 정도는 없을것 같네요 3. 네. 닥치면 다 하게되고.. 누가 안알려줘도 애 키우는건 다 합니다. 다만. 어떻게 더 잘 키울까 하는건.. 공부 많이 하셔야되요 4. 시대가 바뀌었고 남자도 육아의 의무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함께 키운다고 생각하셔야되요 5. 돈.. 네. 더듭니다. 맞습니다. 허나.. 제입장으로는 10년지나서 10살짜리 애가 있는거랑.. 통장에 2-3억 더 있는거랑 선택하라면.. 애를 택하겠네요. 6. 취미.. 등등.. 부지런하다면 다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힘들게 해야하고.. 내가 하고싶을때 못하긴하죠.. 감당해야합니다. 뭐.. 요정도 ? ^^
(IP보기클릭)1.238.***.***
1. 생각하자 무서워졌습니다. 2. 더욱 무서워졌습니다. 3. 일이 눈앞에 닥치기 전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최대한 공부하겠습니다. 4. 자영업이고 시간이 더 많은만큼 이 부분은 제가 더 많이 하려고 일찌감치 마음을 먹었습니다. 5. 저도 돈과는 맞바꿀 수 없이 소중한 아이를 더 갖고 싶어졌고요. 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 20.09.16 20:58 | |
(IP보기클릭)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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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로즈님 댓글 보고 나서 아~ 내가 결혼전에만 할 수 있는 게 뭐뭐 있지??? 엄~청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 20.09.16 20: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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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238.***.***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꼭 낳아서 잘 살아보겠습니다. | 20.09.16 21:00 | |
(IP보기클릭)22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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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읽고 엊그제 고민게에 올라온 6살 아들이 있는 어떤 분의 고민글 생각이 났어요. 그분께서는 아직 진행중이시지만 님께서는 힘든 관문을 잘 헤쳐나오신 거 같습니다. 저도 분명 그렇게 힘든 구간을 맞닥뜨리게 될 날이 올 텐데 그때 꼭 다시금 댓글 보면서 마음 다잡겠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잠도 못자던 생명체~~ 라고 적으신 부분 읽고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고맙습니다. | 20.09.16 21: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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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내용을 읽어보면 기본적으로 성실함이 몸에 배어있으신 분 같습니다. 아내분과 역할 분담도 잘 하셔서 어떻게든 시간을 만드시고 또 그 안에서 각자 취미생활하시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 중에선 한 번도 보지 못한 이상적인 케이스십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너무 겁 먹지 않고 대화 많이 하면서 요령껏 잘 살아가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20.09.16 2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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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면이 금칙어 되네요 중간 두글자 때문에 | 20.09.16 15: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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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면 같은 금칙어는 루리인들에게는 매우 익숙해서 알아서 이해되는 부분이죠 ㅎㅎㅎ 돈 문제는 일부를 제외하면 그 어떤 부부들도 외면할 수 없는 문제인 거 같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알뜰하게 잘 살아봐야겠습니다. 밀님께서도 좋은 아이 가지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 20.09.16 21: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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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단은 결혼할 사람과 잘 맞는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분명 결혼하고 나면 보이지 않았던 부분들의 문제가 생길 텐데요. cva님 글 보면, 아마 저도 cva님처럼 제가 아이 등원 봐주고 자잘한 집안일하는 코스로 가게 될 것 같기는 합니다. 강조하시는 부부의 합 새겨듣겠습니다. (그리고 둘이 술 한잔하면서 대화하는 거 아주 잘 실행하겠습니다 ㅎㅎㅎ) | 20.09.16 2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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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이 비슷한 말씀 하시더라고요. 개인에서 남편이 되면 뭔가 생활 자체가 바뀐다고 ㅎㅎㅎ 부디 잘 적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20.09.16 21:38 | |
(IP보기클릭)118.46.***.***
(IP보기클릭)1.238.***.***
크아 신특 축하드립니다!!! 저는 일단 맞벌이로 시작하게 되겠지만 언젠가 외벌이가 될 경우를 대비해서 저축을 잘 해놔야겠어요. 애기는 다들 잘 때가 가장 이쁘다고들 말씀하시더라구요 ㅋㅋㅋ 손이 가장 덜 갈 때라서 그럴까요. | 20.09.16 21:39 | |
(IP보기클릭)211.221.***.***
(IP보기클릭)1.238.***.***
진짜 멋있으십니다. 전 작성자님께서 갖고 계신 그런 소신이 없어서 젊은날 놓쳐버린 인연이 있어요. 결혼 7년차에 연애기간까지 합치시면 10년은 그냥 넘으실 테고 지금도 제일 잘한 일이 결혼한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습니다. 격려말씀 감사합니다. | 20.09.16 21:49 | |
(IP보기클릭)175.223.***.***
(IP보기클릭)1.238.***.***
꿀동동님도 그리 말씀하시고 결혼에 맞춰 변화가 온다는 분들이 여럿 계시는데 정말 그런가 봅니다. 저는 취미는 절로 줄어들고, 그리고 나쁜 습관은 아예 떨어져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말씀 감사합니다. | 20.09.16 21:50 | |
(IP보기클릭)61.77.***.***
(IP보기클릭)1.238.***.***
이 글 작성한 제가 적고 싶은 말입니다 ㅋㅋㅋㅋㅋ | 20.09.16 21:50 | |
(IP보기클릭)182.228.***.***
