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알바녀가 있었는데 그녀가 알바하던 마지막주말에 제가 따로 만날수 있냐고 물어봤었습니다.
첨에 무표정정색하다가 제가 "솔직히 말해봐" 라고 했는데 갑자기 화색하며 "네" 라고 답하더군요..
(제가 12월에 번호 묻고 좋아한다고 말했지만 대답이 없고 그후로 3개월이나 지났었죠..)
그녀가 3월까지 일하다 그만두고 제가 만나자고해서
4월초에 처음으로 따로 한 번 만났었습니다.
빕스를 가서 밥을 먹는데 제가 몇개월동안 짝사랑하고 좋아했으니
나랑 사귈맘있냐고 물었는데 " 잘 모르겠어요 , 아직 사귈 생각은 없어요" 하면서
굉장히 고민하는듯한 표정을 짓더군요 . 그래서 전 거기서 끊고 딴 얘기나 했쬬..
그리고 곤지암 영화를 보고 그렇게 버스타고 헤어졋고
"잘 들어가고 담에 볼때 좀 더 편한맘으로 보자 " 라고 톡을 보냇는데
그날 첨으로 라이언 천사 이모티콘이 날라왓었죠 .. 그럴 애가 아니였는데 말이죠 ..
근데 전 도무지 이 여자 심리를 모르겟어요 ...
일단 이 여자가 굉장히 소심하고 부끄러움 , 낯가림이 매우 심해요 ..
3개월동안 알바하면서 저랑은 말한번 제대로 섞은적이 없었고 (절 피해다닐려하거나 무표정정색..)
아무한테도 인사를 먼저하는 경우가 없는정도에요 .. 제가 인사하면 곁눈질하거나 고개까닥만 하고지나감..
근데 이런 소심녀를 4월초에 따로 단둘이 만났는데 첨 말하는것치고는 나름 말은 할려고 하더군요..
문제는 눈을 아예 못 마주치고 딴 곳을 쳐다보며 말을 한다는거 ...
눈 보며 얘기하자고 해도 딴 곳 보면서 얘기함..
부끄럽냐고 하니깐 끄덕끄덕 ....
3살 차이인데 나보고 오빠라고 하거나 말 놓아라고 하니깐 못하겠대요..
전 이런 소심녀가 절 만났으니 나름 사귈맘있는 줄 알았는데 완전히 저 착각이였던건지
아니면 아직 생각할 시기인지 .. 일단 첫만남이니 그러려니 해야겠죠?
제가 너무 친절하게 챙겨주고 해서 그냥 좋은오빠 개념으로 만난건지 정말 헷갈리네요
요즘은 시험기간이고 해서 카톡도 안 보내고 그냥 뜸한 상태로 있었는데
4월 14일날 제 생일일 때 그녀가 솔직히 제 카톡소식보고 저 챙겨줄 생각도 기대도 안했는데
뜬금없이 베스킨라빈스 쿼터 아이스크림 보내 놓고 "이거 드세요!" 라고 하는거에요..
생일 우째 알았냐니깐 그냥 줄려했고 생일인거 솔직히 몰랐따면서 생일 축하한대요..
라이언 입체 이모티콘 보내면서요 . 전 같이 알바하던 누나한테 얘가 이런거 보냈다고
말하니깐 진짜냐면서 쩐다고 하더군요 .. 그 여자 성격과 타입을 아니깐 ㅋㅋ
일단 성급함은 접고 그냥 천천히 만나고 친해지며 관계를 진전시켜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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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집착만 하지마시고 편하게 안부나 물으면서.. 부담감 안느끼게 연락하세요..자주는 말고.. 맘이 어느순간 님에게 열릴수도있고 반대로 님이 다른분에게 맘이 갈수도있고.. 끊을필요는없다고봐요.. 그냥 편한관계로..지내시면서 추이를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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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주는거 자체가 희망이 있는겁니다 ㅎㅎ 풋풋하니 좋군요~ 잘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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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작성자님이 그 애한테 반했고 그렇다보니 어떻게든 여자애 입장에서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보입니다. 여자애는 "같이 알바하는 오빠가 나에게 관심있는지 잘해주던데 데이트 한 번 하니 바로 고백을 하네??!" 이런 상황에서 콜을 할 수 있는 여자가 얼마나 될까요? 작성자님은 알바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같이 알바만 몇달한 사람보다 끝나고 회식하면서 몇번 같이 논 사람이 더 친한 법입니다 그나마 희망적으로 생각하자면 여자애가 "예전에 알바같이 하던 그 오빠 괜찮은 사람같던데 생일이고 하니 연락해봐?"정도로 먼저 나와줬다는 거네요 좋아하는 마음이 앞서다보니 빨리 잘되고 싶으시겠지만 그렇다고 "좋아한다 보고싶다"남발하면 여자애는 "이 남자가 나에 대해 뭘 안다고 좋아한데"라는 생각에 거절합니다 그냥 여자애가 보기엔 작성자님이 사귀기엔 안 찬다는거죠 지금은 키를 여자가 쥐고있어서 답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알바를 계속 같이 하고있으면 끝나고 밥이나 먹자면서 자연스레 이어갈 수 있는데 지금은 여자애가 의지를 가지고 자기 시간을 써서 나와야되는겁니다 그렇다고 나온다고 이제는 받아주려나 라는 생각에 고백하지 마시구요 어쨌든 계속 두드리면 여자애 마음이 열릴수도 있고 거절하면 그냥 끝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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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자주하고 자주 만나세요 부담스럽게 만날때마다 어필하는건 자제하시고 점점 편해지면 언젠간 다가올 사람같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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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착한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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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0631848508
많이 썻죠 . ㅋㅋ 사준 먹을거 값만해도 8만원은 될듯 ㅋㅋ 4월초에도 제가 밥사준다고 돈 다씀 ㅋㅋ 빕스에 영화에 ㄷㄷ | 18.04.17 1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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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자주하고 자주 만나세요 부담스럽게 만날때마다 어필하는건 자제하시고 점점 편해지면 언젠간 다가올 사람같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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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는 보여요 아직 친한단계도 아니라.. 친하게 만나고 잘해주면 얘도 저한테 맘이 올수도 .. | 18.04.17 1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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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 | 18.04.17 1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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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착한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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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착하고 맘은 없을까요 ㅠㅠ | 18.04.17 11: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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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듯요 | 18.04.17 11: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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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접음
