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상담 게시판에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이 적절한 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지금의 마음을 어딘가에, 또는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은데 딱 생각난 곳이 이 게시판이라 글을 쓰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벌써 30대 후반이 되었네요.
그 누구의 축하보다 가족의 축하를 받고 싶지만 어머니는 작년에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지난 달에 돌아가셨습니다.
두 분 다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아버지, 어머니 모두 투병 과정에서 직장인인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결국 이렇게 되었지만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두 분 모두 임종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습니다.
이런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죽음이라는 것이 참 드라마틱한 것 같아요.
아버지, 어머니 모두 '아프신 거 이제 그만 내려놓으시고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사세요' 라고 가까이서 말씀 드리니
가쁘게 몰아쉬시던 숨이 멈추고 활짝 웃으시면서 1~2분 후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의 경우 '아프신 거 이제 그만 내려놓으시고 하늘나라에서 어머니와 행복하게 사세요. 저도 여기서 잘 살다가 뵈러 갈게요' 라고 말씀을 드렸네요.
여자친구는 있지만 결혼은 아직입니다. 그게 참.. 불효라고 생각되네요.
어머니가 교회에서 갓난아기를 안고 지으셨던 미소가 기억납니다.
타인이 아닌 당신 손자, 손녀를 안겨 드려 미소를 짓게 만들어 드리고 싶었는데 결국 못했습니다.
그 불효가 제 생일인 오늘 더 강하게 생각납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매년 생일 아침이나 저녁에 차려주시던 미역국도 너무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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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결혼까지 생각하신다면 빨리하세요.. 가정이 생기고 아이까지 생기면 삶이 즐거워 지실겁니다.. 나랑 똑같은 아이가 생기는... 암튼 생일 축하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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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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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랑 똑같은 운명을 겪을까봐 2세는 갖지 말아야 겠다고 20대에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결혼 자체가 무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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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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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추천하고 여기에 댓글을 답니다. 댓글님과 이 게시글 작성자님께 앞으로 쭉 행복함만 있으시길... | 19.11.08 1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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