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전세 또..고민상담입니다.

[둠치따치]

죄송합니다. 

제가 이런게 완전 처음에 딱히 상담할 사람이 없어서 자꾸 글을 남깁니다.

버팀목 대출을 받아서 작은 투룸 가려고 합니다. 다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중개소에 말하고 가심사를 넣었습니다. 

은행에서도 괜찮을 것같고 ,,뭐 듣기로 버팀목대출 받은 사람들 왔다갔다해서 괜찮을 것 같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가계약을 해보려고하는데 

집주인이 이제 심사에서 떨어지면 귀찮아져서 그런건지 세입자한테 좀 그래서 그런지

'대출이 안될시 계약을 파기하고 , 계약금을 돌려준다' 는 조항이 싫다고 안해준다고합니다.

몇 달 전에 그것때문에 좀 곤란했었나봅니다.

저야 가심사 결과가 1주일 걸린다고하니..다른 집을 알아 보긴 할겁니다.가계약 자체를 안하고.

중개소에서도  저 조항 안 넣어 줘서 아마 쉽게 방이 나가진 않을꺼다. 전세매물이 없어서 장담은 못한다.

그러더라고요..

여기서 고민은.. 반대로 생각해보면 제가 2년뒤에 나갈때 엄청 고생하겠..죠? 저 조항 하나때문에..?

그런데 실제로도 방이 별로없습니다. 일주일 새에 원룸 전세 괜찮은건 다 나갔더라고요..

그럼 이 상황에서 전세 보험을 들면 , 제가 후에 방을 나갈 때 그런 고민 없이 괜찮을 수 있을 까요?..

그리고 또..전세보험이 집 주인 동의없이도.. 가능한거잖아요?

또 서류 다 냈으니...가심사가 통과되면.. 100프로대출이 되겠죠...?

딱 제 이사가능 날짜와 잘 겹쳐서 ..참 좋은데 머리가 복잡합니다.ㅠㅠㅋ

(전에 써 주신 댓글들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크리스탈🎗]

"대출이 안될시 계약을 파기하고 , 계약금을 돌려준다"
라는건 계약단계에서나 하는거고, 나중에 나갈때랑은 전혀 상관없죠

[둠치따치]

아 그쵸 네 그쵸..
그냥.. 가심사를 해서 되서. 계약금을 걸었는데 진짜 빌리려고할때 안되는데! 이럴까봐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도 걱정이고, 그런상황이 생기면 다음 세입자 구하기도 힘들것같아서요.

[DerK]

나갈때는 전혀 문제 될거 없고 해당 계약 조항도 집주인이 공실이 생길때가 문제가 생기니 넣는겁니다...만 집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큰걸 건 도박을 하는 느낌이 들겠죠

하지만 가심사가 통과되면 그 뒤에는 신분 , 수입에 대해서 속이지만 않는다면 안될 확률이 1%도 안됩니다.
혹여나 신분 , 수입에 대해 속이더라도 집에 들어간 뒤에 추가적인 심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집에 못들어갈 일은 대부분 안생깁니다.
단지 기존 이율로 이자를 내는게 아니라 어마어마한 이율이 붙게 되죠(5%)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DerK]

단지 심사 과정에서 직장을 옮기거나 수입원이 없어진것이 확인되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으니 이 부분만 주의해주세요.

[둠치따치]

아 감사합니다. 딱히 전혀 그럴 일은 없을것같습니다. 문제가없다면..다행이네용
가심사 통과되고.. 계약금걸었는데 . 갑자기 안되는데?하면서 돈 날릴까봐 걱정이되었습니다..
전세 보험까지 걸면 나갈때 큰 문제가 없겠네요..

[라라아는]

솔직히 은행에서 전세대출 담당하시는 분들도 많이 해보시기 때문에
"아마 이정도면 될 겁니다" 하고 서류 대충 보시고 말씀하시는데, 이 말이 나오면 솔직히 거의 됩니다.

[둠치따치]

넹넹 중개사쪽에서도 집에 문제 전혀 없다니까..괜찮겠네용 그전에 그집이 나가면..뭐 안될집이구나해야죠뭥 ㅋㄷ

[라라아는]

중개사는 그렇게까지 신뢰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좋은 중개사도 있지만 너무 중개사만 믿고 다 맡겼다가는 집주인이랑 쇼부 보고 사기치거나 집주인한테는 말 안하고 이중계약 등등 중개사도 100% 신뢰할 곳은 아니라서요.. ㅋㅋ

[타카치즈P]

근데 보통 계약금은 계약 파기되면 안돌려줘요. 집주인쪽에서 파기할때나 돌려주지.

[호모 심슨]

저 조항을 뺀뒤에 대출심사에서 떨어져 대출 안되면 계약금 날리는겁니다. 집주인이 대출이 안되서 계약이 안되면
계약금 돌려주기 싫다는 뜻이 아닐까요. 2년뒤 방빼는건 저 조항과는 상관없습니다.

집주인이 일단 대출이 안되는건 내탓이 아니니까 계약금 돌려주기 싫다는 뜻으로 읽으시면됩니다.
2년뒤 나가는것과는 일정 상관없습니다.

그나저나 집주인분 참 박하시네요 ㅎㅎㅎ 아예 그조항을 넣지 말자고 하는거보면
젊은 사람인데 적당히 계약금 반만 돌려주거나 하는걸로 수정하자고 할수도 있을텐데..

[Memorial]

우선 그 가심사 결과로 100% 해준다는 것의 의미를 정확히 아셔야 해요.
대출이 된다, 안된다의 의미와 몇퍼센트까지 가능하냐의 의미...
보통 전세 대출은 80%까지 해주지만, 대출 실행은 가능해도 주택에 따라 80% 전부가 다 안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가주택, 다세대 등)
이 부분을 정확히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돌아와사쿠야유아]

저도 얼마전 이사문제로 전세대출 받았던 사람입니다.

전세 대출 절차가
가계약(전세금의 10%가량을 선계약금으로 지불) -> 후 대출심사.
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미 계약금을 지불한 세입자 입장에선 남은 전세금 대출심사가 통과하지 못할까 피가 마르죠..
저또한 이번에 그랬습니다.

그런데 보통 전세대출은 은행 입장에서도 괜히 된다고 확답을 줬다가 안될경우 계약금 환불 문제가 커지기 때문에
'너무 걱정안하셔도 되요.' '가능할거예요' 하는거는 어느정도 확신이 있기 때문에 하는 이야기 입니다.
함부로 된다는 뉘앙스로 이야기했다가 심사 불통과해서 은행에 컴플레인걸면 그쪽도 곤란하고 피곤한건 마찬가지니까요.

저 또한 신용등급이 그리 좋지않아 정말 마음 많이 졸였는데 일주일뒤 대출되었다고 연락 왔네요..

어차피 가계약까지 진행한 상황이라면 은행말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계약금을 돌려준다는 특약사항은.. 거의 본적이 없네요. 그런 특약을 집어넣으려고 하면
아마 집주인이 '뭐야 이건? 걍 안해. 딴놈이랑 하고 말지. 기다리면 전세 들어올놈 많다.'
하게 될겁니다.. 가슴 아프지만 어쩔수 없는 법이죠.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편히 기다리세요.
이미 은행에서도 님의 신용도, 봉급, 근속기간, 타 대출여부등 조사를 끝냈기에 이야기 하는겁니다.

잘되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