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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제가 가스라이팅 하는 걸까요?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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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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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분이 현명하네요. 글쓴분을 격하게 사랑하시나 봅니다. 따진다고 글쓴분 언어습관이 바뀌지 않고, 싸운다고 해서 이득도 없다는 것을 깨우치셨군요. 그리고 남탓+옛이야기 꺼내서 자리합리화 하는 분과 무슨 합의를 보고 무슨 용서를 하겠습니까.
20.05.28 03:44

(IP보기클릭)2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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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면 풀리긴..개뿔 남친분이 싸우기 싫어서 피하는 방법이 잘못된 것 같은데요?저거 나중되면 쌓이고 쌓여서 만날때마다 싸운 기억밖에 안날거같은데요? 왜 싸웠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누구누구 탓하는거 아주 안좋은 습관입니다. 배려하시고 목소리 톤 좀만 낮추세여..날 선 질문은 서로 피하시구여..
20.05.28 03:35

(IP보기클릭)16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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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싸울때 논리는 별로 안 중요해요. 논리란건 머리가 크게 나쁘지 않으면 얼마든지 당사자 입장으로 합리화가 가능합니다. 싸울때 중요한건 상대방 입장도 헤아리면서 균형을 잡는거죠.
20.05.28 05:31

(IP보기클릭)125.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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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싸울 때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알아야 할 것이 아니라, 왜 우리커플은 대화가 싸움으로 변하는지부터 고민해보시죠. 제가 보기에 이 몇가지는 좀 고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를 양보해야 하나를 얻을 수 있다는 협상마인드를 가지시는게 좋겠구요 나의 말로서 상대의 뜻을 무너뜨리고 내 생각을 관철시키겠다는 자세도 지양하시구요 내 뜻대로 안된다고 해서 언성이 높아지거나 지난이야기 꺼내서 자기합리화 및 방어하는 행태도 지양하세요 남의 이야기를 "듣는다"를 넘어서 진심으로 집중해서 경청하고 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해보세요 (굉장히 어렵습니다)
20.05.28 11:08

(IP보기클릭)116.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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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왜 화가났는지 알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뭘 핑계만 대요.
20.05.28 05:45

(IP보기클릭)2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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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면 풀리긴..개뿔 남친분이 싸우기 싫어서 피하는 방법이 잘못된 것 같은데요?저거 나중되면 쌓이고 쌓여서 만날때마다 싸운 기억밖에 안날거같은데요? 왜 싸웠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누구누구 탓하는거 아주 안좋은 습관입니다. 배려하시고 목소리 톤 좀만 낮추세여..날 선 질문은 서로 피하시구여..
20.05.28 03:35

(IP보기클릭)183.107.***.***

까마귀 사냥꾼
그래야겠네요.. | 20.05.28 07:45 | |

(IP보기클릭)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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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분이 현명하네요. 글쓴분을 격하게 사랑하시나 봅니다. 따진다고 글쓴분 언어습관이 바뀌지 않고, 싸운다고 해서 이득도 없다는 것을 깨우치셨군요. 그리고 남탓+옛이야기 꺼내서 자리합리화 하는 분과 무슨 합의를 보고 무슨 용서를 하겠습니까.
20.05.28 03:44

(IP보기클릭)183.107.***.***

루리웹-1752302932
처음 사귀기 시작할때부터 그랬어요..그렇군요 ㅜㅜ | 20.05.28 07:45 | |

(IP보기클릭)121.131.***.***

근본적으론 두분이 대화가 정상적인지 의심갑니다. 가스라이팅 뜻을 정확히 알고 쓰시는지도 궁금하고요. 극단적으로는 '넌 멍청하고 틀렸어. 내말이 옳으니 넌 따라야되' 라며 조종하는 목적인데 그걸 본인이 한다고요? 왜 대화로 풀지 못하는가 근본 원인부터 찾으셔야하지 않을까요? 이글만 보면 상대방은 대화를 피하고 이젠 감정도 제대로 삭히지 못합니다. 글쓴이 분은 해결을 하고 싶어서 대화를 시도하지만, 책임 전가를 상대방에게 하면서 감정적으로만 풀려는 것 같고요. 합리의 귀재고 뭐고 본인이 그렇게 하고 싶으신 건데 뭐라고 해야할까요...'난 원래 이런 사람임. 이해헤주세요' 란 말 듣고 싶진 않으신것 같습니다. 만약 그런 생각이 있으시다면 그건 이기적인겁니다. 답1. 어떻게가 아니라 왜 대화로 풀지 못하는지 더 자세한 점검이 필요. 본인이 잘못한게 확실하다면 본인이 먼저 사과하고 고칠것. 아니라면, 심리 상담사 같은 전문가 개입을 권장. 답2. 이유는 당신 내면에 있습니다.
20.05.28 03:52

