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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와이프에 대한 서운함과 미안함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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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일 9시 출근하여 12시 전후에 퇴근하는 직장인입니다.


그리고 한 달에 두어 번 일요일에 출근합니다.


삶이 힘들지만 그러려니 하고 그냥 일하는 무던한 성격입니다.



그런데 요즘 와이프가 부쩍 서운해 하더군요.


자기는 집에서 매일 혼자 기다리는 와이프가 불쌍하지 않느냐면서...


저는 와이프의 투정을 들으니 제가 더 서운하더군요.


남편이 뼈 빠지게 일해서 돈벌어오는데 본인이 일찍 퇴근한다고 저한테 뭐라 하는 게 참...


그야 싫기는 하겠죠. 저도 제가 매일 칼퇴하는데 와이프가 12시 넘어서 들어오면 너무 싫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라고 좋아서 야근하는 게 아니잖아요? 12시까지 야근하면 하루하루가 몰개성해지는 것이 주말이 되면 마침내 꿈에서 깨어난 느낌입니다.


주중이 하루 같습니다. 매일 일하고 있으니까요. 밥도 김밥이나 샌드위치 같은 간편식으로 빠르게 먹거든요.


본인도 인정했어요. 제가 일을 그만두기를 원하지는 않는답니다.


그런데 또 제가 친구 만나러 가면 그렇게 화냅니다. 매일 야근하고 주말에도 출근하는 사람이 어딜 쏘아당기냐고. 그러면 또 그렇게 야속합니다. 남편도 숨은 쉬고 살아야하는데 이해가 가면서도 서운합니다. 

 

뭔가 방법이 있을까요? 저도 제가 좀 미안하긴 한데 서운하기도 하고 그런데 또 이 문제로 자주 싸우기도 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댓글 | 39
1


(1228806)

14.52.***.***

BEST
쉽지 않습니다. 평생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여기서 안 달리면 모두 물거품입니다. 그래도 와이프한테 미안한 이유는, 저는 와이프와 소꿉친구여서 거의 20년 넘게 함께 했는데ㅠ 그러고 보니 매일 대입공부다 고시공부다 이러면서 잘 함께해주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변호사하고 취업하고 나서도 그모양이니 좀 화날법도 하고, 이해는 하는데...ㅠ
19.10.10 23:41
(362665)

218.155.***.***

BEST
저도 가정이 힘든 상황이라 보통은 이런 인생사에 끼어들 입장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덧글을 달아보았습니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정말 와닿는 요즘입니다. 다 떠나서 사람은 사람이 없으면 살기 힘들다는 걸 많이 깨닫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무 연락도 받지도 않고 하지도 못할 정도로 의욕이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이런 조언 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만 서로 삶의 무게를 지려하는 사람들끼리 조금은 이해를 해보려고 덧글을 달아보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좋은 방법은 아니라도 누군가에게 책임을 돌려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는 입장이지만 님께선 그렇지 않아서 오히려 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본 라라랜드라는 영화가 생각나네요. 이번 주에 다시 봐야겠습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9.10.11 00:36
(1228806)

14.52.***.***

BEST
이미 하고 있습니다..
19.10.10 22:14
(1249546)

39.122.***.***

BEST
쓴이님 입장 충분히 이해되고 힘들거라것 충분히 공감합니다.. 허나 제가 보기엔 쓴이님이 아내분 입장 이해한다고 하시면서 이해 전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아내분은 부부간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시는데 일주일 단 하루라도 서로 약속해서 그날만큼은 하루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 보는건 어떨까요 그러다 보면 또 하루정도는 나만으 ㅣ시간을 달라고 하면 충분히 이해 해주리라 생각합니다. 아내분은 남편의 사랑이 고파보입니다. 관심과 사랑을 주세요
19.10.10 22:22
(1228806)

