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관련법이 강한 애리조나인지라 4년제 대학은 상상도 못하고 2년을 허비하고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는 가능하다는 말을듣고 입학 2년반동안 공부해서 졸업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속 미국에 붙어 있어봤지만 이제 제 나이 한국나이로 25. 26살 까지 이제 2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군 복무 관련으로 더이상 외국 체류를 연기하지 않으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되고 연기 하더라도 미국에서 뭔가 할수있는게 없는지라 내년쯤에는 확실하게 돌아갈거 같습니다.
이제 한국에 돌아가면 군복무로 1년6개월, 만약 대학을 계속 하려면 최소 2년 정도의 세월이 흐르는데...
이렇게 지나면 제나이가 약 30정도 됩니다.
고등학교내내 해온 공부가 코딩이고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도 공부한게 코딩이라 원래 계획은 늦더라도 대학을 들어가 나머지 2년을 마치고 개발자 인생을 시작하자가 목표였는데.
다 끝났을때의 나이를 생각하면 그것도 쉬워 보이지는 않아서 고민입니다.
만약 개발자이신 분들이 있으면 질문합니다.
30에 갓 대학 졸업한 프로그래머가 직장을 가질수있을까요?
차라리 대학 마무리는 포기하고 국비장학금 학원에 들어가는게 나을까요?
프로그래머를 포기하고 다른 직업을 선택해야 할까요?
이렇게 허비하는 생활을 오래보내다보니 사회생활에 어둡습니다.
만약 대학을 마무리한다해도 컴퓨터 관련 업종 외에 다른 업종을 추천받을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전문직이 아닌 전공을 택하신 분들은 어떤 업종을 선택하시나요?
주변에서는 5년 앞을 보고 걱정는건 너무 먼 미래를 걱정하는거 아니냐는 말도합니다.
그렇지만 제 기준에서 이미 20대의 반을 날리고 사실상 다른사람보다 모든게 5년정도 늦게 시작되는지라 최소한 30대 초에 자리를 잡지못하면 앞으로 남은 인생이 로또 대박나는거 아니면 가망이 없어 보여서 하루하루 좋지않은 생각까지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아예 30대 중 후반까지 포기하고 대학에서 교직이수를 받고 알바하면서 컴퓨터 쪽으로 임용고시를 볼까도 생각해봤읍니다만... 더 알아보니 이게 제일 힘들어보이더군요.
확고한 계획도 없이 걱정만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가야하는 날짜가 얼마 남지않으니 하루하루가 스트레스로 넘쳐납니다.
조언을 좀 부탁드릴수 있을까요...
수정:커뮤니티 칼리지라는게 한국 전문대처럼 한가지만 전문적으로 파는게아니라 대학 1~2학년 과정정도를 가르칩니다. 저는 거기에서 과학전공을 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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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일 급한건 군복무입니다 가시면 생각할 시간 많으니깐 한시라도 빨리 가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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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영어가 되니까 그게 엄청 강점입니다. 영어쪽으로도 알아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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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컴공나와서 방황하다 31살에 방산 소프트웨어 제작회사 취직했어요, MFC사용하고 개발보단 유지보수가 많지만 일 할수있는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글쓴이도 잘 되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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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하는 삶은 어떤가요? 어떤분들은 다른직장과 다를바없는데 하는일이 일이다보니 업무강도가 더 세다는 분도있고 어떤분들은 삶이라는게 없어서 너무힘들다는 분도 있더군요. 현직인이다니깐 어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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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역시 그랬었군요,,, 에고,, 몇몇 잘못 행동해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보네요. 어떠한 결론이 내려지던 어디에 계시던 항상 잘되기를 빌겠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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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하던차에 프로그래밍 직종은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도태되기 쉽다는 이야기랑 20대 중/후반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들어서 취업 자체보다는 프로그래머라는 진로에 대한 걱정이 많았던거 같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9.11.04 15: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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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진로를 확실히 해야지 한국가서 군복무후에 해매이지 않을거라 생각해서... 사실 환경이 바뀌는게 제일 걱정되기는 합니다. | 19.11.04 15: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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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입국은 사실상 입국금지 기간인 10년간은 포기한 상황입니다. 입양해주신 이모 내외분이 두분다 시민권자라 운좋으면 영주권 문호가 열릴때즈음 다시들어갈수도 있기는한데 사실상 10년은 기다려야한다는점이 아쉽긴하죠 | 19.11.04 15: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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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불법체류인지라 취업비자도 안나와서 여기서 취업은 안되더군요 ㅠㅠ 취업을 시켜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지라... 군복무 문제가 너무나 큰 문제라 그거를 처리해야되는데 한번 한국나오면 사실상 못 돌아갈거 같더군요. 정말 현실적인 조언은 정말 감사합니다. 스스로가 얼마나 허무맹랑하게 컴공으로 대학만 졸업하면 개발자가 되겠구나 생각만하고 고등학교와 2년반동안의 칼리지 생활을 제외하고는 스스로 노력을 하지않았다는 자기반성을 할수있게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19.11.04 16: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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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일 급한건 군복무입니다 가시면 생각할 시간 많으니깐 한시라도 빨리 가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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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군복무마저 다른 사람보다 늦어졌다보니깐 최대한 빨리 이쪽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돌아가서 가야겠습니다.. | 19.11.04 17: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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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포폴 관련해서 걱정많이 하다가 고등학교떄 학교에 기증했던 프로그램이 떠올라서 다시 건들여보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한학기를 갈아넣어서 같이 수업듣던 친구와 교수님의 sql관련 도움으로 만들었던 프로그램인지라 지금까지 만들 프로그램중 가장 완성도도 높고 애착이가는 프로그램입니다. 