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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하소연 좀 해봅니다. (소개팅/선 이야기입니다...)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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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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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근데 이게 참 재밌는게, 오히려 여성분들과 얘길해보면 그분들은 그분들 나름대로 고충이 많으시더라구요. 남자는 자기가 선택해서 정할수 있지않느냐, 본인들은 애프터를 받고싶은데도 자기가 먼저 못하고 그냥 마냥 기다려야 되서 본인들도 죽겠다는 얘기가 많던데요. 그래서 저도 당연히 아니 그럼 걍 먼저 하면 되지않냐고 했더니, 오히려 맘에드는사람한테 선 애프터 요청같은 경우, 상대방이 너무 부담스러워하는게 걱정스럽단 얘기가 많더라구요. 정말 아쉽게도 소개팅이란 시스템이 그렇게 룰로 굳어진거 같아요. 사귀기 시작하면야, 서로 시간을 보내면서 새롭게 룰을 형성할 수 있겠지만, 소개팅은 전혀 그럴 단계가 못되니까요. 억울하신 부분이 뭔지 이해가 안가는건 아닌데, 약간 어쩔수없다고 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그리고 이런 시스템이 여성분들한테도 마냥 또 좋은것만도 아니라는 거정도..? 오히려 그렇게 사귄 다음에 다시 재정립하는것도 한번 고려를 해보세요..
17.08.11 17:43

(IP보기클릭)1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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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오해하실까봐 하는 말씀이지만 글쓴이 분이 더 간절해져야한다거나 더 노력해야한다거나 비용을 더 내야한다거나, 그런건 원래 남자가 해야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글쓴이 분이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간절하지도 않은 연애를 위해 그렇게 마음 쓰실 필요 없단 소리에요. 살다보면 글쓴이분이 절실해질 사람을 만날지도 모르고, 글쓴이 분을 절실하게 생각할 사람을 만날지도 모르죠. 그게 아니라면 굳이 감정, 시간, 돈을 소모할 필요가 없단 소립니다.
17.08.11 18:47

(IP보기클릭)21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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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질문드려볼게요 한번 대답해주시겠어요? 왜 여자를 만나려고 하시는지요...?
17.08.11 17:58

(IP보기클릭)21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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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 자신에게 많이 물어봤는데...생명체로 태어나 짝을 만나서 번식을 하고 양육을 하고 독립을 시키고...하는 과정이 혼자 늙어 죽는것 보단 인간이라는 종의 존속에 더 기여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본능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저도 예쁜 여자들 보면 좋고, 야동 좋아하는거 보면 저도 일반적인 수컷 남자 맞는데 말이죠...ㅎㅎㅎ 뭐...반은농담이구요... 좋아하는 사람 만나서 서로 부족한 부분 채워가면서 행복해지고 싶다는게 가장 큰 욕구가 아닐까 합니다.(이 얘기 유부 친구들한테 하면 다들 웃더군요...)
17.08.11 18:07

(IP보기클릭)18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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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저랑 완전히 똑같은분 같아서 글남겨 봅니다. 저도 소개팅 하다보면. 아..내가 왜 미치도록 사랑하지도 않는 여자한테 이짓을 하고있지 그냥 호감갈뿐인데. 하고 현자타임 온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내가 상대방에게 이렇게 하는데 이사람은 항상 기다리기만 하는거 같고.. 뭐 그러다가. 결국은 어느날 소개팅을 하게되었는데. 그 여성분은 아예 정반대더라구요. 그냥 매사에 적극적.. 그러다 보니 저도 적극적으로 되서 지금은 몇년째 잘만나고있습니다. 분명히 글쓴이 분도 맞는 분 만나면 뭔가 바뀌실수 있을겁니다.
17.08.11 19:40

(IP보기클릭)112.217.***.***

http://pann.nate.com/talk/317493212 딱 이 케이스네요.. 힘내세요 형님.. 저도 개인적으로 극혐해하는 유형이네요 ㅠ.ㅠ 선도 선이지만 대외활동은 어떠신가요
17.08.11 17:35

(IP보기클릭)210.181.***.***

서본좌
생각해보니 대외활동은 많이 하는 편은 아니네요... 제 자신을 이성들에게 많이 노출하진 않은것 같네요;; | 17.08.11 17:54 | |

(IP보기클릭)211.245.***.***

BEST
ㅋㅋ 근데 이게 참 재밌는게, 오히려 여성분들과 얘길해보면 그분들은 그분들 나름대로 고충이 많으시더라구요. 남자는 자기가 선택해서 정할수 있지않느냐, 본인들은 애프터를 받고싶은데도 자기가 먼저 못하고 그냥 마냥 기다려야 되서 본인들도 죽겠다는 얘기가 많던데요. 그래서 저도 당연히 아니 그럼 걍 먼저 하면 되지않냐고 했더니, 오히려 맘에드는사람한테 선 애프터 요청같은 경우, 상대방이 너무 부담스러워하는게 걱정스럽단 얘기가 많더라구요. 정말 아쉽게도 소개팅이란 시스템이 그렇게 룰로 굳어진거 같아요. 사귀기 시작하면야, 서로 시간을 보내면서 새롭게 룰을 형성할 수 있겠지만, 소개팅은 전혀 그럴 단계가 못되니까요. 억울하신 부분이 뭔지 이해가 안가는건 아닌데, 약간 어쩔수없다고 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그리고 이런 시스템이 여성분들한테도 마냥 또 좋은것만도 아니라는 거정도..? 오히려 그렇게 사귄 다음에 다시 재정립하는것도 한번 고려를 해보세요..
17.08.11 17:43

(IP보기클릭)210.181.***.***

루리웹4-8644486878
왜 본인이 얘길 안 하는걸까요...예전에 트와이스의 노래를(Cheer up이었나요...) 들으면서 속이 뒤집어 졌었는데...ㅎㅎㅎ 똑같은 사람인데 왜 이렇게 다른지 모르겠어요. 주신 조언 감사드리고...고민해 볼게요... | 17.08.11 17:56 | |

