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까지 평범하게 루리웹들리며 눈팅하던 30대 후반을 바라보는 사람이었습니다.
대구의 4년제 대학안 벤쳐건물의 유아용 AR코딩학습게임을 제작하는 회사에 디자이너로 근무하며.
그래도 그림 관련 일을 하며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소소하게 살자하며 지내왔었습니다..
회사는 사업기획서만 있을 뿐 개발기획서나 세부기획서 하나 없었고. 회의하면 1시간~2시간 가량
여자대표의 마음드냐 안드냐로 결정되는 노답식의 회사가 굴러가는 구조였습니다.
기획자도 없고.. 프로그램도 외주업체에 맡기고.. 저 외엔 사무직 직원 4명..
디자이너 부족을 이야기하며 인력 충원 요청은.. 유명 미술대학 교수에게 맡기더니
학교 이름용이었고 교수밑에 학생들의 부족한 결과물을 제가 손보며 일 추가 되었습니다.
혼자 기획, 외주관리하며 2D. 3D 작업을하는데.
프로젝트들은 크지 않게 생각하며 참으며 일하였지만..(집에서도 일하며..)
노답무식의 여대표는 대구 안의 대학. 학생 인턴체험의 학생들을 부족한 인력 보충으로 돌리며.. 직원들 갑질에
서울대출신을 자랑하는 남자대표를 견재 및 기획부분 다툼으로 시끄러움과 프로젝트의 기획은 이랬다 저랬다
결정 못하며.. 진행 못함에 지쳐. 올해 초 퇴사하려했으나..
대표들의 붙잡음과 부탁. 상여금 약속. 코로나 여파.. 그리고 완료하지 못한 프로젝트의 아쉬움에
퇴직금은 받고 나가자 싶어 남게 되었는데 이것이 제 인생의 큰 실수가 될 줄 몰랐습니다.
프로젝트 처음부터 이야기한 AR인식 문제점은 역시나 문제가 되었고. 처음 약속한 10여가지 디자인 상품은
프로젝트 진행하며. 20여~30가지로 늘어났으며. 월별로(x12) 다르게 제작을 요청했습니다. 그 상품은 AR 인식도
되어야하는데 디자인 인식을 도와줄 인력은 없었으며. 이 부분은 개발하는 인력 도움이 필요하다.
요청하니.. 돌아온 대답은. 코로나 여파로 회사엔 여건이 없고! 프로그램 외주도 뺐다! 안된다! 너가 핑계되며 늦게해서 문제다!
난 너 이야길 듣고싶지않다. 닥치고 빨리해라로. 강요 제촉되었습니다. 디자이너에게 개발 일까지 강요...
결국 이 회사는 안되겠구나 하며 보름 더 일하면 일년이니 퇴사 해야겠다 생각했으나.
남은기간 일하던 중 .
5월 중순 퇴근해서 잠 자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우측편마비로 입원하게되었습니다..
저는 담배는 피지 않으며.. 술은 한달에 한번정도 친구들과 자리 참석 정도이었습니다. 출퇴근은 일주일에 두 세번 50분거리 자전거로 출퇴근했었구요.
2년전쯤 건강검진시 혈압은 정상이었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것인지 이젠 뇌출혈 후유증으로 그림 그릴수없는 마비 환자가 되었습니다.
제가 발병후 이틀 뒤 의식없이 중환자실에 있을때, 가족에게 연락이 온 회사 여 대표는 의식이 없는 저에게 "대체인력을 구해주던지 사직서를 보내라"
하였더군요.. 뒤늦게 여대표의 통화 내용을 안 남자대표는 변호사와 상의 후 술에 거하게 취해 전화와선 사과 아닌 사과를 하며 절 비꼬며 탓 했구요.
시간이 지나 의식 찾은 후 이 사실을 알았을때 난 뭘 위해 열심히 한걸까? 이렇게 가족들에게 상처 주며 살아야하나 눈물이 났습니다..
그렇게 눈물을 흘리며 몇달째 재활치료 받고 있지만 힘들어 보입니다..