14.52.***.***

BEST
생각이 깊고 또 올곧은 분이시란 생각이 듭니다. 정론이지만 새겨 듣겠습니다. 언제 늦게 들어가더라도 와이프에게 줄 꽃다발이라도 사들고 가야겠습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19.10.11 00:53
(122880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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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루리웹닉네임
이미 하고 있습니다.. | 19.10.10 22:14 | | |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Unwa
아 죄송합니다 일찍퇴근이란걸 못봤네요 | 19.10.10 22:15 | | |
(1249546)

39.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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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이님 입장 충분히 이해되고 힘들거라것 충분히 공감합니다.. 허나 제가 보기엔 쓴이님이 아내분 입장 이해한다고 하시면서 이해 전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아내분은 부부간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시는데 일주일 단 하루라도 서로 약속해서 그날만큼은 하루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 보는건 어떨까요 그러다 보면 또 하루정도는 나만으 ㅣ시간을 달라고 하면 충분히 이해 해주리라 생각합니다. 아내분은 남편의 사랑이 고파보입니다. 관심과 사랑을 주세요
19.10.10 22:22
(1228806)

14.52.***.***

병무청1
그게 저도 주말이나 휴일은 약속 잡은 적이 거의 없습니다. 저도 집돌이입니다. 그런데도 혹시라도 제가 주중에 시간 쪼개서 일찍 퇴근할때 친구만나러 가면 그렇게 싫어합니다. | 19.10.10 22:24 | | |
(1249546)

39.122.***.***

Unwa
그건 좀 그렇네요.. 말씀듣고보니 아는 여친하고 비슷한 성향같은데... 여자들 중에 내가 아무것도 안해도 내옆에 있어야돼 하면서 남친 or 남편을 꼭 구속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갱장히 ...피곤한데 힘내십시오!! 타협말곤 방법이 없습니다 .ㅠㅠ | 19.10.10 22:27 | | |
남자던 여자던 구속하는 순간 사이 틀어지게 되요. 점점 시간 지나면 의처,의부증이 되버림 부인하고 날잡고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셔요. 어느 선까지는 양보하되 본인도 친구들과 교류 해야지 안겠냐고 말이죠.
19.10.10 22:29
(1228806)

14.52.***.***

니나가라군대
제 입장에서는 대체 어느선까지 양보해야 하는지 감도 안 잡힙니다ㅠ 어느 정도 사회성도 갖춰야 하는 직군인데 집에만 잡아놓으면 결국 부부 전체에게 손해인데 | 19.10.10 22:46 | | |
Unwa
주인장분이 생각하신 마지노선까지 잡고 이야기 해보셔요. 안그러면 해결 안되셔요. 저기서 악화되면 의부증으로 변하면 더 답 안나오실겁니다. 제 주의 친척이랑 어머니 지인분중 의처증 있는대 한쪽이 완전 저줘요. 헌대 저주는 상대방 화병나시고 속이 문들어 진답니다. 그러니 대화해서 절충선을 찾으시는게 좋아 보입니다. | 19.10.10 22:49 | | |
(362665)

218.155.***.***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와이프분께서 현실적으로 남편을 좀 이해해줘야 하는 것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가족을 위해서라는 이유로 무덤덤하게 일을 하고 있는 내 입장을 아내가 이해해준다면 그런 소리 못할 것 같은데 라는 생각도 할 것 같아요. 그러나 아내가 현실적으로 내가 일을 하는 걸 이해해줘야하는 것 아닌가 생각하는 만큼 아내의 입장에선 나랑 함께 보내는 시간이 없어서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 또한 현실이죠.. 그래서 어쨌든 두 입장이 충돌하는 이유가 이해가 가는 만큼 서로의 타협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안을 하나 하자면 친구와 와이프의 우선순위를 좀 변경하는 것입니다. 일찍 퇴근하고 친구를 만나는 것 십분이해하지만 아내를 먼저 만나러 가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그렇게 한 번이라도 하고 나고 그 다음에 여유가 생길 때 친구를 만나러 가보는 건 어떨까요. 그것도 힘들어 한다면 저라면 친구보다는 아내를 택하겠습니다.
19.10.10 23:08
(1228806)