(IP보기클릭)123.143.***.***

그냥 혼자서 자유롭게 사시는게 맘편하고 좋을
17.08.11 17:43

(IP보기클릭)210.181.***.***

왕의 전령팍스
싱글도 좋지만...아이들 데리고 밖에 나와있는 가족들 보면 저게 정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부모님 성화도 있고... | 17.08.11 17:57 | |

(IP보기클릭)61.82.***.***

ㅎㅎ동갑이시네요. 문제가 뭔지 상황파악은 잘 하고 있으니 소신껏 혼자 사시거나 굽히시거나 해야겠죠. 동갑내기 솔로 친구들 보면 딱 님 마인드ㅎㅎ 귀찮아하고 계산하고.
17.08.11 17:45

(IP보기클릭)210.181.***.***

064_2nd
반갑습니다.ㅎ 다 비슷비슷한가보네요. | 17.08.11 17:58 | |

(IP보기클릭)14.36.***.***

저랑 뭔가 비슷하시네요. 참고로 전 20대 중반인데.. 처음 연애 해봤습니다. 하지만 몇일전에 헤어졌어요. 님과 똑같은 이유로요.. 왜 항상 남자가 챙겨줘야하는 지..? 남자도 사랑 받고 싶어하는데 .. 애초에 먼저 대시한건 전 여친인데 말이죠 ㅋㅋ 전 여친이 너무 사랑받기만을 원하니.. 그래서 저도 최대한의 애정표현도 해보고 데이트 코스도 여기저기 알아보고 최선을 다 했는데 그 친구 마음엔 안 들었나봐요.. 그 후에 그만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이유를 물어보니 연애하는 거 같지가 않다고..ㅠㅠ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제 잘못이라고 하고.. 여자는 남자하기 나름이라고;; 아무튼 다음 여자가 또 생긴다면 전 여친한테 해주지 못 했던걸 해주려고 노력중입니다만.. 님 글을 보니 너무 공감이가서..댓글을 달았네요.
17.08.11 17:54

(IP보기클릭)210.181.***.***

늑대
고생하셨네요...그래도 또 만나면 노력하시겠다는 하는걸 보니 잘 되실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근데........... 먼저 대시한건 여친이라는 말이 자꾸 머릿속에 맴돕니다!? | 17.08.11 17:59 | |

(IP보기클릭)14.36.***.***

슈테판츠바이크
사내에서 만났거든요. 21살 어린 친구였는데..제가 너무 못해준것만 같아서 후회도 되고 그러네요! 슈테판님도 화이팅입니다! | 17.08.11 18:16 | |

(IP보기클릭)112.222.***.***

이러한 경우엔 소개팅을 하시면 안됩니다. 일이나 취미생활등 평소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마음이 생겨야 합니다. 소개팅 여성의 절반 이상은 밥한끼 떼운다는 마인드도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확인은 안되구요. 일단 소개팅은 좋아하는 맘이 없는 상태에서 외적 물질적인 부분만 보고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그 크기가 어느정도가 되던지 노력은 필수입니다. 그냥 주변에서 찾아보세요... 그리고 솔로가 젤 좋습니다.
17.08.11 17:55

(IP보기클릭)210.181.***.***

나힌
대외적인 활동 같은 시간을 두고 쌓아가는 관계 형성이 답인가 보네요...생각해보니 이런쪽으론 노력을 거의 안 한것 같네요...ㅜ.ㅜ | 17.08.11 18:00 | |

(IP보기클릭)210.181.***.***

슈테판츠바이크
글구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ㅎ 솔로가 젤 좋습니다라는말...요새들어 왜이렇게 달콤하게 들리는걸까요. | 17.08.11 18:07 | |

(IP보기클릭)211.192.***.***

BEST
진지하게 질문드려볼게요 한번 대답해주시겠어요? 왜 여자를 만나려고 하시는지요...?
17.08.11 17:58

(IP보기클릭)210.181.***.***

BEST Blu7
저도 제 자신에게 많이 물어봤는데...생명체로 태어나 짝을 만나서 번식을 하고 양육을 하고 독립을 시키고...하는 과정이 혼자 늙어 죽는것 보단 인간이라는 종의 존속에 더 기여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본능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저도 예쁜 여자들 보면 좋고, 야동 좋아하는거 보면 저도 일반적인 수컷 남자 맞는데 말이죠...ㅎㅎㅎ 뭐...반은농담이구요... 좋아하는 사람 만나서 서로 부족한 부분 채워가면서 행복해지고 싶다는게 가장 큰 욕구가 아닐까 합니다.(이 얘기 유부 친구들한테 하면 다들 웃더군요...) | 17.08.11 18:07 | |

(IP보기클릭)210.181.***.***

슈테판츠바이크
나로 인해서 남이 행복해지는 모습 보는것도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일이겠지만...나도 행복해져야겠지요. | 17.08.11 18:09 | |

