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의 군필여고생인데
첫 직장이 제조업 qc쪽으로 입사하다가 자재업부를 맡아서 했었는데
이직문제로 퇴직하고 어쩌다보니 공백기간이 너어어어어무 길어지다가 이번에 자재쪽 업무쪽으로 입사했습니다.
회사내에 자재를 관리하는 업무가 아닌 다른 회사에서 자재파악을 해주는 업무입니다.
적재나 이런거 생각안하고 그냥 재고파악만 하는 업무인데... 생각이상으로 고되네요.
보통 분기별로 재고조사 하는걸 그냥 매일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_=
일이 일이다보니 출근시간도 일정하지 않고 (업무하는곳으로 이동하다보니)
퇴근시간도 일정하지 않고 무엇보다 출퇴근시간이 일정하지가 않아서 휴무가 아닌날은 뭘 할수가 없네요
내일은 출근길만 세시간 이상...
일 자체는 사실 단순노동에 가까워서 비전은 전혀 없고 .
스펙도 없어서 회사 다니면서 자격증 공부라도 해서 새로 입사하자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출퇴근시간+ 육체노동이 겹치다보니 집에오면 녹초가 되서 뭘 할수가 없네요 ㅠㅠ 오늘은 집에와서 옷갈아입다가 잠깐 앉았다가 졸다가 깼네요..
오랜백수생활로 인해 저축도 다 떨어졌고, 그 기간동안 어머니께서 저때문에 맘고생을 많이 하셔서
'각잡고 1년만 딱 죽어라 공부해보자. 아니면 몇개월만이라도 해보자' 하고서 일을 관두기도 힘든상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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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보다 쉬면서 공부해서 뭘하려고 공부를 하나요? 영어점수 늘리려고? 몇개월 해서 점수 좀늘고 자격증 뭐 간단한거 따면 좋은데 갈수있을것같나요? 나이만 더 먹어서 아무데도 못갈거라고는 생각 들지 않으시구요? 백수생활이 길었다고 하는데 그땐 뭐하고 회사다녀보니까 공부할 생각이 드나요. 다시 백수되면 잘 할것같나요 그때랑 다르게? 백수때는 의욕이 없어서 못하고 일할땐 힘들어서 못하는데..언제 하나요? 그 준비. 그리고 다른데서 일하면 뭐 신입한테 자기발전의 기회와 여유와 돈이 들어오는 직장이 있을것같나요? 그런데가 있다한들 갈 수 있을까요? 제가 그런 직장은 구글 외에는 본적도 없지만 거긴 또 실적 못내면 바로 내보내겠죠? 현명한 사람은 현재 있는곳에서도 발전할 방법을 찾는 사람입니다. 님이 재고조사 하는게 의미없다고 생각하니까 노가다로 느껴질뿐인것입니다. 그렇게 치면 공인회계사도 인간계산기밖에 더되나요. 생각하시는 방식이 좀 안타까워서 댓글 남깁니다. 니가 뭘 다 안다고 훈계질이냐 생각하면 그뿐이겠지만 발전적인 사람은 님처럼 생각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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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알바를 해도 해당분야에 빠삭해지고 전문화되면 시간 책임자가 되고 부점장도 되고 입사도 합니다. 편돌이도 하다보면 돌아가는 시스템에 대해 알게되고 편의점 창업을 하던지 gs리테일에 입사할 생각을 하게되죠. 회사에서 재고관리가 얼마나 중요한데 본인은 노가다에 숫자나 세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의욕도 없고 배울생각이 안들겠지만 1년 2년 하다보면 어디에 얼마나 뭐가 필요하고 이번 분기에는 어느정도 가야할것이고 앞으로 시장상황은 어떻고 어떻게 물동량 움직이고 새로 배치하고 줄일거 줄이고 늘릴거 늘리고 그러다보면 대리되고 대리만되도 일잘하면 헤드헌팅에서 좀더 큰기업 재고 물류 담당 오퍼오고.. 같이 일하던 과장 다른데로 가고 친해졌으면 또 거기서 연락오고 사회생활은 그런것입니다 무슨 한방에 과거급제해서 내일만 하면서 사는건 딱 하나밖에 없어요 "공무원" 차라리 직장그만두고 공무원한다고 했으면 말도 안꺼냈을건데 비전이 없어보여 부모님이 펑펑 우시는데 왜 우는지도 모르고 준비해서 더 좋은회사 가야지 하면서 철없는 소리 하는게 너무 안타까워요.. 그리고 공부하고싶으면 주말에 하고 한시간 덜자고 정말 필요한걸 하세요 본인 직무 역량을 높일수 있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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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 비전이 없으니 다른 일을 하라는게 조언인지.... 하는 방법도 뭣도 없고 암것도 말 못하면서 오히려 깨인척 하는게 더 역겹네요 오히려 위에 댓글보다 이 댓글이 더 무책임하게 보임 비전있는 직업 하는게 좋은거 누가 모름?? 왜.. 그냥 의사 변호사 판사 정치인 직업으로 좋으니까그거 선택하라고 하지 무슨 게임 캐릭터 직업 선택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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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아만보 댓글. 전에 다니던 화사에서 굴리는 재고가 제품 2천여종, 원재료 7천여종, 대략 만여종류 재고 굴렸습니다. 