14.52.***.***

연사부장
저는 변호사입니다.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갈수록 바빠지는 제 동기들과 짬을 쥐어짜서 만나는 것일수도 있고, 제 나름으로는 예비 의뢰인과 미팅을 나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제가 싸돌아다니는 성격이면 모르겠는데, 1달간 모임이 2번 있었더군요...이게 많으면 줄여야 하지만, 솔직히 이건 변호사로서는 파멸에 가까운 루트입니다. 저는 와이프가 돈을 잘벌어오되 자기한테도 잘하라하는 좀 불가능한 명제를 강요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19.10.10 23:37 | | |
(362665)

218.155.***.***

Unwa
예비 의뢰인과 미팅을 나가는 건 친구를 만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업무로 인한 것이라고 이해를 부탁하면 될 것 같고, '동기들과 짬을 쥐어짜서 만나는 것'과 그 짬을 아내와 함께 하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니 내가 변호사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라는 것으로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처럼 말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본인께서 선택을 하는 것인만큼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 잘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선택에 있어 아내라고 한 이유는 현실적인 부분인데.. 결국 나의 어머니도 나의 아버지와 함께할 것이고 내 딸도 결국 내가 아닌 누군가와 함께 하려고 할 것입니다.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무조건 친구겠지만 결혼을 한 이상 내 가정은 가장 마지막까지 가까이 있을 수 있는 사람들이잖아요. 친구도 나보다는 자신의 가족이 먼저고 그건 당연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 19.10.11 00:15 | | |
(1228806)

14.52.***.***

연사부장
무슨 말인지는 알겠습니다. 다만 와이프 본인도 그래도 어떡하겠느냐 일하고 와라라고 합니다. 그렇게 말은 하면서도 결국 또 불만이 생겨서 문제겠지요. 결국 그만둬야 하나 뭐 그런 생각밖에 안드네요.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습니다. | 19.10.11 00:23 | | |
(362665)

218.155.***.***

BEST
Unwa
저도 가정이 힘든 상황이라 보통은 이런 인생사에 끼어들 입장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덧글을 달아보았습니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정말 와닿는 요즘입니다. 다 떠나서 사람은 사람이 없으면 살기 힘들다는 걸 많이 깨닫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무 연락도 받지도 않고 하지도 못할 정도로 의욕이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이런 조언 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만 서로 삶의 무게를 지려하는 사람들끼리 조금은 이해를 해보려고 덧글을 달아보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좋은 방법은 아니라도 누군가에게 책임을 돌려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는 입장이지만 님께선 그렇지 않아서 오히려 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본 라라랜드라는 영화가 생각나네요. 이번 주에 다시 봐야겠습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19.10.11 00:36 | | |
(1228806)

14.52.***.***

BEST
연사부장
생각이 깊고 또 올곧은 분이시란 생각이 듭니다. 정론이지만 새겨 듣겠습니다. 언제 늦게 들어가더라도 와이프에게 줄 꽃다발이라도 사들고 가야겠습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 19.10.11 00:53 | | |
(362665)

218.155.***.***

Unwa
아 아닙니다. 제가 먼저 결혼을 한 거기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오히려 답답한 문제인데도 덧글을 보니 이미 해결책을 갖고 있는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한 발 나아가시는 모습에 저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 19.10.11 01:23 | | |
(516552)

211.106.***.***

지금 상태로는 답이 안나올거 같습니다. 월급이 적더라도 퇴근이 빠른 곳으로 이직을 생각해보세요.
19.10.10 23:08
(1228806)

14.52.***.***

BEST
내마음의
쉽지 않습니다. 평생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여기서 안 달리면 모두 물거품입니다. 그래도 와이프한테 미안한 이유는, 저는 와이프와 소꿉친구여서 거의 20년 넘게 함께 했는데ㅠ 그러고 보니 매일 대입공부다 고시공부다 이러면서 잘 함께해주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변호사하고 취업하고 나서도 그모양이니 좀 화날법도 하고, 이해는 하는데...ㅠ | 19.10.10 23:41 | | |
(9775)