(IP보기클릭)211.192.***.***

슈테판츠바이크
글을 보니 교회다니시는 분 같아서 조금 직접적으로 말해볼게요. 사랑이라는 개념이 우리 사회에서 정말 심하게 왜곡되어 있습니다. 사랑은 나를 버리고 상대를 품는 거죠. 내 삶 속에서 내가 좋다고 즐기던 것들을 포기하면서 그 부분만큼 상대를 품는 겁니다. 결혼은 이 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건데, 그래서 연애할 때만 생각하다가 막상 결혼의 시기로 들어가고 실제로 자기 삶을 포기해야하는 의무가 생기면 다들 결혼 생활이 힘들다고 하는 거죠. 원래 결혼은 나를 버릴 각오가 된 상태에서 해야하는데 요즘은 그런 사람이 거의 전무합니다. 그럼 나를 버리고 품는다는 게 뭘까요? 하나님이 인류를 사랑하신 걸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늘의 보좌(이곳은 우리가 죽고 나서 직접 목도하기 전까지 그 영광을 가늠조차 못할 정도로 귀하고 안락하고 좋은 곳입니다)를 버리고 우리 가운데(여기는 천상의 입장에서 봤을 때 돼지 오물통보다 못한 곳입니다)로 내려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겪는 인생의 질고를 모조리 다 겪고 이겨내셨죠.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남녀간의 사랑이라는 관점에서 다뤄보자면 '상대를 알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아시기에 지금도 우리를 위로하고 도울 수 있으시죠.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리라(히 2:18)' 조금 감이 잡히실런지요? 상대방이 내가 보기에 '괜찮'고, 그럭저럭 맘에 드니 서로 힘 합쳐서 보듬어주며 잘 살아보세. 이건 결혼과 사랑 및 남녀 관계의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그 속은 진짜 상대를 위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를 포기하고 상대를 알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함께해서 행복해진다'라는 목표는 나중 문제입니다. 먼저 상대를 사랑함으로써 궁금해지고, 그렇게 상대가 내 삶에 들어와야 하는 것입니다. 글을 보니 사교성이 좋은 분이 아닐까 싶어요. 아마 여자분들을 나름대로 편하게 해주시고 애프터도 정중하게 하셨을 것 같고... 하지만 결혼을 위한 사랑은 님이 잘하는 그런 부분이 아니라 다른 부분이 필요합니다. 분명히 여자분들한테서 먼저 연락이 안 오고 한 데도 이유가 있을 겁니다. 주변에서 '왜 연락 안 했냐'고 한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말한 사람들도 제3자일 뿐이고, 아마 당사자로부터 '괜찮은 사람이라 연락이 오면 나가고 만나겠지만 좀 애매하다'정도의 말을 듣고 님한테 연락을 하라고 말한 거라고 추측됩니다. 님이 가진 사교 스킬, 마땅히 지켜야할 예의, 매너 등 이전에, 그 사람을 사랑하기를 원해보세요. 좋아하길 원해보시고 관심을 가지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사람은 평생을 같이 지내도 다 모릅니다. 그 안에 품고 있는 것이 무궁무진합니다. 다만 '내가 그 사람을 파악했다'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 상대방에 대해 알 기회는 싸그리 날아가고 권태만 남습니다) 궁금해해 보세요. 상대방이 이걸 느껴야 '아 이 사람이 나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구나'하고 먼저 말도 하고, 조심스럽게 연락도 한 번 해보고 그렇게 마음이 열립니다. 제가 어디까지나 제3자이기에 잘 알지 못하면서 한 말도 많이 있는 걸 알지만, 부디 취할 것은 취하시고 버릴 것은 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사람 만나셔서 서로 희생하고 그게 기쁨이 되는 사랑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 17.08.11 18:38 | |

(IP보기클릭)118.37.***.***

Blu7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많이 생각하게 되네요. 특히 하신 말씀 중 '괜찮은 사람이라 연락이 오면 나가고 만나겠지만 좀 애매하다' 이게 핵심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결국...제가 아주 맘엔 안들었던 것이겠지요. 저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거네요. 다만 다른 점은 한쪽은 그냥 계속 기다리고 지켜보기만 했다는 점일까요? 님이 말씀하신 조건없이 사랑해야한다는 부분은...제겐 어렵네요. 하나님은 신이니깐 가능한거고, 인간은 그렇게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할 정도로 어려운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17.08.12 01:14 | |

(IP보기클릭)223.38.***.***

소개팅으로 사람을 만나는 건 남자든 여자든 원래 무지 피곤한 일이 맞습니다. 시간과 돈만 쓰면 다행이지만 심적 에너지를 엄청 써야하죠. 의도하든 하지 않든 맞춰야하고 배려해야하고 꾸미고 의식해야하고 가장해야하죠. 힘든 과정이 맞습니다. 그런 어려움을 줄이려면, 노력을 기울일 가치가 있는 분들에게 더 에너지를 들이는 식으로 하셔야합니다. 무작정 모든 이에게 똑같은 노력과 에너지를 기울일 필요가 없습니다. 결국 짧은 시간안에 자신이 노력을 얼마나 들여야 될 사람인지를 판단하는 요령이 필요한것이죠. 그러려면 오히려 지금보가도 반대로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혼을 더욱 더 드러내셔야합니다. 이때 지금의 자신을 이루고 있는 외현적인 것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 취향, 꿈, 목표 등 눈앞에 없는 것들을 가지고 이야기해보시면 좋습니다. 이런 것들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로써는 관심을 가지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이 쉽게 나눠집니다. 소개팅 첫만남 자리서 이야기하기에 상당히 도전적인 주제라는 것이죠. 자신의 생각을 다 표현했는데도 뜻이 비슷하고 속내가 통해 관심을 지속해주는 여성은 어쨌든 통하는 요인들을 공유한 것이니 그란 분들에게는 좀 더 에너지를 투여할 가치가 있는 것 입니다.
17.08.11 18:14

(IP보기클릭)118.37.***.***

feveriot
밑져야 본전이니 보여줄 수 있는건 다 보여주라는 말씀으로 들리네요. 동의합니다.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도 많아서 매번은 아니지만...그렇게 한적 없진 않은것 같습니다...다만...저는 상대방의 뭘 보고 호감을 느껴야할까요...상대방이 제게 제공해주는 정보는 제가 주는 정보의 양보다 한없이 부족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신 조언은 좀 더 곱씹어 볼게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ㅎ | 17.08.12 01:18 | |

(IP보기클릭)223.38.***.***

제가 생각하기에는 진솔하게 본인의 고민을 나열하신 방식이나 기술하신 내용들을 봤을 때 자신과 적당히 맞는 분을 못 찾으신 거지 가지고 계신 생각이나 뜻이 잘못되었다고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가 아는 분이라면 소개를 시켜주고 싶을 정도에요. 스스로의 생각과 가치관, 사람에 대한 취향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가지시고, 맞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찾자는 관점으로 도전하신다면 이전보다는 오히려 더 맞는 분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지실 거라 봅니다.
17.08.11 18:19

