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혹시 아시는분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저는
뉴질랜드로 떠나고 싶었던 사람입니다.
뉴질랜드로 떠나진 않았고 전공관련으로 취직해서
지금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가 참 힘드네요...
이쪽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특성이 군대문화, 회식문화가 장난이 아닙니다.
정말 장난아니에요.
제 고민은 지금 현장에서 업무를 보고 있지만
3~6개월 안에 영업/컨설팅 직군으로 배치가 됩니다.
지금 동료 직원분들께 여쭤보니 거의 술로 업무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현장 업무는 나름 보람차고 재밌습니다.
고되긴 꽤 고되고요.
제가 몸이 지쳐서 이런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는데 저는 이 일이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회식 때마다 스트레스가 엄청나게 큽니다.
그래도 사람을 대면해야 일이 진행되지라고 생각했었지만 정말 기대 이상입니다.
지금 연봉은 3천 초반인데도 불구하고 1800이라도 좋으니 집이 있는 서울에서 사무직 보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묵한 성격이라고 주변에서 많이 말하고 있고, 대학에서도 술자리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사회적 가치를 신경쓰는 기업이라고 생각해 지원했지만 업무는 술의 연속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장일을 하면서 피곤해서 약한 생각이 드는건지 아니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이건 아닌데라고 생각해서 이런건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두서없이 쓴 글 죄송합니다.
방금도 한잔걸치고 왔네요. 이제 앞으로 부모님 얼굴보다 소주잔을 더 많이 볼거 같은게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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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새로 구하면 그만입니다. 돌아설수 없는 40대정도의 나이에 들어선게 아닌이상, 초반에 싹수가 노란 직장은 그냥 때려치고 다른일 구하면 끝입니다. 어짜피 어린나이에 중요한건 당장의 연봉이 아니에요. 앞으로의 내 생활과 미래에 대한 비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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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도 피곤한데 회식문화 까지 빡세면.. 당연히 힘들죠.. 글쓴이분 이 약한 사람이 아닙니다. 한 번 제대로 고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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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은 다니시면서 기왕이면 직군배치까지 받아보시고 다시 생각해보세요. 그 후에 방안 을 모색해봐도 늦지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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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이전직장에서 이악물고 버텼던게 지금 제일 후회되는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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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좋아하면 모르겠지만 ... 술 많이 먹으면 몸 망침. 늙으면 고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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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도 피곤한데 회식문화 까지 빡세면.. 당연히 힘들죠.. 글쓴이분 이 약한 사람이 아닙니다. 한 번 제대로 고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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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수습기간인데 나가는게 나을까요? 그런데 막상 나가면 또 제 전공(축산관련)으로는 영업 직무가 태반입니다. 전공을 살리지 못하면 취업하기 아주 힘들어질 거 같습니다. | 19.11.14 2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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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j0908
일단 은 다니시면서 기왕이면 직군배치까지 받아보시고 다시 생각해보세요. 그 후에 방안 을 모색해봐도 늦지 않을것 같습니다. | 19.11.14 21:24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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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건강
네 제가 왜 이런 말을 꺼냈냐면 이 직장 합격하고 다른 직장에서 잡혔던 면접이 날아가버려서 그렇습니다. 그거 봤다면 그래도 희망이 있을지도 모르고, 지금 직장은 제 주변 많은 사람들이 기대해줘서 들어간 곳이라 그분들 실망시키는거 같아서 그럽니다. 구체적으로는 일 구하는데 도움 준 분들 뒤통수치는게 되니까요. | 19.11.15 06: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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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계속 과거에 제가 안이했던게 생각나서 괴롭습니다. 조금만 더 알아볼걸, 그때 더 잘할걸 이렇게요. | 19.11.15 06: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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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건강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버틸 수 있는 데까지 버텨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더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얼마나 감당할 수 있을지 언제나 생각하고 살도록 하겠습니다. | 19.11.15 06: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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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새로 구하면 그만입니다. 돌아설수 없는 40대정도의 나이에 들어선게 아닌이상, 초반에 싹수가 노란 직장은 그냥 때려치고 다른일 구하면 끝입니다. 어짜피 어린나이에 중요한건 당장의 연봉이 아니에요. 앞으로의 내 생활과 미래에 대한 비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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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올해 40인데.. 시무룩.. | 19.11.15 09: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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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lver_player
더러운 이전직장에서 이악물고 버텼던게 지금 제일 후회되는일이에요 | 19.11.15 09: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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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좋아하면 모르겠지만 ... 술 많이 먹으면 몸 망침. 늙으면 고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