몇달째 뇌졸증 약의 부작용인지 잠도 못들어.. 병실 천장을 보며 신이 있다면 제발 제 몸 돌려주세요 시간을 돌려주세요 빌고 빌며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20대에 방황과 자리잡지 못함에 힘들어했었고. 이제야 그림 그리며 조금씩 자신감 생기며. 부모님 생신과 건강 챙기며 작게 나마
행복 느낀게 올해 초 였는데... 이제는 어떻게 살아야할지 이럴거면 차라리 죽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퇴원하게 된다면 어떻게 가족에게 피해안끼치고 사라질지지만 생각합니다.
혹시 지나치시다 글 읽게 되신다면 아픈 동생이나 친구라 생각 하시고 조언 이나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ㅠㅠ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보기클릭)222.238.***.***
우선 하실일은 노무사부터 알아보세요. 산재받으셔야죠.
(IP보기클릭)115.41.***.***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노무사나 변호사 만나셔서 산업재해 보상 무조건 다 받으시고. 마음 굳건히 가지세요. 내 인생 아직 안 끝낫다고. 더 행복하고 이 좋은 세상 다 누리고 갈꺼라고 . 한걸음 부터 건강관리 멘탈관리 잘하십시오. 행운을 빌겠습니다.
(IP보기클릭)112.165.***.***
아.. 젊은 나이에 너무 안타깝네요.. 일단 회사에서 정당하게 보상받아야 할 것은 전부 받아야 합니다. 본인 자책이나 가족들에게 폐를 끼친다는 생각은 하지 마시고 스스로를 이렇게 만든 파렴치한들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마인드로요. 포기하지 말고 재활치료는 계속 받으시고요.
(IP보기클릭)1.230.***.***
저랑 비슷한 또래여서 글을 적게 되었어요... 하아..참...너무 상심이 클 것 같아요... 힘드시겠지만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 오지 않게 조심하시고요... 하루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어요. 저 보다도 더욱 좋은 일들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간절히 빌겠습니다. 몸 조리 잘 하시고요. 힘드실때마다 글 올려서 조금이나마 억울한 마음 그리고 우울한 마음 훌훌 털어버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IP보기클릭)175.201.***.***
대구사는 남입니다. 과거 저희 고모부께서 대형 트럭 운전수였는데 화물 운송 다 끝나고 내려서 퇴근준비하고 퇴근하다 급 쓰러지셨습니다. 그리고 뇌졸중 및 편마비. 그렇게 산재 받으셨습니다. 일단 산재 신청부터 하시고 몸 회복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옛날만큼 회복은 어렵겠지만 그래도 뭔가 의지가 있으셔야 병상에서라도 빨리 일어나실수 있습니다. 안타까운소식에 도움이 안되겠지만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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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노무사나 변호사 만나셔서 산업재해 보상 무조건 다 받으시고. 마음 굳건히 가지세요. 내 인생 아직 안 끝낫다고. 더 행복하고 이 좋은 세상 다 누리고 갈꺼라고 . 한걸음 부터 건강관리 멘탈관리 잘하십시오. 행운을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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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젊은 나이에 너무 안타깝네요.. 일단 회사에서 정당하게 보상받아야 할 것은 전부 받아야 합니다. 본인 자책이나 가족들에게 폐를 끼친다는 생각은 하지 마시고 스스로를 이렇게 만든 파렴치한들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마인드로요. 포기하지 말고 재활치료는 계속 받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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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한 또래여서 글을 적게 되었어요... 하아..참...너무 상심이 클 것 같아요... 힘드시겠지만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 오지 않게 조심하시고요... 하루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어요. 저 보다도 더욱 좋은 일들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간절히 빌겠습니다. 몸 조리 잘 하시고요. 힘드실때마다 글 올려서 조금이나마 억울한 마음 그리고 우울한 마음 훌훌 털어버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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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하실일은 노무사부터 알아보세요. 산재받으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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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는 남입니다. 과거 저희 고모부께서 대형 트럭 운전수였는데 화물 운송 다 끝나고 내려서 퇴근준비하고 퇴근하다 급 쓰러지셨습니다. 그리고 뇌졸중 및 편마비. 그렇게 산재 받으셨습니다. 일단 산재 신청부터 하시고 몸 회복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옛날만큼 회복은 어렵겠지만 그래도 뭔가 의지가 있으셔야 병상에서라도 빨리 일어나실수 있습니다. 안타까운소식에 도움이 안되겠지만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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