(IP보기클릭)183.107.***.***

Vague Hope
네 감사합니다 | 20.05.28 07:46 | |

(IP보기클릭)183.107.***.***

Vague Hope
가스라이팅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예전에 한번 터놓고 얘기했는데 왜 항상 자기가 잘못하냐구 얘기했던게 마음에 걸려서요 | 20.05.28 07:50 | |

(IP보기클릭)211.36.***.***

1. 싸우려고 하는거 자체가 문제에요. 2. 싸울 때 가스라이팅이 발생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님이 고의로 상대방 을 기분나쁘게 하지 않는 것이라면 다 그렇고 그런 님의 입장이 있겠죠. 그거 다 설명 하다보면 결국 남친은 자기가 화가나도 본인 탓이게 되는 겁니다.
20.05.28 04:26

(IP보기클릭)183.107.***.***

크아사드인
그렇게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편해지긴 하네요. | 20.05.28 07:47 | |

(IP보기클릭)222.117.***.***

본인이 가스라이팅이라고 인지하고 있으면 본인이 고치려고 노력하는 수밖에는.... 남친분도 어쨌든 상황 피하려고 말을 줄이는거 같은데 저거 언젠간 크게 한건 터집니다. 결국 서로 신경써야지 누구한테 고민털어놓고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닌거 같네요.
20.05.28 04:37

(IP보기클릭)183.107.***.***

욱군
그렇군요ㅜ 감ㅅ합니다 | 20.05.28 07:48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83.107.***.***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루리웹-0155386470
정말 맞는것도 같네요 | 20.05.28 07:48 | |

(IP보기클릭)162.204.***.***

BEST
사실 싸울때 논리는 별로 안 중요해요. 논리란건 머리가 크게 나쁘지 않으면 얼마든지 당사자 입장으로 합리화가 가능합니다. 싸울때 중요한건 상대방 입장도 헤아리면서 균형을 잡는거죠.
20.05.28 05:31

(IP보기클릭)183.107.***.***

Edforce
넵 ㅜ 배려심을 더 가져야겠어요 | 20.05.28 07:48 | |

(IP보기클릭)116.121.***.***

BEST
상대방이 왜 화가났는지 알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뭘 핑계만 대요.
20.05.28 05:45

(IP보기클릭)183.107.***.***

데스피니스
왜 화가 났는지 알아봐야겠네요 | 20.05.28 07:51 | |

(IP보기클릭)183.107.***.***

냠냠긋
ㅜㅜ | 20.05.28 07:51 | |

(IP보기클릭)211.189.***.***

남친의 행동이 맘에 안든다? 이거 평생 못 고칩니다. 다만 어느정도 조율은 가능하죠 남친을 완벽하게 고치려고 하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넘어가세요 같은 행동이 자꾸 지적되면 조금은 고쳐지긴 합니다. 나중에 다시 돌아가긴 하지만... 아무튼 일방적인 싸움은 없어요 감정도 동화되기 때문에 님이 화내면 상대방도 화냅니다. 결론은 무언가 바꾸려고 싸우지 말것....꼭 명심하세요 그 사람이 맘에 안들면 다른 사람 찾는게 맞습니다.
20.05.28 07:38

(IP보기클릭)183.107.***.***

루리웹-2505504965
참 좋은 말씀이네요 ... | 20.05.28 07:52 | |

(IP보기클릭)59.6.***.***

싸움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자리를 피하고 시간이 지난뒤에 진지하게 얘기하는겁니다. 그나저나 냠냠이라니.. ㅋ
20.05.28 08:28

(IP보기클릭)183.107.***.***

냠냠12
몰랐네요..승질머리가 급해서 빨랑 끝내고픈 마음에 그러게용 ㅋㅋ | 20.05.29 00:10 | |

(IP보기클릭)118.217.***.***

싸울땐 싸우는게 좋아요. 상대도 인간이고.. 다만 싸우고 난 다음에 무엇 때문에 서운하고, 무엇이 불편했고.. 그런거는 "서로" 이야기를 계속 해야해요. 안 그러면 불만만 쌓이니까.. 계속 함께 갈 사람이라면.
20.05.28 09:13

