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너무 많이 먹는 여자친구"
"나이 많은 알바 사장과 단 둘이 술자리를 가지는 여자친구"
"상대를 가리지 않고 선을 넘을 정도의 섹드립을 하는 여자친구"
라는 내용의 고민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답변이 있어, 하나하나 정독 하듯이 읽었습니다.
확신은 없었고 혹시나 했었지만 제 생각과 대부분 비슷한 답변을 보곤 안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이번 마음 정리를 하는데 룰웹 댓글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때문에 이렇게 도움 준 답변에 저도 성의를 보이고자 후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룰웹에 글을 올린 뒤, 진지하게 주위 사람들과 대화를 해봤지만 대부분 룰웹 댓글과 일치했습니다.
여자친구를 옹호하는 무리는 예상대로 평상시 맘에 안들었던 알바 사장과 술먹는 친구들이더군요..
그래도 저는 여자친구와 최대한 대화를 해보고자 무수히 시도해봤습니다만..
돌아오는건 갑자기 몇일 잠수를 타거나 연락이 뜸해지는 등의 회피성 행동이었습니다.
그렇게 약 1.5주 동안 냉전과 같은 시간이 흐르다 갑자기 노트북을 구입했다는 연락이 오더군요.
보니깐 새 노트북을 구입했으니 필요한 백신 프로그램 설치를 도와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딱 봐도 핑계삼아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할 것 같아 저도 OK 하곤 카페로 나갔습니다.
여자친구는 최대한 다툰 주제를 피하는 눈치였고 저는 일단 노트북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화장실에 간 사이 노트북에 카톡이 울리게 되면서 제 의심이 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잘못된 행동인거 모두 인정하고 제가 감당할 마음으로 지금 있는 이 불신을 따라가보기로 한거죠.
약 10~15분동안 여자친구 친구들 단톡방 / 사장 톡방을 살펴보았는데 그야말로 충격의 도가니였습니다.
제가 본 건 언급하기도 창피한 음담패설(정준영이 생각나더군요.)부터 전 남친에 대한 내용과 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냥 이런 수준의 음담패설을 거리낌없이 나이 먹은 사장이나 친구들끼리 던지고 놀면서
항상 저에게 "사귀기 전 성매매 업소를 갔던 사실을 걸린 전 남친"을 욕하던 모습
그리고 "성"에 대한 부분에 있어 보수적인 태도를 보여줬던 모습 등이 떠오르면서 짜증이나더군요...
사람이 이렇게까지 모순적이고 위선적일수가 있나 정말 역겨웠습니다.
전 남친에 대한 내용은 그 남자랑 헤어진 뒤, 헤어진 당일날에 PUP을 갔다가 유부남들과 합석해 술을 마셨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단톡 내용 중, "그땐 기분이 안좋아서 허벅지 위로는 허락을 안해줬는데 지금은 더 X같다" 라는 내용이 충격적이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사람이 1년동안 관계를 가졌던 사람과 헤어지자마자 바로 유부남들과 술을 마시며 저렇게 놀 수 있을까요?
보니깐 PUP을 갔다가 2차로 노래방까지 가서 술먹으면서 놀았더군요.. 그 유부남들은 제정신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톡을 보는 순간 말로만 과거의 연애를 마치 감성에 젖은 비련의 주인공처럼 포장해왔던 여자친구의 행동들이 떠오르더군요..
마지막으로 저에 대한 욕이 있었는데, 항상 지각을 밥먹듯이 20분이상 하는 여자친구에게 제가 이렇게 말한적이 있습니다.
손짓으로 시계를 가르키며 "항상 타인의 시간을 지키지 않을때마다 시계보며 다짐해줘" 라고 말했습니다.
근데 이걸 그동안 조롱하듯이 유머로 사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도 충격이었습니다.
저도 연애를 안해본게 아니고 지금까지 만난 모든 여자친구들이 뒤에서 제 욕을 안했다곤 생각안합니다.
어떤 커플이건 어떤 부부건 남자친구 욕 그리고 남편 욕을 하겠지요
하지만 이렇게 잦은 지각에 대한 반성도 없이 그와중에 제 말투를 조롱하는 인성이 너무도 충격이었습니다.
