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폭풍같은 인터넷 커뮤니티 속 이런 곳도 다있군요. 우울증 환자 끄적여봅니다.

[Mi친To끼]

음...

사회생활 초년생이라 이래저래... 어떻게 시작할지 애매하군요. 그래도 원래 에펨포 유저인데도 평균 나이대가 많아보이는 이곳이 더 이렇게 끄적이기엔 좋은것 같습니다.

내일 모래면 20대 중간입니다.

더 어린 분이 있을지는 모르고 더 하신 분은 딱 봐도 많아 보이시고..ㅎ

술마시고 이러는 김에 끄적여봅니다.

그리고 몇가지 글러먹었을 지 모르는 생각과 여럿을 고쳐 볼까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군대는 공익 예정, 겉보기만 멀쩡하게 다닐 자신있는 환자입니다.

음...더욱 자세히 말하는건 껄끄러워해서 애매한 부분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그냥 20대 중반이구요.

생산직 공장 1년 다녀봤습니다.

모은돈은 있지만 어찌저찌 꺼내쓰지 않으며 버텨서 취미생활에 쓰거나 긴급 상황. 즉 아주 급한 병원비 1회는 커버할 수 있는 정도라고 보네요/

대졸 이긴 합니다.

제목부터 적어 놨다시피 우울증 인데...

실제로도 크게 느끼는게 알바 구하는 것도 한번 거절 당하게 되면 상처입어버립니다.

불안한 쪽으로 상처입다가 포기하기 쉽게 되죠.

제가 원했던 일도 그렇게 반쯤 포기하게된 상황입니다.

제 스스로의 나태함이 너무나 괴롭네요.

집돌이 입니다. 결국엔 백수지요.

친구는 있지만 다 멀리 흩어진 상태이죠.

명절때마다 모일 수 있는건 좋은 일이네요.

그나마 자신감 갖고있는건 어떤 일을 할때 안면에 철판깔고 1주일 정도 만이라도 버티고 보통까지만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근거 없는 자신감 같긴 해도...저 스스로 이제것 관찰했던 결과로는 그렇네요.

저 스스로 생각하기엔 부모님 등골 빨아 먹는 신세 같지만... 이혼하신 어머니 쪽에 붙어서 살며 저만 아버지 쪽에서 매주 7만원씩 용돈받으며 살고 있지말입니다.

어머니 수입은...지금 좀 끊어진 감이 있고 친형은 갓 이직하고 한결 나아진 편입죠.

그렇다고 흙수저 집안은 아닙니다. 어머니가 돈 굴리시는데 집중하시는 편이셔서 그 부분에 심히 소홀해지신 아버지와 이혼하신거고 추후에도 크게 문제가 일어날 법한 집안이 아니어서 그런지 애써 그 부분에 대해서 신경안쓸수는 있는 환경입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히 복받은 환경이죠.

(자랑질 같으면 먼저 사죄를 표합니다...)

아무튼 눈치보이는건 별수 없어서 나름 가사를 하며 가족의 식사를 챙기긴 합니다.

이런 걸 말하는건...

지금 겪고있는 외로움과 미래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연애와 결혼문제 관련되서 그럽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히 현실을 말씀해주셔서 타파해주실 조언이 필요합니다.

제가 원하는건... 전 전업주부, 애보기에 전업할 수 있는 와이프의 보탬. 그리고 전 그런 와이프와 최대한 마찰을 빚지않고 살아가는 것에 충실한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참 이상으로 충만합니다. 망상할 시간은 정말 많았으니까요. 별 수 없어서 강한 조언을 때려박아주셨으면 하는겁니다.

이제 본론으로.

전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는것이 무섭습니다. 그런 주제에 집에 가만히 있으며 벌벌 떨고, 혼자 아파하고 하구요.

정신과 상담을 받을때 이런 이야기를 하면 되는걸 싶은데... 안타깝게도 이 이야기가 현실에서 꺼내기 힘들어 하네요.

요즘또 점점 심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기어코 이렇게 쓰는겁니다.

어떻게 잊어볼려고 싶고 하는데도 외로운건 현실이네요.

연애라는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만남이란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걱정부터 앞서는 성격이라 힘드네요.

그래도 잔생각이 많은 머리를 쓰기전에 몸을 먼저 움직이게 하는 방법을 배워서 다행이고

세상에 술이라는 것으로 약간의 거부감을 덜어줄수 있는 수단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네요.

이제 요약이 조금 가능하겠네요.

세상을 무서워하는 우울증 사회 초년생이 외로워서 방법을 찾습니다.

이런 제가 할 수 있을까요?

다행히 지금의 제가 누릴 수 있는건 많은 시간입니다. 

이제 그 시간을 게임에 투자하는 것은 무의미 함을 뼈저리게 알기 때문에 이렇게 써봐야 한것 같습니다.

요약으로 끝내는게 가능해서 또 다행이네요.

이상입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답변은 안달아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정이 지나치게 들어가는 것은 조심해야할 부분이라고 스스로 배웠거든요.

추가 수정.