49.169.***.***

이건 좀 상당히 짜증이 나겠네요.. 역지사지, 일하는 남편의 고난을 이해한다면 저런 말을... 그냥 본인 감정과 기분에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ㅠㅠ 체 친구 부부는 달력에 '개인의 날'이라고 딸래미는 상대편이 하루 종일 보며 친구를 만나던 혼자 영화를 보던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주말 하루를 한달에 1번씩 갖더군요..
19.10.10 23:13
(1228806)

14.52.***.***

레옹
한달에 1번은 너무 많고 그냥 저도 힘들게 일한다는것을, 와이프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을 좀 받아줬으면 좋겠습니다. | 19.10.10 23:43 | | |
(1260996)

218.50.***.***

9시 출근해서 12시 퇴근인데, 언제까지 그래야할지 기약이 없다면.... 결혼생활 유지가 어려울 것 같은데요?
19.10.10 23:47
(1228806)

14.52.***.***

레알리
결국 지금도 일하고 있는데 어쩔수 없습니다... 업무 특성상. | 19.10.11 00:23 | | |
(505663)

116.34.***.***

이게 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게 부부사이에 별거 아닌 일 같으면서도 참으로 뭔가... 서로에게 큰 벽을 하나 두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하는 수수께기 같은... 저도 개발직에 몸을 담고 있어서 퇴근시간이 빠른 편은 아닙니다. 글을 쓰신 분과 같은 생각을 수도 없이 했죠... (나는 회사에서 일찍 끝내고 집에 와서 쉬고 싶지 않겠냐... 혹은 취미 생활... 친구와의 만남... 혹은 회사 동료들, 상사 들과의 술자리 등등...) (하지만 와이프는 와이프 대로... 집안일은 지치고, 이런 기분을 이해 받고 싶고... 혹은 주말 같이 시간을 보내고 등등...) 서로의 기분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딱히 정해진 답은 없고... 누군가가 명확한 답을 쉬원스럽게 해주는 것도 아니고... 정말로 답이 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나도 이해 받기를 원하는 존재이지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좀더 어렵거든요... 하지만... 무언가... 한발자국 앞으로 나아가길 원하신다면... 저는 와이프 분을 먼저 택하겠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현재로서는 글쓰신 분에게는 회사생활이냐 vs 집안 생활이냐... 이런 명제이지만... 추후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회사에서의 어려운 일... 혹은 집안의 큰 일 등...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생길 경우... 결국 회사 사람들... 혹은 친구들... 보다는 내 아내에게 기대는 일이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내가 챙겨야할 사람 또한 결국 내 아내...내 가족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조금은 내 시간을 내 아내에게 양보해 주셔도 괜찮지 않을까요?...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와이프도 어쩌다 친구 한번 만나러 간다고 하면... 무진장 싫어합니다... 쉬는 날까지...친구를 만나러 가야겠냐고... 뭐...어쩔 수 있나요... 틀린 말도 아닌걸요...
19.10.10 23:50
(1228806)

14.52.***.***

izumi79
저는 불안이 많습니다. 가장 큰 불안은 경제적 사회적 불안입니다. 내가 무능한 가장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일은 못하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걱정 등...그래서 오늘도 퇴근을 못하고 이렇게 일하는가 봅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제 인생에서 단 한번도 당신이 내 옆에 없으리라고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어서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런 불안 자체가 없습니다. 도전할수 있을때까지는 항상 해보고 싶습니다ㅠ 하... | 19.10.11 00:42 | | |
인생의 모든 고민을 어찌 루리웹에서 해결하려고 하시는지... 아내분과 대화하고 본인이 방법을 만들어 나가는거지 여기서 다른 사람 이야기 듣는다고 답이 생기는 거 아닙니다.
19.10.10 23:55
(1228806)