(IP보기클릭)118.37.***.***

feveriot
말씀만으로도 무척 기운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결혼에 생각이 있다면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어 봐야겠지요.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기회 자체는 열심히 제가 만들어야겠죠.ㅎㅎ | 17.08.12 01:22 | |

(IP보기클릭)125.188.***.***

외롭지않고 아쉽지 않다면 외롭고 아쉬울때까지 혼자 사세요 뭐하러 소개팅받고 그러면서 스트레스 받으시나요?..연락 먼저하고 어딜가고 뭘먹고 그런것들이 스트레스라고 하셧는데 아쉽고 외로워지면 하기싫어도 하게됩니다..소개받고 욕먹지 마시고 그냥 혼자 사세요
17.08.11 18:22

(IP보기클릭)118.37.***.***

진영아범
꼭 외롭고 아쉬워야 여자를 찾게 되는가 보군요...씁쓸하네요. | 17.08.12 01:23 | |

(IP보기클릭)125.188.***.***

슈테판츠바이크
직접 쓰셨지 않았나요?...(외롭고 아쉬우면 제가 계속 쫓아 다닐텐데...전혀 외롭지도 않고, 아쉽지도 않아요) 그럼 이내용은 뭔가요?....저는 저글보고 쓴건데요?... | 17.08.12 01:29 | |

(IP보기클릭)118.37.***.***

진영아범
그러니깐 그게 씁쓸하다구요... | 17.08.12 02:17 | |

(IP보기클릭)125.188.***.***

슈테판츠바이크
제 생각에는....아직 뭔가가 부족하지 않으시다면..그냥 현재를 즐기면서 살아가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저도 이혼한지 11년이 넘었는데....그냥 제가좋아하는 게임 사 모으면서 즐기면서 살고있습니다...조급할수록 그릇된 판단을 할수도있으니깐요...고민하지마시고 현재를 좀더 즐기세요 | 17.08.12 02:21 | |

(IP보기클릭)118.37.***.***

진영아범
아...그러셨군요. 닉보고..당연히 유부남일거라고 생각했어요;;;(왠지 죄송합니다...) 주신 조언은 깊이 생각해보겠습니다.ㅎ 감사해요. | 17.08.12 02:24 | |

(IP보기클릭)119.207.***.***

완전 제가 쓴글인줄...
17.08.11 18:28

(IP보기클릭)118.37.***.***

루리웹-2544646879
같이 힘냅시다...ㅜ.ㅜ | 17.08.12 01:23 | |

(IP보기클릭)125.179.***.***

저도 막연히 30중반까지는 그래도 결혼이라도 해야 부모님이 부주뿌린거 쬐금이라도 회수하지 않을까 결혼안하면 불효겠거니 해서 자의는 1%도 없고 그냥 주위환경 생각해서 그냥 결혼하고 이혼하면 되긋지하고 생각했었는데 동생이 먼저 시집간 덕분에 그냥 결혼포기 선언하고 살고 있네요 ㅋ 저는 성향이 열심히 노력하면 될수도 있다는식으로 굴러가는 일에는 열과 성을 절대로 다하지 않는 타입이라서 님과 같은 경우 저도 일찌감치 마음을 접는 편이죠 확률 0.5% 가챠에 돈 때려 붓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차라리 상대쪽에서 살을 10키로 빼고 오라던가 연봉 천만원 올려서 오라던가 집을 해오라던가 하면 그런건 할수있겠지만 위에 예시된걸 해오면 한번 생각해 보겠다 식으로 나갈거 같으면 바로 바이바이 때리게 되더군요 회사 생활하면서 데인게 많아서 그런건지 쩝
17.08.11 18:38

(IP보기클릭)118.37.***.***

㈜ 예수
결혼 안 하면 불효라...위 글에는 언급하진 않았지만...제가 계속 소개팅하고 선보는 이유 중 20%정도는 그 부분입니다. 부모님에게 '나 솔로로 그냥 살거야...부모님 제가 모시고요~' 라고 얘길 종종 하는데...이때 부모님 표정이 볼만합니다.ㅎㅎㅎ 저 때문에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고통받는건 싫기도 하구요... 그래서 계속 시도하는데...쉽지 않네요. | 17.08.12 01:29 | |

(IP보기클릭)122.43.***.***

간단합니다. 본인이 노력해서 내가 사귀어주는거다, 라는 맘을 느끼는게 싫은 것은 상대방도 마찬가지거든요. 사회적 통념상 여자가 먼저 들이대고 연락하고 하는게 얼마나 급했으면 여자가~ 하는 인식이 자신을 향할지도 모르는 공포가 여자에게도 있어요. 글쓴이 분이 외로운 상태도 아니고, 연락이 안되도 아쉬울게 없어한다는걸 상대방도 느껴요. 저쪽도 내가 엄청 막 마음에 들고 나를 좋아라 하고 있는게 아니라는걸 알아요. 특히나 본인말마따나 표정에 감정을 못 숨기시는 분이면 더더욱 그렇겠지요. 물론 두 분의 만남에서 더 많은 지출을 하고 관계지속을 위해 먼저 손을 내민건 글쓴이 분입니다. 그건 맞아요. 다만 만남을 이어가면서 상대방의 마음을 관찰하듯이 글쓴 이 분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를 보고 상대방도 글쓴이 분을 관찰하고 있다는 겁니다. 둘다 그런 마음인데 연애로 발전하면 그게 이상하죠. 아쉬운게 없으시다니 그냥 사시던 삶을 즐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17.08.11 18:44

