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몇가지 실망할 만한 행동들을 했습니다.
그 행동들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드릴만 합니다.
어떤 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드릴수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다시는 보고싶지 않은 마음을 품게 합니다
슬프게도 지인은 후자에 속합니다
사과하고 싶습니다
'미안하다. 내가 이런 행동을 했고 후회중이고 반성하고 있다. 용서를 바란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는 용서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아니 차마 용서할수 없는것일지도 모릅니다
시간이 답일까요
시간이 흐르면 그도 제 사과를 받아 줄까요
아니라면 영원토록 미워하고 저주하며 살아갈까요
가끔씩 이런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해자는 잘먹고 잘살고 피해자는 영원히 고통속에서 울부짖으며 살아가는것은 불합리하다고 말입니다
그럴때마다 속으로 욕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해자의 입장이 되니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제가 그보다는 고통스워야 합리적입니다
악인이 벌을 받고 선인이 상을 받는것이 합리적이니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제가 그보다 더 고통스러워질 수 있을까요
이런 자학적인 행동이 맞는 행동일까요 틀린 행동일까요
그리고 영원토록 용서하지 않는다면 저 역시 평생토록 자학하며 살아야하는걸까요
아니라면 합리화하며 제가 지은 잘못을 잊어야 하는걸까요
조언과 비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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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마음을 갖는건 당연하지만, 자학은 부디 멈춰주세요. 본인 스스로 마음의 짐을 줄이려고 육체를 학대하다보면 나중엔 '나도 나 자신을 자학할만큼 충분히 미안해했어.' 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건강은 꼭 챙기시고 미안함을 충분히 어필하셨다면, 용서는 그 분 몫입니다. 나중에 만날 기회가 된다면 꼭 최대한 마음을 담아 용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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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개선하는데 있어서 먼저 사과하는 것만큼 중요한건 없죠 본인이 확실히 잘못한 것이 맞다면 염치 불구하고라도 받아줄때까지 사과하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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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 사람이 사과 받고싶지 않고 내가 알아서 잊겠다고 말할정도인거보면 여기서 님이 진정성을 보이고 싶다 뭐다 해도 피해자에게는 님과의 만남 자체가 피하고싶은 상황인듯합니다. 당장 용서할 마음이 없는 사람에게 용서를 강요하는 것 또한 글쓴이분의 마음의 짐을 덜기위해 하는 억압입니다. 다만 화라는게 시간이 많이 흐르면 조금은 누그러질수도 있는 종류도 있으니 편지같은걸로 사죄의 마음을 전하며 조금 기다려봐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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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잘못인지 몰라 쉽게 말씀 드리긴 힘들지만 용서를 말하고 싶다는건 아직 사과를 안 했다는 것 같은데 일단 사과부터 해보심이 어떨지요 일단은 시작을 해야 그 다음이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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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왜 하는 거고 누구를 위한 걸까요? 그걸 생각해 보면 사과 이후에 따라올 용서는 생각할 수 없을 것 입니다. 용서는 당사자의 권리이니까 강요하거나 예상할수 없죠. 사과를 하는 입장에서는 나의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는 정도로 생각해야 할것 같습니다. 사과가 상처에 대한 보상은 아니잖아요. 수시 과거 내 행동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을 고백한다면 풀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IP보기클릭)118.38.***.***
어떤 잘못인지 몰라 쉽게 말씀 드리긴 힘들지만 용서를 말하고 싶다는건 아직 사과를 안 했다는 것 같은데 일단 사과부터 해보심이 어떨지요 일단은 시작을 해야 그 다음이 있지 않을까요
(IP보기클릭)180.69.***.***
사실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을때 그는 사과를 받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본인이 알아서 잊겠다고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사과하고 싶지만 사과하기가 두렵습니다. 싫다고 의견을 밝힌 사람에게 사과를 한다는건 또 다른 가해가 될 것 같아서 말입니다. 예전에 우아한 거짓말이라는 영화 한편을 본 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김희애 배우의 말이 생각납니다. 용서할 수 없는 사과를 받았을때 억장이 무너진다고. 난 사과했어 그 여편네가 안받는거지 라면서 숨을 구멍을 찾는것일 뿐이라고. 적어도 저는 비겁하게 제 자신의 숨을 구멍을 만들기 위해 사과하는 비겁자가 되고싶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사과하려 노력하는것이 옳은 길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마치 영업사원이 대화하기 싫어하는 고객을 상대로 영업을 하듯이 말입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20.09.15 01: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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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개선하는데 있어서 먼저 사과하는 것만큼 중요한건 없죠 본인이 확실히 잘못한 것이 맞다면 염치 불구하고라도 받아줄때까지 사과하는 것이 맞습니다
