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2살 남입니다.
오늘 루리웹 현자 분들께 조언 좀 구하고자 글 남겨요!
여자친구는 26살이고 만난 지 2달 됐어요 사귀기 시작할 때, 자기가 담당하는 협력사 대표가 계속 찝쩍거려서 죽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 협력사 대표는 여자친구 회사대표 지인이에요. 마흔 후반입니다. 딸이 20살이에요. 그리고 프로 찝쩍러죠.
처음 들었던 말은 여자친구한테 oo씨 심심한데 회사 로비에서 이야기나 해요 갠톡이 계속 온다고 하더라구요.
여자친구가 신입이다보니 일주일에 한 번은 1시간 정도 로비에서 이야기하고 온다네요..그리고 하는 말이 자기 협력사로 오라고 매번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한 번씩 맛있는 거 먹으러가자, 오늘 뭐하냐 자기는 홍대에 술 마시러 가는데 같이 가자 말한대요.
여자친구 일이니 쉽게 간섭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시간 보내고 있었는데, 하도 여자친구가 사적 자리를 안 만들어주니, 부사장한테 가서 여자친구 팀이랑 회식하고 싶다고 그랬더라구요. 그때부터는 야 이거 위험한 새끼다 생각이 들었어요(비속어 죄송, 열받아서 그만)
술 마시고 도대체 뭐하려고 저 짓까지 하나 생각들었죠. 근데 다행히 여자친구 직속 부서장이 노발대발해서 회사대표한테 가서 그 개xx가(비속어 죄송, 그때 그 감정이 생각나서ㅠ) 여태껏 다른 여사원들한테도 껄떡 거렸던 사례들을 다 나열하면서 회식 절대 못한다고 쉴드를 쳤어요. 중소기업 회사다보니, 이미 사내 안에서는 이슈가 크게 됐죠.
그때 이미 속상했습니다. 조직생활 해봐서 아시겠지만, 여자친구가 잘못 안했더라도 여자가 끼부린 거 아냐? 가십이 나올 게 예상이 되니 더 싫었어요.
그래도 참았습니다. 여자친구 일 제 감정이 앞서서 망치지 말자 생각했어요. 그리고 여자친구 부서는 이 일이 있은 이후로 협력사 대표랑 할 말 있으면 메일로 주고 받고만 하라고 했나봐요,
그렇게 협력사 대표도 주위 시선 의식했는지 한동안 조용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여자친구가 일 때문에 어쩔수 없이 가서 이거 이거 해달라고 말했더니, 그때부터 또 시동이 걸린거에요.
정산 자료 지가 잘 못 보냈으니, 미안하다 맛있는 거 한턱 쏘겠다고 하고, 다시 또 만나서 회의하자고 갠톡 오고 전화 오고....
여자친구가 다니는 회사가 중소기업이다보니 답답합니다. 요즘 세상에 이슈 하나에도 무서운 세상에 이런 짓을 또 하고 있는데도 저렇게 놔두는거 보니 답답하죠...
