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의정부 코스트코앞에서 버려진게 거의 확실시 되는 갈색 푸들 한마리를 데리고 왔습니다.
근처에서 아내와 저녁겸 한잔 하던중에 담배피러 나왔는데 웬 개가 우렁차게 짖길래 가서 봤더니
코스트코 자전거 주차대에 튼튼하게 꼼꼼히도 잘 묶어둔 이녀석이 짖고 있더군요.
옷도 입혀져 있고 미용도 최근에 해서 깔끔하고 그래서 주인이 잠시 묶어두고 장 보는 중인가 보다
하고 들어 왔는데 다 먹고 갈때까지 그러고 있더군요. 그 앞에서 보고 있던 다른 중년부부가
이놈 몇시간째 이러고 있다 하고 코스트코 직원도 알고 있고 장내 방송도 두 차례 했는데
주인이 안 나타나서 유기견 보호센터 같은데 전화해둔 상태라길래 아 이놈 버려졌구나 싶더군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코스트코 안내데스크에 제 번호 남기고 주인이 찾으로 오면 연락달라하고
일단 데려 왔습니다. 버려진게 거의 확실한거 같은데 집에는 이미 까칠한 녀석 한마리 키우고 있고
저희 부부는 맞벌이라 개를 주로 어머니께서 보시는데 한마리 더는 무리라고 하셔서
결국 보호센터로 보내야 할거 같은데 학대수준으로 방치하지 않고 잘 돌봐주는
믿을만한 보호센터를 어찌 알아봐야 할까요? 아시는 분 있으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여건되시고 의향 있으시면 직접 데려가 키우셔도 될 거 같습니다.
오늘 저녁 병원에 데려가봐야 정확히 알겠으나 미용도 잘 되어 있고 아주 활달하고 기운차게 뛰어 다니는걸로 봐서
외견상으론 뭐 병이나 아픈 곳이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하루라도 데리고 있다가 그런 곳에 보내는것도 속 편한 일은 아닌데
스스로 감당하지도 못하면서 괜한 동정심에 손 뻗어 안아줬나 싶기도 하네요.
아무쪼록 아시는 분들 도움 부탁드립니다.
(IP보기클릭)183.98.***.***
보호센터는 보통 공고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안락사 시키는 시설 아닌가요? 아무튼 2번 버리는 비극이 되겠네요... 견생도 참 기구하군요.
(IP보기클릭)59.7.***.***
좋은 일하셨습니다. 제가다 감사하네요. 그런데 보호센터는 어디든, 일정기간동안 입양이 안되면 안락사를 해야 할 수 밖에 없어서 어려우시겠지만 직접 지인 입양을 보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IP보기클릭)218.149.***.***
동물 카페에 입양공고같은게 더 나을듯...
(IP보기클릭)211.249.***.***
1달 이내에 안락사 시키는 보호센터가 절반이 넘고 아무리 오래 기다려도 90일 이내에는 전부 안락사 시킵니다. 입양아니면 죽음 뿐인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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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센터는 보통 공고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안락사 시키는 시설 아닌가요? 아무튼 2번 버리는 비극이 되겠네요... 견생도 참 기구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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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하셨습니다. 제가다 감사하네요. 그런데 보호센터는 어디든, 일정기간동안 입양이 안되면 안락사를 해야 할 수 밖에 없어서 어려우시겠지만 직접 지인 입양을 보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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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카페에 입양공고같은게 더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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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이내에 안락사 시키는 보호센터가 절반이 넘고 아무리 오래 기다려도 90일 이내에는 전부 안락사 시킵니다. 입양아니면 죽음 뿐인 곳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