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1살 된 남자입니다
제목 처럼 지금 그렇습니다 . 이건 그냥 저가 쿨하지 못한 건지 아니면 그냥 순수하게 아직도 좋아하는 감정인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부끄럽습니다만 그 친구와 연애한기간은 3개월도 안된다는 겁니다. 근데 전 정말 진지합니다 카톡 프로필사진만 봐도 너무 이쁘고 좋아하는데 그럴 때 마다 제 자신이 싫습니다. 이제 그만 할 때도 됬는데 하는 생각 을 하면서도 맨날 한숨 쉽니다 ㅠㅠ
그래서 1월 쯤에 연락을 해보았지만 지금 그 기록을 삭제해서 잘 기억은 안납니다만 “ 왜 이제서야 연락하냐” 이런 말 이였습니다. 아마 제가 외로움 타는 줄 알고 연락하는 것처럼 보였을 겁니다.
하지만 그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 연락을 더 빨리 했어야 했나 ...” , “ 그럼 아직 희망이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건 그냥 저가 너무 과거에 집착하는 성격인가요 ? ..너무 못해준게 그 친구한테 너무 미안합니다 제가 연애 한 두번 해본게 아닌데 그 친구만 자꾸 생각나서 미치겠습니다. 일부러 정을 떼려고 막 싸웠거나 안 좋았던 생각을 할래도 도저히 밉지가 않더라구요 .. 정말 팩트만 말해주십쇼 성격 문제라면 기필코 고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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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를 드렸으니 현실적인 조언도 한마디 해드리려고 합니다. 21살이면 젊고 혈기 왕성한 나이이고, 아직 중2병에서 벗어난지 10년도 안된 인생신입일 수 있습니다. 근데 40넘은 아저씨 입장에서 보자면. 이런 실연? 의 기회야 말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장시킬수 있는 기회입니다. 본인은 아닌것 같아도 주변에서 보면 보입니다. 이를테면 지금 닉네임만 봐도.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빤히 보이는데. 저라면 어떻게든 바꿀것 같습니다.(이제부터는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왜냐면 나중에 와이프삼을 여자가 닉네임에대해서 물어보면 뭐라고 이야기하실껍니까? 나는 이런생각이 재미있어서 이런 아이디를 만들었다. 라고 설명해야 하는데 여자가 보면 얼마나 유치하고 어려 보일까요? 그런남자에게 대한민국 여자들이 생각하는 듬직한 남자다운 모습을 느낄수 있을까요? 중2병 개구진 아이 같을까요? 저는 실연의 아픔때 나에게 그런 모습이 있는지 돌아봤습니다. 어리고 어리석은 모습은 있는지. 부족하고 쪼잔한 모습은 있는지? 이런 남자의 모습이라면(얼굴이야 어쩔수 없지만) 여자들이 좋아할지? 살이 쪘다면 살을 빼볼수도 있는것이고 패션이 꽝이면 의상에 관심갖고 공부해볼수도 있고 예능잡기가 없다면 노래방에 가서 노래연습도 해볼수도 있고 (저는 실제로 모쏠 친구랑 같이 1년정도 노래방 다니며 할수있는한 음치교정연습도 했습니다.) 이런 스스로의 발전은 꼭 여자가 생기지 않더라도 사회생활로서 큰 의미가 있으며 쉬는기간동안 매력적인 남자가 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10년을 살아보면 얼마나 멋진 남자가 되어 있을까요? 훨씬더 괜찮은 여자를 만날수도 있고 어차피 만나게 될 미래의 배우자에게 부끄럽지 않은 매력의 소유자가 되지 않을까요? 지금 실연으로 아파할때가 아닙니다. 지나간 그녀가 봐도 굉장히 쪼잔하고 좁실해보일껍니다. 보란듯이 멋져지고 괜찮아지세요. 나를 놓친거 후회할꺼다 이런 모습을 만들어주세요 과거의 그녀와 다시 잘되던 미래의 아내와 만나게 되던. 스스로 가진게 많아지면 알아서 갈매기떼들이 몰려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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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딸치고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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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이 무슨 연애를 한두번 해본게 아닙니까? 10년넘게 옆자리를 차지하던 그녀의 빈자리를 느껴본것도 아니잖습니까? 그녀와 똑 닮은 아들을 보면서 그녀의 모습을 잊을라도 잊을수 없어본것도 아니잖습니까? 생각만 해도 먹먹하네요. 그런 사랑을 했다면 1년이 지나도 못있는것은 당연할텐데..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이상하다 생각하지 마세요. 풋사랑만 하다가 이제 한번 제대로된 마음을 느껴본 것일수도 있으니. 지극히 정상입니다. 문제는 현재의 상태 자체가 아니라 벗어나는 법. 빨리 새로운 사람에게 정들이는 방법 뿐입니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상처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치료를 해야 없어지지요. 치료는 새사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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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젊은시절을 생각해보면 그정도의 연애는 진짜 새사람만 만나고 그녀가 나에게 정을 쏟는것을 깨닫게 되면 과거의 여자는 잊혀집니다. 지금 정쏟는 여자가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게 되구요. 그렇게 남자의 연애는 성숙해져 가더라구요. 