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맹장염이나 충수염 겪어보신분?

며칠전에 자꾸 먹은걸 토해서 응급실 다녀왔는데 역류성 식도염인거 같다고

혈액검사, 소변검사, 엑스레이는 별 이상없다고 나왔어요

체한 것도 아닌게 빈속인데도 물도 못 삼켰거든요..

그냥 억지로 억지로 먹다보니 괜찮아져서 잘 지내다가

오늘 밤에 자다 깼는데 배꼽 오른쪽 아래가 타는듯이 아파요

보일러를 너무 쌔게 틀어서 그런가 했는데 (바닥에 이불하나 깔고 자요)

겉에가 아픈게 아니라 확실히 안쪽입니다 ㅠ

마치 몇 초 간격으로 뜨거운물에 훅훅 데이는 느낌..

눌렀을때 아프진 않아요..무서워서 쌔게 누르진 못했지만

이미 월차도 썼고 또 응급실 가자니 오늘 출근이 걱정되네요 또 아프다하면 꾀병으로 보일까봐..

토일월화 버티고 수요일 휴일에 병원가려는데

설마 맹장이나 충수염 증상일까요?? 

동생이 급성맹장염 걸린적 있는데 아예 걷지도 못하던데 지금 그 정돈 아닙니다

의학적인 부분이라 의사가 아닌 사람이 섣불리 진단을 내릴 수가 없어요 ㅠㅠ 의사 아닌 사람이 뭐라도 거들면 위험해질 수 있으니까요...
최대한 의사가 하자는대로 따르는 게 최선입니다..

맹장염은 의사도 확진이 어렵고 까봐야 알아요
괜히 버티다가 재수없어면 맹장 터져서 복막염 됩니다 아직도 아프면 얼른 응급실 가세요

당장 가세요. 아프면 눈치 보지 마세요.

좀 움직이니 점점 나아지고 있어요~ 걱정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ㅎㅎ 퇴근 후에도 아프면 바로 병원 가서 후기 올리겠삽니다.. 알아보니 야간진료 하는 곳이 있더라구요

맹장염도 시간 지나면 안파집니다. 저도 안아프긴한데 영찝찝해서 큰 병원 갔더니 맹장맞더라구요..
저는 재수 좋아서 걍 째고 끝났는데 터지기 일보직전이였다고 하더라구요..

맹장염이면 오른쪽 하복부가 아프고 감기걸린것처럼 열 엄청 납니다. 요로결석일수도 있으니 일단 병원가서 진단받으시는게 최선이에요.

제가 2달 전에 복통으로 동네 병원 갔다가 장염이라는 말 믿고 뒤질 듯이 아픈거 참다가 좀 나아졌다 싶은 시점에 다른 병원가니 응급실로 보내더군요. 알고보니 맹장 터져서 복막염 진행 됐어요. ㄷㄷ 맹장이 터지고 나면 덜아프고 복막염 진행으로 배가 부풀더라고요; 결국 3주 넘게 복막염 치료 먼저하고 이후 3주 쯤 지나서 맹장수술 따로 받았었네요. 요는 아프면 큰병원 가서 3 4일 정도면 끝낼껄, 괜히 참다가 3주나 날려 먹었다는거 ㅜㅜ

맹장염은 못버텨요 바로 병원 가는 수준임

내과 전문의인데 지금 빨리 응급실 가세요.
젊은 사람일수록 증상이 경하게 가다가 파열돼서 복막염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파서 자다가 깬 거면 병원 가야죠;

빨리 병원가세요. 저도 같은 증상으로 별거 아니고 버티며 해외여행 다니다가... 귀국해서 배도 배지만 아랫도리가 너무 아프길래 119 불러서 병원갔습니다.
CT 찍어보니 결국 맹장 터지고 그 안에 있던 이물질이 대장도 오염시키고 아랫쪽으로도 가서 수술하고 참 고생을 많이 했네요.

맹장염 증상이 장염하고 비슷한데. 저도 장염인줄 알고 방치했다가 훅갈뻔했습니다.
바로 응급실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