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사업 참 쉽게 생각하는게 고민입니다.
사람들이 사업을 정말 쉽게 생각하시는데..사업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사업 정말 힘듭니다. 월급쟁이는 내 일만 하면됩니다. 근무시간이 거의 고정되어있습니다.
휴일도 보장되어있죠.
하지만 사업은 남 쉴때 쉬고 남일할때 일할수가 없습니다.
남놀때 일하고 남일할때 일해야합니다.
피똥싸게 일한다고 사업이 성공하느냐??아닙니다.
회사를 어느정도 궤도에 올리기 위해서 직원들이 함께 일하긴하겠지만...
사장님 명함만 박아두고 음..나는 사장이니까 무게만 잡고 있을테니...
영업은 거기 김부장이하고....물류관리는 거기 안차장이 하고...
거...회계는 경리 하나 고용하면 되겠네....
그리고 매출이 안나면 김부장 들어오라고해!!!
김부장 매출 왜 안나와??어???왜 안나와?? 이번달 매출 실화냐????
안차장 들어오라고해 안차장 창고보니까 재고가 많이 빠진거같은데 리스트좀....
경리야....
은행가서 나 오늘 식구들이랑 밥먹어야되니까 가서 한 30만원 찾아와....
입으로 직원들 다 일시키는 사람들있어요. 이사람들 무조건 망합니다.
물론...빽이있어서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납품하는 회사라면 180도 달라지겠지만...
그런빽도 없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망합니다.
제가 망하지 말라고기도해도 망해요. 왜? 사장이 사장다운 일을 못하니까요.
사장은 모든걸 다 골고루 알고있어야합니다. 회사 흐름이 어떻게 흐르는지
업무진행이 어떻게되는지 보고받고 현장에도 나가보고 영업사원이 지원요청하면
같이 나가서 지원도해주고...
거래처에 자기 직원 데리고가서 우리 직원인데 잘봐주셈....김사장 오늘 내가 함쏠께...ㅎㅎㅎ
이러면서 사장은 다리도 놔줘야합니다.
재고나 회계는 관심도없다가 나중에 문제터지면 그때서야 아이고 이거 어쩌냐?!!!
법도 모르고 규칙도 없으니 그 회사는 망하는게 시간문제인거죠.
주먹구구식으로 내가(오너) 법이다....식으로 운영하면
직원들도 정말 시키는일만하고 자기 살길만 찾게됩니다.
결국 업무효율성이 떨어지고 실적도 안나오는거죠.
사장은 성격도 좋아야합니다.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어서 세상이 어떻게돌아가는지 알고
고객들이 직원과 마찰을 일으켜도 같이 고객과 싸우는게 아니라 중재하고
윗사람이 내탓이요...해야합니다.
직원이 고객에게 당하고 있는데 어이 김주임 대체 일을 어떻게 하는거야??!!
어서 고갱님께 무둡꿀어!!!!사죄해!!!!
어느 직원이 그런 사장을 믿고 열심히 일하겠습니까..자기 가치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인데요..
직원들의 충성심을 바란다면 윗사람으로써 아랫사람을 보호하고 댓가를 지급하고...
고객들과의 마찰시 중재하고 다 내탓이요. 내잘못이요..해야됩니다.
먼저 나서서 청소하고 정리하고 회의를 주관하고 회사가 자리잡기 전까지..사장이 제일 힘듭니다.
5만원짜리 옷 사라고 하면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구입할거면서..최소 몇천만원에서 억단위로 들어가는 사업은
왜 그렇게들 쉽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업은 남이 알아서 안해줍니다....
내가 직접 두눈과 두발로 확인한 정보가 진짜인겁니다. 돈되는 정보 누가주겠습니까...
어떤 사람은 직장인이 투잡을 하겠다고...덜컥 임대계약을 맺어버립니다.
한달에 임대로 30만원밖에 안한다고 계약합니다. 그리고 관리비가 나가는건 생각을 안해요.
암튼 3층에 사무실을 냈는데...출퇴근하면서 저녁에 자기사업하려니 몸이 힘듭니다.
그래도 좋아서 열심히 했더니 첫달에 수익이 조금났습니다...
첫달 둘째달 20만원정도 벌었지만 두달간 나간 임대료는 60만원입니다...
셋째달부터 몸이 힘듭니다..그러다 회사 일이 너무 바빠서 점점 사업장에 방문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노력에 비해서 매출도 많이 안오르고 광고비도 너무 비싸고...고민이 더해집니다.
넷째달은 3번 방문하고.....