물론 그런 연애들 조차도 결혼과 가족을 일꿔나가는 사랑과는 비교가 안되긴 하지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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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연애를 한 두번 해본게 아닌 21살 청년.. 한 서너 번 해보신 듯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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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답변처럼 된다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답변감사합니다 | 18.03.26 04: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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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이 무슨 연애를 한두번 해본게 아닙니까? 10년넘게 옆자리를 차지하던 그녀의 빈자리를 느껴본것도 아니잖습니까? 그녀와 똑 닮은 아들을 보면서 그녀의 모습을 잊을라도 잊을수 없어본것도 아니잖습니까? 생각만 해도 먹먹하네요. 그런 사랑을 했다면 1년이 지나도 못있는것은 당연할텐데..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이상하다 생각하지 마세요. 풋사랑만 하다가 이제 한번 제대로된 마음을 느껴본 것일수도 있으니. 지극히 정상입니다. 문제는 현재의 상태 자체가 아니라 벗어나는 법. 빨리 새로운 사람에게 정들이는 방법 뿐입니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상처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치료를 해야 없어지지요. 치료는 새사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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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잊는..(오타수정) | 18.03.26 04: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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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 많이 했었습니다 정말 이거구나 싶네요 감사합니다 | 18.03.26 04: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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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어봐도 진짜 맞는 말 같아요 노력하겠습니다 | 18.03.26 04: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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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출든남자
제 젊은시절을 생각해보면 그정도의 연애는 진짜 새사람만 만나고 그녀가 나에게 정을 쏟는것을 깨닫게 되면 과거의 여자는 잊혀집니다. 지금 정쏟는 여자가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게 되구요. 그렇게 남자의 연애는 성숙해져 가더라구요. 물론 그런 연애들 조차도 결혼과 가족을 일꿔나가는 사랑과는 비교가 안되긴 하지만요. 화이팅. | 18.03.26 04: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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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출든남자
위로를 드렸으니 현실적인 조언도 한마디 해드리려고 합니다. 21살이면 젊고 혈기 왕성한 나이이고, 아직 중2병에서 벗어난지 10년도 안된 인생신입일 수 있습니다. 근데 40넘은 아저씨 입장에서 보자면. 이런 실연? 의 기회야 말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장시킬수 있는 기회입니다. 본인은 아닌것 같아도 주변에서 보면 보입니다. 이를테면 지금 닉네임만 봐도.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빤히 보이는데. 저라면 어떻게든 바꿀것 같습니다.(이제부터는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왜냐면 나중에 와이프삼을 여자가 닉네임에대해서 물어보면 뭐라고 이야기하실껍니까? 나는 이런생각이 재미있어서 이런 아이디를 만들었다. 라고 설명해야 하는데 여자가 보면 얼마나 유치하고 어려 보일까요? 그런남자에게 대한민국 여자들이 생각하는 듬직한 남자다운 모습을 느낄수 있을까요? 중2병 개구진 아이 같을까요? 저는 실연의 아픔때 나에게 그런 모습이 있는지 돌아봤습니다. 어리고 어리석은 모습은 있는지. 부족하고 쪼잔한 모습은 있는지? 이런 남자의 모습이라면(얼굴이야 어쩔수 없지만) 여자들이 좋아할지? 살이 쪘다면 살을 빼볼수도 있는것이고 패션이 꽝이면 의상에 관심갖고 공부해볼수도 있고 예능잡기가 없다면 노래방에 가서 노래연습도 해볼수도 있고 (저는 실제로 모쏠 친구랑 같이 1년정도 노래방 다니며 할수있는한 음치교정연습도 했습니다.) 이런 스스로의 발전은 꼭 여자가 생기지 않더라도 사회생활로서 큰 의미가 있으며 쉬는기간동안 매력적인 남자가 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10년을 살아보면 얼마나 멋진 남자가 되어 있을까요? 훨씬더 괜찮은 여자를 만날수도 있고 어차피 만나게 될 미래의 배우자에게 부끄럽지 않은 매력의 소유자가 되지 않을까요? 지금 실연으로 아파할때가 아닙니다. 지나간 그녀가 봐도 굉장히 쪼잔하고 좁실해보일껍니다. 보란듯이 멋져지고 괜찮아지세요. 나를 놓친거 후회할꺼다 이런 모습을 만들어주세요 과거의 그녀와 다시 잘되던 미래의 아내와 만나게 되던. 스스로 가진게 많아지면 알아서 갈매기떼들이 몰려올겁니다. | 18.03.26 04:53 | |