(IP보기클릭)180.69.***.***
받아줄때까지 사과하는 행위가 오히려 그에게 상처가 될지 두렵습니다. 아니라면 기다려야할까요 그가 제 사과를 받아드릴수 있을때까지... | 20.09.15 0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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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æksent]
사실 뻔뻔한 사람들을 보면 가끔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런 사람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쉬이 잊고 아무렇지 않은듯 살아갈수 있구나. 글쓴이 말씀대로 저도 합리화 할 수 없는사람인가 봅니다. 아니 아마 예전부터 알고 있었겠지요. 그래서인지 사람들과 부딛히지 않고 유들유들하기 살아왔나봅니다. 이번일도 악의를 가지고 저지른 일은 아니다만 제가 한 행동에 대한 책임은 악의가 있었나 없었나와는 상관 없이 결과만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변명이 되어버리니깐요. | 20.09.15 0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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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행동이 진심을 담아낼수 있을까요. 지금이라도 무릎꿇고 사과하고 잘못했다 빌고 싶습니다. 이것이 안된다면 이마를 바닥에 맞대고 조아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진심이 닿을수만 있다면 어떤 방법을 못쓰겠습니까. 우선은 만나고 싶지 않아하는 상대에게 차마 또다시 아픔을 쥐어주는것 같아 망설여집니다. 그런 마음으로 자해는 아니더라도 이미 몸을 자학하고 혹사시키고 있습니다. 잠을 최대한 없애고 식사를 멈추고 무릎을 꿇으며 생활하고 육신을 찬물로 채찍질합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그의 아픈 마음을 조금이라도 느낄것 같아서 합니다. 그래도 그의 앞에서 행동으로 미안한 마음을 보여주는게 도움이 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 20.09.15 01: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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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내용을 말씀 안하시면 고민 들어주기 어렵네요 타인에게 말하기 껄끄러운, 자신의 추태를 드러내는 문제입니까 | 20.09.15 06: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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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학은 멈추세요.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마음의 짐을 덜기 위해서 육체를 힘들게 하는 걸로 보입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시고 수면제라도 먹고 푹 주무세요. 수면이 정신을 맑아지게 만들어서 해결방안이 떠오를수도 있습니다. 체력이 충분해야 사과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나도 충분히 미안해하고 있으니 제발 용서해줘 이런 느낌은 좋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고 그 분께 직접 용서를 구했다면 나머지는 그 분 몫입니다. | 20.09.15 1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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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 사람이 사과 받고싶지 않고 내가 알아서 잊겠다고 말할정도인거보면 여기서 님이 진정성을 보이고 싶다 뭐다 해도 피해자에게는 님과의 만남 자체가 피하고싶은 상황인듯합니다. 당장 용서할 마음이 없는 사람에게 용서를 강요하는 것 또한 글쓴이분의 마음의 짐을 덜기위해 하는 억압입니다. 다만 화라는게 시간이 많이 흐르면 조금은 누그러질수도 있는 종류도 있으니 편지같은걸로 사죄의 마음을 전하며 조금 기다려봐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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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마음을 갖는건 당연하지만, 자학은 부디 멈춰주세요. 본인 스스로 마음의 짐을 줄이려고 육체를 학대하다보면 나중엔 '나도 나 자신을 자학할만큼 충분히 미안해했어.' 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건강은 꼭 챙기시고 미안함을 충분히 어필하셨다면, 용서는 그 분 몫입니다. 나중에 만날 기회가 된다면 꼭 최대한 마음을 담아 용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IP보기클릭)118.33.***.***
사과는 왜 하는 거고 누구를 위한 걸까요? 그걸 생각해 보면 사과 이후에 따라올 용서는 생각할 수 없을 것 입니다. 용서는 당사자의 권리이니까 강요하거나 예상할수 없죠. 사과를 하는 입장에서는 나의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는 정도로 생각해야 할것 같습니다. 사과가 상처에 대한 보상은 아니잖아요. 수시 과거 내 행동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을 고백한다면 풀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