(IP보기클릭)122.43.***.***

BEST
태극무한
혹시나 오해하실까봐 하는 말씀이지만 글쓴이 분이 더 간절해져야한다거나 더 노력해야한다거나 비용을 더 내야한다거나, 그런건 원래 남자가 해야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글쓴이 분이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간절하지도 않은 연애를 위해 그렇게 마음 쓰실 필요 없단 소리에요. 살다보면 글쓴이분이 절실해질 사람을 만날지도 모르고, 글쓴이 분을 절실하게 생각할 사람을 만날지도 모르죠. 그게 아니라면 굳이 감정, 시간, 돈을 소모할 필요가 없단 소립니다. | 17.08.11 18:47 | |

(IP보기클릭)118.37.***.***

태극무한
사려깊은 조언 감사합니다. 맞는 말씀이라고 느껴집니다. 여자들이 저렇게 반응하는게 일반적인 것인데 저의 이런 생각때문에 기회를 걷어 차버리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애초에 여자들을 그렇게 생각하고 대해야하는데 저와 동일한 한 명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던게 실수였을까요... | 17.08.12 01:34 | |

(IP보기클릭)222.99.***.***

누가 내 일기를 여기다가 옮겨놨나 했네요. 공감합니다. 비슷하게 생각하다 보니 그냥 피곤해져서 때려치기를 반복하네요. Cheer UP 들으면서 속터졌다는 부분에서 심하게 공감을!
17.08.11 18:54

(IP보기클릭)118.37.***.***

Critisan
트와이스 노래 듣고 초사이어인2로 변신할뻔 했습니다.ㅎㅎ | 17.08.12 01:34 | |

(IP보기클릭)125.191.***.***

글쓴이 심정 충분히 공감합니다. 여자 본인은 능력도 별론데 남자가 집 해와야하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직업이면 좋겠단 희망을 품는 경우가 많더군요.. 일단 만나서 밥 얻어먹고 커피 얻어먹고 뭐 바라는 경우를 몇 번 겪고는 무조건 패스... 하게 되더군요. 경제적으로나 성격, 종교, 취향도 비슷해서 잘 맞게 만나고 사귀고 결혼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더군요.. (저도 ㅠㅠ) 내가 끌리되 상대방의 반응이 없다면 그냥 덮는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개인적 소견입니다만.. 큰교회(청년 500명 이상), 작은 교회 다 다녀봤는데... 서른후반 넘어 중년이 되는 여자들 보면 본인 주제파악 못하고 남자 스펙 따지고 외모따지는 버릇은 한결 같았던 것 같습니다. 한번 만나고 패스, 몇 번 만나고 아니다 싶은 경우도 있는데... 일단 밥이나 뭐 먹고 당연한듯이 일어나 먼저 나가는 경우는 무조건 패스 합니다. 나이 때문에 급하게 만나 결혼하는 우는 범하지 마시고, 그냥 개인적 취미와 의미있는 생활을 하시길..
17.08.11 19:02

(IP보기클릭)118.37.***.***

레옹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상대방으로부터 관심을 받거나 배려를 받았으면 본인도 관심을 주고 배려해주는게 일반적일텐데....남녀관계에 있어선 이게 일반적이지 않은가 봅니다. 근데 다른분들 얘길 가만히 보니...그러면 연애 자체가 안되나봐요...ㅜ.ㅜ | 17.08.12 01:37 | |

(IP보기클릭)112.172.***.***

우리나라 정서상 여자들이 여자가 먼저 나서는걸 은근히 꺼리더군요. 초반에는 남자가 좀 더 노력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근데 1차적으로 만나신 상대방이 그렇게 노력하고 싶도록 마음에 드는게 아닐지도요. 예를 들어서 루리인 덕후가 애캐를 위해 투자하는 수준은 되어야 스스로 이익과 손해를 따지지 않고 좀더 노력하지 않을까요? 그런 수준이 아니었거나 소개받는 시스템 자체가 마음에 안내키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7.08.11 19:15

(IP보기클릭)112.172.***.***

고통받는러브라이카 주인님♥
추가로 그냥 만난 짝이 안맞으면 이끌어도 진행안되고, 서로 잘 맞으면 안갈려 해도 밀려 나아 가더군요. 그럴땐 누가 이득보고 누가 손해보나 그런 생각도 안들더군요. 아직 인연을 못 만나신거 같기도 하니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진 마세요 | 17.08.11 20:02 | |

(IP보기클릭)118.37.***.***

고통받는러브라이카 주인님♥
최애캐는 존재만으로 가치가 있지요.ㅎㅎ 솔직히 보기만 해도 좋자나요. 사랑하고 싶은 짝이라는것도 비슷한게 아닐까 합니다만...보기가 힘드네요..ㅜ.ㅜ | 17.08.12 01:39 | |

(IP보기클릭)39.119.***.***

글쓴분 심정이 공감 갑니다. 소개 받고 나오는 자리에 서로가 첫눈에 반한다면 글쓰신 고민이 해당 안되겠죠. ㅎㅎ 전 항상 남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만나고 결혼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글쓰신 분이 맘에 드는 상대방을 만난다면 나중에 후회없도록 노력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남녀가 만나는게 쌍방이면 더할 나위 없지만 일방이라면 좋아하는 쪽이 노력해야죠. 제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소개는 받지 않는게 맞습니다. 왜 나만 노력해야 하지? 이런 생각하기 시작하면 안좋은 생각들로 끝도 없어요. 남자 여자 서로 좋아하는 사람 만나 좋은 가정 꾸리고 싶은 건 지극히 정상이에요. 이기적인 남녀도 많지만 좋은 분들 또한 많습니다. 좋은 분 만나면 평생을 두고 후회없도록 노력해 보세요. 결과를 떠나서 자신에게 후회없도록 말이죠. 마음이 가지 않는 상대에겐 헤깔리지 않도록 적당히 끊는 것도 생각하시고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17.08.11 19:29