뭐..집착만 하지마시고 편하게 안부나 물으면서.. 부담감 안느끼게 연락하세요..자주는 말고.. 맘이 어느순간 님에게 열릴수도있고 반대로 님이 다른분에게 맘이 갈수도있고.. 끊을필요는없다고봐요.. 그냥 편한관계로..지내시면서 추이를 지켜보시죠 | 18.04.17 1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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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함니다. | 18.04.17 1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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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얘는 보고 말하면 알지만 진짜 순진한 10대같애요.. 그냥 10살에서 멈춘수준.. 경영학부라는데 교수가 인생은 실전이다 라고 했다고 주식책한권 보고 주식애 돈 꼬라 박고 많이 잃었때요 ㄷㄷ ;; | 18.04.17 1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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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뭐 저야 그분을 모르니까요. 말씀하신대로 많이 어린 친구면 좀 다를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좋은 결과있으시길 바랍니당ㅎㅎ | 18.04.17 1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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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도 낯가림하지만 겉으로 안하는척 뻔뻔하게 나가서 티는 안납니다만... 속으로는 불편하긴합니다..ㅎㅎ;;; | 18.04.17 1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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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좀 더 차분히 기다려야할 것 같아요. 제가 볼땐 얘가 누가 자기를 이렇게 좋아해주는게 첨인 것 같은데 저도 차분히 기다려야겠어요. | 18.04.17 1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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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솔직히 첨에 보자마자 이쁘고 귀엽게 생겨서 바로 반했죠 ㅋㅋ 걔도 아이돌 좋아하는거보면 잘생긴거 좋아하는 것 같은데 또 남친개념은 다르니깐 걔가 좀 더 생각이 깊어지면 저랑 사귈수도 있겟죠 ㅋㅋ | 18.04.17 11: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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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단 얘 성격에 저랑 만남을 가지는것부터가 안좋아하는것 같진않은데 잘모르겠네요 ㅋㅋ 제 생각은 더 친해져바야 알 것 같아요 ㅋㅋ | 18.04.17 1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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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만나자고 할땐 핑계대면서 만나주지도 않았는데.. | 18.04.17 11: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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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작성자님이 그 애한테 반했고 그렇다보니 어떻게든 여자애 입장에서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보입니다. 여자애는 "같이 알바하는 오빠가 나에게 관심있는지 잘해주던데 데이트 한 번 하니 바로 고백을 하네??!" 이런 상황에서 콜을 할 수 있는 여자가 얼마나 될까요? 작성자님은 알바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같이 알바만 몇달한 사람보다 끝나고 회식하면서 몇번 같이 논 사람이 더 친한 법입니다 그나마 희망적으로 생각하자면 여자애가 "예전에 알바같이 하던 그 오빠 괜찮은 사람같던데 생일이고 하니 연락해봐?"정도로 먼저 나와줬다는 거네요 좋아하는 마음이 앞서다보니 빨리 잘되고 싶으시겠지만 그렇다고 "좋아한다 보고싶다"남발하면 여자애는 "이 남자가 나에 대해 뭘 안다고 좋아한데"라는 생각에 거절합니다 그냥 여자애가 보기엔 작성자님이 사귀기엔 안 찬다는거죠 지금은 키를 여자가 쥐고있어서 답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알바를 계속 같이 하고있으면 끝나고 밥이나 먹자면서 자연스레 이어갈 수 있는데 지금은 여자애가 의지를 가지고 자기 시간을 써서 나와야되는겁니다 그렇다고 나온다고 이제는 받아주려나 라는 생각에 고백하지 마시구요 어쨌든 계속 두드리면 여자애 마음이 열릴수도 있고 거절하면 그냥 끝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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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주는거 자체가 희망이 있는겁니다 ㅎㅎ 풋풋하니 좋군요~ 잘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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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담에 만나면 이젠 친구처럼 다가갈 계획이네요 ㅋㅋ | 18.04.17 1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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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맘만 크고 상대가 소심하다보니 맨날 말이 막 나오네요 ㅠㅠ 12월에도 첨부터 다짜고자 사귀자 어쩌구 톡 보냈는데 읽씹당햇죠 ㅠ 어쨋든 3개월만에 겨우 겨우 만날 수 있는 사이까지 겨우 왔는데 담부턴 실수 하지 말아야겠네요 | 18.04.17 13: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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