정말 비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룰웹 댓글과 친구들 지인들이 했던 말이 일치하는 점이 너무도 슬펐습니다.
그 자리에서 돌아버릴것 같아서 그냥 대놓고 여자친구가 올때까지 카톡을 일부로 보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여자친구는 현재 문제보다 카톡을 몰래 봤다는 점에만 초점을 맞추길래 그냥 대화 조차도 하기 싫어 카페를 나왔습니다.
그리고 장문의 문자로 제가 할 말 속 시원하게 다 한 뒤,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유치하지만 변명이나 더 이상 걔 말 자체를 보기 싫어져 차단까지 한 상태인데 아직까지도 분이 안풀리네요.
저를 등신같다고 말씀하셨던 분들도 계셨는데.. 맞는것 같습니다. 그저 콩깎지에 혹한 제 잘못이겠죠..
정말 믿었습니다.. 착하고 단아하고.. 곰 같은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뒤통수 맞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나이도 곧 있으면 아홉수인데.. 아직도 사람보는 눈이 이렇게도 없네요 ㅠ
에휴.. 결국 고맙다는 마음에 후기를 올린다면서 또 징징거리고 있네요.
시간이 답이겠죠... 좋은 사람 만나겠죠...
계속 내용을 추가 했다간 끝도 없을 것 같아 이만 적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번글에 답변 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항상 힘들때마다 내가 옳았다는 것을 댓글을 보며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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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반년만에 빠르게 잘라낼 수 있어서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정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너무 관대하게 많이 주신것같아요 마음 추수리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IP보기클릭)221.167.***.***
차라리 잘된 겁니다. 또 속아서 결혼까지 갔어봐요. 그땐 진짜 일 난겁니다. 차라리 지금 빨리 손절하고 다른 좋은 인연 만날 준비하며 지내다가 좋은 인연 만나시면 지금 겪은 슬픔 그냥 잊혀져요. 세상에 좋은 여자 많고, 좋은 여자는 좋은 남자 알아봅니다. 걱정 마세요.
(IP보기클릭)106.102.***.***
저번 글을 보면서도 느꼈지만 글쓴이 여친, 여친친구들 , 사장까지 모두 수준떨어지는 인간들이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어쩌겠나요 정상인 사람이 비정상인 사람들과 어울릴순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세요 하루빨리 털어버리고 일어나시길.. 그리고 앞으론 술 좋아하는 여자 입이 더러운 여자 역지사지 안되는 여자는 거르세요 이를 확인해보고 싶다면 그 사람의 가정이나 친구를 보시면 됩니다 끼리끼리 정말 무시못하거든요 친구들이 그 사람의 본 모습이라면 가정은 관계를 유지할 시 미래에 글쓴이가 직면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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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현재 자기 주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 사용한 근거들이 모두 성에 개방 되었을 것이다 미드를 많이 봤을 것이다 여성시대 골수팬을 것이다 라는 예상만이 뒷받침하고 있는데 결론을 내릴꺼면 동등하게 이 글을 쓴 사람이 모든 사실을 적지 않았을것이고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의 특성상 세부적으로 하나하나 신경써서 올리지 못했을테니 그 부분도 예상해주고 결론 지어야 공평한게 아니였을까요? 뭐 반박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만 사고회로가 좀 특이하신것 같네요
(IP보기클릭)211.197.***.***
곰을 흉내내는 교활한 여우한테 속은 거겠죠. 그냥 반면교사로 삼을 군상들을 봤다고 생각하시고 잊어버리는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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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을 보면서도 느꼈지만 글쓴이 여친, 여친친구들 , 사장까지 모두 수준떨어지는 인간들이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어쩌겠나요 정상인 사람이 비정상인 사람들과 어울릴순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세요 하루빨리 털어버리고 일어나시길.. 그리고 앞으론 술 좋아하는 여자 입이 더러운 여자 역지사지 안되는 여자는 거르세요 이를 확인해보고 싶다면 그 사람의 가정이나 친구를 보시면 됩니다 끼리끼리 정말 무시못하거든요 친구들이 그 사람의 본 모습이라면 가정은 관계를 유지할 시 미래에 글쓴이가 직면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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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을 흉내내는 교활한 여우한테 속은 거겠죠. 