(IP보기클릭)118.37.***.***

eerieMoon
첫눈에 반한다...참으로 부러운 감정입니다. 한번 겪어봤으면 좋겠어요. 첨엔 별로 호감이 없었지만 계속 만나서 점점 알아가다보면 생각이 바뀌거나 정...같은게 생기지 않을까했는데...이게 쉽지 않네요. 기회가 오면...잡아야겠지요.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 17.08.12 01:42 | |

(IP보기클릭)106.241.***.***

저도 그런 애들 짜증나요 형님
17.08.11 19:35

(IP보기클릭)118.37.***.***

I루시에드I
안 그런 사람도 있고...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짜증 안 난대요...힘내고 같이 계속 기회를 만들보시죠.ㅎ | 17.08.12 01:43 | |

(IP보기클릭)183.96.***.***

BEST
오.. 저랑 완전히 똑같은분 같아서 글남겨 봅니다. 저도 소개팅 하다보면. 아..내가 왜 미치도록 사랑하지도 않는 여자한테 이짓을 하고있지 그냥 호감갈뿐인데. 하고 현자타임 온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내가 상대방에게 이렇게 하는데 이사람은 항상 기다리기만 하는거 같고.. 뭐 그러다가. 결국은 어느날 소개팅을 하게되었는데. 그 여성분은 아예 정반대더라구요. 그냥 매사에 적극적.. 그러다 보니 저도 적극적으로 되서 지금은 몇년째 잘만나고있습니다. 분명히 글쓴이 분도 맞는 분 만나면 뭔가 바뀌실수 있을겁니다.
17.08.11 19:40

(IP보기클릭)74.72.***.***

테켄스트라이크
공감합니다. 소개팅이 잘되려면 누가 먼저라 할거 없이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인연이 이어지는거 같습니다 | 17.08.11 19:49 | |

(IP보기클릭)118.37.***.***

테켄스트라이크
와...부럽네요. 짝이란게 진짜로 있나봅니다. 행복한 사랑하시고...저도 더 노력해볼게요.ㅎ | 17.08.12 01:44 | |

(IP보기클릭)39.119.***.***

생각해 보니 저도 비슷한 경험을 몇년전에 한거 같네요. 전 자신의 느낌을 믿고 결정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상대방이 성의 없이 느껴졌다면 그에 대해 선이 그어지는건 당연합니다. 얼만큼 노력하라는 기준은 없습니다. 상대방이 맘에 드는 만큼 최선을 다했는데 반응이 없거나 서운하다면 그건 그만큼 상대방 마음이 없다는 겁니다. 주선자의 피드백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에요. 이성의 감정은 일방적으로 느껴질 때 비참하리만큼 덧없고 공허한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이 올때마다 항상 자존감 잃지 마시고 자신의 노력과 선택을 믿길 바래요. 쓰다보니 두서없는 글이 되었네요. 좋은 사람에겐 좋은 분 꼭 나타납니다. 화이팅!
17.08.11 19:45

(IP보기클릭)118.37.***.***

eerieMoon
감사합니다. 위안이 되네요. 비슷한 경험을 하셨다고 하니 지금은 그렇지 않으신것 같은데...저도 님 처럼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ㅎㅎ | 17.08.12 01:46 | |

(IP보기클릭)74.72.***.***

여자 그거 별거 아닙니다. 오히려 생각만 많아지면 피곤해지고 스스로만 더 자괴감 들고 그래요. 결혼이란것도 결국엔 처음엔 눈속이고 네 덕좀 보자 하는 마인드가 저변에 깔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남자나 여자나 스물 중반을 넘어가면서 인생과 세상 돌아가는게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이것저것 따지기 시작하죠. 물론 다 그런건 아닙니다만, 그래서 젊을때 뭣모르고 만나서 결혼하는 케이스가 적지 않습니다. 저도 소개팅 제법 해보았지만 돌아켜 보니 그 근원에는 상대방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내가 아닌것들을 꾸미고 장식한 제 모습이 보이더군요. 잘 넘어 왔다가도 본 모습이 보이면 떠나가고.. 윗분 말씀 대로 소개팅 보다는 자연스러운 지인이 된 후에 천천히 친해지는게 더 확률적으로 좋을거 같습니다만... 그러기에는 나이가 적지 않아서, 남애기가 아니라 저도 끄적여 봤네요.
17.08.11 19:47

(IP보기클릭)118.37.***.***

ㄷㅣㄷㅣ
저 이상으로 많은 노력을 하셨나보네요. 참 어렵습니다. 일할땐 장식도 곧 잘 하고, 부풀려서 말하는 경우도 많지만...업무 외에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나는 경우엔 그런걸 잘 못해요. 왠지 속이는것 같아서...이성간엔 어느정도는 그런 부분이 필요하다고는 하는데...남자의 근거없는 자신감에 끌리는 여자들 있자나요...근데 제 성향하곤 안 맞네요...ㅜ.ㅜ 말씀대로 자연스러운 지인이 되는게 제겐 맞는것 같은데...너무 늦게 알게된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더 늦기전에 빨리...뭔가 해야겠어요... | 17.08.12 01:52 | |

(IP보기클릭)58.234.***.***

소개팅을 많이 하게되면 당연히 계산기를 두드리게 되죠.... 계속 남자부담에 회마다 돈 십이니....ㅜ
17.08.11 19:48

(IP보기클릭)118.37.***.***

인생물흘러가듯이
계산기 두드릴때 돈 계산도 하게되더군요.ㅎㅎㅎ 사실 그 동안 고민하면서 감정 소모했던게 제일 본전생각납니다. | 17.08.12 01:54 | |