14.52.***.***

집합백선생
제가 사회경험이 부족해서 여기에 글을 올리겠습니까. 지금도 형사기록 6000페이지 샅샅이 읽고 의뢰인한테 조금이라도 좋은 판결 나오게 하려고 일하는건데... 제가 언제 모든 고민을 루리웹에서 해결하려고 했나요. 아내하고도 대화했는데 잘 해결이 안 되니까 다른 분들은 어떤지 글올리는거 아닙니까. | 19.10.11 00:26 | | |
집합백선생
고민게시판에 글 올리는게 무슨 문제인지;;; | 19.10.11 00:41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1228806)

223.62.***.***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루리웹-4084511567
그렇지는 않고 저도 스스로를 되돌아봅니다. 그래서 와이프에게 미안하고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퇴근하는데 가서 미안하다고 한마디라도 해야겠습니다. 삶은 항상 쉽지가 않네요. | 19.10.11 01:34 | | |
대형 로펌 변호사인가보네요 돈도 잘 버실텐데 와이프가 저러면 환장할듯....
19.10.11 02:36
이문제 결혼하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겪는 문제인데요. 답없습니다. 대부분 크게 싸우기 싫으니 참던지 아니면 타협을 보기는 하는데 타협보기가 그렇게 힘듭니다. 타협한다고 타협이 잘 되지도 않고요.
19.10.11 02:38
(3670014)

112.171.***.***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전 조금 부럽네요 ㅠㅠ 부인 되시는 분이 그래도 님을 보고 싶어하고 함께 있고싶어 하는 거잖아요.
19.10.11 02:41
이직하면서 일주일간 텀이 있어서, 와이프(육아휴직 중)가 친구들 만나러 다니고 있는데 와이프 심정을 알긴 할 것 같애요. 말도 못 하는 아기랑 하루 종일 있다보면 아무리 아기를 사랑한다 하더라도 정신적으로 이상해지겠더라구요. 그래서 와이프/아기 입장에서는 그나마 신선한 자극인 남편이 빨리 집으로 와주길 바라는 거구요... 그런데 와이프 분이 지금 살고 계시는 지역에 연고가 없으신가요? 친구나 친정집에 놀러가면 그나마 나을텐데. 그래도 역시 밖에서 돈 벌어오는게 육아보다는 힘들죠. 하지만 와이프 입장에서는 사실 일하는 건 그냥 '기본적인'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추가적으로 본인 개인시간을 내놓으시면 추가적인 것을 하셔야 합니다. 위에서 말씀하셨듯이 선물을 하신다거나, 하루 밥을 하신다거나, 아기를 보고 있을테니 밖에 나갔다 오라고 한다거나...그러면 친구 만나는 것 가지고 뭐라 하시지 않을 껍니다. 저는 결혼한 이후 거의 줄곧 밥을 제가 하고 있는데, 그 덕분인지 주변과 다르게 친구를 만난다거나 게임을 한다는 것에 대해 크게 터치가 없더군요
19.10.11 03:41
(4799100)

