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직하던 회사가 작년초에 경영악화로 문을 닫게 돼서 단기알바나 일용직 뛰면서 취업활동하다가 이번에 새로운 직장을 구해서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갑자기 직장 상사분이 신입사원들 개인면담을 하겠다고 부르시더군요.
처음에는 업무적인 부분이나 건강상의 이상이 없느냐는 얘기를 하다가 개인적인 얘기를 하게 됐습니다.
상사: 술담배는 얼마나 하세요?
나: 술은 몸이 안 받아줘서 잘 안 마시고 담배는 펴본적 없습니다
상사: 그럼 술은 잘해봤자 한달에 한번 정도 마셔요? (그렇다고 대답함) 여자친구는?
나: 없습니다.
상사: 허어.....술담배도 안하고 그 나이에 여친도 없다는거 보니 여자에 관심도 없는 것 같고 인생 무슨 낙으로 살아요? 혹시 그거에요? 은둔형 외톨이?? 일 끝나면 혼자 집에 틀어박혀서 꾸질꾸질하게 있는 그런 성격이에요?
나: 은둔형 외톨이는 모르겠는데 이곳에 오기전엔 주야 맞교대로 하루 12시간 이상 근무하느라 일 끝나면 피곤해서 잠만 자고 쉬는날에도 집에 있는게 편해서 친구나 지인들 만날때 빼곤 주로 집에서 쉬는편입니다.
상사: (피식 웃으면서) 그러니까 그게 은둔형 외톨이잖아요. 아니 인생을 왜 그렇게 살아요? 그렇게 살면 인생 재미있어요? 나이도 그렇게 많지 않은데 사람들도 좀 만나면서 여친도 사귀고 술도 좀 마시고 여행도 다니면서 젊은 나이에 좀 즐기면서 살고 그래야지 사람이 왜 그렇게....내가 그 나이였으면 어후.....취미란에 산책이라고 써놨는데 이건 뭐 어르신들 동네 마실 나가는 그런거 말하는거야?
.....이후에 20여분동안 자기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으며 앞으로 인생을 좀 알차게 즐기면서 살라는 둥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제 나이 30 중반인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 인생에 대해 이렇게 신랄하게 비난을 들어본건 처음이네요. 허허.....
회사 사정으로 인한 갑작스런 퇴사와 1년에 가까운 기간의 취업실패로 인한 우울증 증세에다 전정신경염으로 인한 어지럼증으로 인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아직 정상이 아닌 상태인데 새로운 직장에서 시작부터 이런 비난을 들으니 제정신 유지하는 것도 힘이 드네요.
걍 나는 인생 살면 안되는건가 하는 그런 생각만 계속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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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를 만나신 거 같은데,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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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담배하면서 인생 알차게 살라고 하는게 제일 웃기네요ㅋㅋㅋㅋ만병의 근원을 하면서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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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달라고 한적없는데 왠 훈계? 그리고 사람이 각각의 생각이나 살아온 인생이 다른데 조언아닌 조언한답시고 자기 틀에 남을 맞출려고 하는거 자체가 개민폐 10꼰대임 정작 그런놈들이 남한테 똑같이 훈계당하면 노발대발하면서 쌍욕하는 개쓰레기짓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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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취업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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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정신병자가 따로업는 개꼰대네요 ㅋㅋ 아마 뭐 회식같은데 나가면 얘좀보고 집에서만 노는놈이다? 꺄르르륵 하면서 신이나서 공적인 자리에서 더 어그로 끌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퇴사할거 아니면 참는수밖에 없어요. 괜히 뭐라고 했다가는 내가 바뀌나 니가 바뀌나 어디 두고보자 하고 자존심 상해서 더 ㅈㄹ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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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를 만나신 거 같은데,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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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취업 축하드려요! | 20.01.16 2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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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글쓴이 상사세요? | 20.01.16 22: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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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심슨
알려달라고 한적없는데 왠 훈계? 그리고 사람이 각각의 생각이나 살아온 인생이 다른데 조언아닌 조언한답시고 자기 틀에 남을 맞출려고 하는거 자체가 개민폐 10꼰대임 정작 그런놈들이 남한테 똑같이 훈계당하면 노발대발하면서 쌍욕하는 개쓰레기짓함 | 20.01.16 23: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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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쓰지말고 넘어가란 흔한 댓글에 왜 이리 날선 대댓글이 달리는건지 보는 저는 이해를 못하겠네요 | 20.01.17 0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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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말 쓰신거 같은데...왜 이리 반대가... | 20.01.17 09: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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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심슨 같은 애기하고 자뻐졌네~ | 20.01.17 09: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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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못보고 단어만으로 도발당하지 않게 조심하시는게 좋을거같네요. | 20.01.17 1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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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안보고 단어만으로 도발당하시면 너무 안타깝지 않을까요.. | 20.01.17 1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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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파이
그게 삶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못알아 듣는거 풀어준것뿐입니다. | 20.01.17 1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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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말인데 반대가 이상하게 많네요. 내 삶에 1도 관계없는 인간의 평가에 귀기울이실필요 없고 기분더럽겠지만 최대한 빨리 듣고 흘려버리는게 멘탈관리차원에서 좋은거죠. 사회생활이란게 별거 있나요. | 20.01.17 1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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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내 원활한 마음가짐 같은데, 리플과 반대가....-_-;;; 다짜고짜 반대하시는 분들은 직장생활할때 불만 불평만 마음한가득 안고 사는 뭔가 문제있는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반대하시는 분들은, 저딴상사랑 같이 일하느니, 귀한직장 버리고 나가라!라는 말씀들인지.... 허허.. | 20.01.18 09: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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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귀 참 못알아듣는 사람들이 많네요. 결론은 사람들 말에 휘둘리지말고 살라는 말인데 왜 이렇게 반대수가 많은건지... 다짜고짜 욕이나 하는분들은 이 댓글 다시 한번 차근히 읽어봐요. | 20.01.19 16: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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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들은 그냥 고민게에 안왔으면 좋겠습니다. 첫문장 읽고 그냥 잡아먹을듯이 공격하네..... | 20.01.22 12: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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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도를 지나쳤지 적당히 선을 지키면서 충고를 해주던가 선을 아예 쳐 넘어버리고 말을 하는 싸가지가;; 나도 16년 직장 생활하지만 저런식의 인간은 상종을 하면 안되 | 20.01.30 19: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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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담배하면서 인생 알차게 살라고 하는게 제일 웃기네요ㅋㅋㅋㅋ만병의 근원을 하면서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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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정신병자가 따로업는 개꼰대네요 ㅋㅋ 아마 뭐 회식같은데 나가면 얘좀보고 집에서만 노는놈이다? 꺄르르륵 하면서 신이나서 공적인 자리에서 더 어그로 끌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퇴사할거 아니면 참는수밖에 없어요. 괜히 뭐라고 했다가는 내가 바뀌나 니가 바뀌나 어디 두고보자 하고 자존심 상해서 더 ㅈㄹ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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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쳐 사실이 중요하게 아니고 비위라고 해야 되나 그런거 죠 ㅋ 저는 게임 겁나 좋아하는데 사회 생활이나 직장에서 게임의 게 이야기도 잘 안꺼네네요. | 20.01.17 13: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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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모바일 게임 좋아하는데 정말 친한 동기아니면 게임이야기 안꺼내요...ㅎㅎㅎ 해서 좋을말이 아니면 안하는게 좋아요 | 20.01.17 14: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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