(IP보기클릭)112.172.***.***

작년에 결혼한 40입니다. 전제가 잘못된 만남을 가지려고 애쓰시니 잘 되지 않을 밖에요. 우선 연애라는 걸 하기 위한 전제가 좀 핀트가 맞지 않아요. 왜 연애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우선 던져보시는 게 어떨까요? 연애도 목적이 있어서 하는 겁니다. 밤이 외로워서 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그냥 서로 교감하는 상대가 필요해서 하는 사람도 있구요. 때로는 물질적 필요에 의해서 하기도 합니다. 님의 경우는 연애는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데 종족 번식의 욕구는 있으신가 보네요. 그럼 일단 연애를 하고 싶은 욕망은 있는 셈입니다. 그 다음은 '왜 나만 노력해야하지?'라는 생각인데 아주 잘못된 생각이십니다. 상대방이 무슨 노력을 하시는 건지는 알지도 못한채 단순히 먼저 연락하기, 데이트 코스 짜기, 시간약속 잡기.. 이런 지엽적인 것들은 조금 먼저 하신다고 해서 본인만 노력하신다고 생각하시면 그 이후를 너무 못보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문화적으로나 교육을 받은 거나 우리나라는 여자는 먼저 나서면 안된다가 아직은 좀 강하죠. 이 부분을 얘기하면 저기 ㅁㄱ분들이 발끈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건 그 분들 생각이구요. 그러니 상처받는 건 좀 각오하시더라도.. 먼저 노력하세요.. 그래도 안되면 상처 좀 받으시는 거죠.. 중요한 건 그 상처에서 뭘 배우느냐이지 상처받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일단 마음에 드시는 분이 계시다면, 손해본다는 생각 하지 마시고 먼저 다가가려고 애써보세요.. 상처 좀 받으면 어떻고 손해 좀 보면 어때요? 세상사 50:50으로 딱 맞춰서 사는 사람은 별로 없답니다. 그 생각만 고치시면 조만간 연애하시게 될 거 같네요.
17.08.11 19:50

(IP보기클릭)118.37.***.***

SilverRain D
상대방이 뭘 노력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화장하고 옷 골라입고 이런걸 얘기하는것 인지요? 지엽적인 부분이라고 언급하셨는데...그런 지엽적인 부분 조차도 상대방은 안 하는데 저는 상대방을 어떻게 생각해야할까요? 그런 부분을 상쇄할만한 정보는 제겐 없는데 말이죠... 처음보는 사람이거나 이제 한 두번 본 사람인걸요? 배려를 받았으면 감사를 표하고 나도 배려하는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하는데...이 바닥에선 그게 아니라고 하니 난감합니다.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런 생각이 안든다고들 하는데...난생 처음 보는 사람의 뭘 보고 정말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 소개팅이나 선 봐서 결혼하는 분들...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 | 17.08.12 02:06 | |

(IP보기클릭)218.51.***.***

많이 공감되는 내용이 많네요... 하지만 스테판님이 원하시는 먼저 선톡도하고 일정도 먼저 잡고 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주변에 엄청난 남사친들이 있습니다. 제가 그런 여자들과 몇번 연애를 해봤는데..(학생회장 출신, 운동부 주장출신) 의외로 다른부분으로 골머리가 썩어요.. 뭐 케바케입니다만... 글쓴이님 맘은 저도 많이 공감가네요 ㅋ 나만 노력하는느낌 하지만.. 맘을 비우셔야해요.. 거의 대부분 여자들은 다들 그런성향입니다..
17.08.11 20:11

(IP보기클릭)118.37.***.***

빅픽처
정말..그런가봅니다. 제가 생각을 고쳐야 하는거겠지요? ㅜ.ㅜ | 17.08.12 02:07 | |

(IP보기클릭)49.1.***.***

저도 여자들 만이 만나봤지만, 제가 느낀 바로는 "어쩔 수 없다"라는 것입니다. 피곤한 일이지만 남자가 더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여자들이 좀 많이 수동적인 것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고백도 남자가 먼저 해야 하고, 꼭 경제적으로 뭘 받지 않아도 이벤트라든가 남자에게 기대하는 뭔가가 있죠. 20대 때는 여자에게 열정적으로 대시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나이 들면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연애 자체가 상당히 귀찮아지더군요. 특히 글쓴이 님 같이 모태솔로인 분들이더라도 나이가 들면 손해본다는 생각이 더 강해지는 것도 이상한 게 아닙니다. 기브앤테이크가 전제가 된 연애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남녀가 만나면 서로 노력해야 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못생긴 여자를 만나더라도, 기본적으로 노력은 다 했죠. 꼭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그런 거창한 거보다 남녀가 만나면, 자연스레 스킨십이라든지 잠자리까지 갈 수 있듯이, 성적인 결합을 위해 노력한 것도 많았습니다. 물론 잠자리 후에 더 관계가 좋아진 것도 있고요. 글쓴 분께서도 이성을 만나는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순간순간 이성을 만나고 싶단 생각 때문에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를요. 이성을 만난 횟수에 비해 너무 실속없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17.08.11 21:19

(IP보기클릭)118.37.***.***

루리웹-4571102470
행동도 제가 더 하고 돈도 시간도 제가 더 쓰는거...괜찮다고 봅니다. 상대방이 호감을 보여준다면요. 근데 이것도 너무 많은걸 기대하는거 같네요. 목적을 분명히해라라는말...전엔 상피적인 말로 들렸는데...이젠 전과 다르게 생각하게 되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7.08.12 02:12 | |

(IP보기클릭)1.245.***.***

제 생각에는요 인연이 아니니까 그런게 아닐까요? 작성자님 심정은 뭔지 알거같해요 근데 정말 맘에 드는 분이 나타난다면 자존심이 쎄든 손해를 많이 보든 계속 에프터 신청을 하는 게 사람의 마음 아닌가 싶어요 결론은 맘에 드는 인연을 아직 못 만나서 그런거 같해요
17.08.12 00:22

(IP보기클릭)118.37.***.***

굳건함
그런걸까요...그럼 더 기회를 만드는 수밖에 없겠네요. 뽑을때까지 과금한다는 각오로...ㅋㅋㅋㅋ | 17.08.12 02:13 | |

(IP보기클릭)175.197.***.***

아마 40까지 안되었다는 거는 앞으로도 안될 가능성이 큽니다. 솔로인동안 자신을가꾸고 사랑하는게 좋습니다. 인연은 언제 올지 모르니까요.
17.08.12 00:48

