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친구들과 사이는 멀어졌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절 떄리신 선생님은 맞을 이유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항상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절 늘 혼내셨죠. 그러다보니 친구들은 이제 절 그냥 무시하는 존재가 아닌 오히려 따돌리는 대상으로 보더군요.
그렇게 3학년을 거쳐 4학년이 되었을 떄도 전 늘 왕따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게 항상 인사를 해주던 고마운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 식판에 급식을 받으면 같이 먹어주기도 하고 시험 체점을 할 때는 절 칭찬해주기도 하고 유일하게 절 친구라고 여기는 여자아이였습니다.
어느덧 저는 그 아이를 친구 그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했죠.
그리고 저 때문에 그 아이가 피해 받을까봐 의도적으로 피했었습니다. 멍청한 짓이였죠.
그렇게 4학년 2학기 말이였나 5학년 때 지방으로 전학을 가버릴 때 저한테 초콜릿을 주더군요.
그때까지도 저는 바보처럼 말 없이 받았고 그때 연락처 또한 서로 교환하지 않았던터라 그렇게 그 아이하고 헤어지게 됬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이 성격을 고치겠다고 마음먹은 저는 용기를 내서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아이가 있었을 때 용기를 냈음 어땠을까 생각했지만 그때 저는 너무 어렸고 멍청했었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그토록 원하던 육사에서 임관을 해 현재는 육군 장교로 복무중인데 문뜩 그 아이가 떠올랐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의 잊지 못할 그 아이.
그때 그 아이가 초콜릿을 줄 때가 스치듯 생각나더니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더라고요.
정말 난생 그렇게 서럽게 운 적은 처음이였습니다. 왜 이제서야 네가 다시 생각났을까. 왜 이제서야 너를 찾을려는걸까. 정말로 후회를 수도 없이 많이 했습니다. 나는 멍청이라고 바보라고. 그 아이에게는 제가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인연일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남다른 사람이였다는건 분명했죠.
하지만 지금 와서 그 아이를 찾는다는게 힘들더군요. 도중에 전학을 가버려서 초등학교 졸업사진에는 그 아이가 없었고 이름은 기억이 나서 옛날에 다니던 초등학교로 찾아가봤지만 개인정보때문에 그 아이에 대한 주소는 커녕 이름이 써져 있는 글자도 보지 못했습니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곳 선생님들은 그저 할 일을 한다고 생각해야했지만 저는 너무 서러워서 부끄럽지만 초등학교 화장실에서 또 울어버렸네요. 그저 이름만 알고 어렸적을 적 얼굴만 기억나는 그 아이를 저는 어쩔 수 없이 가슴에 품고 그 학교를 나와야 했습니다.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sns에서 그 아이를 찾을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뭐 그다지 진전은 있지 않네요.
그냥 이 서러움을 털어놓고는 싶은데 친구들에게 말하기도 그렇고 그냥 이렇게 글로 올려봅니다.
(IP보기클릭)61.82.***.***
기억하고 있는지도 어떤지도 모르는데 10몇년 자나서 불쑥 누가 찾아온다고 하면 개인적으로는 무서울꺼 같은데요
(IP보기클릭)121.140.***.***
상상 오지랖 넓으신분들이 많네 ㅋㅋ 그냥 5분이라도 만나서 고마웠다는 말 한마디만 건네고 싶을수도 있죠 ㅋㅋㅋ 무슨 첫사랑을 이루겠다고 저분이 뭐라도 할거 같이ㅋㅋㅋ
(IP보기클릭)175.223.***.***
알아보은것도 괭찮디 싶습니다. 잘 살고 있다면 물러서면 되고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면 도움을 주고 저라면 어떤상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IP보기클릭)125.176.***.***
어릴떄일은 그냥 추억으로 둘 수 있으면 그편이 나아요.. 저도 어릴때 왜 그토록 귀찮게 굴고 자기생일 쌩깟다고 울고불고 그랬던게 그당시에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고 짜증만났었는데 지금 찾아보면 좋은만남갖고 잘살고있어요
(IP보기클릭)121.140.***.***
그런데 그런 티비방송이 있었....
(IP보기클릭)175.223.***.***
(IP보기클릭)118.47.***.***
흥신소죠 | 18.09.02 05:12 | |
(IP보기클릭)175.223.***.***
내마음의
알아보은것도 괭찮디 싶습니다. 잘 살고 있다면 물러서면 되고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면 도움을 주고 저라면 어떤상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18.09.02 14:12 | |
(IP보기클릭)61.82.***.***
기억하고 있는지도 어떤지도 모르는데 10몇년 자나서 불쑥 누가 찾아온다고 하면 개인적으로는 무서울꺼 같은데요
(IP보기클릭)121.140.***.***
niav
그런데 그런 티비방송이 있었.... | 18.09.02 16:20 | |
(IP보기클릭)119.195.***.***
(IP보기클릭)223.62.***.***
(IP보기클릭)125.176.***.***
어릴떄일은 그냥 추억으로 둘 수 있으면 그편이 나아요.. 저도 어릴때 왜 그토록 귀찮게 굴고 자기생일 쌩깟다고 울고불고 그랬던게 그당시에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고 짜증만났었는데 지금 찾아보면 좋은만남갖고 잘살고있어요
(IP보기클릭)121.140.***.***
상상 오지랖 넓으신분들이 많네 ㅋㅋ 그냥 5분이라도 만나서 고마웠다는 말 한마디만 건네고 싶을수도 있죠 ㅋㅋㅋ 무슨 첫사랑을 이루겠다고 저분이 뭐라도 할거 같이ㅋㅋㅋ
(IP보기클릭)58.229.***.***
(IP보기클릭)180.150.***.***
(IP보기클릭)210.178.***.***
(IP보기클릭)175.223.***.***
(IP보기클릭)210.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