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본에서 생활한지 어연 1년이 다 되어갑니다
1년동안은 일에만 집중하자고 해서 다른건 다 제껴두고 일만 했습니다.
근데 요즘은 월급받으면 여가도 즐기고 하면서 자연스레 친구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는곳이 시골이라면 시골이라서 이성관계는 되도록이면 조심하고 있습니다.
어제사귄 친구가 오늘사귄친구랑 친구인 경우가 다반사더군요.
근데 몇일전부터 신경쓰이는 애가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친구의친구로 만나서 이지역 여러가지 물어보기도하고
맛집같은거랑 모르는것들을 물어보고 3,4일에 1번정도 짤막짤막하게 연락하고 지냈는데요.
어느날 버스편이 궁금해서 물어보는데 답변이 부담스럽다 싶이 빠른거에요.
처음엔 오늘은 시간적 여유가 많나보다 했는데, 물어보는것도 너무 상세하게
아이에게 설명하듯이 해줘서 고맙긴한데 약간 당황스러운 느낌도 드네요.
그리고 제일큰게 주어를 이름을 넣어서 말해요 이친구가.
처음엔 주어를 쓸 일이 없어서 그런건지 나는 이라고 하다가 지금은 뭐 이름이 키키라고 하면은
키키도 바쁘니까 머어짜구저쩌구 이렇게 말하네요.
처음에는 뭔가 귀엽기도하고 일본은 이런식으로도 말하는구나 했는데 한국애들이 아무리봐도
호감있는거 같다고 하길래 걔내들은 일본을 잘 모르는 애들이라 그러려니 했습니다.
지금 그애랑 사귀면 소셜이 크게 꼬이게되는 상황인데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한가요
그냥 설레발일까요?
일본에 친구가 많으신분들은 주어에 이름넣어말하는거랑 답장속도는 어느정도 라고 보시나요
이렇게 한국인처럼 즉답해주는 애는 처음이네요.
타지나와서 오랜만에 사람만나서 사회성을 잃어버렸나봅니다.
일본고수님들 한마디씩 던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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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내용이 전부라고 가정하에는 그냥 성향이 그런 사람일수도 있을텐데요. 그냥 친구처럼 지내시다가 나중에 누가봐도 확신이 드는 신호가 오면 그때 다시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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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케바케에요... 답장속도네 뭐네 이런걸로 판단하는건 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사는곳이 시골이라구요. 시골에서 인간관계 하나 꼬이면 살기 겁나 빡빡해지는건 아마 본인도 슬슬 눈치 채셨을겁니다. 좁아서 진짜 몇다리 건너면 다 아는사이인 경우도 많고, 실제로 이런 시골은 정말 어마어마한 시골이에요-_-; 무슨 일을 하시기에 그런동네 사시는진 모르겠습니다만 그런곳일수록 인간관계 조심하셔야해요. 더군다나 우리같은 한국인은 그동네에서 정말 희귀한 '한국인' 인 경우가 많아서, 나는 널 모르지만 너는 날 아는 상황도 많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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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일본인 친구나 일본사는 한국친구의 일본인 얘기 들어본바로는 일본 애들이 본인을 3인칭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한국에 비해 많은편이고 톡같은건 한국이나 일본이나 크게 의미두지 않는게 좋습니다 정말 케바케라서 저 같은경우엔 1쌓이는걸 되게 싫어하고 폰을 잡고 살다보니 보이면 바로 답하는 편이라 이런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시는게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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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이 늦다가 빨라진거면 신호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한번 꼬이면 굉장히 곤란해지실테니 조심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미리 초 치는 얘기지만, 혹시나 지금 잘 되더라도 나중에 안좋게 끝나면 꼬이는 건 마찬가지라고 보이네요. 평소에 호감이 있었다면 조금씩 마음을 전하는 것도 좋겠지만, 칼답으로 인해 혹시 나를 좋아하는건가..? 하는 마음이 생긴거라면 접는 걸 추천드립니다 ㅠㅠ 꼭 후기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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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발이신것 같은데... ㅎ; 본인을 칭할때 본인이름 쓰는거야 뭐 젊은사람이면 없지는 않죠 애초에 지금 뭐 두분이서 데이트를 하신것도 아니고 특별한 썸이 있는 상황도 아니신거같은데 톡은 뭐 가끔 빨리 올수도 있는거죠 ㅡ,.ㅡ; 저도 일본살고 여자사람 친구도 몇 있습니다만 담날에 톡오는 애가 어느날은 갑자기 빨리오고 하는 경우도 있고 그래요 다 그렇죠 뭐 뭐 결론은 글쓴이분은 그 여자애가 좋다는 말씀이신가요? 뭐 소셜이 망가질것도 없을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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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차단을 해야하나여; 그냥 친구로 계속 지내면 되지..; | 19.08.01 16:57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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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야민트