(IP보기클릭)1.238.***.***
니, 닉네임 때문에 댓글을 달아야 할지 말지 무척 고민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20.09.16 21: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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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238.***.***
대화 많이 하고, 세세한 부분들(경제적인 관리 문제 측면까지) 좋은 답 잘 이끌어내서 탄탄히 준비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사실 지금도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대화하면서 결론을 하나씩 내고 있어요. 그러지 못해서 우울한 결혼생활 이어가는 사람들 제 주변에서도 너무 여럿 봐오며 자랐기 때문에요. 예시 들어가시면서 말씀해주셔서 쉽게 이해하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09.16 21:53 | |
(IP보기클릭)180.69.***.***
(IP보기클릭)1.238.***.***
부디 나머지 10%에 속할 수 있도록 잘 살아봐야 할 텐데요! | 20.09.16 21:53 | |
(IP보기클릭)124.195.***.***
(IP보기클릭)1.238.***.***
결혼하신 여러 분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함 듣고 싶었습니다. 답은 없는 문제겠지요. | 20.09.16 21:54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238.***.***
루리웹-1822625594
돈이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는 말씀 개인적으로 지극히 공감합니다. 그러니 돈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기도 하겠지요. 인생 정말 자칫하면 바닥인데 돈 문제는 정말 많이 신경 쓰며 살아야겠습니다. | 20.09.16 21:55 | |
(IP보기클릭)219.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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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도 시국이니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쭉 외벌이하셨다는 남편분들 보면 솔직히 경이롭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이게 정말 예전엔 몰랐던 것들이에요. 건강 챙기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 20.09.16 21: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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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사실 모두가 행복하게 잘 지내진 못하지요. 그렇게 되지 않도록 준비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 20.09.16 2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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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ㅎ 대충 보여주신다고 묘사하신 부분이 아주 이해가 쏙쏙 됩니다. 저희도 각자 일하는 시간상으로는 정말 딱 니암리슨님과 비슷한데요 아이 갖고 나면 진짜 묘사하신 것처럼 흘러가게 될 지도 모르겠어요 격려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말씀하신 가전 삼신기는 저도 관심이 있어서요. 사실 저 삼신기는 반드시 필요하진 않을지언정 있으면 삶이 편해지는 것들이잖아요? 그래서 기왕 살 거라면 정말 괜찮은 제품을 사야 할 것 같은데 제품들 (특히 로봇청소기) 추천 좀 해주시면 찾아보겠습니다. | 20.09.17 13: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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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을 늦게봤네요. 저같은 경우 건조기는 LG것 샀는데 크기가 클수록 더 좋은 것같습니다. 주로 LG나 삼성 많이 쓰시니 둘 중 비교해보고 더 끌리는걸로 구입하시면 될듯하구요. 식기세척기는 이사왔더니 빌트인 되어있어서 그거 닦아서 쓰고 있습니다. 새로 구입하신다면 끝나고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것으로 구입하세요. 다른 기능은 다 거기서 거기인듯 해요. 마지막으로 로봇청소기..요건 아이가 좀 크면 (한 서너살?)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아이가 어릴땐 바닥에 아이 물건도 많아서 사용이 어렵습니다. 로봇청소기는 사용환경으로 좀 가리거든요 (바닥에 물건이 많거나 전선 등이 있으면 안됨) 만약 구입한다면 물걸레 기능 있는거가 좋구요. 앱연동 등 다양한 기능이 많으니 필요한 기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겠네요. 저는 주방하고 거실만 돌릴거라 간단한 앱기능 (켜고 끄기)과 물걸레 되는 저렴이 모델 구입했어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 20.09.25 1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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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번식이 생물체의 사는 목적 중에 가장 큰 목적이니까요. 자식이 생기면 인생에서 가장 강력한 사랑을 경험합니다. 이성과의 사랑과는 비교도 안돼요. 자식을 위해서라면 목숨을 버릴 수 있습니다. 친구분들이 말씀하시는게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와이프와의 뜨거운 사랑이야 당연히 식습니다. 생활도 싱글일때보다 번거롭고 할게 많죠. 하지만 자기를 닮은 자식을 낳아서 키우는 기쁨이 이를 뛰어넘습니다. | 20.09.17 15: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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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든 사람이 다 자식 낳고 행복할거라는건 아닙니다. 인생은 본인이 직접 겪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거죠. ㅎㅎ | 20.09.17 15: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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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결혼 선배님 최고십니다 ㅎㅎ | 20.09.18 1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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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전 | 20.09.21 19: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