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결혼한 이성친구들과의 인간관계

[루리웹-6550931447]

저는 30초반 남자이구요

친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이 그룹중에 한 명(여사친)은 결혼을 했어요. 20대 초반에 만난 친구들이구요, 자주 연락하지는 않지만 오랜만에 다 같이 만나면 반갑고 서로 계산적인 면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서로 장난도 많이 쳤는데 이제는 행동이나 말하는것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결혼한 친구와는 카톡추가도 안했구요. 오랜만에 만날때는 보통 다른 여사친을 건너서 다같이 약속을 잡습니다.

친구들과 안부라도 주고 받는게 시간이 갈수록 어렵게 느껴지네요.

결혼한 이성친구들과 더 가까이 지내고 싶다던가 그런게 아니라 지금과는 다르게 신경쓸게 없었던 예전이 그리운것같습니다.

다른분들은 알고 있던 여사친, 여성분이신 경우에 남사친들과의 인간관계를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검도왕김권총]

장기적으로 친구라고 해도 이성인 유부녀, 유부남과는 결국 관계가 소원해 질수 밖에 없습니다.
아쉽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요~ 애라도 낳으면 그때 부터는 거의 가족있는 사람끼리 모임하고요.

[릴드님]

전 남자인디(40대)

전 그냥 상대방에게 맞춥니다. 날 편하게 생각하면 편하게 하고, 내가 부담스러우면 알아서 연락 줄이고..

울 와이프는 제 여사친 별 신경안씁니다. 그럴껀덕지도 없어서요 ㅎㅎ

제가 원체 아줌마스러워서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만

[릴드님]

옛날의 관계가 좋았다지만, 현실은 이미 변한거고, 그것에 적응하며 사셔야지

이전처럼 속편하고 맘을 터놨던 젊었던 시절을 꿈꾸고 그렇게 살수는 없지 않나요?

미련을 버리시길

변화하는 현실에 순응하고 즐기시길..

[leopaard]

나이 먹을 수록 못만나는게 당연한겁니다.

[내가내라꼬]

동성끼리도 잘 못만나는데 뭘.. ㅎ

[레테다이브]

그 분의 남편분이 오해할 상황은 안만드는게 좋습니다.

저도 여자 후배, 친구들 결혼하면 연락 거의 안합니다.
경조사때 보는거 아니면요.

[레옹]

그나마 가끔 보는 여사친 딱 둘 있습니다.

그 여사친들하고 어찌저찌 썸까지는 타봤으나 인연이 안되 그냥 사친으로 남았는데...

마지막 직장 옮기면서 우연히 그 직장 상사로 만나서 1년에 몇 번 가끔 만나 차나 술 마시긴합니다만..
가끔 남편들하고도 만납니다. 무해한 안전한 인간으로서...

일부러 찾아 만나지는 않고 이런저런 걔기로 만나거나 부부 데이트 중 불러서 만나는 정도랄까요?

그 두 친구만 그렇고,
나머지 후배나 직장동료 사이의 여자들은 전혀 연락안하고 보지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