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최근방문

[인생] 할아버지 식사 어떻게 해드리면 좋을까요 고민입니다 [19]





[광고]
글꼴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직장 다니시고

할아버지랑 같이 사는데 

저는 학생이라 매일매일 나가야 하는 상황에 할아버지 식사가 고민입니다

 

할머니도 원래 같이 사셨는데 지금 요양병원에 계셔서 집에는 할아버지 혼자 계세요. 거동이 불편하셔서 밖에 오래 나가시지도 못하십니다. 

 

가장 문제는 식사인데, 옛날 어르신이라 그런지 식사를 당신 손으로 차리는 자체를 거부하신다는 점입니다. 반찬을 냉장고에 많이 넣어드려도 식빵이나 가끔 사다놓는 과자만 드시고, 그러면 시장하시니까 항상 제가 오면 뭔가 먹을것이 없나 찾으세요.. 냉장고에 갈비탕도 있고 김치도 있고 다 있는데요, 하면 "내가 냉장고를 모르잖니" 하시고, 끝은 항상 "이러다 죽을려니까 놔둬라~~"

들을때마다 제가 스트레스로 수명이 깎이는 말인걸 아시는지..

 

아무튼 지금의 가장 큰 고민인데 달리 비슷한 처지인 친구도 없고 조언을 얻을 어른도 없고.. 엄마는 저보다 더 속상해하시는데 부녀지간에 성격 비슷하셔서 결국 서로 불같이 싸우세요 왜 사다 놔도 안챙겨드시냐! 직접좀 차려드시라! 내가 어떻게 하냐! 놔둬라 이러다 죽을란다!! 저는 등터진 새우 ... 

 

정말로 본인 말씀대로 그러다 돌아가시라고 놔둘 수는 없고... 아침에 나가기 전에 점심식사를 미리 차려드린채로 보자기라도 덮어두고 나가는게 낫겠는데

전자레인지에 데워 드시기 편하시기 도시락통에 담아드리는건 또 좀 그렇겠죠? 밥그릇 국그릇 따로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머리가 복잡합니다 ㅠㅠ 말이라도 하니 좀 후련하네요 읽어주신 것만으로도 고맙습니다.

 

 



댓글 | 19
1


(46226)

106.101.***.***

BEST
그냥 배고프시면 냉장고데 반찬 다있어요 하고말만하고 마시고.. 배고프시면 다 알아서 꺼내 드십니다.... 저런 말하시는 분들중 단 한분도 일찍 돌아가실생각없고.. 오히려 더 잘 드시고 잘 챙겨먹읍니다..
19.10.18 11:41
(2648263)

182.225.***.***

BEST
편의점 도시락 전날 저녁에 사다두고 아침에 나가기전에 렌지에 돌리고 상위에 올려두고 나오세요. 할아버지 도시락 뎁혀놨어요 이따가 드세요. 이러고 나가시면 될듯합니다. 옛날 어른들이 특히나 할아버지들은 수발받다가 본인더러 밥차리라고 하면 난리나죠. 뭐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오셨는데....그걸 어쩌겠어요. 그렇다고 손주가 다 때려치고 할아버지 삼시새끼 챙겨드릴수도 없는 노릇이니 아침에 나가기 전에 도시락 뎁혀놓고 암때나드세요. 이러고 나가시면 될듯합니다. 상위에 도시락도 못드신다고하면 답은 없는듯합니다. 저녁에도 편의점 도시락 사다드리세요.
19.10.18 13:25
(50151)

14.32.***.***

BEST
국 같은 경우는 비닐팩에 포장되어 나오는 것들이 많고 반찬배달 업체도 많이 있습니다. 월 단위로 국과 반찬 요일별로 다르게 해서 우유배달하듯이 아주머니가 배달하는 방식도 있어요 문제는 어르신께서 의욕저하에 의한 정신적 문제가 더 큰 것 같네요
19.10.18 12:45
BEST
저도 가족 중에 그랬는데 입맛이 없다보니깐 냉장고에서 꺼내진 차갑고 맛없어보이는 음식을 안드시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혼자 드시는걸 내색은 안하지만 크게 영향을 받으시는거 같았어요 그래서 저희도 최대한 따듯하게 음식하고 밑반찬은 그릇에 조금씩 담아서 꺼내고 그런식으로 되도록 같이 먹습니다 정말 힘들어서 못드시는 경우가 있어서 저도 뉴케어 생각중입니다 위에 댓글은 못겪어봐서 저런 막말하는겁니다 가족이 그러는데 저런말을 할 수 있을까요
19.10.18 15:19
(592770)

175.197.***.***

BEST
배가 불러서 그러신듯.. 배고프면 알아서 먹어요
19.10.18 11:43
(1194086)

