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일단 일개 사원입니다.
이제 2년차로 일하고 있구요.
일단 앞서 말씀드리는데, 제가 잘못한 점은 0 입니다. 이건 아래 내용 보시면 아실겁니다.
이 부장이 사실 5년 전쯤에 이 회사에서 일하다가 나가고, 최근에 다시 들어온 사람인데요.
약간 성격이 쓸데없이 FM을 따지는? 그런 성격입니다.
자기가 얼마나 힘들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하는지를 항상 어필하고 싶어하는 성격입니다.
그리고 최악은, "자기 말이 무조건 옳다" 라는 생각이 머리에 박힌 사람입니다.
이제 내용 시작하겠습니다.
우리가 해외영업부라, 판매 물품을 EMS로 자주 발송합니다.
이때 견적서를 줄 때에 EMS 비용도 구매처에 청구를 하게 되는데요. 이 때 보통 EMS는 무게만을 측정하여 가격을 책정합니다. 물론 일정 사이즈, 일정 무게를 넘어가면 EMS가 아니라 EMS 프리미엄이라고, 돈을 더 내고 보내는 식의 시스템입니다.
문제는 이 부장이 뜬금없이 무게가 아니라 부피도 재서 측정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보낼 물건은 10kg 입니다. 그런데 박스는 가로 세로 높이 100cm, 100cm, 100cm 입니다. 의 부피중량을 재보면(부피/6000, 단위는 kg) 대략 167이 나오는데,
EMS에 금액을 낼 때에는 10kg가 아니라 이 167kg를 기준으로 우리에게 금액을 청구하므로 견적서 상으로도 구매처에게 이 167kg을 기준으로 가격을 산정하여 청구해야 된다는 얘기였습니다.
처음듣는 얘기여서 처음엔 아 그런가보다. 잘못했다간 우리가 손해 엄청 보겠다...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합니다.
지금까지도 EMS로 보낼 때에 무게에 비해 박스가 큰 적이 많았고, 실제로 가장 자주 보내는 물품도 계산해보니 항상 부피중량이 더 큰데도 무게만으로 가격 책정된 적이 많아서 아예 우체국에 확인 전화를 했습니다.
우체국 왈, 일반 EMS는 그냥 무게만 측정하면 되고, EMS 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 될 때만 두개를 재서 높은 쪽으로 청구가 된다고 합니다.
요는 뻘짓이라는 거죠.
그래서 이번에 견적서 짤 때에 지금까지는 무게 측정한 가격으로만 나왔다. 부피중량을 재면 너무 금액이 크기도 하고, 우체국에서도 EMS는 부피잴 필요 없다고 하더라. 했더니, 정색을 하면서 자기 말이 맞다고, 부피중량이 더 높으면 그 가격으로 청구를 하랍니다. 지금까지 잘못하고 있었던 거라고 빡빡 지랠을 하더군요.
했죠. 제가 뭘 어쩌겠습니까. 견적서 보내고, 주문서 받고 뭐 이래저래 서류 작성해서 물품까지 보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문제가 터집니다. 물품을 보낸 뒤에, 거래처 쪽 사장님(한국분입니다)이 나중에 확인해보니까 왜 평소보다 금액이 많이 나왔냐고 클레임이 들어옵니다.
실제 EMS 청구 금액은 77,000원. 하지만 부피중량으로 계산하여 거래처측에 청구한 EMS 비용은 140,000원. 거의 두배죠. 제가 욕을 다 처먹었습니다.
부장 책임이니 책임 지라고 "부장님이 시켰어용" 을 시전했지만 거래처 사장님 돋아난 뿔은 가라앉지 않습니다. 담당자가 그런걸 뚝심있게 반박해서 밀어붙여야지 어쩌느니 하는데... 열받더군요. 정작 그거 시킨 부장은 "내 말이 맞는데 왜 화를 내지? 오또케 오또케" 이러기만 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부장급이고 본인이 맞다고 밀어붙인 거면 본인이 직접 사과 메일을 보내든, 앞으로는 이렇게 할거라고 뚝심있게 정정 메일을 보내든, 통화를 하든 해야 될거 아닙니까? 진짜 스트레스 받네요.
