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기부를 생각하고 기른 건 아니었습니다만, 어쩌다 보니 평소보다 많이 기르게 되면서 그냥 더 길러볼까 했었죠.
그러다 이왕 기르는 거, 기부를 할 수 있다면 해보자고 생각을 가지면서 지금까지 약 1년 반 정도 길렀습니다.
군 입대 전까지 길러보자 했었고, 이제 슬슬 때가 되어서 기부 조건에 대해 알아보기는 했습니다만...
한국백형병소아암협회 쪽을 통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는데, 명시된 조건이 많지 않아서 제 모발이 기부가 가능한 상태인지 확신이 안 섭니다.
일단 제 모발 상태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이전에 확인해 봤을 땐 길이기 긴 것은 36cm는 넘고, 비교적 짧은 거라도 기준점인 25cm는 넘는 듯합니다.
약간 아슬아슬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기는 한데, 어차피 다 밀어야 하는 머리니까 이 부분은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네요.
흰머리가 꽤 있는 편이긴 한데, 이건 정리해야 한다면 걸러내면 될 테고...
크게 걱정되는 부분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제 모발이 반 곱슬머리라는 겁니다.
심한 수준인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머리카락이 아래쪽으로 갈수록 밖이나 안으로 휘는데 빗질로는 가라앉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머릿결이 심히 안 좋다는 겁니다.
머리카락이 엉키는 것은 기본이고, 빗질을 해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사방으로 잔머리가 지저분하게 뜹니다.
평소에 포니테일로 있는데 묶은 머리 모양세가 좀...정리가 잘 되지 않네요.
간혹 버스 같은데서 가까운 여성분들 머릿결 상태를 보곤 하는데, 확실히 제가 지저분한 편인 것 같습니다.
혹시나 문제가 될까 봐 그동안 미용실에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습니다.
파마나 염색 같은 건 한 번도 해본 적도 없고요.
흔히 거론되는 조건들에는 문제가 없지만, 이런 모발도 기부가 가능할까요?
그리고 한 가지 더 궁금한 게...
기부할 모발을 잘라내는 건 미용실에서도 가능한가요?
머리카락에 가위를 가져다 대본 적도 없는 저나 가족들에게 맡기는 건 좀 불안해서...
(IP보기클릭)59.9.***.***
좋은 일 하시는데 힘빠지게 댓글들이 왜 이러나요ㅋㅋㅋㅋ 전 입대 전까지 히키코모리 생활 하다 갔는데 뜻깊은 일 하고 가는 거 보니 멋지네요. 군생활 건강하게 하시길 응원합니다!
(IP보기클릭)14.62.***.***
그쪽에 문의를 해야죠....
(IP보기클릭)211.193.***.***
미용실 가서 기부할 거니 고무줄로 묶어서 잘라달라고 하면 고무줄로 묶어서 잘라줍니다. 기준은 고무줄로 묶어서 잘린 모발이 25cm이상이면 됩니다. http://www.soaam.or.kr/donation/hair.php
(IP보기클릭)211.202.***.***
가족중에 인모가발 사용자가 있어서 하*모에서 물어보니 대충 과정설명을 해주던데, 인모로 만드는 가발은 그냥 사용하는게 아니고 머리칼의 단백질 코팅?부분을 화학적으로 처리해서 제거하는 등등 여러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사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반곱슬은 별문제가 안될겁니다.
(IP보기클릭)125.178.***.***
군 전역하고 1년 4개월 동안 길러서 기부했었습니다. 저도 반곱슬이구요 파마 염색 없이 그냥 머리 기르는거에 지쳐서 반삭 각오하고 25~6(길어야 27) 맞춰서 잘라서 보냈습니다. 인터넷 후기에 있는 여성분들처럼 하나로 묶지는 못했구요 부분 부분 여러개로 나눠서 묶어서 보냈습니다 그래서 옆머리 뒷머리 서로 길이 다르고 입대할때보다 더 짧은 부분도 있었어요. 미용실가서 입대하니까 반삭으로 미는김에 기부할거라고 이야기하시면 알아서 잘 잘라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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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에 문의를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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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가서 기부할 거니 고무줄로 묶어서 잘라달라고 하면 고무줄로 묶어서 잘라줍니다. 기준은 고무줄로 묶어서 잘린 모발이 25cm이상이면 됩니다. http://www.soaam.or.kr/donation/hair.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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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 하시는데 힘빠지게 댓글들이 왜 이러나요ㅋㅋㅋㅋ 전 입대 전까지 히키코모리 생활 하다 갔는데 뜻깊은 일 하고 가는 거 보니 멋지네요. 군생활 건강하게 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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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중에 인모가발 사용자가 있어서 하*모에서 물어보니 대충 과정설명을 해주던데, 인모로 만드는 가발은 그냥 사용하는게 아니고 머리칼의 단백질 코팅?부분을 화학적으로 처리해서 제거하는 등등 여러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사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반곱슬은 별문제가 안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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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전역하고 1년 4개월 동안 길러서 기부했었습니다. 저도 반곱슬이구요 파마 염색 없이 그냥 머리 기르는거에 지쳐서 반삭 각오하고 25~6(길어야 27) 맞춰서 잘라서 보냈습니다. 인터넷 후기에 있는 여성분들처럼 하나로 묶지는 못했구요 부분 부분 여러개로 나눠서 묶어서 보냈습니다 그래서 옆머리 뒷머리 서로 길이 다르고 입대할때보다 더 짧은 부분도 있었어요. 미용실가서 입대하니까 반삭으로 미는김에 기부할거라고 이야기하시면 알아서 잘 잘라주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