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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직장생활 감이 도저히 안 잡힙니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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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2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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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많이 적었다가 지웠는데(알림이 두번 갔을겁니다), 5년 정도 일하셨으면 어느정도 자신의 역량은 감이 잡히셨을 테고, 워라밸은 자신의 역량 이상으로 일하려고 하면 얻기 힘들다고 봅니다. 일단은 야근을 줄여서 마음의 안정을 찾으시고, 역량을 올리는건 야근 외의 다른 방법에서 찾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19.11.11 11:27

(IP보기클릭)1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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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나 강조하고 싶은건 님은 주위 사람들이 인격적으로 훌륭해서 님을 도와주고 있고 님은 능력이 없다고 하시는데. 그건 님이 그만큼 같이 일하고 싶고 도와주고 싶은 사람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싫은 사람이면 그렇게 해주겠어요? 님은 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일을 잘하시고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일 가능성이 커요. 남이 훌륭하기 때문이 아니라 님이 훌륭하기 때문에 인간관계에 스트레스가 없는거라고 생각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그게 안됐죠.
19.11.11 11:35

(IP보기클릭)27.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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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난 좋은 환경에 있는데 죽고싶은 기분이 계속 드시는 거죠? 저도 그런 기분이 수시로 들어서 고민중 입니다. 최대한 행복했던 순간의 기억과 기분, 뭘하면 행복할까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안 좋은 기억, 풀리지 않는 고민을 생각하다보면 자꾸 늪처럼 깊게 빠지더군요.
19.12.08 13:07

(IP보기클릭)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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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사회생활 힘들죠 그냥 시키는것만 잘하고 좀 야근해야될 삘이다 싶음 눈치것 남아서 하고 그랬네요 그냥 잘보이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게을러보이게 움직이는것도 싫어서 그랬는데 너무 잘하려고 하지마세요
19.11.12 13:48

(IP보기클릭)218.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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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떻게 보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어요. 일 잘하고 싶은데 그건 안되고 뭔가 동료들에게도 미안하고 자꾸 일 못하는 사람으로 보이는 것 같아서 나 혼자 스트레스 받고... 주변에서 너무 조급해하지 말란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따지고 보면 제가 천재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난 엘리트도 아닌데 고작 한달도 안 지난 새로운 직장에서 뭔가 성과를 내는거 자체가 넌센스라는 걸 깨달았어요. (당연한 소리인 것이 그럼 기존에 있던 사람들은 바보라서 엄청난 성과를 못 내는 걸까요? 당연히 아니겠죠) 님께서도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스스로를 너무 엄격하게 대하지 마세요. 그러다 정말 혼자 무너지면서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변 동료들이나 상사와도 본인의 생각을 나누시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정말 엄청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글쓴님께서 스스로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보여준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그걸 빌미로 공격한다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생각지도 못한 조언을 많이 해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19.11.11 22:26

(IP보기클릭)98.113.***.***

그만한 고민은 직장을 하는 누구나도 매일매일 겪는 고충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고민과정은 답없고 심적 갈등만 축 내다보니 몸인 감정만 소모되고 결국 피폐하게 흘러가는게 대부분이죠. 이성적으로 답도 이미 알고 계시니, 현재 고민을 다른 각도에도 바라보고 스스로 깨달음으로 극복했으면 좋겠네요. 들어보면 정작 동료들이 대놓고 갑질이나 모나게 행동하는게 없어보이는데 결국은 본인이 본인 스스로를 억제하고 있는건 아닌지 한번 깊게 생각해보세요. 정말 나가라고 등떠밀려 나가는 상황에도 버티는 판국에 너무 나약한 생각은 하고 있는건 아닌지 돌아보세요. 워라벨이 안되는 본인 생활에 갑갑하다면 본인이 시간은 서너배 쓰고 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는곳에 굳이 시간을 더 할애할 필요가 있나 싶구요. 일이 안풀려 답답할때 선배들 붙잡고 현명하게 도움을 요청하는법도 배울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밑도 끝도 없이 모르니 알려주세요가 아니라 정말 배우려는 노력이 있어 보이게끔? 선배들과 유대관계를 새롭게 구축해보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요. 이런 부분들은 정작 다른 직장에 가서도 풀어야 할 문제입니다. 그러니 지금까지 해온 일에 대한 노하우를 버릴 생각마시고 업그레이드 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19.11.11 02:50

