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37살 개발자인데 퇴사고민이네요

[spaceapo]

지금 직장에 9년동안 있다가 여러가지로 회의가 느껴져서

 반년 휴식후에 재취업하려는데  별 문제 없을까요 첫직장이 중소기업이고 9년을 내리 일하니

이직경험도 없어서 좀 막막하네요

[SL_SYA]

경력이 있으시니 잘 살리면 재취업이야 가능하실거 같긴 한데
그 반년 휴식이 반년이 될지 그 이상이 될지는 아무도 장담 못하죠...

[SL_SYA]

오해하실까봐 한마디 덧붙이자면, 그렇게 반년정도 경력 블랭크가 생긴게 기록으로 남게되면
당연히 새 직장에서도 '또 그러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단 소리에요;

[루리웹-3218571366]

전 30대초반 3년차 개발자인데.. 지금 다니는것도 엄청 퇴사욕구 올라오는데 9년이다 다니다니..흑... 좋은회사 인가보군요. 아님 사람들이 좋던가.. 질문자님이 개발에 천직 이시던가..

[검도왕김권총]

IT업종은 다를수 있겠지만 이직을 생각하신다면 회사 다니면서 알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헤드헌터 담당들이 하는 얘기가 절대 이직 결정되기 전까지 회사 그만두지 말란 얘기입니다.
구인회사도 동종업체 현업 종사자와 쉬고 있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다를겁니다.

[루리웹-4936614271]

6개월 동안 쉬면서도 뭔가 해야할듯하네요

[호모 심슨]

제 친구가 딱 작성자님처럼 오래다닌 회사 퇴사하고 6개월만 배낭여행하고 오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그 많던 구인 구직자리가 없어지고 한 1년 반정도 정말 상관없는 업종에서 일하다가 겨우 제업종 찾아갔습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겠더라구요...6개월뒤에 내 자리가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어요.
근데 저라면 한달이상 쉬는건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긴하네요...

[호모 심슨]

인생에 답이 없는것같아요. 잠깐 쉬고 다시 직장을 구할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는 불안감
직장인이라면 늘 안고가는 문제라면 문제일수 있는거같아요. 사실 그게 인생에 큰 문제는 아니긴하거든요.
솔직히 취업이 안된다는건 거짓말이에요. 어디든 일자리는 있어요. 근데 내가 그걸 내려놓지 못하는게
가장큰 문제같습니다. 그걸 어떻게 내려놓을수 있을까요.....

사실 중요한건 내마음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괜찮다면 괜찮은거고 괜찮지 않다하면
괜찮지 않은거긴해요...작성자님 마음을 따르시는것도 틀린답은 아닙니다. 제답이 맞는것도 아니구요.

참 어렵네요...마음을 조금 내려놓는다면 괜찮을거같습니다.
근데 작성자님이 마음을 내려놓기 어렵다면 쉬어도 쉬는거같지 않을듯해요...

[내마음의]

3개월 정도 쉬고 3개월을 직장잡는 기간으로 생각하세요.

[벌집초코]

30대를 잘 활용하세요. 40넘으면 개발만 잘하면 안뽑고 개발+팀장+관리 까지 시킵니다. 돈 몇푼 주지도 않고요

[데자와맛있엉]

주말에 쉬세요

[루리웹-9577796667]

휴가를 길게 가시는걸 추천을 드리구요. 요즘같은 고용불안시대에는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갈아신을 신발 마련해두고 헌신 버리셔야 합니다.

[꿀동동]

저랑 나이도 같구 직종도 같고 9년된 것도 같으시네요~ 저는 지난달에 제 발로 퇴사했어요. 어디 알아놓고 나온것도 아니라 후련하면서도 걱정이 많이 됐거든요. 1달 쉬면서 일자리도 알아보고 했는데 솔직히 구인사이트에 엄청나게 개발자를 구하지만 맘에 드는 곳은 하나도 없어요. 그럴수록 더 마음이 조급해 지더라구요. 그러다가 생각지도 못하게 과거에 일하면서 알게된 이런저런 사람들의 도움을 받게되어 아주 괜찮은 공공 프로젝트에 프리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제가 조언드리고 싶은거는요. 첫번째는 계속 직장다니면서 새로운 곳에 면접보는걸 가장 추천드리고요. 만약에 저처럼 당장 나가버리고 싶으시면 바깥에 지인이 있어야되요. 막연히 구인사이트에 수십 수백개 채용공고 떠있다고 대책없이 나가버리면 진짜 막막합니다. 9년 일했으면 어느정도 인맥도 생겼을테니 지금부터라도 연락돌리면서 괜찮은 곳 추천도 받고 그러세요.

[데비Devi]

장단점이 있어보이네요 한 회사에 9년을 다니셨으니 사회적으로 인정 받은부분은 당연한건데, 이직경험이 전무하다시피 하니, 한 쪽만 파신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네요
휴식을 취하고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됩니다만, 회사 다니실 때 연차를 길게쓰셔서 여행다녀오시고 이직은 회사다닐때 하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