이렇게 끝내고 약간의 수정을 끝낸 뒤에도 고통스럽네요. 마조히즘에 걸리지 않을까 또 걱정이네요. ㅎㅎ

[RΛZΞR]

사람 사귀는데 안무서운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저도 새로 사람아는거 싫어서 만나는 사람만 만납니다 인생에 평생 안고 갈 사람 4-5명만 있음 성공한거라거 하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일단 모든 사람이랑 잘 지내랴고 합니다 친해지고 싶은게 아니라 분란 만들어봐야 피곤해지니까 적당히 잘 지내는거죠 영업용 미소 날리면서

그러다보면 개중에 정말 괜찮은 사람 있습니다 그란 사람이랑은 좀 더 깊게 지내고... 그냥 이런거 반복인거죠

사람 다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자신감 가지세요

[개맛고양이]

음.. 어쩌면 저랑 비슷한 것 같아요. 거의 인생이 우울했네요. 저는 일에 빠져 바쁘게 돈버는 걸로 버티긴 했지만요,
연애 문제만 해결된다면 우울증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은 했는데, 세월은 흘러서 40이 넘었어요.
물론 모태솔로지요. 열심히 사는것도 이젠 지겹네요. 저는 몇년내로 ■■하게 될 거라 예상합니다.

아직 예쁜 20대니까 치열하게 더 노력해보세요.

[Mi친To끼]

잉 그정도로 심한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또 의외의 일면이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종나멋진새끼]

누가 누굴 지적하는지 모르겠음 인간성은 글쓴이가 님보다는 천만배 나아보이네요 님 일상생활 가능?

[러아님;]

저렇게 인성파탄난 사람보단 낫습니다.
넷상에 얼굴도 안보이고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막말 내뱉는 사람, 현실에선 얼마나 인성 더러울지 안봐도 비디옵니다.

[BIT.TRIP]

님 댓글보고 제가 이상한건가 싶어서 글 2번 정독했는데 도대체 어디를 보고 의사소통 불가를 생각하셨고
어떤 말투가 불편하신건가요

[궁상킹전군]

하여튼 수준하곤...ㅉㅉㅉ

[마기할멈]

hon모노다 이새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리웹-2637309907]

꼭 정작 만나면 죠터질놈들이 넷에선 손가락을 거칠게 놀라더라.

[Riiiide]

넌 시발 주둥이 스스로 좀 팼으면 좋겠네요. 이빨 빠질 정도로요.

[밴당한사용자입니다]

자기소개 잘 봤습니다.

[호크미사일]

ㅋㅋㅋㅋㅋㅋ

[*프르프론탈*]

솔찍히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가 모르겠다는게.....
두서 없이 문단이 튀어나왔다 사라졌다 본론이 집중이 안됨.
글을 좀 정리해봐요.

[Mi친To끼]

허허... 죄송합니다 저 스스로도 그부분이 제대로 조절이 안되는부분이라... 그래도 마지막 요약 부분은 있으니 위에있는 잡다한 글들은 참고용으로 보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두서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끄적여버린점 죄송합니다.
서툴러서리...

[Mi친To끼]

학생 시절 공과 출신인지라 말만 통하면 되는 마인드로 해서 국어를 충실히 안했습니다 ㅎㅎ.....

[Mi친To끼]

...아, 제주도 몇 공고는 다소 꼴통집합소라는 점을 잊었네요

[Mi친To끼]

육지대비.

[Mi친To끼]

가끔 생각없는 한마디가 상처가 되고 흉터로 남아서 두고 두고 돌아볼 수 있게 됩니다. 너무 까지는 마세요들. 가끔은 남은 흉터로 되짚어볼 수는 있는 법이니까요

[Mi친To끼]

너무 뭐같은가?ㅋㅋㅋㅋ

[게임을바라보는]

Mi친To끼님이 어떤 사람인지 모릅니다.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댓글로 옮기겠습니다.

몸,마음 강화하려면 움직이고 뭐든 시작하세요.
(거절,실패등등)스트레스 받으면 혼자 끙끙 앓지말고 뭐든 맛있는 거 좀 먹고 마음에 드는 음악을 찾거나 듣고
영화도 보고 여러가지 하다보면 좀 나아집니다.

그리고 활동 안하고 집에만 있는 거 정말 비추합니다.집에만 있으면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니까
밖에 나가서 산책도 하고 교보문고 또는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거 같은데 어떤가요?

추천하는 책 중에

"뭘해도 괜찮아",
"사색이 자본이다." ,
"엔지니어의 생각하는 즐거움",
"카피라이터 정철의 머리를 9하라"
"라틴어 수업",
"당신과 나 사이",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
"보노보노의 인생상담"<-(이책은 걱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네요.)

다른 사람 서평보는 것도 괜찮지만 한 번 천천히 읽어보면 좋을 거 같네요.파이팅!

[밴당한사용자입니다]

우울증은 인터넷에서 조언 받아 해결할만한게 아닙니다.
다만 운동이라도 해 보시면 어떠실까 합니다.
운동 재미 없어하실 확률이 큰데 그냥 헬스장 끊고 며칠 갔다가 아 운동 나랑 안 맞네 하고 접지 마시고요. 그건 헬스장이 안 맞는거지 운동이 안 맞는건 아닙니다.
헬스장 재미 없으면 달리기 해 보시고 달리기도 재미 없으면 자전거 타 보시고 자전거 재미 없으면 등산이라도 해 보시고 그냥 계속 갈아 타 보세요.

[팡팡합체]

몸이 건강해지면 정신은 따라옵니다.. 근처 운동장이라도 좀 돌고 철봉 좀 매달리고 해보세요.. 한달쯤 하고 이 글 다시보면 오글거릴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