(IP보기클릭)183.107.***.***

윈터러
저만 매번 얘기하는 경항이 있긴한데요. 남친은 불만이 없나봐요..불만 없는 사람한테 불만 얘기하라구 하니까 기분 안좋아하더러구요.. | 20.05.29 00:12 | |

(IP보기클릭)180.182.***.***

나중에 이런 이야기 남친하테 터 놓으면 관계가 좋아질거 같은데 이만큼 고민하고 자기도 잘못하고 있다는거 가슴아파하는거 알면 남친도 솔직하게 심정을 털어놓고 그런다면 서로 관계가 더 발전할거 같은데
20.05.28 09:16

(IP보기클릭)183.107.***.***

킨케두=지금
감사합니다 님 댓글보고 아까 길게 편지써서 줬는데 되게 좋아했으면 좋겠네요 | 20.05.29 00:12 | |

(IP보기클릭)211.36.***.***

가스라이팅이 뭐지
20.05.28 10:36

(IP보기클릭)125.176.***.***

BEST
남친과 싸울 때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알아야 할 것이 아니라, 왜 우리커플은 대화가 싸움으로 변하는지부터 고민해보시죠. 제가 보기에 이 몇가지는 좀 고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를 양보해야 하나를 얻을 수 있다는 협상마인드를 가지시는게 좋겠구요 나의 말로서 상대의 뜻을 무너뜨리고 내 생각을 관철시키겠다는 자세도 지양하시구요 내 뜻대로 안된다고 해서 언성이 높아지거나 지난이야기 꺼내서 자기합리화 및 방어하는 행태도 지양하세요 남의 이야기를 "듣는다"를 넘어서 진심으로 집중해서 경청하고 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해보세요 (굉장히 어렵습니다)
20.05.28 11:08

(IP보기클릭)183.107.***.***

카림무스타파
정말 저랑 아는 사이 같으세요.. 어쩜 그리 잘아시는지 신기하네요 ㅋㅋ 조언 감사합니다 | 20.05.29 00:09 | |

(IP보기클릭)112.154.***.***

고급적인 표현이 가스라이팅이지 실제로는 ㅁㅁ라고합니다. 자신이 ㅁㅁ라는것을 인정하세요. 그리고 자신의 행동을 수정하기위해 교양을 좀 쌓고 책도 읽고 스스로 ㅁㅁ같은 짓을 하려고 하기전에 나는 ㅁㅁ고 상황이 안좋아지면 ㅁㅁ짓한다는걸 인지해야합니다. 그리고 그상황에 이르면..그자리에서 모든것을 멈추고...1시간뒤에 다시 차근차근 대화해보세요. 꾸준히 노력하셔야합니다. 내가 저지르는게 학대라는걸 인식해야합니다.
20.05.28 11:19

(IP보기클릭)112.154.***.***

호모 심슨
또.라이라는걸 인정해야한다는 뜻입니다. 왜 뿅뿅으로 뜨는지... | 20.05.28 11:20 | |

(IP보기클릭)183.107.***.***

호모 심슨
| 20.05.29 00:08 | |

(IP보기클릭)112.173.***.***

감정이 격해짐으로 인해 감당못할 말로 관계를 어지럽히는 것을 경계하고, 최대한 참아내면서 삭혀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대체로 이성적이고 참을성이 높지만, 삭힘이 계속 쌓이다가 자신이 그어놓은 선을 넘어버리는 순간 관계가 파탄나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런 분들은 이미 삭힘이 끝났는데 그걸 다시 들춰내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그래도 남친분이 정말 사랑하시니까 오래도록 참으시는 거 같은데... 보통 이런 분들에겐 시일 지난 후에 사과하는 것 보단 고맙다고 표현하는 편이 잘 먹히더라구요 너의 이런 점이 고마워, 저번에 내가 너무 격해져서 선을 좀 넘었는데 그래도 화내지 않고 다시 내앞에서 웃어줘서 고마워 뭐 요런 멘트?
20.05.28 14:01

