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어 학원에서 함께 공부하다 많이 친해진 동생이 한명 있습니다.
이 친구는 이제 20대 초반으로, 해외 유학을 통해 영어를 공부하고자 해서 유학 비자를 통해 올해 초에 출국 하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입국 하자마자 락다운(봉쇄령)이 내려져서,
현재 홈스테이 중인 집에서 학교도 가지 못 한 채 격리 생활 중인 상태인데요..
이 친구가 홈스테이 중인 집에서도 안전을 위해 외출을 가급적이면 하지 말라는 얘기도 듣고 있고,
걱정반 기대반으로 시작한 해외 생활이 뜻대로 풀리지도 않으니 약간 심적으로 우울해진 것 같습니다.
홈스테이도 맨 처음 배정받은 집주인이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어,
홈스테이 첫날밤에 바로 집을 옮기는 등 첫날부터 우여곡절이 많았기에 더욱 그런 것 같아요..
이 친구를 인간적으로 많이 아끼고, 잘못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런저런 얘기를 시도하곤 하는데,
오늘은 한국에 친구들과 멀어지고 자신이 여기 와서 뭐하고 있는지를 모르겠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몇년 더 살다가 사회 생활까지 하다 보니,
인간관계라는 게 본인 스스로 얻은 기회 속에서 성취한 결과물에 따라 주변 사람들의 태도도 달라지는 것 같다고..
그렇기에 지금 영어를 성취하고자 간 그 기회 안에서
네가 앞으로 후회하지 않을 시간을 보내고 "영어"라는 목표를 성취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락다운 생활 초창기에 미드 시청을 위한 넷플릭스 계정 공유, 유료 영어 어플 공유 등을 해주면서
혼자 있는 시간에도 할 수 있는 것이 있으니 함께 해보자고 독려 했던 것을 상기 시켜 주면서
훗날 이 시간을 돌아 봤을 때, '이때 독학이라도 할걸...' 하고 후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항상 했었거든요
그런데 모든 사람이 저 같지는 않다면서, 락다운 생활 3개월 차인 지금은
아침에 일어나도 무언가를 보지도 않고, 공부도 하지 않은 채 의욕마저 꺽인 상태라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집 밖도 마음대로 나갈 수 없는 지금이 싫고,
이렇게 갇혀 있다 보니 방 밖으로 나가는 것도 무서운 기분이 드는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조금 충격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여러 방황과 불안정한 시기를 겪은 아저씨에 가까운 저로서는,
힘든 시간도 어찌어찌 겪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해외를 처음 나간 상태에서 겪는 압도적인 격리 생활에 대해서는 함부로 조언을 하거나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스스로가 오만할 수 있다는 자각이 들더군요
여기서 인생 선배님들께 조언을 조금 얻고 싶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이 친구에게 기운을 북돋아 줄 수 있을까요?
그저 큰 욕심 없이 이 친구의 마음의 짐부터 덜 수 있도록 얘기를 꾸준히 들어주는 것이 역시 가장 중요할까요?
사람을 대하는 일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 스스로 판단하여 혹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일은 피하고자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글을 두서 없이 작성한 점에 대해서 미리 사과 드리며,
혹 조언이 될 만한 말씀을 해 주신다면 얼마든 새겨 듣겠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요즘, 모두가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지내셨음 좋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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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야기하자면...작성자분이 가족도 아니고 애인도 아닌데...공을 들이는게 작업이라면.. 그냥 아는 사람보다 훨씬큰 역활을 하고자 하신다면...글쎄요;;;;굳이 그 역활을 하셔야할지... 제가 친한 동생이라고 하면 뭐 둘이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그냥 진정한 선후배사이일뿐이라면 그냥 너나 잘하라고 하겠습니다. 본인일에 집중해서 월급올리고 승진하는게 그 사람과 더 잘될수 있는 비결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IP보기클릭)220.93.***.***
여자인가보군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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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대화를 많이 해주고 많이 얘기를 들어주는게 가장 중요한거라고 봅니다 쓸데없이 조언이나 충고나 그런것보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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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인가보군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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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대화를 많이 해주고 많이 얘기를 들어주는게 가장 중요한거라고 봅니다 쓸데없이 조언이나 충고나 그런것보단요 | 20.06.01 17: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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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야기하자면...작성자분이 가족도 아니고 애인도 아닌데...공을 들이는게 작업이라면.. 그냥 아는 사람보다 훨씬큰 역활을 하고자 하신다면...글쎄요;;;;굳이 그 역활을 하셔야할지... 제가 친한 동생이라고 하면 뭐 둘이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그냥 진정한 선후배사이일뿐이라면 그냥 너나 잘하라고 하겠습니다. 본인일에 집중해서 월급올리고 승진하는게 그 사람과 더 잘될수 있는 비결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