(IP보기클릭)110.15.***.***
제 고민은 아니지만 제게도 크게 와닿는 부분도이있어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 18.03.26 1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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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퓨님. 안녕하세요. 좀 오래전 글이라 지금 활동하실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댓글달아봅니다. 저는 29살 남성이고 저도 글쓴이처럼 전여친과 헤어진지 2달이다되어가고 저와 같은마음의 사람이있을지 이 마음을 달래줄 댓글이 있을지 하다가 우연찮게 보게되었는데 정말 여태까지 ..지금까지 했던 무수한 마음이 치료되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헤어지고나서 집앞에도 찾아가보고 죽고싶을만큼힘들어하고 온갖 찌질한 저를 발견했다고할까요 .. 이 댓글들 보고 생각해보니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 저의 과거가 ..정말이지.. 처참하다고할까요 이 댓글을 보고 느낀건 지금의 저라면, 저한테 오고싶던 사람도 도망가고싶을만큼 바보같은사람이라는걸 제 자신으로도 느끼고 한편으로는 난 바보가 아닌데 찌질이도 아닌데 앞으로 나 자신을 사랑하고 바뀌어야겠다고 많이 느꼇습니다. 지금 핸드폰으로 적고있고 살짝 벅차오르는 감정때문에 제 댓글이 이해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화이팅해서 더 좋은 남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19.11.13 1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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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단 저는 지금 40넘은 아이 아빠입니다. 그런데 저도 20대말 연애3년후 30초에 와이프바로전의 여친을 놔주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치유되고 나니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는데 제가 어떻게 되어있었는줄 아십니까? 게임만들고 싶던 청년은 어디가고 (과거)여친이 걱정하는 미래를 어떻게든 해보려고 자영업에 3년간 발버둥친 저만 있더라구요. 그 일이라도 잘되었으면 모르는데 저랑 적성이 안맞으니 빚 안지고 끝난게 다행이었죠. 안정적으로 돈 벌어볼라고 제가 좋아하는 게임만들기도 못하고 전공? 을 바꿔서 도전한 결과는 헤어진여친과 잃어버린3년이었습니다. 정말 처참했죠. 지금은 와이프랑 잘 살고 있고 제가 좋아하는 게임만들기도 계속 도전하고 있습니다. 아직 성공직전이긴 합니다만, 이만큼 제가 걸어온시간이 아깝지는 않습니다. 과거 여친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3년간 하고싶은걸 갈고 닦았다면 헤어진 후에도 안아쉬웠을텐데 헤어진후에 아까운건 그녀가 원하는데로 움직인 찌질한 나 자신이더라구요. 여친과 헤어지고 가방 할부값이 남았다는 후회랑 다를게 없는 것이었습니다. 실연은 잘 극복해야겠지만 앞으로 연애에 종속되는 인생을 살지말고 연애는 연애. 그리고 나는 나... 내가 싫으면 관둬..... 이렇게 사는게 중요합니다. 지금 와이프는 제 진로를 응원해주고 인생 같이 걸었습니다. 이런 여자 만나실거에요. | 19.11.13 1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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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금은 비록 완벽하게 잊었다고할순없고 아직도 많이생각나고 보고싶고 힘들지만 저도 차차 나아지겠죠 이별을 발판삼아 더 멋진 사람이 될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혹시나 다시라도 돌아온 그녀든 새로만날 인연이든.. 제가 멋진사람이 된다면 누구든 어떻겠습니까. 조언 감사합니다. | 19.11.13 1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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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연애를 한 두번 해본게 아닌 21살 청년.. 한 서너 번 해보신 듯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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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묵은내 나긴 해도 나름 도움될것 같은 충고처럼 느껴지는데영 ㅋ | 18.03.26 1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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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딸치고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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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 18.03.26 13: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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