만개가 아니라 만 종류라고요. 재고 관리자 능력에 따라 몇백억이 왔다갔다 합니다. 몇억, 몇십억 현금이 없어서 부도나는 회사도 있는데 재고관리에 따라 몇백억이 쓸데없는 재고로 창고에 쳐박혀 있을수도 있고 회사에서 유용할 수 있는 자금으로 보유할 수도 있습니다. 재고관리가 비전이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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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군필 여고생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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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로써는 입사한지 얼마 안된 지금 당장이라도 관두고 빨리 공부를 제대로 시작하던가 뭐라도 하고싶긴 한데.. 공백기간이 너무 길어서 어머니를 뵐 면목이 없네요. 어머니는 지방쪽에 사시는데 그동안 전화하면서 우신거만 생각해도 막막해집니다. 백수기간이 길어서 전화하시면 항상 하시던 말씀이 취업이 어려우면 집에서만 그러지말고 밖에 나가서 '사람 구해요?' 라고 물어보고 식당가서 양파까는일부터라도 시작하라고 하시던분이라 | 19.09.19 2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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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보다 쉬면서 공부해서 뭘하려고 공부를 하나요? 영어점수 늘리려고? 몇개월 해서 점수 좀늘고 자격증 뭐 간단한거 따면 좋은데 갈수있을것같나요? 나이만 더 먹어서 아무데도 못갈거라고는 생각 들지 않으시구요? 백수생활이 길었다고 하는데 그땐 뭐하고 회사다녀보니까 공부할 생각이 드나요. 다시 백수되면 잘 할것같나요 그때랑 다르게? 백수때는 의욕이 없어서 못하고 일할땐 힘들어서 못하는데..언제 하나요? 그 준비. 그리고 다른데서 일하면 뭐 신입한테 자기발전의 기회와 여유와 돈이 들어오는 직장이 있을것같나요? 그런데가 있다한들 갈 수 있을까요? 제가 그런 직장은 구글 외에는 본적도 없지만 거긴 또 실적 못내면 바로 내보내겠죠? 현명한 사람은 현재 있는곳에서도 발전할 방법을 찾는 사람입니다. 님이 재고조사 하는게 의미없다고 생각하니까 노가다로 느껴질뿐인것입니다. 그렇게 치면 공인회계사도 인간계산기밖에 더되나요. 생각하시는 방식이 좀 안타까워서 댓글 남깁니다. 니가 뭘 다 안다고 훈계질이냐 생각하면 그뿐이겠지만 발전적인 사람은 님처럼 생각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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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8
맥도날드 알바를 해도 해당분야에 빠삭해지고 전문화되면 시간 책임자가 되고 부점장도 되고 입사도 합니다. 편돌이도 하다보면 돌아가는 시스템에 대해 알게되고 편의점 창업을 하던지 gs리테일에 입사할 생각을 하게되죠. 회사에서 재고관리가 얼마나 중요한데 본인은 노가다에 숫자나 세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의욕도 없고 배울생각이 안들겠지만 1년 2년 하다보면 어디에 얼마나 뭐가 필요하고 이번 분기에는 어느정도 가야할것이고 앞으로 시장상황은 어떻고 어떻게 물동량 움직이고 새로 배치하고 줄일거 줄이고 늘릴거 늘리고 그러다보면 대리되고 대리만되도 일잘하면 헤드헌팅에서 좀더 큰기업 재고 물류 담당 오퍼오고.. 같이 일하던 과장 다른데로 가고 친해졌으면 또 거기서 연락오고 사회생활은 그런것입니다 무슨 한방에 과거급제해서 내일만 하면서 사는건 딱 하나밖에 없어요 "공무원" 차라리 직장그만두고 공무원한다고 했으면 말도 안꺼냈을건데 비전이 없어보여 부모님이 펑펑 우시는데 왜 우는지도 모르고 준비해서 더 좋은회사 가야지 하면서 철없는 소리 하는게 너무 안타까워요.. 그리고 공부하고싶으면 주말에 하고 한시간 덜자고 정말 필요한걸 하세요 본인 직무 역량을 높일수 있는거.. | 19.09.19 2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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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직장 퇴사하기 이틀전에 할머니께서 교통사고를 당하셨었습니다. 심한건 아니지만 연세가 연세시다보니 이후로 돌아가실때까지 걷질 못하셨었구요. 어머니께선 도서지역에 계셔서 가끔 오시긴 했지만 할머니를 데려가기에도 무리가 있고 할머니께서도 병원에 매일 앉아만 계시다보니 치매증상이 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일반병원에 계실수도 없고 제가 모시기도 힘든 상황이라 요양병원이랑 요양원 알아보고 입실하고 나니까 상황이 나아지는가 싶더니 갑자기 밤에 응급실로 실려가셔서 말도 못하고 관꼽고 움직이지도 못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차츰차츰 조금씩 안좋아지시다가 결국 돌아가셨구요. 