6개월간 열심히 운영해보려고 했지만 한계를 느끼고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되어 결국 사업장을 폐쇄하기로합니다...
그리고 건물주님께 제가 실은 1년계약했긴한데 매출도 안나고 6개월만 사업하고 접으려는데 보증금좀 돌려주세요 ㅎㅎㅎㅎ
건물주 : 보증금 돌려줄께 대신 다른 세입자 구해놓고 나가 다른세입자 들어오기 전까지 임대료는 계속 니가 입금하고
관리비 전기세 수도세도 다 납부해라 ㅎㅎ 미납하면 그것도 나중에 보증금에서 다 깔거다.
나 : 헐 인간적으로 넘한거 아님여??사업이 망했다는데 돈받고 싶으세요??????빡치네!!!
건물주 : 그건 니사정이고 난 법대로 1년간 너에게 임대놨고 돈받을 권리있다.
나 : 아 알랐어요..그러시던가요 대신 저도 돈받을거 있는데 나 인테리어 하느라고 거기에 2천만원썼는데 2천만원 다 달라고는 안할게요.
건물가치가 올랐으니 1500이라도 돌려주세요.
건물주 : 아 됬꾸요. 그거 원상복귀 하고 나가시던가여.
나 : 헐.ㅋ 더러운세상 시설비도 못받고....다 부셔버리고 나가야지 아오....
철거공사 전문 : 철거요?? 80만원입니다. 폐기물 회수비는 실비라서 현장에서 납부해주시면됩니다. 아니면 직접 버리셔도되구요
나 : 돈들어간것도 억울한데 철거비까지???????
결국 '나'는 남은 6개월간 관리비 임대료 꼬박꼬박 납부하다가 사업을 접게됩니다..
3~5년 고민하다 사업한다고해서 다 성공하는것도 아닙니다.....직접발로뛰고 두눈으로 보고 직접보고 배우고 일해야합니다.
아무나 사업해서 성공하면 성공신화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을겁니다.
그냥 다 창업하면 대박칠텐데요..
프랜차이즈로 사업할분들도 조심해야됩니다.
프랜차이즈는 마진이 보통 50%라고 하는경우에.내가 먹을수 있는 마진 40%에는 인건비 임대료 관리비 공과금 기름값등이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1만5천원짜리 닭을 팔면 7천500원이 내꺼같은데...거기에는 임대료 인건비 공과금등이 미포함되어있다는거죠.
한달 임대료가 200만원 공과금 50만원
인건비 150만원이라고 계산하면 내가 최소 800만원이상 매출을 올려야됩니다. 한달에 최소 533마리 이상 팔아야되요
한마리에 만오천원짜리....
근데 533마리만 팔면 내 월급이 없습니다.
내 월급 250만원 가져가겠다고 하면 500만원 매출이 추가되야합니다.
물론 제가 말한부분에서 세금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했습니다. 부가세 10%를 떼어놔야하는데..
(소득세는 걍 안넣었습니다)
한달에 최소 1300만원+부가세130만원 = 14,300,000 원어치 닭을 팔아야합니다.
한달에 953마리를 팔아야합니다.(953*12/365=31) 하루에 최소 31마리를 팔아야합니다.
근데 광고비 안들어가나요??몇년에 한번씩 인테리어도 해야하죠......
본사에서 포스 사용료도 매달 몇십만원 떼어갑니다.
점점 내 월급이 줄어요. 임대료 인건비 재료값은 오르는데 내 월급은 오히려 줄어들어요.
결국 알바 해고하고 부인에게 도와달라고합니다...
부부가 한달을 1년을 빡씨게 일해서 한달에 300~400벌어가요. 쉬는날도 없어요..
내 기술도 없고 뭔가 잘 모르지만 일단 유명한거 하면 알아서 잘 팔리겠지..쉽게 사업에 덤비면
피똥쌉니다....
오늘도 사업하시겠다는 분들 사업을 꿈꾸는 분들이 저는 오늘도 고민입니다...