성격 같아서는 이미 들이 받고도 남았는데, 대학교였으면 이미 껄떡대는 사람 만나러 갔을 텐데 못하고 있어요. 여자친구의 회사 일이니까요ㅠㅠ
회사 찾아가서 정중하게 인사할까
번호 알아내서 연락하고 따로 말할까
아니면 가만히 있을까
수많은 방법들을 고민 중입니다
기분 좋은 금요일 밤 108번뇌를 하며 보내고 있네요 ㅠㅠㅠ
이성적 판단을 못하는 저에게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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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대표도 아니고 협력사인데, 철벽 못치나요? 남친이 나서는건 오바고 여친분이 단도리 잘 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 여지를 흘렸다는 뜻 이 아니고, 정도를 넘어서면 어느정도 철벽은 치셔야돼요. 아무리 회삿일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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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협의하지 않고 움직이는 건 안좋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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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직접 말하라고 하세요. 결혼한것도 아닌데. 남자끼리 니꺼 내꺼 하는 것 자체가 나중에 웃긴 상황으로 갈 수 있고요 여친이 직접 말하라고 하세요 아니면 약혼을 하고 인증샷 올리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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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결혼하시든 약혼이라도 하시든 주변 사람들한테 알리세요 여자친구분 회사에도 다 알리고 그래야 그 나이쳐먹은 발정난 개새키도 함부로 못하겠죠 회사에 소문 다 나는데 임자있다고 소문난 사람 건드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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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회사니까 어쩔수없는건 맞는데 저라면 여자친구하고 상담 해보고 한판 지랄 해줄겁니다 본인 여자친구잖아요 여자친구가 못견디겠다 말나오기전에 어떻게해줬으면 하냐 물어보고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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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대표도 아니고 협력사인데, 철벽 못치나요? 남친이 나서는건 오바고 여친분이 단도리 잘 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 여지를 흘렸다는 뜻 이 아니고, 정도를 넘어서면 어느정도 철벽은 치셔야돼요. 아무리 회삿일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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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대표에요. 여자친구 회사 대표가 직접 사업 키울려고 지인 회사 인수한 | 19.12.13 2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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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여러모로 짜증나겠네요. 그래도 회식은 부서장님 이 쉴드쳐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 19.12.13 21: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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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맞아요 근데 저런 이슈가 있는데도 저렇게 행동하는거 보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 고민이 많네요.. | 19.12.13 2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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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서 본인의 존재만 알리는건 괜찮은데, 연락 을 따로 하시거나 직접적으로 언급은 안좋은 판단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드릴말씀은 여기까지 ㅠㅠ 모쪼록 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 | 19.12.13 2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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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결혼하시든 약혼이라도 하시든 주변 사람들한테 알리세요 여자친구분 회사에도 다 알리고 그래야 그 나이쳐먹은 발정난 개새키도 함부로 못하겠죠 회사에 소문 다 나는데 임자있다고 소문난 사람 건드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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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츄럴미네랄워러
여자친구 회사니까 어쩔수없는건 맞는데 저라면 여자친구하고 상담 해보고 한판 지랄 해줄겁니다 본인 여자친구잖아요 여자친구가 못견디겠다 말나오기전에 어떻게해줬으면 하냐 물어보고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 19.12.13 2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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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직접 말하라고 하세요. 결혼한것도 아닌데. 남자끼리 니꺼 내꺼 하는 것 자체가 나중에 웃긴 상황으로 갈 수 있고요 여친이 직접 말하라고 하세요 아니면 약혼을 하고 인증샷 올리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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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1 남자 A랑 남자B랑 죽어라 싸우는데 정작 여자는 남자C라는 남자와 사귀고있음 패턴2 A가 자기가 남친이라며 B에게 시비터는데 결국 B랑 사귀거나 결혼 하는 경우도 있음 이런 경우가 상당히 많아서 그냥 남자끼리 김칫국마시고 기싸움하는게 겁나 웃깁니다 참고로 저한테 님처럼 접근한 사람이 있는데 문제는 그 여자가 저에겐 여자 축에도 속하지 않는 지인인데 그 여자가 도끼병이 있어서 제가 찝적거린다고 말해놨나봐요 근데 저는 그 여자애가 진작부터 다른 남자한테 매달리다가 차이고나서도 계속 맴돈다는걸 이미 알고있고요. 심지어 저는 3배는 이쁘고 똑똑한 여친과 이미 동거단계였는데 왠 엉뚱한 놈이 자꾸 접근해서 자기 여친이 어쩌고 저쩌고 사랑이 어쩌고 하면서 빌빌대더라구요 심지어 그 놈이 저보다 3살 많음 나중에 제가 훨씬 이쁜 여친하구 동거중인 사진을 대거 쏟아내면서 참 웃긴 상황 되더군요 | 19.12.13 23: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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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협의하지 않고 움직이는 건 안좋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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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생각이 드네요 | 19.12.14 00: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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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이어도 딸이랑 6살 차이밖에 안나는데 무슨 말씀 이신지.. | 19.12.14 06: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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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인데 찝쩍이면 개쓰뤡이기 때문이죠ㅋ | 19.12.15 0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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