그동안 할머니 간병하면서 알바하고 남는시간 저한테 투자 못한게 제 잘못이겠죠. 상황도 안좋고 경제적으로도 생활고를 겪는 상황에서 도무지 저는 공부를 할수가 없더라구요. 저랑 비슷한 상황에서도 성공하는 사람이야 있겠죠. 근데 전 힘들더라구요 | 19.09.19 21: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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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금 하시는일 때려치우고 공부하시면서 새직장 구하세요. 위에 댓글들 많이 달아주셧는데 본문이랑 작성자 댓글에서 어떻게하고싶으신지 이미 묻어나는거같은데 | 19.09.20 14: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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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국가
지금하는 일 비전이 없으니 다른 일을 하라는게 조언인지.... 하는 방법도 뭣도 없고 암것도 말 못하면서 오히려 깨인척 하는게 더 역겹네요 오히려 위에 댓글보다 이 댓글이 더 무책임하게 보임 비전있는 직업 하는게 좋은거 누가 모름?? 왜.. 그냥 의사 변호사 판사 정치인 직업으로 좋으니까그거 선택하라고 하지 무슨 게임 캐릭터 직업 선택도 아니고..... | 19.09.20 08:37 | |
(IP보기클릭)39.7.***.***
정의로운국가
전형적인 아만보 댓글. 전에 다니던 화사에서 굴리는 재고가 제품 2천여종, 원재료 7천여종, 대략 만여종류 재고 굴렸습니다. 만개가 아니라 만 종류라고요. 재고 관리자 능력에 따라 몇백억이 왔다갔다 합니다. 몇억, 몇십억 현금이 없어서 부도나는 회사도 있는데 재고관리에 따라 몇백억이 쓸데없는 재고로 창고에 쳐박혀 있을수도 있고 회사에서 유용할 수 있는 자금으로 보유할 수도 있습니다. 재고관리가 비전이 없다니.... | 19.09.20 08: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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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관리가 별거 아닌걸로 생각하시는듯합니다. 저희 회사역시 제조 유통회사라서 물류직원 본사직원따로있습니다. 일을 잘하면 물류직원도 본사로 데려옵니다. 회사 시스템을 아는건 중요합니다. 내가 하는일이 그냥 맨날 숫자나 세고 맞는지 아닌지 한심하고 단순한 쓸모없는 업무라고 생각할수있지만 매일매일 물건이 몇개가 나가고 어떤 상품이 악성재고로 있는지 어떤 제품이 잘나가는지 반응은 어떤지 체크할수 있습니다. 그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고를 조정하고 어떤 상품을 더 발주하고 반응이 좋은 상품은 업그레이드하여 재 출시하면 좋을지 아닌지 더 키워야하는 상품인지 아닌지를 알수있습니다. 그귀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게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입니다. 매일매일 체크하는 한심한 업무라고 생각하면 발전도없고 비전도 없죠. 저희회사 물류에 투입되는 비용이 얼재고관리가 별거 아닌걸로 생각하시는듯합니다. 저희 회사역시 제조 유통회사라서 물류직원 본사직원따로있습니다. 일을 잘하면 물류직원도 본사로 데려옵니다. 회사 시스템을 아는건 중요합니다. 내가 하는일이 그냥 맨날 숫자나 세고 맞는지 아닌지 한심하고 단순한 쓸모없는 업무라고 생각할수있지만 매일매일 물건이 몇개가 나가고 어떤 상품이 악성재고로 있는지 어떤 제품이 잘나가는지 반응은 어떤지 체크할수 있습니다. 그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고를 조정하고 어떤 상품을 더 발주하고 반응이 좋은 상품은 업그레이드하여 재 출시하면 좋을지 아닌지 더 키워야하는 상품인지 아닌지를 알수있습니다. 그귀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게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입니다. 매일매일 체크하는 한심한 업무라고 생각하면 발전도없고 비전도 없죠. 회사가 멍청이도 아니고 물류 임대료 관리비 인건비 운반비를 괜히 물류에 투입하는게 아닙니다. 그런 직원들이 근무한다면 솔직히 물류를 운영할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제3물류로 외주주면 끝입니다. 관리자들이 돈줄일줄 몰라서 물류를 놔두는게 아닙니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끼고 관리하는겁니다. | 19.09.23 1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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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군필 여고생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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