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대중교통에서 시비 붙으신적있나요?

[씁어쩔수없지]

술먹고도 시비붙은적없고, 회사나 모임에서도 두루두루 잘 지내는편인데 대중교통에서 무개념들때문에

진짜 분통터질때가많네요. 일년에한번정도는 언성높여 싸우게되는데 제가 못참는건지 진짜 들이박아야할지 답답하네요.

지하철에서 쩍벌에 팔꿈치로 툭툭치는 아저씨들이 제일 못참겠는데 이거뭐 노답입니다. 

똥은피하는게맞는데 멘탈유지가 가끔 힘이드네요 

여러분은 이런경험없나요....

[DRAGONAR]

쥬지를 주먹으로 쳐버리셈

[씁어쩔수없지]

진짜 그러고싶네요ㅠㅠ

[서본좌]

형아 쥬지 터져~

[Mythenmetz]

동감입니다.
요즘처럼 개인의 사적공간이 중시되는 시기에
눈치머리 없이 은근히 주변에 피해 주시거나 거슬리게 하시는 분들 많죠.
특히 어르신들이 이런 데에 많이 둔감하신 것 같습니다.
우리랑은 다른 시절을 살아서인지..

저같은 경우는
지하철에서 제 옆에 앉아 있는데 제 팔꿈치 위에 본인 팔꿈치를 얹고
핸드폰을 하거나 신문을 보는 경우,
옆자리 분이 쩍벌인데 계속 제 다리에 그 분 무릎이 닿아 있는 경우,
제가 좀 키가 큰 편인데 승하차 시 줄을 선 채로 이동하는데
키 작은 아주머니들 (제 팔꿈치 높이 겨우 넘을 법한) 이 제 옆구리 사이로 저를 살짝 밀치며 새치기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물론 제가 다른 사람이랑 최대한 안부딪힐려고 좀 여유 있게 걸어가는 것도 있는데 이런 분들은 저를 비비면서 새치기를 하니...

제가 하차 하기 전에 제 팔을 밀치면서 승차하는 경우는 뭐 너무 흔하고요. 이것도 대부분 연세 있으신 분들이 더하더군요.

안그래도 피곤한 퇴근 길 이런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 더 힘들더군요.

버스는 그래도 상대적으로 이런 경우를 적게 보긴 하는데 대신 자리에 못앉으면 몸이 힘들죠.

방법은? 결국 참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시간 지나고 기분이 차분해지고 나면 참 별 것 아닌 것들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퇴근 시간대의 상승된 아드레날린에 쉽사리 피꺼솓 해서 타인과 부딪히게 되면
돌아오는 것은 후회 뿐입니다.

다른 방법은 직장 근처로 이사를 가거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겠네요.

[씁어쩔수없지]

감사합니다. 공감을 얻으니 그래서 훨씬 기분이 나아지네요ㅠ 진짜 주먹다짐해봤자 후회할꺼같아서 그냥 참는게 어쩔수없다생각하는데 나이드신분들 이기적인거 어딜가든 있네요.. 버스가낫겠네요진짜..

[kehi1]

전 겨울은 그냥 서서갑니다 패딩도 안 입는데 지리에 앉기라도 하면 남들 패딩속에 파묻히는것도 진찐 좁고 덥고 바스락것리고

[낭만타이거]

공공장소에선 서로 조금 비켜주고 양보하면 되는데, 사상이 이상한놈들이 몸으로 힘쓰는걸 좋아해서 어이가 없을때가 많아요 진짜

[루리웹-467743789865]

시민의식 없는 것들은 빠른 사형이 답입니다.
진짜 고치는거 불가능

[엣지소년]

이런저런 불편함과 짜증때문에라도 자차를 이용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마쯔다 유사쿠]

정차역에서 내리기도 전에 타려는 사람이 가장 자주 보이고 아무래도 짜증이 좀 나더군요
건담백팩으로 휘젓는 사람도 그렇고..
큰 소리로 통화하거나(원래 목소리 큰 사람도 있긴하지만서도.. 저도 그런 편이라)
먹거리나 화장은 경우에 따라 애매하지만 좀 과한 경우도 있고요
(아무래도 저 사람 뭐지..? 하면서 쳐다보게 됨)
향수나 퀴퀴하고 이상한 냄새? 심하게 나는 사람

타고 내리는 순서만 잘 지켜도 크게 불만은 없을 것 같네요

[말카도르]

솔직히 나이 먹은 노인들은 시비가 와도 그러려니 합니다. 그보다 더 한, 썅마이웨이 중년들과 길폰충들이 극혐이지요.

중년들은 내리기 전에 밀면서 타는건 기본이고 자리 났다하면 우다다 달려와서 앉는건 부지기수라 시비 와도 피곤할거 같아서 포기. 길폰충은 왠만하면 젊은 층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매일 사당역, 고터 통해서 지하철 출근하는데 하루는 두 년놈들이 쌍으로 가로막으면서 폰 보면서 출근길 환승통로 지나는데 짜증나서 일부러 부딪히면서 지나가면 표정 일그러지는거 보는데 그냥 쌩까고 갈 길갑니다.

정작 이런 행동하는 년놈들은 자기 잘못은 없고 자기만 생각하는 인간들이라 버릇 쉽게 못 고칩니다. 먼저 시비걸진 마시고 상대쪽에서 시비걸면 딴 소리 하면서 폰 보고 시간 끌면서 틈 있을 때 녹음 바로 켜시고 맞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