지금 상황이 좀 그런지라 친구들 몇명해가지고 다같이 가자고 한번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19.08.01 17: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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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내용이 전부라고 가정하에는 그냥 성향이 그런 사람일수도 있을텐데요. 그냥 친구처럼 지내시다가 나중에 누가봐도 확신이 드는 신호가 오면 그때 다시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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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언감사드려요 | 19.08.01 17: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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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상함과 매너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생각하는게 일반적인것 같네요 . 도움이 되었습니다 | 19.08.01 17: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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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일본인 친구나 일본사는 한국친구의 일본인 얘기 들어본바로는 일본 애들이 본인을 3인칭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한국에 비해 많은편이고 톡같은건 한국이나 일본이나 크게 의미두지 않는게 좋습니다 정말 케바케라서 저 같은경우엔 1쌓이는걸 되게 싫어하고 폰을 잡고 살다보니 보이면 바로 답하는 편이라 이런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시는게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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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발이신것 같은데... ㅎ; 본인을 칭할때 본인이름 쓰는거야 뭐 젊은사람이면 없지는 않죠 애초에 지금 뭐 두분이서 데이트를 하신것도 아니고 특별한 썸이 있는 상황도 아니신거같은데 톡은 뭐 가끔 빨리 올수도 있는거죠 ㅡ,.ㅡ; 저도 일본살고 여자사람 친구도 몇 있습니다만 담날에 톡오는 애가 어느날은 갑자기 빨리오고 하는 경우도 있고 그래요 다 그렇죠 뭐 뭐 결론은 글쓴이분은 그 여자애가 좋다는 말씀이신가요? 뭐 소셜이 망가질것도 없을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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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이 늦다가 빨라진거면 신호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한번 꼬이면 굉장히 곤란해지실테니 조심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미리 초 치는 얘기지만, 혹시나 지금 잘 되더라도 나중에 안좋게 끝나면 꼬이는 건 마찬가지라고 보이네요. 평소에 호감이 있었다면 조금씩 마음을 전하는 것도 좋겠지만, 칼답으로 인해 혹시 나를 좋아하는건가..? 하는 마음이 생긴거라면 접는 걸 추천드립니다 ㅠㅠ 꼭 후기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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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이 좋아하시면 먼저 좀더 친근하게 다가가면서 내가 너 좋아하는대 괜찮을까?싶의 뉘앙스도 좀 주는게 좋습니다.애초에 이정도 아이마이한짓은 일본애들도 자주하는거라 중요한순간에만 응?아니였는대 하고 넘어갈수잇거든요.. 어떻게보면 되게 야비한짓인대 일본애들 특성이기도해서.. | 19.08.01 19: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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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케바케에요... 답장속도네 뭐네 이런걸로 판단하는건 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사는곳이 시골이라구요. 시골에서 인간관계 하나 꼬이면 살기 겁나 빡빡해지는건 아마 본인도 슬슬 눈치 채셨을겁니다. 좁아서 진짜 몇다리 건너면 다 아는사이인 경우도 많고, 실제로 이런 시골은 정말 어마어마한 시골이에요-_-; 무슨 일을 하시기에 그런동네 사시는진 모르겠습니다만 그런곳일수록 인간관계 조심하셔야해요. 더군다나 우리같은 한국인은 그동네에서 정말 희귀한 '한국인' 인 경우가 많아서, 나는 널 모르지만 너는 날 아는 상황도 많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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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님의 말씀이 제일 공감이가네요 연구소에 들어와서 일을 하는지라 연구대상이 방대한 부지를 필요로하기에 시골에 있구요 솔직히 이름 말하기 전까지는 한국인지 뭔지 잘 모르더라구요 애초에 국적은 관심도 없구요 그리고 저는 호감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그냥 지금 상태가 너무 편안하고 그래서 유지만 하고싶은 마음입니다 일단 신경안쓰고 지내다 보면 결론이 나겠지요? 다음주에 불꽃놀이 다 같이 가기로 했는데 그 때 좀 봐볼려고 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19.08.02 13: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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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본 제조업에서 종사한지 5년째인데요. 저도 한 3년 말도안되는 지방공장 발령나서 일한경험이 있기에, 일본 깡촌에서 사는게 어떤느낌인지 잘 압니다...ㅎㅎ 연구직이시군요.. 아마 아직 일본1년정도시면 인간관계에있어서 오고가는 뉘앙스나 이런거 이해하기 좀 힘드신 부분이 있을거에요. 진짜 괜히 헛다리 짚고 들이댔다가 잘못되서 좁은동네에서 어색한 사이 만드시지 마시고... 진짜 잘될 사이같으면 알아서 그쪽에서도 티를 냅니다. 잘 처신하시기 바래요 | 19.08.02 14: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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