(IP보기클릭)110.15.***.***

충분히 담금질 되며 강해지고 계신것 같아요 힘든게 당연하신 겁니다. 하지만, 충분히 이겨내실 수 있는 고민이라고 생각해요 위로해주는 인텔리 선배들도 같은 경험을 했고 아파했기에 글쓴이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위로해줄 수 있는게 아닐까요?
19.11.11 03:14

(IP보기클릭)121.132.***.***

글을 쭈욱 읽어내리다가 죽고싶다는 말에 놀랐네요 좀 뜬금없달까? 그정도에요? 님의 고통을 100% 이해할순 없겠으나 아직 창창한 나이이고 고작 그런걸로 죽는소리를 한다고 하면 님보다 더한 자괴감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육체적,정신적 수모를 견디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사죄해야되요 지금은 일시적인 고통이라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신것 같은데 위에 훌륭한 솔루션을 내주셨네요 잘 읽어보시고 마음잡으세요 자신의 부족한 점을 알고있다는거 하나만으로 당신은 훌륭하고 앞으로 성장할 여지가 있는것이죠 주변의 그 훌륭한 직장 선배님들이 계시니 매일 그분들을 보며 일을 넘어서 '삶'을 배우게 될것입니다 절대 포기하지마십쇼
19.11.11 09:54

(IP보기클릭)117.111.***.***

남들보다 좀 더 빨리 직장생활 했으니 괴리감은 좀 더 크게 느껴지겠네요 30줄 언저리에 첫직장생활해도 적응이랄지 감이 도통 안잡히는데..더욱 그럴듯
19.11.11 10:48

(IP보기클릭)222.121.***.***

BEST
이것저것 많이 적었다가 지웠는데(알림이 두번 갔을겁니다), 5년 정도 일하셨으면 어느정도 자신의 역량은 감이 잡히셨을 테고, 워라밸은 자신의 역량 이상으로 일하려고 하면 얻기 힘들다고 봅니다. 일단은 야근을 줄여서 마음의 안정을 찾으시고, 역량을 올리는건 야근 외의 다른 방법에서 찾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19.11.11 11:27

(IP보기클릭)116.46.***.***

힘든 사람에게 그게 뭐가 힘드냐고 하는건 정말 잘못된 거라는거 압니다.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는건 정말로 복받은 일이라는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직장 생활 경험이 많은건 아니지만 4곳 정도를 다녔는데 한번도 상사가 친절하게 무언가 알려주고 도와준 곳이 없었습니다. 눈치밥으로 알아서 해내야 하는 분위기였지.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만 하는데도 도움을 요청하면 안좋은 반응이 나온다는걸 뻔히 알면서도 도움을 요청하고 물어봐야만 하는 상황 자체가 굉장한 스트레스였고 같이 붙어서 일을 해야하는 사람들과 사이가 원만하지 못한건 직장에 출근해서 자리에 앉아있는것 자체가 고통이였습니다. 그래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좀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고 친구처럼 지낼 수만 있다면 밤샘 야근 이런거 있어도 그 직장에 계속 다닐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물론 주위사람과 아무 문제가 없다는건 글쓴이님의 성격이 좋고 일을 생각보다 문제없이 해내고 있으셔서 그런건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상사가 별 생각이 없더라도 업무를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면 부하를 대하는 태도가 안좋아지게 마련이거든요. 근데 아무런 문제가 없고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으시다면서요? 제가 제대로 처신을 못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직장생활=인간관계 스트레스였거든요. 그래서 그냥 복받은 곳에서 일하고 계시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물론 글쓴이님은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으시고 계시고 그래서 여기다 이런 글을 쓰시겠지만 말이죠. 제가 님이 되어보지 않은 이상 님의 고통을 알수가 없죠. 다만 제가 보는 님은 어린 시절부터 진지하게 나아갈 길을 정하고 제대로 잘 준비해서 성공적인 곳에 취업해서 무려 인간관계 스트레스도 없는 상태에서 일하고 계시는 부러운 분입니다. 게다가 나이도 어린데 벌써 일할곳이 있고 남에게 떳떳하게 살고 계시잖아요.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다 뛰어나고 나보다 나아보여서 거기서 오는 열등감 때문에 힘드신것 같은데 님보다 많은 나이에도 직장 생활하는 사람들 부러워하면서 집에서 눈치밥 먹고 명절이 두려운 사람들도 많습니다. 님이 최고가 될 수는 없고 그럴 필요도 없어요. 다만 거기서 계속 버티시면서 노력하시면 노력하신 시간만큼 본인의 업무를 점점 더 잘하게 되실거고 나중에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신입들이 부러워하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되실겁니다. 본인보다 위만 너무 보지 마시고 아래도 보시고 본인이 처한 현실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지금 하는 일보다 더하고 싶은 일이 있으시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면 거기서 나오시면 무조건 더 힘든 일이 기다리 실 거에요.
19.11.11 11:30