(IP보기클릭)175.199.***.***
어차피 그 사람들 인생인데요 뭐 친인척이나 가까운 사람이 그렇게 생각없이 덤비는거면 이해가 되지만 사업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 때문에 고민이시만 고민만 하다 인생 끝나요
(IP보기클릭)118.130.***.***
월급쟁이를 우습게 만만하게 묘사했다면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월급쟁이입니다. 저는 사업안해요. 물론 고민하는건 있긴하지만.... 스타트업 회사만 아니면 월급쟁이들 저같은 노동자들은 근무시간이 정해져있습니다. 특수한 업종의 회사가 아닌이상 평범한 노동자들의 경우는 저역시도 노동자입니다.. 쉬는날이 있습니다. 쉬는날 쉬지 못하면 그것에 대한 수당을 받겠죠. 사업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하는 일도 힘들어 죽겠는데 그냥 다 때려치우고 사업이나 할까.. 초밥 좋아하는데 초밥집 차려볼까...이런 생각 하는 분들에 대해서 지금 자기 일도 버겨워하는 사람들이 사업을 도피처로 착각하는 경우도 심심치않게 봅니다. 제가 월급쟁이라고 써서 기분이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월급쟁이라는 말이 비하나 자조적이긴합니다... 기분상하게 해드린점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사업은 좀더 총괄적으로 사업을 이해하고 이끌어야해서 한 파트를 담당하는 직원과는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장들이 그냥 놀면서 사장되는건 아니라서요
(IP보기클릭)218.156.***.***
갑자기 왠 월급쟁이 얘기가..
(IP보기클릭)59.10.***.***
대부분 어느정도 맞는 말. 남들 다하는 장사 단순하게 따라하면 망하기가 더 쉽죠.
(IP보기클릭)124.54.***.***
팽 당해서 배운걸로 사업하고 있지만. 중압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두뇌는 자는시간 빼고 풀가동 하는데... 견뎌내실 수 있는 분은 타고난 사장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는 이유없이 호흡이 곤란하고 심장이 쿵쾅거리는데 공황장애가 왜 오는지 알겠더군요. 아는 업체 대표님도 가까이 있는 직원들 한테 하소연해봐야 이해를 못하니 저보면 털어놓으시는데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되었지만 밤에 누워도 잠이 안온답니다. 사모님도 주변사람들이 인생 편하게 산다고 빈정거리니까 빡쳐서 SNS에 장문의 하소연글을 올리시더군요. 사업에 뛰어든 지인도 없던 병만 얻어서 리타이어했구요. 참 어렵습니다. 매출로 보상이나 받으면 힘이라도 나겠는데 평균내보면 만년적자;;
(IP보기클릭)175.199.***.***
어차피 그 사람들 인생인데요 뭐 친인척이나 가까운 사람이 그렇게 생각없이 덤비는거면 이해가 되지만 사업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 때문에 고민이시만 고민만 하다 인생 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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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조언감사드립니다. | 18.03.09 10:55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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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6501406476
남한테 글을 쓴다는것 남한테 말을 한다는건 꼭 상대한테 말하는거 뿐만 아니고 자기자신한테 나한테도 이야기 하는거에요. 그리고 남한테 이야기 하다보면 내가 뭘 잘 모르고 내가 뭘 잘 아는구나도 파악이 더 쉽워요 정확하겐 인정하는거겠네요. | 18.03.09 10:47 | |
(IP보기클릭)118.130.***.***
루리웹-6501406476
통계청 자료를 보면 90%정도는 3년이내에 폐업하고 5년이상 사업하는경우는 5%정도밖에 안됩니다. 제 주변에서도 사업했다가 1년도 못버티고 폐업한 분들도 많고 사연도 많습니다. 제가 혼자 오버하는거면 감사한일이구요. 다행인일이죠. | 18.03.09 10:58 | |
(IP보기클릭)183.106.***.***
루리웹-6501406476
몆주전에도 형제끼리 카폐개업하려는데 본인은 암것도안하다가 동생에게 쓴소리듣고 글올렸다가 욕만 엄청먹고 글내린거봤는데. 몆개있었는데 죄다 글쓴이가 삭제함 그리고 왜 본인은 반말찍찍해대면서 똑같이 되돌아오는건 기분나쁘게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봤던건지, 안보이는데/꽤 보이던데 걍 썼던대로 되돌아오는거뿐인데 | 18.03.09 10:58 | |
(IP보기클릭)118.130.***.***
루리웹-6501406476
게시판 용도에 맞게 사람들이 창업, 사업을 만만하게 보는게 고민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누가 저런소리 했다고 구체적으로 알려드려야하나요?? 그건 저격이고 잘못된행동입니다. 그걸 알려드릴 이유는 없습니다. 죄송하게되었습니다. | 18.03.09 11:04 | |
(IP보기클릭)59.10.***.***
대부분 어느정도 맞는 말. 남들 다하는 장사 단순하게 따라하면 망하기가 더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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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이왕 사업하시면 다들 잘되면 좋은데 또 그게 아니면... 옆에서 보기에도 속상하더라구요...부자들이 망하면 상관없는데.. 퇴직금털어 사업했다가 실패하는 분들...정말 안타깝습니다.. | 18.03.09 1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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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적인건데 미쳐 고려 안해보시는 분들도 많아서요... | 18.03.09 11:11 | |