211.245.***.***

전형적인 노인네 마인드이시네요. 지금 답이 없는 상황인데 가족들 이해도 못하고 본인만 생각하는.... "이러다 죽을려니까 놔둬라~~" 그러시면 "아~네~ 그러세요" 하시면 됩니다. 저거 못고쳐요
19.10.18 11:34
싹빠가지
맘 같아선 정말 그렇게 대답하고 싶은데 그러다 정말 크게 크리티컬하게 상처받으셔서 큰일이라도 날까봐서요.. 그러면 후회하는 건 결국 제가 될테니.. 그래도 댓글로라도 보니 속시원한 감은 있네요ㅋㅋ 고맙습니다. | 19.10.18 14:06 | | |
(46226)

106.101.***.***

BEST
그냥 배고프시면 냉장고데 반찬 다있어요 하고말만하고 마시고.. 배고프시면 다 알아서 꺼내 드십니다.... 저런 말하시는 분들중 단 한분도 일찍 돌아가실생각없고.. 오히려 더 잘 드시고 잘 챙겨먹읍니다..
19.10.18 11:41
이런....
역시 그런걸까요? ㅠㅠ 할아버지 본인 딴에는 진담 반으로 한숨 지나가듯 하신 말씀이 딸과 손자 정신에 얼마나 고통을 주는지 조금은 아셨으면 좋았을텐데. 냉장고에서 반찬을 꺼낼 만큼의 의욕만 있으셨다면 세상 바랄게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 19.10.18 14:03 | | |
(592770)

175.197.***.***

BEST
배가 불러서 그러신듯.. 배고프면 알아서 먹어요
19.10.18 11:43
음음으음
정말 안 드시더라구요... ㅠㅠ 고집 부리시다 실려가시면 마음고생 몸고생하는건 결국 저라서 얼마나 버티시나 보자 이럴 수도 없는 노릇이니 좀 답답했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 19.10.18 13:58 | | |
(4739246)

175.115.***.***

환자용 식이중에 케어웰, 뉴케어 이런거 있거든요. 액상용 식이인데 캔음료 처럼 생긴거예요. 저 아시는 분도 이걸로 식사 대신 하더라고요. 가족들이 일을 안하면 일일이 챙길 수 있겠지만 그런 상황도 아니고 워낙 고령이시라 혼자 뭘 챙겨먹기도 힘드셔서 그런지 좋아하시더라고요. 직접 챙겨먹기 너무 귀찮고 맛있게 먹는거에 특별히 집착 안하면 한번 권유 해보는거 어떨까 싶기도... 이런것마저 거부하면 가족들 일 그만두고 자기 밥 차리라는 것도 아니고 좀 답답하긴 할듯 하네요
19.10.18 11:45
난이
뉴케어는 할머니 요양병원 가시기 싫어하실 때 집에서 모시는 동안 많이 드려서 알고 있었습니다. 콧줄용 환자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가끔 식사 대용으로도 괜찮겠네요.. 참고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19.10.18 13:56 | | |
(50151)

14.32.***.***

BEST
국 같은 경우는 비닐팩에 포장되어 나오는 것들이 많고 반찬배달 업체도 많이 있습니다. 월 단위로 국과 반찬 요일별로 다르게 해서 우유배달하듯이 아주머니가 배달하는 방식도 있어요 문제는 어르신께서 의욕저하에 의한 정신적 문제가 더 큰 것 같네요
19.10.18 12:45
llillliill
아 구독하듯이 배달 받는 방식이 있군요. 조언 고맙습니다. 큰 참고가 되었습니다. | 19.10.18 13:54 | | |
(2648263)

182.225.***.***

BEST
편의점 도시락 전날 저녁에 사다두고 아침에 나가기전에 렌지에 돌리고 상위에 올려두고 나오세요. 할아버지 도시락 뎁혀놨어요 이따가 드세요. 이러고 나가시면 될듯합니다. 옛날 어른들이 특히나 할아버지들은 수발받다가 본인더러 밥차리라고 하면 난리나죠. 뭐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오셨는데....그걸 어쩌겠어요. 그렇다고 손주가 다 때려치고 할아버지 삼시새끼 챙겨드릴수도 없는 노릇이니 아침에 나가기 전에 도시락 뎁혀놓고 암때나드세요. 이러고 나가시면 될듯합니다. 상위에 도시락도 못드신다고하면 답은 없는듯합니다. 저녁에도 편의점 도시락 사다드리세요.
19.10.18 13:25
호모 심슨
도시락도 좋은 대안이네요 무엇보다 판을 통째로 전자레인지에 돌릴 수도 있고.. 조언 고맙습니다. | 19.10.18 13:54 | | |
(2648263)

