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전 여친이 오는 지인 결혼식에 가야할가요?

[숮이미소]

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직장인입니다.

제가 대학때 큰 동아리를 했었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도 좋아서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고

그곳에서 만난 친구와 연애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거의 결혼까지 갔다가 몇몇 사건으로 그 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지금은 그 후로 몇년이 지났구요

며칠전 그떄 같이 동아리하던 동생이 결혼을 한다고 연락이 왔고 만나서 청첩장도 받고 밥도 얻어먹었습니다.

같이 이야기하던중에 결혼식에 올거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왜? 이러니까

신부가 전 여친의 정말 친한 동생이라서 저의 전 여친이 부케를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들은 그냥 가면 되지 않냐고 하는데 헤어지고 전 여친을 몇번이나 마주쳤는데 다 저를 피하고 불편해 하는겁니다.

첫번째는 모 대기업 면접자리에서 마주쳤는데 우리 서로 아는척하지말자며 도망? 가버렸고

두번째는 동아리 파티 같은걸 하는데 오자마자 제가 있는걸 보고는 집에 갔다고 하더라구요

세번째는 비슷한 지인 결혼식인데 제가 온다는걸 알고는 안왔습니다.

저는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도 있고 별 느낌없는데 그 친구는 아닌가 봅니다.

그래서 일단 그 결혼한다는 동아리 동생에게는 축의금은 전달 한 상태이지만 그 동생은 몇년 지났으니 괜찮을거라고 꼭 밥먹고 가라고

하는데 결혼식에서 지인끼리 앉아있는 밥먹는 자리도에서도 어색할듯 하고, 자꾸 저를 피하는 전 여친이 그것도 부케를 받는다니까

약간 애매 하네요.하지만 저는 간만에 동아리 친구들도 보고 싶기도 하고.....

조언 부탁 드립니다.

[흐르메]

가시죠. 죄지은것도 아니고, 전 여자친구분께서도 어느정도 인지 하시고 부케를 받겠다 하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부케 받고 그 분이 그냥 가실 수도 있구요.

[다프트꼬꼬]

뭐 어떻습니까.

[사쿠야육아]

맞음 내 친구는 전여친 결혼식도 같이 감.

[슈크림호떡]

그건 좀 이상한거같은데

[마약사범님™]

죄지은것도 없고 남인데 뭐 신경쓸거있습니까.

[기무타쿵]

뭐 어때요
결혼하는 지인과의 관계가 중요하죠
지인이 겹쳐서 결혼식장등에서 오랜만에 봐도 뭐 괜찮던데요
서로 잘 지냈냐 하고 안부 묻고

[yanwenli]

그 전 여친분도 부케를 받는다는 걸 보니.. 조만간에 결혼 수가 있는 것 같네요.
그냥 가셔도 될 듯 한데...

[가슴에사과를]

전 여친이 이상한 거지, 님이 이상한 거 아닙니다. 가세요. 왜 지인 결혼식인데 전 여친 불편하다고 안가야 합니까.

[역습의 명후니]

본인이 불편하시면 가지 마시고, 괜찮으시면 다녀오세요.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없어 보입니다.

[루리웹-6027090521]

전여친이 이상한거같은데요

[대충불량닉네임]

뭐 본인이 불편한 거 아니면 그냥 가시면 될 듯. 전 여친 불편까지 신경 써 줄 필요 있나요?
게다가 무엇보다 행사의 주인공이 꼭 와달라고 하는데, 가시는 게 좋겠죠.

[내가내라꼬]

님이 저쪽 분들이랑 친하시면 가는거죠.. 그 사람이 불편한거를 왜 신경써야 하는지?? 친한 분들께 그 사람하고 엮이지 않게 (장난식으로라도) 않게 해달라고 당부 정도만 하면 될거 같네요~

[루리웹-3710633161]

상관없을듯 한데....

[루리웹-7509357439]

여자친구랑 같이가는거 추천합니다

[루리웹-2721355776]

다른사람보다 전여친이 많이 크게 느껴질만도 하죠
딱히 일부러 보고싶지 않은사람이니,,
하지만 결혼식장엔 그 한사람외에도 많은사람이 참석하고 만나는 자리이니, 다른사람과 더 어울리면서 시간보내고 오시면 될것같네요
같이 갈사람 만들어서 같이 계시는것도 괜찮구요

[타카치즈P]

저 결혼할때 제가 동아리 cc였어서 동아리 사람들 많이 왔는데 거기에 그렇게 깨진 전cc들이 많았었죠... 서로서로 불편했겠지만 결혼식에 다 와줘서 당사자 입장에선 고마웠네요.

[제니]

안가면 시간지나고 후회할듯합니다... 지금 여친이랑 같이간다면 서로 별로 신경 안써도 될듯하네요..

[곶사슴]

사람들은 생각보다 타인의 일에 무심합니다.
그냥 가세요. 이 나이대 결혼식은 결혼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 오랜만에 만나러 가는 자리잖아요.

[레옹]

죄짓고 헤어진 것 아니라면 그냥 가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별 후 그 불편함과 감정은 온전히 그 당사자 것 같습니다.

저도 아는 지인 결혼식에서 임신한 전 여친봤는데
그냥 쿨하게 웃는 얼굴로 악수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악수할때 그 친구의 모든 온기를 다 알고 있었는데,
이미 헤어지고 별 감정없는 사이라 생각한 사람의 배에 다른 사람의 아이가 있다는 것이 참 묘하게 아쉽고, 차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호모 심슨]

저쪽은 신경쓰지마시고 친구들이랑 잘 만나고오세요. 불편한 사람이 알아서 빠져야죠....

[상한레몬]

그냥 가세요 안가면 다른 사람들은 쟤는 아직도 걔 신경쓰나보다 라고 오해 할걸요

[탱킹빌런]

전 저번달에 전여친이 오는 전여친 친구와 제 친구의 결혼식에 사회까지 봤어요. 다녀 오세요. 별거 없어요. 서로 아는체는 안 했네요. 마주친적도 없지만.

[놀구름]

불편한 사람이 피하면 되는 부분
본 글 내용으로는 상대방이 알아서 피하든지 말든지 하겠네요
옹호하는 댓글마다 비추가 하나씩 박혀있는데 불편한 쪽에 속하는 사람이 글 구경 왔나 봄ㅋㅋ

[SL_SYA]

전 같은경험 있었지만 안갔어요. 내가 불편한게 싫어서... 심지어 그 애는 결혼해서 남편까지 데리고 올텐데 정말 마주치기 싫더라구요.

[leopaard]

그분이 불편한건데 왜 글쓴이가 안가야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헤어진 여자를 뭐하러 배려해주나요 ㅋㅋㅋ

[루리웹-3435247550]

남 신경을 왜 씀?

[쉴드]

결혼식 주인공이 와달라고 한순간 그냥 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