(IP보기클릭)118.37.***.***

새루리당총수
앞으로도 안될 가능성이 높나요..ㅠ.ㅠ | 17.08.12 02:14 | |

(IP보기클릭)118.37.***.***

lev24601
자연스럽게 끌린거라고 하더라구요...그네들도 억지로 하면 저처럼 스트레스 받겠지요... | 17.08.12 02:14 | |

(IP보기클릭)118.37.***.***

남의 고민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진심으로 의견을 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악플에 저 대신 화 내주시고 질책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 많이 위안도 되었고 생각도 하게되네요. 루리웹은 정말 좋은 곳 입니다. ^^
17.08.12 02:26

(IP보기클릭)116.21.***.***

17.08.12 03:22

(IP보기클릭)116.21.***.***

개팅을 통해서 인연을 만난다는게 쉽지 않져. 비슷한 연배라서 정말 로그인 절대 안하지만 이사람 아니면 안됀다 라는 인연이 반드시 찾아올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언제든 어느곳이든말이졍 느긋하게 기다리세여 하고싶으거 하면서 ㅋ
17.08.12 03:24

(IP보기클릭)210.100.***.***

그냥 단순하게 본질적인 면을 보세요. 남자 입장에서 여자가 정말 마음에 들고 '아~ 이 여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내가 놓쳐선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 먼저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데이트 코스도 챙기고 알아서 열성적으로 변합니다. 여자 입장에서도 위와 같이 남자가 정말 마음에 들면 연락 올 때까지 기다리는게 아니라 무슨 핑계나 구실을 만들어서든 적극적으로 다가오게 되어있습니다. '여자의 자존심'때문에 먼저 연락 안한다면 그 자존심이 남자보다 소중한 여자라는 뜻이죠. 아직 글쓴이가 적극적인 태도를 가질만큼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대가 나타나게 되면 여기 고민을 올릴 필요도 없이 글쓴이가 알아서 적극적으로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언젠가 예고없이 나타날 운명의 상대를 그때 가서 놓치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자기관리 잘 하며 기반을 다져놓는게 최선인듯요.
17.08.12 03:49

(IP보기클릭)126.227.***.***

여자가 나에게 더 관심 있으면 그쪽에서 더 노력 합니다.
17.08.12 04:14

(IP보기클릭)172.56.***.***

처음에 남자가 더 노력하는걸 불공평하다 생각하지 마세요. 연애하고 한 1년 지나면 전세역전됩니다. 남자는 시큰둥해지고 여자가 더 안절부절 못하게 되요.
17.08.12 08:12

(IP보기클릭)211.106.***.***

소개팅이 그냥 안 맞으시는거 같아요. 제 주위에 여사친도 그런거 때문에 소개팅을 유난히 꺼려합니다.
17.08.12 08:40

(IP보기클릭)46.20.***.***

케바케입니다. 그리고 님께서도 너무 피상적인 만남으로 인한 피로도가 높아지신 것 같습니다. 거기다 성격이 약간은 내성적인 것도 같구요. 첫 만남으로는 이거다하게 확들어오는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첫눈에 반하는 경우는 로또당첨 만큼이나 희박하다고 봐야합니다.
17.08.12 09:28

(IP보기클릭)119.56.***.***

소개팅보다.. 그냥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자연스러운 모습에 서로 반하는게 제일 좋은데.. 이것도 쉽지가 않네요..ㅎㅎ
17.08.12 22:26

(IP보기클릭)103.10.***.***

어이쿠... 빨리 애를 낳으셔야 할텐데
17.08.13 10:10

(IP보기클릭)115.93.***.***

일단은 왜 남자만 먼저 노력을 해야하는가라는 생각부터 버리시길..... 어쩔수 없습니다 한국여자들이 연애에 있어서 수동적으로 행동할수 밖에 없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요. 이전보다 사회분위기가 조금은 바뀌었을뿐이지 아직까지는 변함없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여자는 얌전하고 조신해야한다는 마인드를 주입받으면서 여성성을 강조하다시피 자라왔고 여자가 먼저 나서면은 안된다라는 식의 연애관이 퍼져있기 때문에 그 틀에서 벗어나기란 참 힘듭니다.
17.08.14 00:02

(IP보기클릭)115.93.***.***

근데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이성을 발견하게 되었을 경우 소개팅하시면서 느꼈던 계산적인 상황(돈,시간)은 생각 안하게 된다는 겁니다.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싶고,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 싶을뿐이지요 정확히 손익따져가면서 연애하려는건 이미 상대방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기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상대방 마음을 얻기위해 시간과 돈을 소비하는게 결코 낭비라고만은 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마음에드는 이성을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17.08.14 00:17

(IP보기클릭)112.161.***.***

여자쪽도 30중반대 나왔을탠데 20대때 떠받들던 시절인줄 아직도 착각하는 상폐급 여자들 정신 못차렸네요. ㅋㅋ 드라마속 제벌2세 두세명이 한번에 자신 찾이하려고 싸움질 벌일거라고 아직도 착각하고 있는건가 싶습니다.
17.08.14 12:40

(IP보기클릭)121.177.***.***

나이 40줄이면 연애세포라고 하나요? 그런 감정이 채피어나기도 전에 죽은케이스라... 이건 노력해도 안되는거에요. 님이 나쁜게 아니고 어쩔수없음. 저도 님처럼 왜 남자만 해야되는 라는 마인드가 약간있어서 저를 좋아해주는 여자들만 만났거든요. 그냥 선같은거 봐봤자 소용없을텐텐데. 위에서 말한 대외활동이나 약간씩하면서 님한테 호감있는여자가 다가오면 그때서부터 시작해야할듯합니다.
17.08.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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