(IP보기클릭)183.107.***.***

그래서잉
조언 감사합니다. 저는 삭힘이 끝나면 오히려 들춰서 얘기 끝내야되는건줄 알았어요. | 20.05.29 00:07 | |

(IP보기클릭)112.173.***.***

냠냠긋
그리고 서로 차분하고 기분 좋으실 타이밍에 이 글과 댓글들 보여주면서 한번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연애에서의 파국은 '쟤가 그럼 그렇지 결국 그대로네'가 반복되면서 그런 다툼의 상황이 극복해야할 것이 아닌 그 자체로 짜증을 유발하는 것이 되버리면서 찾아오더라구요 냠냠긋 님도 남친분의 태도에서 예전처럼 다 받아주는 게 아닌... 약간 뭐랄까 포기한 듯한 느낌? 그런 걸 받으시면서 연얘상황의 위기감을 느끼시니까 이런 글도 올리시고 하지 않으셨을까 짐작되는데 니가 너무 좋아서 이렇게 개선해보려고 주변에 의견도 구하고 노력하구 있다는 걸 보여주고 터놓고 얘기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보여주실 거면 미리 싹 읽어보시고 본인이 쓴 글이나 댓글 중에 남친분이 이상하게 생각할 거 같다 싶은 부분은 미리 손을 봐주시고요 ㅎ... | 20.05.29 16:28 | |

(IP보기클릭)118.40.***.***

이건 글쓴이 남친분과 글쓴이 모두 가스라이팅하는 것 같은데요? 다른분들이 볼 때는 모르겠지만, 내가볼 때는 둘다 가스라이팅 연애를 하고계시네요! 제일 쉬운방법은 싸우고 나서 잠시 말 없이 있다가 서로가 화가 풀리면 그때 음료수 나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이야기하세요! 그리고 서로 솔직한 게 좋습니다. 그래야 오래갈 수 있어요!
20.05.28 14:23

(IP보기클릭)118.40.***.***

루리웹-4221897580
그리고 사람들 말투는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 습관도 포함해서요! 하지만 서로 차근차근 노력하면서 고쳐나가면 될 것입니다. | 20.05.28 14:24 | |

(IP보기클릭)183.107.***.***

루리웹-4221897580
그래야 겠네요..괜히 성격만 급해서 당장 끝내고 싶은 마음에.ㅠㅠ | 20.05.29 00:06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83.107.***.***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경제학과나온심리학사
절 언제봤다고 그렇게 잘아시는지..비꼬는거 아니고 진짜 딱 저라서요 | 20.05.29 00:05 | |

(IP보기클릭)175.223.***.***

떠오르는대로 말하기보단 일단 한번 참고 정리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20.05.28 15:13

(IP보기클릭)183.107.***.***

kofluvs
그러려구요... | 20.05.29 00:05 | |

(IP보기클릭)119.195.***.***

싸운 이유야 당사자들만 알테니 뭐라 할건 아닌거같고 내가 저 남자스타일같아서 남김. 나도 저렇게 다투다가 입 다물고 다음에 얘기하자 하는 편인데 왜냐하면 흥분한 상태에서 계속 얘기하다보면 막말이 나올 확률이 높고 그럼 나나 상대방이나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게됨. 싸우다가 홧김에 하는 막말은 애초에 본심도 아닌데 그거에 상처를 크게받으면 앞으로 계속 생각나거든요. 경험상 싸우다가도 머리 식히고나면 뭔가 해결책이 보이고 하는 경우가 많음. 그자리에서 끝장보자 이건 내가보기엔 별로 좋아보이지 않음. 그렇게 끝장봐서 응 내가 잘못했어 하게되는 경우는 거의 없잖아요? 서로 심한말하며 니잘못이라고 하기나 하지.. 그리고 자고나면 잊혀진다 이건 나도 종종 써먹는 핑계지만 100% 거짓말임. 잊혀지긴 개뿔 그냥 싸우기 싫어서 핑계대는거고 기분나쁜거 오래감
20.05.29 09:11

