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을 하다 정리하고
어떻게 운좋게 공항 현장 관리직으로 취업을 했습니다.
그러다 이런 천재지변을 만나서 퇴사를 했구요.
4개월을..혹시 회사에서 다시 불러줄까 하면서 허송세월을 보냈습니다.
회사에서 상황이 나아진다면 부르겠다는 직인찍인 서류도 주었지만
뭐..바라지도 않았지만 휴지조각이란게 현실이 되니
처자식이 생각나더군요.
4개월을..왜 그냥보냈을까..
실업급여는 2달치 남았고
집사람은 4개월 지난건 그냥 쉬었다 생각하고
하고 싶은걸 하라 합니다.
하고 싶은거라..
그런 속편한 소리는 버리고
40대 중반인 제게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돈으로 공조냉동을 할까합니다.
별거 아닌데
정말 제가 후배들이나 다른사람에게 정말 쉽게 충고 했을때처럼
그냥 서류 쓰고 앞으로 가면 되는데
그 한발이 너무 힘겹네요.
잘하는 건지
그냥 택배던 운송이던 콜센터건 취업을 하는게 맞는게 아닌지
거의 4개월을 공부해야하는데
가장인데
둘째도 아픈데
맞벌이도 안되는데
저보다 훨씬 힘겨운 분들도 많을거고
또 처음 실업때보단 나을 수도 있지만
현실은 언제나 냉혹하고 너무 힘겹기만 합니다.
그냥..
네 그냥 힘들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 동안 허송세월을 보낸 제 자신을 비난하고 싶었고
처와 자식들에게 미안하단 말을 하고 싶었고
또 40대 중반와서 새로 공부한다는 제게 힘내라는 잘될거라는
응원을 하고 싶었습니다.
에반게리온의 신지처럼 도망치면 안되고
시마 가라하우처럼 여기도 지옥 앞에도 지옥이면
앞으로 가야겠죠.
20대에 봤던 애니의 대사가 이제와서 와 닿는건 무슨 조화인지..
웃어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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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때는 그냥 눈딱감고. 입니다. 이미 생각은 충분히 많이 해보셨을테니까요.. 그냥 하세요.. 방법은 그냥 하는겁니다. 급하고 당장이고 쉽고.. 이런건 남들한테도 그런거고.. 그만큼 안좋습니다. 세상이 그렇잖아요? 어렵고 귀하고 힘들고하면 그만큼 보상도 크다는거죠. 더 생각하지마시고 그 간절함으로 해보세요. 단순히 노력하는건 누구나 하는겁니다. 간절함이 그걸 넘게 하죠. 기회가 올겁니다. 저도 40대 인데.. 노력이라는 말은 그냥 아무 감흥없어요. 누구나 다하는 기본입니다. 잘싸웠는데 졌다. 최선을 다했으니 괜찮다.. 노력했으니 됬다. 울지마라.. 다 거짓말이에요.. 그냥 듣기 좋으라고 하는얘기일뿐.. 동화속얘기 입니다. 간절한 사람이 하는 일들은 어마무시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동안의 일들을 돌이켜보세요. 뭔가 이뤄냈을때 그냥 열심히 한건가요? 순간 엄청 간절하지 않았나요? 사람은 꾸준히 성장하지않습니다. 어느 위기나 계기로 순간 폭발적으로 발전하죠... 그걸 또 쭉 파먹고 사는겁니다. 처자식을 생각하시고 이 간절함을 일을 하는 동력으로 써보세요. 늦었다 생각할때가 빠르다가 아니라 늦었다 생각하면 무리라도 해야합니다. 간절하게. 그냥 남들에게 공감받고 위로받을 노력따위로는 아무것도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그냥 늦은사람이죠. 위로 되시라고 제 한탄하면 끝도 없을거에요. 저도 40대에 아이는 16개월 제 잘못없이 -40억 물려받고 해결중입니다. 스토리는 책을써도 모잘라요.. 정상적인 노력 레벨로는 해결은 시작부터 불가였습니다. 걸려있는 모가지만 몇갠데요.. ㅋㅋㅋㅋ 그냥 힘을내세요.. 마른오징어도 쥐어짜면 물나오더군요.. 그냥 하고, 병원가면 고쳐줍니다. 저도 좀 더 해놓고 재활병원이라도 갈생각. 건강이 어쩌고 저쩌고 이미 시작부터 틀려먹었어요.. 어차피 이래죽나 저래죽나 별생각 없습니다. 그냥 의사들이 알아서 하겠지 하고있습니다.
(IP보기클릭)182.228.***.***
안좋은 일은 동시 다발적으로 갑자기 터집니다. 무속신앙쪽으로 보면 3재가 터진것이구요. 앞 날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지나야 할 겁니다. 절대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욕심 내지 마시고 버티세요. 버티다보면 전혀 생각지 못한 쪽에서 돌파구가 나옵니다. 저도 비슷한 일이 터졌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7년정도 걸렸습니다. 적성에 맞는 거 찾고 그 일을 완전히는 아니지만 내것으로 만드는데만 집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경쟁력이 생기면서 그때부터 그 동안 못 번 돈 +알파로 법니다. 그 다음부터 이래저래 사고도 있었지만 과거 고생했던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닐 정도로 사소하게 느껴질겁니다. 지금 현재는 과거를 돌아보고, 주변을 돌아볼 시기가 아닙니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뭔지 그거부터 찾는 것이 일순위입니다. 주변 지인 한 명은 대리 운전에서 적성을 찾은 친구도 있고(대리 운전하면서 차 주인의 인생이야기 듣는게 정말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적성에 맞다고 엄청 행복해 합니다.) 40넘어서 대기업에서 잘렸는데, 집에 있는 벽돌 나르다가 노가다에서 적성을 찾아 몇 년 기술을 배우고(너무 재미있어서 퇴근도 안하고 배웠습니다) 대기업 연봉보다 더 많이 벌구요.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본인이 직접 이겨내야 합니다. 좋은 것만 생각하시고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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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자주오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 댓글은 정말 최고인듯. 로그인해서 추천드리고갑니다.