211.195.***.***

댓글 하나하나 쭉 읽어보니 여러모로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현실이라는 벽 때문에 지금의 업을 무너뜨리고 적당한 직장으로 돌아간다는 선택지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시네요.. 그런데 와이프분께서는 벌써 20년을 기다리셨다니ㅠㅠ 아직 나이도 어리고 미혼이지만 조심스레 조언 몇줄 남겨봅니다. 1. 작성자분께서 현 직장을 계속 유지하면서 상황이 나아질 수 있는 시기가 언제쯤인지 생각을 해보고 아내분과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미 하셨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보자면 기약있는 기다림과 없는 기다림은 다르니까요. 20년지기시라면 염치없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해보면 어떨가 싶습니다. 2.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짬짬이 시간을 내는 것입니다. 9시출근해서 12시 퇴근. 약 15시간의 시간인데 이 15시간을 모두 업무에 집중하는 건 인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즉, 10분이라도 30분이라도 쉬는 짬이 날텐데 이 시간을 아내분께 할애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업계 특성을 잘 모르지만 단순 육체노동은 아닐거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먼저 영상통화를 꾸준히 걸어주시는 걸 추천드려요. 사무실에 있을 때라던가, 이동하는 시간 등등 짧게라도 하시다보면 그래도 소통이 더 잘 되지 않을까요 게다가 영상통화를 추천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아이도 함께할 수 있으니까요. 먼저 영상통화로 자기는 뭐해? 아 그래? 오늘은 뭐했어? 애기는? 이런식으로 대화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육아중인 아이도 화상으로 볼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그러면서 아이까지 껴서 셋이 대화하는 상황을 자주 만드시면 아내분께서도 어느정도 육아에 소속감을 느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가적으로 서로에게 일상의 반경을 보여주는 효과가 있으리라 봅니다. 아내분의 성격을 모르지만 일반화해서 얘기하자면, 아니 이건 누구라도 외로운 사람이라면 해당되는 내용이죠. 말상대가 되주면 좋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얘기만 하려면 막막하니 작성자분이 항상 몸담그고 있는 현장의 상황을 자연스레 보여주고 아내분은 홀로 있는 육아생활의 모습을 작성자님께 보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여기가 내 사무실이야 라는 식으로 시작해서 이번엔 이 동네 미팅왔어. 자기랑 이런 곳 가보고 싶다. 이런 말이라도 한 번씩 해주면 좋지 않을까요? 특별히 할게 없다면 오늘 애기는 뭐했어? 말은 잘 하고? 이런식으로 물어봐준다면 서로가 아 저사람은 저렇게 사는구나. 저사람이 우리 애기한테 관심이 있구나 이런 생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3. 휴일 계획 세우기입니다. 인간은 계획이 있으면 기대를 합니다. 하지만 일상은 생각보다 길고 지루하고 오래가기 때문에 어느 순간 무계획하게 반복적인 삶을 살게 되죠. 현재 아내분께서는 작성자분의 휴일을 무작정 기다리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대는 하지만 그 이상을 바라기엔 눈치가 보이죠. 그렇다고 모임을 줄일 수는 없으실 겁니다. 월 2회정도라고 하셨죠. 그렇다면 남은 2주는 무엇을 하자! 라는 걸 확실히 정해서 아내분이 한 주는 그냥 넘겨도 다음 주는 기대할 수 있게 만들어주면 좋지 않을까요? 물론 아이라는 변수가 있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하긴 힘들지만 작성자분께서 먼저 이날은 미안한데, 다음주에 여기 같이 가볼래? 라고 해본다면 채찍만 있는게 아니라 당근도 있어서 내심 아쉬워하면서도 들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9.10.11 04:49
(4799100)

211.195.***.***

낙원상가
매주 의무감을 가지고 계획을 세운다고 생각하시면 상당히 머리아프시겠지만 미팅이 잦은 직종에서 일하시는 만큼 자연스럽게 주변에서 정보를 얻어보면 꽤 많은 컨텐츠가 나오지 않을까요? 모임에서 비지니스적인 얘기가 끝나고 요즘 애 데리고 갈만한 곳 있냐? 라는 물음만 하고 다녀도 두 달은 돌아다닐 건덕지가 생기겠죠. 변호쪽 사무실이라면 여성 직원분들에게 요즘 어디가 핫하냐라는 물음으로 답을 얻으실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3번의 이야기는 작성자님 혼자 스스로 고민하면 힘들지만 인삿말에 요즘 괜찮은 곳 있어? 라는 대사를 추가한다고 생각하시고 습관적으로 주변 정보를 얻다보면 근교의 괜찮은 카페라던가 이곳저곳 정보가 생겨서 확실히 이사람이 나를 신경쓴다는 느낌을 주지 않을까요. 의견은 여기까지고 힘든 일상 견뎌내시는 모습 존경스럽습니다. 서로가 싫어서가 아니라 현실때문에 힘드신 거라면 서로에 대한 마음을 최대한 간직하시며 오랫동안 함께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19.10.11 04:53 | | |
(1248526)