(IP보기클릭)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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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는 그래서 망했습니다...속상했습니다. 정말... | 18.03.09 11:12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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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를 우습게 만만하게 묘사했다면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월급쟁이입니다. 저는 사업안해요. 물론 고민하는건 있긴하지만.... 스타트업 회사만 아니면 월급쟁이들 저같은 노동자들은 근무시간이 정해져있습니다. 특수한 업종의 회사가 아닌이상 평범한 노동자들의 경우는 저역시도 노동자입니다.. 쉬는날이 있습니다. 쉬는날 쉬지 못하면 그것에 대한 수당을 받겠죠. 사업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하는 일도 힘들어 죽겠는데 그냥 다 때려치우고 사업이나 할까.. 초밥 좋아하는데 초밥집 차려볼까...이런 생각 하는 분들에 대해서 지금 자기 일도 버겨워하는 사람들이 사업을 도피처로 착각하는 경우도 심심치않게 봅니다. 제가 월급쟁이라고 써서 기분이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월급쟁이라는 말이 비하나 자조적이긴합니다... 기분상하게 해드린점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사업은 좀더 총괄적으로 사업을 이해하고 이끌어야해서 한 파트를 담당하는 직원과는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장들이 그냥 놀면서 사장되는건 아니라서요 | 18.03.09 1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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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둥현진
갑자기 왠 월급쟁이 얘기가.. | 18.03.09 11:20 | |
(IP보기클릭)183.106.***.***
(IP보기클릭)118.130.***.***
그래도 지역 유지들은 닦아놓은 기반이 있어서 사업 한두개 망해도 큰타격은 안입어서요. 사업을할때 실력도 중요하지만 버티는것(돈)도 중요한데, 결국 버티고 기회를 노리다보면 그 기회가 오더라구요...안타까운건 자금사정 빠듯한 사람들이 사업을 좀더 고민해봤으면 그런 마음입니다. 얼마전 개업한지 얼마안된 김밥집에서 김밥주문하는데... 괜히 일벌린거같다고 눈물이 글썽하시더라구요(개업하고 몇번갔던곳 인사 몇번나눈사이) 아침에 애들 아침밥도 못차려주고 나와서 뭐하는건지 모르겠다고 그러시는데 그래서 그냥 사장님도 애들 학원비라도 보태고자 나오신건데요. 잘될날 올겁니다. 가족분들도 그거다 이해할거에요. 맘상해마세요. 라고 말만 건네고왔지요. | 18.03.09 1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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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라도 된다면 감사한일이죠.. | 18.03.09 14: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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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들의 고민이라서 해결방안이 없습니다...어쩔수 없이 직원들과 거리도 생기고.. 사실 직원과 오너는 분리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불편하거든요. 4년째 100억대 매출 유지라니 대단하시네요. 요즘은 매출 유지하는것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 18.03.09 14:53 | |
(IP보기클릭)61.43.***.***
제가 손놓고 직원들에게 맞기기 시작하면 100억은 커녕 10억언저리에서 끝날 수도 있습니다. 매일같이 영업에 미팅에,.. 술자리에... 어느순간 이러는 삶이 제 삶이 되었거든요. 오히려 이제는 아무생각없이 여행가면 불안합니다. 업무전화는 받아야 편해지죠... 직원수는 저 포함해서 6명이고... 제가 업무적으로 피곤하다고 표현하고 싶진 않지만 회사 경비 부터 세금관리 운영비 등등... 한번도 회사생각을 잊고 살았던 적이 없습니다. ㅋㅋ 법인 회사다보니 제 나이에 비해 큰돈을 투자하고 큰 돈을 움직이고 돈을 많이 번다고 생각하고 자부심있게 살았는데... 세무사와 이야기하고 제 개인통장을 들여다보니... 이제 개인통장에 쌓인돈은 서울의 아파트 한채정도입니다. 회사원으로서의 삶으로 서울 아파트 한채바라 보며 사시는분들 많은거 압니다. 근데 저는 스스로를 포기했는데 더 많은걸 가지고 있었을줄 알았는데 엄청 허탈하네요 ㅋㅋ 요즘들어 더욱 느끼고 삽니다. 마음속으로는 7년만 더 열심히하고 공장설립이니 대기업거래처에 안정적 공급을 시스템화 시키면... 회사정리하고 안락한 삶을 살자고 다짐하고 있는데... 일중독수준으로 살고 있는데 아마 그때가면 포기가 될까도 걱정이 되네요 ㅎㅎ | 18.03.09 15: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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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직원들이 무능하거나 일을 안하고 농땡이 피워서 그런 일이 일어나는게 아니죠. 