(IP보기클릭)1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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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가따뜻
그리고 하나 강조하고 싶은건 님은 주위 사람들이 인격적으로 훌륭해서 님을 도와주고 있고 님은 능력이 없다고 하시는데. 그건 님이 그만큼 같이 일하고 싶고 도와주고 싶은 사람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싫은 사람이면 그렇게 해주겠어요? 님은 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일을 잘하시고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일 가능성이 커요. 남이 훌륭하기 때문이 아니라 님이 훌륭하기 때문에 인간관계에 스트레스가 없는거라고 생각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그게 안됐죠. | 19.11.11 11:35 | |

(IP보기클릭)203.247.***.***

버티세요
19.11.11 16:13

(IP보기클릭)118.128.***.***

시행 착오는 필요합니다. 그곳이 남이 다 천국이라는 곳이라도 본인이 판단할 능력이 없고, 지옥이라고 느낀다면 그냥 지옥입니다. 나중에 후회 하겠지만 그러면서 배우는 겁니다. 그래도 또 괜찮을 만큼 인생 길구요. 본인이 괴롭고 비참하다면 그만두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9.11.11 17:19

(IP보기클릭)218.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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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떻게 보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어요. 일 잘하고 싶은데 그건 안되고 뭔가 동료들에게도 미안하고 자꾸 일 못하는 사람으로 보이는 것 같아서 나 혼자 스트레스 받고... 주변에서 너무 조급해하지 말란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따지고 보면 제가 천재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난 엘리트도 아닌데 고작 한달도 안 지난 새로운 직장에서 뭔가 성과를 내는거 자체가 넌센스라는 걸 깨달았어요. (당연한 소리인 것이 그럼 기존에 있던 사람들은 바보라서 엄청난 성과를 못 내는 걸까요? 당연히 아니겠죠) 님께서도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스스로를 너무 엄격하게 대하지 마세요. 그러다 정말 혼자 무너지면서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변 동료들이나 상사와도 본인의 생각을 나누시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정말 엄청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글쓴님께서 스스로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보여준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그걸 빌미로 공격한다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생각지도 못한 조언을 많이 해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19.11.11 22:26

(IP보기클릭)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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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사회생활 힘들죠 그냥 시키는것만 잘하고 좀 야근해야될 삘이다 싶음 눈치것 남아서 하고 그랬네요 그냥 잘보이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게을러보이게 움직이는것도 싫어서 그랬는데 너무 잘하려고 하지마세요
19.11.12 13:48

(IP보기클릭)110.45.***.***

직장생활이 문제가 아니라 우울증 같습니다 병원에 한번 가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19.11.12 22:52

(IP보기클릭)27.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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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난 좋은 환경에 있는데 죽고싶은 기분이 계속 드시는 거죠? 저도 그런 기분이 수시로 들어서 고민중 입니다. 최대한 행복했던 순간의 기억과 기분, 뭘하면 행복할까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안 좋은 기억, 풀리지 않는 고민을 생각하다보면 자꾸 늪처럼 깊게 빠지더군요.
19.12.0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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