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정신과 입원한 친구한테 무슨병인지 물어보면 실례인가요?

[식물성오메가]

병문안은... 한 여태껏 4번 갔다온거 같습니다. 이주에 한번쯤은 가서 수다떨고 같이 놀고

뭐 이러다보면 시간은 잘가서 병문안 부담은 하나도 없는데 (취미가 맞아서 그거가지고 뭐 같이 하다보면 시간 훌쩍 갑니다)

여태껏 무슨병인지는 물어보질 않았네요 실례되는거 같애서.

물어봐도 괜춘할려나요? 

[주유 공근]

예의있게 물어보세요 . 말하고 싶지 않으면 말하지 않아도 되는데 혹시 무슨 진료 받는지 물어봐도 돼?

[루리웹-1470963718]

굳이? 알아서 뭐할려고요?

[Nakano Nino]

때되면 친구가 말해주지 않으려나요 저같으면 기다릴거 같습니다

[남자라면치킨]

보통 정신과적 병은 알리고 싶지 않으면 아예 진료 사실이나 입원 사실조차도 주변에 안 알립니다. 병문안까지 올 정도면 물어봐도 될 사이가 아닌가 싶네요

[카오리즈마]

친구가 말 안한다면 묻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MOMMY SON]

저도 이것에 한 표...

[끄레워즈]

친구가 말하지 않는데 왜 굳이 물어보려는 거죠? 실례 맞아요

[내일도맑음]

입원할 정도면 좀 심하다는건데 걍 묻지 않는게 좋을듯요 근데 엥간해선 입원까진 안하는데 나이가 젊으신건가 ㅇㅇ(다른 이유로)

[SilCrescent]

물어봐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대신에 친구가 별로 대답하고 싶지 않다면 거기서 얘기를 끊으면 되는거지요.

계속해서 들춰 내려고 하면 민폐지만, 친구입장에서 질문 하는거 정도는 문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원자력장판]

저라도 안물어볼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병명을 안다고해서 달라지는것도 없고요. 친구 본인이 직접 말하지 않는 이상 굳이 캐묻지 않는것이 맞아요.

스포츠선수들이 위중한 병에 걸렸을때도 본인/가족 동의하에 구단에서 발표하는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크아사드인]

실례라면 실례인데
친구로서 알 권리도 있다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정기적으로 꾸준히 면회가시는
사이라면요. 조심스럽게 물어보세요.
대답하기 힘들다면 안해도 좋다는 전제를 먼저
말씀 드리면 친구 입장에선 그렇게
실례 될 것도 없습니다. 위에
굳이 알아서 뭐하냐는 댓글은 남남 같은
친구사이 일때나 구요.

[돌아와사쿠야유아]

? 알권리가 왠 말.. 아무리 친한친구라도 정신과적 질환에 알권리는 없습니다..

[크아사드인]

무조건 알아야한다는걸 말한게아닌데
제가 말을 적절치 못하게 한 것 같네요.
알 권리라기보다 물어볼 권리는
면회가는 친구로서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원자력장판]

알 권리라는게 이런곳에 쓰이는 말이 아닌데요. 개인의 의료진료 기록 이런것도 다 하나의 중요한 개인정보 입니다. 친구라고 해서 어떤것이던 다 공유하는게 아니에요.

[크아사드인]

권리 라는 단어가 정확히는 법적용어 이지만,
종종 무관하게 쓰이기도 합니다.
제가 말한 알 권리 라는 것 은

내가 친구의 면회를 가면서
나와 곁에서 당장 하루의 시간을
같이 보내는 친구의 병명 정도는
물어봐서 알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일종의 추상적인 자격 같은 겁니다.
물론 당사자사 밝히기 싫을 수 있기에
두번째 댓글에 단어선정을 다시 한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