183.102.***.***

어쨋든 양쪽의 니즈를 100%는 아니더라도 절충을 해야해요. 여자는 그렇게 어느정도 성의만 보여도 이 남자는 내말을 들어주는구나. 하고 마음이 풀려욤. 대충 얼버무리지말고 좀 구체적으로 두분만의 시간을 갖는 계획을 생활화 하세욤.
19.10.11 05:09
(6485)

61.75.***.***

이게 참 쉽지 않습니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아내분은 글쓴분이 현재의 직장(+수입)을 유지하면서도 본인에게 시간을 더 내주기를 원하는거니까요. 가능하다면 시간을, 짬을 내서 아내분에게 적극적으로 연락하던가 하는게(위에 어느분 댓글처럼 영상통화라던가 등등...) 약간의 도움은 될 수 있겠네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긴 힘들겠지만요. 결국 시간을 내는게 불가능하다면, 아내분이랑 천천히 대화를 하면서 이해해주기를 부탁할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19.10.11 10:24
(9172)

119.205.***.***

양측 다 입장은 이해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참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딱 답이 있는 문제도 아닙니다. 잘 이야기를 풀어가며 서로 양해를 구한다고 한들, 여자의 입장에서는 머리론 이해하고 또 서운함은 해결안되어서, 결국 도돌이표가 되는 문제일것 같습니다. 남자입장에서도 잘 이야기가 풀렸다고 한들, 그렇게 이젠 이건 해결 끝 이렇게 결론 지을 수 없는 부분이고요. 이 남녀의 차이를 항상 맘에만 두신다면, 좀더 나은 생활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자는 그때그때 문제의 감정이 중요하고, 남자는 문제의 해결이 중요한지라.. 적어도 와이프분의 감정을 잘 헤아려주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 관계는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는 싶습니다. 직장 업무 문제는, 본인이 큰 결단을 내리지 않으시면 어찌 해결될 수 없는 부분인거 같아보이고요. 전 (같은직종내) 벌이가 아주 적은 부서에서, 일(돈)보다는 시간을 택한 케이스 입니다. 현 만족도는 아주 좋긴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만.. ^^ 모를일이죠.. (그만큼 또 리스크가 있죠..위에 말씀하신 가장의마인드가 영향을 주는 부분이라)
19.10.11 13:00
(10387)

221.157.***.***

친구 끊고, 친구랑 술마시고 놀것을 와이프랑 맞춰서 해보세요 전 그렇게 3년째 친구들 보는 횟수가 1년에 5번 미만이 되었는데... 대신 와이프랑 스타크래프트도 같이 하는 사이가 됬습니다. 물론 애도 있구요 ㅋ 시간이 없어서 힘들겠지만.. 그래도 날위해 시집왔으니, 내가 한발 물러나니 둘다 좋더라구요
19.10.12 09:45
부인분도 직장이나 취미같이 뭔가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 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권하면 좋을 것 같은데 지금 상황에서 부인분은 그런 제안 들으면 도리어 더 서운해지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혹시 부인분의 형제자매 분들이나 가족분들, 친구분들 중에 친분 있으신 분 있으시면 고민 한번 털어놓으시고 권유를 부탁 드려보는건 어떨까요..? 아내분은 모르게 해야겠지만ㅜㅜ.. 그리고 뭔가 먼저 노력한다는, 양보하고 희생한다는 모습을 비치면 인간은 그런 상대방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에 본인도 똑같이 하려고 하게 되더라구요, 희생 정도가 지나치면 호구잡게 되는게 또 인간이긴 하지만 적당한 선에서요:) 본문만 읽어서 어느 정도 진전이 있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나가다 보고 드는 생각 올립니다! 힘내세요 그래도 함께할 반려자분이 계시다는게 30대 초반 솔로인 입장에서는 부럽네요:)
19.10.13 02:07
(4789641)

117.111.***.***

변호사분들 일이 바쁘시군요 그래도 연봉도 좋으실테고 부럽습니다
19.10.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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