직원들에게 그 다음이 어디인지 그 위치를 설정해주고 현재를 상기시켜줄 오너가 필요한겁니다. 사장이 된다는게 생각보다 어렵고 힘듭니다...알고도 모른척해야하고... 물론 직원들도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지만요...ㅎㅎㅎㅎ 말씀을 들으니 저희 회사 사장님 생각나네요 ㅎㅎㅎ저희 사장님도 그러한 상황이실겁니다. | 18.03.09 16: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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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우니까 그런 말을 꺼내는건 저도 어느정도는 공감은 합니다.... 사업도 안되고 초기자본생각은 계속나고...빠지지는 않고..... 저는 진짜 뭣도 모를때 처음 전세집 얻었는데 싱크대가 너무 개판이라서... 아니 이런걸 쓰라고 합니까?!! 집주인에게 싱크대 돌려주고 싶습니다!라고 했는데 부동산 중개사분이 깜짝 놀라시면서 그러시면 안됩니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저같은 사람도 있는데 ㅎㅎㅎㅎㅎ; 물론 그때 제가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한말입니다.. 부끄러운 저의 과거였습니다...ㅠ | 18.03.09 14: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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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이라니..ㄷㄷㄷ 대단하시네요... 맞습니다. 남의 돈을 버는데 쉬운게 어디있겠습니까... | 18.03.09 14: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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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 당해서 배운걸로 사업하고 있지만. 중압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두뇌는 자는시간 빼고 풀가동 하는데... 견뎌내실 수 있는 분은 타고난 사장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는 이유없이 호흡이 곤란하고 심장이 쿵쾅거리는데 공황장애가 왜 오는지 알겠더군요. 아는 업체 대표님도 가까이 있는 직원들 한테 하소연해봐야 이해를 못하니 저보면 털어놓으시는데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되었지만 밤에 누워도 잠이 안온답니다. 사모님도 주변사람들이 인생 편하게 산다고 빈정거리니까 빡쳐서 SNS에 장문의 하소연글을 올리시더군요. 사업에 뛰어든 지인도 없던 병만 얻어서 리타이어했구요. 참 어렵습니다. 매출로 보상이나 받으면 힘이라도 나겠는데 평균내보면 만년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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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의 늪에서 헤어날때가 가장 힘들죠...그래도 한단계 한단계 오르다보면..좋은날 옵니다. 제일 중요한건 내 능력이상의 욕심이나 이상을 이루려고 무리하지 않는겁니다. 거래처중에서 좀 잘나간다 싶을때 인테리어에 돈쏟아붓고 건물 전체를 임대 받고 일 크게 벌리다가 자금흐름이 좀 안좋아지니까 넘어지는건 한순간이더라구요... 언제든 경계를 늦출수는 없지요... 그래도 좋은 보상이 반드시 올겁니다. 힘내세요. | 18.03.09 14: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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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렵더라구요. 하지만 일단 어느정도 입지를 굳히면 보상이 들어오니....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있는것같습니다....물론 입지를 굳히기 까지가 정말 힘든과정이긴합니다만.. 모든걸 본인이 책임져야하는 위치라서 외롭고 힘들고 그렇죠.... 그렇다고 거래처에 돈뗘먹혔을때 정부에게 구제 받을수 있는것도 아니고.. 물론 부가세는 구제 받을수 있긴하지만 물품대금을 받으려면 돈받아주는 업체 이용해야하구요.. 수수료도 쎄고.. | 18.03.09 15: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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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제 욕심이죠...ㅎㅎㅎㅎ;; | 18.03.09 15:04 | |
(IP보기클릭)2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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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 연봉은 제 절친에게만 말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말안해요 ㅎㅎㅎ 구설수에만 오르고 ㅎㅎㅎㅎ 그래도 마음 터놓을 친구라도 있으시니 성공하셨네요. | 18.03.09 15:32 | |
(IP보기클릭)121.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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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ㅎㅎ 맞는 말씀이긴합니다ㅜㅜ | 18.03.10 09:56 | |
(IP보기클릭)1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