(IP보기클릭)121.170.***.***
힘내세요 형님~!! 40대 초반 처자식이 있는 가장으로 그 고민의 무게가 느껴지는군요..... 직장을 다니고 있는 저조차 앞으로 어떻게 처자식들을 먹여살려야하나 고민하는데 그게 바로 직면해있는 현실이라면 더 고통스럽고 답답하시겠습니다...
(IP보기클릭)125.184.***.***
쉽지 않아요 주변에도 보면 서강대등 좋은 학교 나오고도 한 번 미끄러지면 재기가 쉽지 않으니 참 어려운 시기에 힘 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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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형님~!! 40대 초반 처자식이 있는 가장으로 그 고민의 무게가 느껴지는군요..... 직장을 다니고 있는 저조차 앞으로 어떻게 처자식들을 먹여살려야하나 고민하는데 그게 바로 직면해있는 현실이라면 더 고통스럽고 답답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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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아요 주변에도 보면 서강대등 좋은 학교 나오고도 한 번 미끄러지면 재기가 쉽지 않으니 참 어려운 시기에 힘 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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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때는 그냥 눈딱감고. 입니다. 이미 생각은 충분히 많이 해보셨을테니까요.. 그냥 하세요.. 방법은 그냥 하는겁니다. 급하고 당장이고 쉽고.. 이런건 남들한테도 그런거고.. 그만큼 안좋습니다. 세상이 그렇잖아요? 어렵고 귀하고 힘들고하면 그만큼 보상도 크다는거죠. 더 생각하지마시고 그 간절함으로 해보세요. 단순히 노력하는건 누구나 하는겁니다. 간절함이 그걸 넘게 하죠. 기회가 올겁니다. 저도 40대 인데.. 노력이라는 말은 그냥 아무 감흥없어요. 누구나 다하는 기본입니다. 잘싸웠는데 졌다. 최선을 다했으니 괜찮다.. 노력했으니 됬다. 울지마라.. 다 거짓말이에요.. 그냥 듣기 좋으라고 하는얘기일뿐.. 동화속얘기 입니다. 간절한 사람이 하는 일들은 어마무시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동안의 일들을 돌이켜보세요. 뭔가 이뤄냈을때 그냥 열심히 한건가요? 순간 엄청 간절하지 않았나요? 사람은 꾸준히 성장하지않습니다. 어느 위기나 계기로 순간 폭발적으로 발전하죠... 그걸 또 쭉 파먹고 사는겁니다. 처자식을 생각하시고 이 간절함을 일을 하는 동력으로 써보세요. 늦었다 생각할때가 빠르다가 아니라 늦었다 생각하면 무리라도 해야합니다. 간절하게. 그냥 남들에게 공감받고 위로받을 노력따위로는 아무것도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그냥 늦은사람이죠. 위로 되시라고 제 한탄하면 끝도 없을거에요. 저도 40대에 아이는 16개월 제 잘못없이 -40억 물려받고 해결중입니다. 스토리는 책을써도 모잘라요.. 정상적인 노력 레벨로는 해결은 시작부터 불가였습니다. 걸려있는 모가지만 몇갠데요.. ㅋㅋㅋㅋ 그냥 힘을내세요.. 마른오징어도 쥐어짜면 물나오더군요.. 그냥 하고, 병원가면 고쳐줍니다. 저도 좀 더 해놓고 재활병원이라도 갈생각. 건강이 어쩌고 저쩌고 이미 시작부터 틀려먹었어요.. 어차피 이래죽나 저래죽나 별생각 없습니다. 그냥 의사들이 알아서 하겠지 하고있습니다.
(IP보기클릭)218.38.***.***
미인.
전 자주오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 댓글은 정말 최고인듯. 로그인해서 추천드리고갑니다. | 20.08.11 15: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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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82.228.***.***
안좋은 일은 동시 다발적으로 갑자기 터집니다. 무속신앙쪽으로 보면 3재가 터진것이구요. 앞 날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지나야 할 겁니다. 절대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욕심 내지 마시고 버티세요. 버티다보면 전혀 생각지 못한 쪽에서 돌파구가 나옵니다. 저도 비슷한 일이 터졌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7년정도 걸렸습니다. 적성에 맞는 거 찾고 그 일을 완전히는 아니지만 내것으로 만드는데만 집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경쟁력이 생기면서 그때부터 그 동안 못 번 돈 +알파로 법니다. 그 다음부터 이래저래 사고도 있었지만 과거 고생했던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닐 정도로 사소하게 느껴질겁니다. 지금 현재는 과거를 돌아보고, 주변을 돌아볼 시기가 아닙니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뭔지 그거부터 찾는 것이 일순위입니다. 주변 지인 한 명은 대리 운전에서 적성을 찾은 친구도 있고(대리 운전하면서 차 주인의 인생이야기 듣는게 정말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적성에 맞다고 엄청 행복해 합니다.) 40넘어서 대기업에서 잘렸는데, 집에 있는 벽돌 나르다가 노가다에서 적성을 찾아 몇 년 기술을 배우고(너무 재미있어서 퇴근도 안하고 배웠습니다) 대기업 연봉보다 더 많이 벌구요.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본인이 직접 이겨내야 합니다. 좋은 것만 생각하시고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