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가 제가 아는한에서 누구보다 독실한 기독교신자십니다.
TV도 정규방송보다 기독교방송을 더 볼 정도였구요. 가장 좋아하는 영화도 1959년판 벤허이십니다
그런 저희 어머니가 자궁내막암에 걸려서 항암치료를 여러번 받다가 콩팥이 망가지고 갑자기 찾아온
뇌출혈때문에 중환자실 갔다가 지금은 일반 병실로 옮겼습니다 이때부터 보행불능 환자가 되어서
휠체어 타는것도 버거워하시고 기억과 의식도 오락가락 하십니다.
저나 아버지가 퇴근하고 시간날때마다 병원에서 간호하고 있고 특히 아버지는 집에도 거의 못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생하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보며 하느님이란 작자는 대체 뭐하나 싶을 정도로 원망스럽더군요
길거리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전도하는 사람들 옆을 지나갈때 멱살잡고 따지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요즘 진짜...
항암치료 받으면서도 하느님 믿고 있으셨는데...솔직히 지금도 믿고 계신지는 모르겠습니다
의식도 기억도 오락가락 하시니까요...신도 부처도 없다는걸 새삼 느끼며 뻘글 올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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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큰 고통을 겪으신, 그리고 그로 인해 힘들어하시는 어머님과 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작성자분께서 신자이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성경에 기반해서 생각하면 기독교는 현세의 복과 안녕을 누리기 위한 종교가 아닙니다. 살면서 선행을 통해 타인을 돕고 기독교를 전파하면서 사후 천국에서 영원한 평화를 누리게 된다는 것이 본질입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전통적인 기복신앙과 결합되어 변한 감이 있습니다. 어머님께서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셨다면, 주께서 어머님의 하신 일들을 다 아실 것이라고 위로를 드리시고 같이 기도하시면 그게 가장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신론자이지만 그래도 종교가 사람의 마음에 작용하는 영향력에 대해서는 때때로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성자분께서도 있지도 않은 신이나 다른 교인들을 원망하시기보다는 어머님이 믿음을 통해 평안을 얻으실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IP보기클릭)183.107.***.***
어머니 일은 안타깝습니다만 어차피 믿지도 않는데 안 좋은 일을 신의 탓으로 돌리는 것도 의미 없는 일입니다... 갠적으로는 무교, 무신론자라 나쁜 일이든 좋은 일이든 신의 의지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라는 스탠스입니다만 지금 신이 있든 없든 간에 힘들어하시는 어머니한테 가장 힘을 줄 수 있는 건 신이 아니라 글쓴이 분입니다. 옆에 자주 같이 계셔주세요.
(IP보기클릭)125.130.***.***
종교는 진짜 힘들 때만 의지하려고 믿는것이지, 모든 것을 신 탓으로 돌려봤자 다 본인 손해입니다. 받아들일 건 받아드리고, 냉정하게 그 다음을 준비해야 합니다.
(IP보기클릭)14.50.***.***
본인이 열심히 교회 다니신것도 아니고 어머니가 다니신건에 왜 교회에 분노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개신교의 기본 교리가 죄없는 예수가 죄지은 인간을 대신해서 피흘리며 죽었고 인간은 태어날때부터 죄인이라 그 죄를 씻으러 가는게 기본 교리입니다.개신교에선 신앙생활이랑 현생에서 행복하게 사는건 아무 연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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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신앙생활을 한다고 불행이 비켜가는 것도 아니고 행복이 찾아오는 것도 아니죠. 불행이 오면 하나님의 시험이니 이겨내라고 하고 행복이 오면 하나님이 축복하신 것이라 하고...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같은 말. 모두다 케바케일 뿐인데 말이죠. 그냥 신앙은 개인만족인거 같아요. 힘들고 의지할 곳이 없으면 그나마 신앙에 의지하는 것이고, 그 상황을 스스로가 이겨낼 수 있으면 그렇게 이겨 나가는 것이고요. 저도 모태신앙에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지만. 결국 제가 느낀 건 이것이네요. 기운내세요. 좋은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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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일은 안타깝습니다만 어차피 믿지도 않는데 안 좋은 일을 신의 탓으로 돌리는 것도 의미 없는 일입니다... 갠적으로는 무교, 무신론자라 나쁜 일이든 좋은 일이든 신의 의지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라는 스탠스입니다만 지금 신이 있든 없든 간에 힘들어하시는 어머니한테 가장 힘을 줄 수 있는 건 신이 아니라 글쓴이 분입니다. 옆에 자주 같이 계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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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큰 고통을 겪으신, 그리고 그로 인해 힘들어하시는 어머님과 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작성자분께서 신자이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성경에 기반해서 생각하면 기독교는 현세의 복과 안녕을 누리기 위한 종교가 아닙니다. 살면서 선행을 통해 타인을 돕고 기독교를 전파하면서 사후 천국에서 영원한 평화를 누리게 된다는 것이 본질입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전통적인 기복신앙과 결합되어 변한 감이 있습니다. 어머님께서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셨다면, 주께서 어머님의 하신 일들을 다 아실 것이라고 위로를 드리시고 같이 기도하시면 그게 가장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신론자이지만 그래도 종교가 사람의 마음에 작용하는 영향력에 대해서는 때때로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성자분께서도 있지도 않은 신이나 다른 교인들을 원망하시기보다는 어머님이 믿음을 통해 평안을 얻으실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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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진짜 힘들 때만 의지하려고 믿는것이지, 모든 것을 신 탓으로 돌려봤자 다 본인 손해입니다. 받아들일 건 받아드리고, 냉정하게 그 다음을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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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 종교는 천국과 지옥, 가족을 인질삼아 목사가 여신도 팬티 내리게 하는 집단입니다. 신은 존재하지만 그 종교의 신은 절대 아닙니다. | 20.01.14 15: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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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열심히 교회 다니신것도 아니고 어머니가 다니신건에 왜 교회에 분노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개신교의 기본 교리가 죄없는 예수가 죄지은 인간을 대신해서 피흘리며 죽었고 인간은 태어날때부터 죄인이라 그 죄를 씻으러 가는게 기본 교리입니다.개신교에선 신앙생활이랑 현생에서 행복하게 사는건 아무 연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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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신앙생활을 한다고 불행이 비켜가는 것도 아니고 행복이 찾아오는 것도 아니죠. 불행이 오면 하나님의 시험이니 이겨내라고 하고 행복이 오면 하나님이 축복하신 것이라 하고...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같은 말. 모두다 케바케일 뿐인데 말이죠. 그냥 신앙은 개인만족인거 같아요. 힘들고 의지할 곳이 없으면 그나마 신앙에 의지하는 것이고, 그 상황을 스스로가 이겨낼 수 있으면 그렇게 이겨 나가는 것이고요. 저도 모태신앙에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지만. 결국 제가 느낀 건 이것이네요. 기운내세요. 좋은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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