벼르고 있긴 한데, 굳이 긁어부스럼 만들 거 없이 조용히 있어야 할지, 언제 한번 싸움을 해야 할지 마구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만 아니면 참 다닐만한 직장인데 30% 거짓말 섞어서 이 사람 때문에 직장 옮길까도 고민하게 만들 정도의 사람인데 진짜 답답하네요. 사실상 푸념 늘어놔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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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대 부지런한사람이 상사로 있는게 제일 힘들다고 했슴.. 제일 좋은건 실력좋고 적당적당 상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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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했을때 감싸주는건 님 가족한테나 해당하는 얘기고요. 병12신이 알지도 못하면서 많이 아는척 훈계하면 꼰대가 되는겁니다 애초에 글쓴이가 부장놈한테 애초에 부피 잴 필요 없다고 의사 전했고 밀어붙인게 부장인데 뭘 감싸줘요 감싸주길 ㅋㅋ 그럼 욕받이 한건 어떻하실려고요 ? 그 부장이 AUTO K 시전하는데 이게 가족인지 그냥 가 JOT 같은 ㅅㅐ끼가 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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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회사 수준이 딱 그정도인거죠 뭐. 그리고 열받는다고 상사하고 싸우는건 어리석은짓이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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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부장탓하세요 ㅋㅋ 직통번호도 알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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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는 타부서 부장에게 썅욕하고 시원하게 강등먹었습니다 (과장 -> 대리) 아, 물론 그 부장이 먼저 욕을 했기 때문에 그 사람도 강등이요(부장->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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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대 부지런한사람이 상사로 있는게 제일 힘들다고 했슴.. 제일 좋은건 실력좋고 적당적당 상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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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아주 공감함....그냥 무능력하면 좋은데 쓸데없이 일을 벌려서 만들어냄. 본인은 일을 잘하는줄 암.....미쳐버립니다...ㅋㅋ | 19.11.06 13: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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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격하게 공감합니다 지금 제 사수가 딱 그래요..ㄷㄷ 전 이직하려고 합니다. | 19.11.06 17: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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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회사 수준이 딱 그정도인거죠 뭐. 그리고 열받는다고 상사하고 싸우는건 어리석은짓이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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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괜히 긁어부스럼 만들기 싫다는 얘기도 한겁니다 ㅠㅠ 근데 이 회사는 이상하게 상사들이 자기들이 지시해놓고 문제 생기면 "왜 그렇게 했어요?" 하고 다 실무자한테 떠넘기는 식이 많아서 맨날 스트레스 받네요... | 19.11.06 11: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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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잘하고 계신거에요...ㅋㅋ 그냥...정말... 회사 수준이 딱..그정도인거에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죠 뭐. | 19.11.06 11: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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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는 타부서 부장에게 썅욕하고 시원하게 강등먹었습니다 (과장 -> 대리) 아, 물론 그 부장이 먼저 욕을 했기 때문에 그 사람도 강등이요(부장->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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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잘 읽어보세요 "거래처"사장입니다... 글쓴분이 다니는 회사의 사장이 아니구요.. 이상황에서는 거래처 사장이 가장 어이 터지고 환장해야할 상황이지 상대방이 잘못해서 왜 그런거냐고 물었더니 부장이 시켰어욤 이ㅈㄹ 하면 ... 제가 거래처 사장이었으면 글쓴분에게 개ㅈㄹ 했을껄요... | 19.11.06 12: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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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거래처 사장님이네여 그럼 맞는 말이네;; | 19.11.06 12: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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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쵸비츠o