당시 학교에있느 sql서버를 이용한지라 sql서버가 없어서 안돌아가지만 sql 독학할겸 이 프로그램이 돌아가게끔 한번 건들여보려고요. | 19.11.04 17: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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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한국 돌아가자 마자 할거는 정해뒀습니다. 우선 토익이랑 토플 시험을 준비해 보려고요. 제가 여기서 살면서 얻은것중 몇안되는 내세울 점이기도 하고 뽑히기 어렵겠지만 카투사랑 통역병쪽으로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미국에서 불법체류자로 사는지라 운전을 못해서 집에만 갇혀 지냈는데 입대전까지는 여행다는것도 나쁘지는 않은거 같네요. | 19.11.04 17: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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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은 했는데 영주권 관련으로 미국 변호사에게 맡겼다가 큰 낭패를 본 케이스입니다. 입양 절차및 주법원 판결은 한 10년전에 마무리 되었는데 변호사분과의 의견 교환 오류였는지 당시 나이떄문에 입양전 2년 채류를 입증못해서 영주권 신청했다가 캔슬되고 2년후에 재신청하니 이번에는 법적양육권이 없다고 캔슬되고 하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2017년 딱 만21살 되는날로 부터 1일후에 가족초청이 들어간지라 ... 심지어 한국계 변호사 분들에게 여쭤보니 차라리 직접 알아보고 진행했어도 이렇게까지 꼬이지는 않았을거라고 할정도로 꼬인 케이스입니다. 저희가 법쪽으로 무지하다보니 변호사에게 일임하다가 하나 둘 꼬이면서 완전히 복잡한 케이스가 됬다고 하더군요. 처음에 잘 됐으면 지금쯤 대학졸업하고 취직준비하며 시민권 기다리고있을 시기인데 잘안풀린지라 정말 아쉽긴 하더군요. | 19.11.04 17: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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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변호사 한테 당한(?) 케이스 군요,,,, 참 진짜 미국에서 신분이랑 비자는 답이 없어요. 어른들은 농담으로 여자 하나 잡는거 밖에 답이 없다고 하는데,,, 그게 또 농담이라고도 할수 없으니,,, 안타깝습니다. 아무튼 여기서 같은지역 사람을 만나네요. 설마 이 사이트에 여기 사는사람이 있을거라고는 생각 못 했습니다. 반가우면서도 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19.11.04 17: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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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왕 오지랖 떠는 김에 하나만 더 물어 볼께요. 제가 학생 나이때에는 주위에서 신분 문제를 해결하려고 입대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요즘은 어떤가요? 이제는 군 복무도 아무나 할수 없다는 얘기를 들은것 같기도 하고,, | 19.11.04 17: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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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쪽 방면으로 알아봤습니다만... 오바마때 크게 mavni열었다가 백그라운드 체크 제대로안하고 입대시킨사람들이 몇몇 나와서 닫히고 당시 허가까지 받고 입대기다리던 사람들까지 무기한 연기가 되었었습니다. 제 친구가 그케이스로 같이 입대하려던 교회형은 입대했는데 친구는 간발의 차로 연기됬다가 포기하고 현제는 여자친구와 결혼 준비중이라고 하더군요. 당시에도 복무하려면 최소한에 신분이 필요했었습니다. 불법체류자라면 DACA를 통해 워크 퍼밋을 받던가 하지않으면 신청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고요. 그 사건으로 이제는 신분 해결하려고 입대하는게 많이 어려워졌다고 들었습니다. | 19.11.04 17: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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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여자 하나 잡는거 밖에 답이 없다는거 너무 이해합니다. 군대 못가고 결혼하려는 친구는 아버지가 목사님이셔서 가족이 종교인 비자와 가족으로 와서 부모님이 영주권을 땄는데 이 친구는 또 21살 이상이였어서 영주권 취득이 안되고 취업비자를 못따고 캐시로 돈받으며 일하는 중인데 이 친구는 고등학교떄부터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어서 신분문제 딱히 신경않쓰더군요. | 19.11.04 17: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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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사람
이런,,, 역시 그랬었군요,,, 에고,, 몇몇 잘못 행동해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보네요. 어떠한 결론이 내려지던 어디에 계시던 항상 잘되기를 빌겠습니다. 힘내세요. | 19.11.04 2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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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컴공나와서 방황하다 31살에 방산 소프트웨어 제작회사 취직했어요, MFC사용하고 개발보단 유지보수가 많지만 일 할수있는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글쓴이도 잘 되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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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하는 삶은 어떤가요? 어떤분들은 다른직장과 다를바없는데 하는일이 일이다보니 업무강도가 더 세다는 분도있고 어떤분들은 삶이라는게 없어서 너무힘들다는 분도 있더군요. 현직인이다니깐 어떤지 궁금합니다 | 19.11.04 19: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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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어요 ㅋㅋ 가끔 딴짓으로 요상한거 개발하면 잼슴... | 19.11.04 23: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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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영어가 되니까 그게 엄청 강점입니다. 영어쪽으로도 알아보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