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서른 중반입니다...
연애를 적당히 해봤고, 이별에 대한 경험도 그만큼 있어요
헤어지고 힘든 감정도 충분히 느껴봤고, 어떻게 대처해야되는지도 머리로는 잘 알고 있어요
헤어지는 계기가 진짜 서로의 오해로 헤어진게 아니라면, 일단 헤어지자는 말이 나오면 그냥 그대로 각자 갈길 가는게 제일 좋은거라는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번에 겪었던 이별은 조금 달랐어요. 계기는 정말 사소한 싸움이었는데...그 싸움에서 자존심을 부리면서 보낸 시간동안 상대방은 감정정리를 시작했더라구요
물론 결정적으로 헤어지게된 계기가 그 사소한 싸움은 아니었고...뭐 예전부터 쌓였던게 있었겠죠?
마지막으로 얼굴보고 얘기했을때도 상대방은 헤어지는게 맞는건지 확실을 가지지 못했지만...거기서 전 '난 헤어지기 싫다'라는 의견만 내비치고 다른 액션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한시간정도 그렇게 고민하다 결국 이별 통보를 받았구요. 전 수긍하고 그게 마지막이 되었죠.
마지막 카톡은 서로의 덕담으로 끝났습니다. 2년동안 만나면서 행복했고 좋은기억 많았다 등등
그 다음날, 상대방의 친한 오빠이자 제 부랄친구이기도한 친구놈한테 따로 카톡을 보냈더라구요. 저 힘들어보이면 잘 챙겨주고 꼭 자주 만나서 얘기 들어주라고...
사람 헷갈리게 왜 그런카톡은 보냈는지...
여튼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고, 지금은 각자의 길을 가는중이죠.
예...뭐 주관적으로 보면 제가 미련이 남아서 이렇게 해석이 되는것일수도 있겠지만...아직 끝나지 않은 느낌이 계속 드네요.
근데 그 느낌이 틀린거라는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단순 미련을 가지고 있는 저의 착각이라는것도 잘 알고...이대로 완전히 끝내면 인생에 좋은 기억으로 마무리된 연애로 깔끔하게 끝난다는것도 잘 알아요
머리로는 끝내야된다는걸 알고 있는데...자꾸 한번 붙잡아보고싶고 연락하고 싶은 생각이 계속 드네요
전 첫사랑때 이별의 아픔이 너무 강렬했고, 그 아픔이 해소 되는 과정도 확실히 겪어봣기 때문에 시간이 약이란게 정답인것도 잘 알고 있고 어떤 조언이 달릴지도 잘 알고 있어요...그런데 그냥 썰 한번 풀어보고 싶었네요.
너무 답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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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거구만요. 윗분들 잡긴 뭘잡아요. 상대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했고 두 사람사이에 친한 지인이 있으니 냉정하게 말해서 '난 그래도 나쁜여자가 아니에요'라고 보여주는 겁니다. 본인이 헤어지기 싫다는 표현은 했지만 통보를 했다는건 정리가 끝났다는 말이에요. 지금은 마음의 정리하시는 것이 상대를 배려하는 걸로 보입니다. 나중에도 이 감정이 있다면 지인을 통해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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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번 붙잡아 보는것 정도는 나쁘지 않아요. 여자분도 혹시나 님을 너무나 그리워 할 수도 있으니까요. 거기에 글만보면 두분이 딱히 타협할 수 없는 가치관이나 성격 문제로 헤어진 건 아닌 것 처럼 보여서요. 다만 정말 딱 한번만 연락해서 진심 전해보고 안되면 다시는 연락안한다는 가정이 있다는 하에 하셔야해요. 그나마 서로 좋게 헤어지셨는데 그 미련이 집착이 되어버리면 끝이 너무 지저분해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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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 빨리가서 잡아요. 여기서 푸념하지 말고. 그리고 솔직히 말하세요
(IP보기클릭)222.119.***.***
싸우면 잠수타거나 연락안하는 스타일이신가봐요. 다시 한번 잡아보든지 다른 사랑을 시작하던지 단단히 고치셔야 할 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그렇게 한 5명은 떠나보내고 나니 깨닫게 되더라구요. 별볼일 없는 내 자존심 때문에 내가 상처받는구나 하고요.
(IP보기클릭)118.38.***.***
잡아 보는 시도를 하는 건 나쁜 게 아닙니다. 다만, 이 상황이 된 원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하셔야겠지요. 사람은 정말 큰 계기나 결심이 아니고서는 바뀌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둘 다 뭔가가 변하거나 결심이 서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만나봐야 같은 이유로 또 이런 식의 헤어짐이 반복될 확률도 높고, 그렇게 되면 세 번째, 네 번째 기회가 다시 오리란 보장도 없겠지요. 정말 내가 이 사람을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이 사람과 맞추면서 또 만날 수 있을 것인지 자아 성찰이 먼저 필요하다고 보네요. 물론 감정이란 것은 쉽게 정리가 안 되는 것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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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번 붙잡아 보는것 정도는 나쁘지 않아요. 여자분도 혹시나 님을 너무나 그리워 할 수도 있으니까요. 거기에 글만보면 두분이 딱히 타협할 수 없는 가치관이나 성격 문제로 헤어진 건 아닌 것 처럼 보여서요. 다만 정말 딱 한번만 연락해서 진심 전해보고 안되면 다시는 연락안한다는 가정이 있다는 하에 하셔야해요. 그나마 서로 좋게 헤어지셨는데 그 미련이 집착이 되어버리면 끝이 너무 지저분해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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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 빨리가서 잡아요. 여기서 푸념하지 말고. 그리고 솔직히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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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면 잠수타거나 연락안하는 스타일이신가봐요. 다시 한번 잡아보든지 다른 사랑을 시작하던지 단단히 고치셔야 할 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그렇게 한 5명은 떠나보내고 나니 깨닫게 되더라구요. 별볼일 없는 내 자존심 때문에 내가 상처받는구나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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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 보는 시도를 하는 건 나쁜 게 아닙니다. 다만, 이 상황이 된 원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하셔야겠지요. 사람은 정말 큰 계기나 결심이 아니고서는 바뀌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둘 다 뭔가가 변하거나 결심이 서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만나봐야 같은 이유로 또 이런 식의 헤어짐이 반복될 확률도 높고, 그렇게 되면 세 번째, 네 번째 기회가 다시 오리란 보장도 없겠지요. 정말 내가 이 사람을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이 사람과 맞추면서 또 만날 수 있을 것인지 자아 성찰이 먼저 필요하다고 보네요. 물론 감정이란 것은 쉽게 정리가 안 되는 것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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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거구만요. 윗분들 잡긴 뭘잡아요. 상대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했고 두 사람사이에 친한 지인이 있으니 냉정하게 말해서 '난 그래도 나쁜여자가 아니에요'라고 보여주는 겁니다. 본인이 헤어지기 싫다는 표현은 했지만 통보를 했다는건 정리가 끝났다는 말이에요. 지금은 마음의 정리하시는 것이 상대를 배려하는 걸로 보입니다. 나중에도 이 감정이 있다면 지인을 통해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