잘못했을때 감싸주는건 님 가족한테나 해당하는 얘기고요. 병12신이 알지도 못하면서 많이 아는척 훈계하면 꼰대가 되는겁니다 애초에 글쓴이가 부장놈한테 애초에 부피 잴 필요 없다고 의사 전했고 밀어붙인게 부장인데 뭘 감싸줘요 감싸주길 ㅋㅋ 그럼 욕받이 한건 어떻하실려고요 ? 그 부장이 AUTO K 시전하는데 이게 가족인지 그냥 가 JOT 같은 ㅅㅐ끼가 되는 건지 | 19.11.06 13:43 | |
(IP보기클릭)182.225.***.***
누워서 침뱉기입니다;;;;;; 감싸줘야하는 이유는 내 상사가 무능하다고 거래처 사장에게 공표해봐야 ..그밥에 그나물...취급받습니다. 상사가 무능하네 ㅉㅉ 부하직원만 고생이야..라고 말안하죠. 상사 욕하는거 보면 저사람도 도찐개찐이네...좀 힘들다고 바로 상사욕하고..상사탓하고;;;; 부장에게 의사전달한다고 그게 다 통하지도 않구요. 욕받이 되는건 안타깝지만 업무지시가 이렇게 내려왔고 거래처 대표님의 컴플레인 제가 접수해서 상부 보고했습니다. 불편하시겠지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금부과체계가 갑작스럽게 변경된 사유는 제가 사원이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다만 이부분에 있어서 컴플레인에 대해서는 제가 접수해서 어떻게 해결될건지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러는거죠. 누가 조옥같은 이러면서 부장 니가 시켰잖아...하면서 싸우는건 절대 답이 아니죠. 그런건 친구들끼리 그러고 싸우는거구요. 그런 일이 발생했을때 부장이랑 싸울생각부터 하는건 하수고... 일단 그일과 나를 분리시켜서 거래처에 어필하고 컴플레인을 제가 접수하고 어떻게 해결될지 바로바로 상황전달하겠다고하고 안심시키고 위에 빨리 상황전달하면 될일입니다. 그래서 부장님께 이 상황을 전달하고 예전같은 요금표를 적용할건지 아니면 부장이 전화통화해서 설득할건지 답을 요청하시면됩니다. 거래처에 신용을 잃으면 매출도 끊기는거라 부장은 자신의 일처리를 번복하고 기존대로 하라고 지시할겁니다. 감정적으로 싸울필요 없고 부장욕할필요도 없습니다.... 세상에 병크터지는인간이 얼마나많은데 그런사람들 나올때마다 멱살잡고 싸우나요;;;;;;;;;; | 19.11.06 15: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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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그런 사람들이 나올때마다가 아니라 그런 사람들은 변하지 않기때문에 항상 문제 발생 여지가 옆에 있는게 문제인거 아닐까요 애초에 대화나 다른 방법으로 해결될 일이었다면 일이 이렇게 되지도 않는거일테니.. 그거와는 별개로 좋은 조언이라고 생각합니다. 합리적이고 | 19.11.06 16: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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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예 ! 많이 참고 사십쇼 !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예 ! | 19.11.06 16: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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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싸울 생각보다 당장의 문제를 해결할 생각부터 하면 도움됩니다. 그게 싫으면 앞으로도 열받을때마다 짜증날때마다 싸우시면됩니다. 기분은 좋을테지만 지갑 사정은 안좋아질겁니다. 물론 집이 부자라면 괜찮습니다...뭐 그러면 살고싶은대로 사시면됩니다. | 19.11.06 16: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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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조언을 해주면 괜히 같잖은 개똥고집 부리지 말고, 받아 들이삼. 꼭 글쓴이 부장처럼 꼰대처럼 논리도 없이 우기고 앉아 있네..ㅋㅋ 글 읽는 내가 다 쪽팔려서 민망하네.. | 19.11.08 1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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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이는건 내가하는거고 님이 뭔데 사족이신지요 ? 꼰대처럼 논리도 없이 우기는 부분이 어디가 있는지 ?ㅋㅋ 제가 저 글 어디에서 우겼습니까요 ? ㅋㅋ 네 많이 쪽팔리십쇼 ! | 19.11.08 1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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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부장탓하세요 ㅋㅋ 직통번호도 알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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