182.225.***.***

안데스산맥
도시락 드리는거 너무 죄송해하지마시구요. 솔직히 요즘 도시락 잘나오더라구요... 건강에 좋은건 아니지만 굶으시는것보다는 그거라도 드시는게 좋을거같아요. | 19.10.18 13:57 | | |
호모 심슨
편의점 오며가며 괜찮은 구성의 도시락이 있나 잘 눈여겨봐야겠어요. 맞아요.. 뭐라도 드셔서 체력을 유지하는 게 최우선이라 부디 도시락이 입에 맞으시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19.10.18 13:59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요통은이제그만
확실히 부드러운 것밖에 못 드시고, 삼키시면서 자꾸 사래들리시고 양도 많이 못 드세요. 전부 해당하네요.. 요양병원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시중에도 판매하는 게 있군요! 정말 좋은 정보.. 한번 자세히 알아봐야겠습니다. 뉴케어는 할머니 집에서 케어해드릴 때 콧줄에 넣어드리던 건데 가끔씩 간단한 식사대용으로도 괜찮겠네요. 정성스러운 댓글 정말 고맙습니다. | 19.10.18 14:11 | | |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요통은이제그만
넵 검색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뉴케어에 중간단계 제품도 있었군요!) | 19.10.18 14:23 | | |
시간 정해놓고, 먹을 때 같이 차려드세요. 물론 바깥 일 하는 사람 위주로 맞춰야겠죠.
19.10.18 14:23
크아사드인
저도 어머니도 일찍 나가서 늦게 들어오는 일정이라 식사시간 맞추기가 여의치 않네요 ㅠㅠ 그래서 더 의욕이 없어지신건가 싶기도 하고.. 가능한 날에 최대한 함께 식사하도록 일정을 잘 조율해야겠습니다. 조언 고맙습니다. | 19.10.18 14:25 | | |
BEST
저도 가족 중에 그랬는데 입맛이 없다보니깐 냉장고에서 꺼내진 차갑고 맛없어보이는 음식을 안드시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혼자 드시는걸 내색은 안하지만 크게 영향을 받으시는거 같았어요 그래서 저희도 최대한 따듯하게 음식하고 밑반찬은 그릇에 조금씩 담아서 꺼내고 그런식으로 되도록 같이 먹습니다 정말 힘들어서 못드시는 경우가 있어서 저도 뉴케어 생각중입니다 위에 댓글은 못겪어봐서 저런 막말하는겁니다 가족이 그러는데 저런말을 할 수 있을까요
19.10.18 15:19


1


댓글은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글쓰기
공지
스킨
ID 구분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77 전체공지 라스트 오리진 8[RULIWEB] 2019.11.20
777 전체공지 명일방주 사전예약 8[RULIWEB] 2019.11.20
8628262 인생 장난 & 잡담 게시물에 대해서는 징계 조치 하겠습니다. (28) 루리 69 174288 2009.05.05
30557579 인생 레알리 278 13:09
30557578 인생 루리웹-3542048983 506 11:51
30557577 인생 루리웹56786575 504 11:28
30557575 인생 kanghosub 1000 07:46
30557574 인생 도요타 다이주 1 420 04:34
30557572 이성 니얼굴에 한발 1 1478 00:46
30557571 인생 루리웹-4255840723 426 00:20
30557570 인생 루리웹-6734648904 1035 2019.11.21
30557568 인생 만웨의독수리 339 2019.11.21
30557567 취미 알케이데스 452 2019.11.21
30557566 인생 유우ヲㅣ口ㅣ캉 1 557 2019.11.21
30557565 학업 감자는영원하다. 937 2019.11.21
30557564 인생 야요이웃우컨셉돌 741 2019.11.21
30557563 인생 계란말이x소세지볶음 910 2019.11.21
30557562 인생 버려진똥 471 2019.11.21
30557561 인생 BM1111 546 2019.11.21
30557558 신체 추추와와 490 2019.11.21
30557556 인생 개념탑재인 1 584 2019.11.21
30557554 인생 天流 1 2262 2019.11.20
30557552 인생 루리웹-6851301636 768 2019.11.20
30557551 친구 시무룩웃이 1931 2019.11.20
30557548 인생 솔트리 1898 2019.11.20
30557547 취미 루리웹-134333451 699 2019.11.20
30557546 취미 소사루 574 2019.11.20
30557545 인생 루리웹-8468628964 1072 2019.11.20
30557544 취미 7일환 534 2019.11.20
30557542 인생 수인의협곡 1 1977 2019.11.19
30557541 인생 카지오브 2699 2019.11.19

글쓰기 36419개의 글이 있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