그냥 반면교사로 삼을 군상들을 봤다고 생각하시고 잊어버리는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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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잘된 겁니다. 또 속아서 결혼까지 갔어봐요. 그땐 진짜 일 난겁니다. 차라리 지금 빨리 손절하고 다른 좋은 인연 만날 준비하며 지내다가 좋은 인연 만나시면 지금 겪은 슬픔 그냥 잊혀져요. 세상에 좋은 여자 많고, 좋은 여자는 좋은 남자 알아봅니다.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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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반년만에 빠르게 잘라낼 수 있어서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정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너무 관대하게 많이 주신것같아요 마음 추수리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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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보다 깨끗한 인생을 사셨나요? 이게 지금 이 글의 논점과 무슨 상관인지.. 무슨 죄가 0에 수렴하지 않았으니 자격이 없다 이겁니까? 이상한 논리네요 "호전되고자 만났다" 라는 사실을 너무 일방적으로 정하신게 아닌지요 그리고 이 사실을 전제로 "카톡을 봤다" 라는 근거를 통해 잘못이라 단정짓기엔 그 동안 글쓴이 심정이나 글 내용들은 왜 전제가 안되고 근거가 안될까요? 게다가 "단순 개인차로 성이 개방적이다" 라고 치부하기엔 지금 사람들 반응부터 아니 반응을 떠나서도 정도가 아닌데요? 뭐 주관적이라 칩시다. 하지만 그렇게 단정지을만큼 언제부터 주관적인 의견이 남 고민을 쉽게 치부할 만큼 중요했나요? 마지막으로 여기는 고민게시판에 "이성" 항목이 떡하니 있는 곳입니다 "이성"이라는 항목은 어쩔수 없어요 이런식 글이 즐비할수 밖에 없는 영역이죠 그냥 다짜고짜 맥락 이유 상관없이 이런글을 올렸으니 당신도 똑같다? 참 모든 결론이나 생각이 극단적이시네요 개인적으로 너무 허무맹랑한 말부터 이성게시판에 가끔 보이는 이런 단순한 판단글에 반박하고자 댓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19.05.06 10:03 | |
(IP보기클릭)106.102.***.***
루리웹-8726181402
게다가 현재 자기 주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 사용한 근거들이 모두 성에 개방 되었을 것이다 미드를 많이 봤을 것이다 여성시대 골수팬을 것이다 라는 예상만이 뒷받침하고 있는데 결론을 내릴꺼면 동등하게 이 글을 쓴 사람이 모든 사실을 적지 않았을것이고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의 특성상 세부적으로 하나하나 신경써서 올리지 못했을테니 그 부분도 예상해주고 결론 지어야 공평한게 아니였을까요? 뭐 반박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만 사고회로가 좀 특이하신것 같네요 | 19.05.06 1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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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가 죄를 짓거나 어디 찔리는 새끼들이 주로 하는 말이 그래서 너는 깨끗하냐? 이딴 소리하는데 진심 짜증남 이 사람 같은 경우는 쿨병도 좀 있는것 같은데 나도 개인적으로 카톡 본건 좀 멍청하다 생각하지만 뭔 개소리를 이렇게 신박하게 써놓냐 | 19.05.06 10: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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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가 바뀐시점이요? 여자친구를 냅두고 여자랑 단둘이서 매일같이 술마시면서 음담패설을 하면서 희희덕거리면서 놀고 심지어 여친을 불러놓고서도 딴여자랑 그러고 앉아있으면 남자라면 그럴수도있지라고 생각하나보죠? 다른남자랑 성관계를 맺어도 성에 개방된사람이니 별상관없을거같네요 그렇죠? 아마 일반적으로 님의 생각을 잘이해를 못할겁니다 저같은경우엔 이해를 하기도 싫네요 | 19.05.06 20: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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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장파장의 오류 지대로시네요 | 19.05.09 23: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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