(IP보기클릭)183.107.***.***

루리웹-0078057858
글쿤뇨.......음 계속 ㅍ풀어줘야겠네요 | 20.06.03 12:50 | |

(IP보기클릭)222.109.***.***

남자분이 당장에 입을 연다고해도 글쓴이 분께선 당장 느끼는 감정, 그러니까 내잘못<<<<니잘못에 공감하는 말이 나오시길 바라겠죠. 하지만 남친분 입장은 다를 겁니다. 그분은 그분대로 내잘못<<<<니잘못이란 말이죠. 여기서 한명이 언성을 점차 높여가면서 화를 내고 있는데 난 생각이 그거랑 다른데 억지로 공감한다? 아니면 나도 기분 뭐같다하면서 같이 언성을 높이고 싸운다? 둘다 끔찍합니다. 차라리 여기선 입다물고 감정이 좀 가라앉은다음에 해결하자...가 차선책인거죠. 근데 가라앉힌 다음에 다시 그 얘기를 하려해도 기껏 가라앉혔는데 굳이 이야기를 꺼내서 다시 감정상하고 싶지 않은거겠고요. 남자친구분의 입을 열게 하고 싶으면 지금 같은 방식으론 어려울 겁니다. 당장은 화가나도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견디면서 그것을 잘 풀어 설명하거나(언성을 높이는 방식이 아닌...) 아니면 작성자분도 그 순간엔 화를 넘기고 나중에 좀 기분이 풀린 뒤에 "나 아까 전에 이러이러해서 기분이 좀 안좋았는데 사과해줄래?"라는 식으로 점잖게 운을 뗄 수도 있겠죠.
20.05.29 12:29

(IP보기클릭)183.107.***.***

루리웹-5984331810
넵...그자리에서 말함려면 인내심을 갖거나 나중에 점잖게 말하믄 거 중에서는 차라리 나중에 말하는게 낫겠네용 | 20.06.03 12:52 | |

(IP보기클릭)211.189.***.***

싸움의 원인이 정확히 뭔지, 남친의 어떤 부분이 마음에 안드는건지 정확히 쓰여있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제가 드릴수 있는 조언은 하나 뿐인것 같습니다. 님한테는 '당연한'것이 다른사람한테도 당연한게 아닙니다. 님이 보기에 멍청하고, 비효율적이고, 말도 안되고, 아무런 논리도 없어 보이는 남친분의 행동도 남친분의 머릿속에서는 철저하고 논리적인 판단과 경험을 통한 만족감을 토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대등한 선택입니다. 만약 남친분한테 뭔가를 부탁했는데 그가 행동하는 방식이나 스타일이 맘에 안든다면... 자신이 원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도출되기를 바란다면... 그건 자신이 직접 해야 하는 일입니다. 다른 사람한테 시키면 안 되는 일입니다. '여기좀 깨끗하게 해놔'라면서 핵폭탄 스위치를 눌러놓고, 그게 로봇청소기처럼 바닥을 옮겨다니며 빗자루질과 걸레질을 하기를 바라면 안되는 겁니다. 커플생활 25년, 부부생활 15년...아직까지도 신혼때처럼 사랑하는 아내지만 그럼애도 불구하고 자잘한 다툼은 있기 마련이었고, 돌이켜보면 그 모든 원인은 "다른사람도 나와 같은 기준으로 판단할 것이다, 내가 움직였을 때와 똑같이 움직여줄 것이다"라는 근거없는 바램이었던것 같습니다. 기억하세요. 동영상을 보면서 과거의 장면으로 이동하려고 할때 좀더 '뒤로' 돌려보라는 사람이 있으면, 좀더 '앞으로' 돌려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치 내가 차를 타고있는것처럼 동영상의 미래의 내용이 '앞'이고 지나간 과거의 내용이 '뒤'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동영상의 파일 구조상 좀더 '앞(먼저)'에 재생되는 부분이냐 '뒤(나중)'에 재생되는 부분이로 생각하는 사람의 차이입니다. 이런 두 사람이 같이 동영상을 보게 되면 딴생각하다가 장면을 놓쳐서 '잠깐 동영상좀 뒤(과거) 로 돌려봐'라고 이야기했는데, 상대방 입장에서는 (좀 지루한가보네?)라고 생각해서 자신이 생각하는 "뒤(미래)"를 재생하게 됩니다. "아이참 내가 뒤라고 했잖아! 왜 앞으로 돌리고 그래?" 라고 말이 나오는 순간 싸우게 되는겁니다.
20.05.29 14:28

(IP보기클릭)183.107.***.***

타임엘레멘트
넵..사람마다 관점이 다르다는걸 입력해두구 살게요 | 20.06.03 12: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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