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조금이라도 상처를 받거나 슬픈 일이 있으면 눈물이 터져나오는 사람입니다.
친구와 싸운 날이라던지, 중요한 시험이나 시연을 망쳤다던지, 수업 시연을 잘 못했다던지. 그런 날에요.
문제는 다른 사람들이 앞에 있을 때도 제 눈물을 스스로 잘 참지 못합니다.
정말 별의별 방법을 다 써봐도 안 되더라고요. 입술 깨물기, 눈에 힘주기, 손 꽉 쥐기 등...
그럴때면 제 주변 사람들은 우는 저에게 "너 왜 울어?"라고 묻고 휴지 챙겨주고 걱정하고 달래주는데...
문제는 저에게 꼭 필요한 충고를 하려고 했던 사람의 경우 제가 우는걸 보면 마음아파서 하려던 말이 쏙 들어가버린다고 합니다.
그게 꼭 저에게 필요한 말인데도요.
선생님께서 하시는 충고라던지 친구의 충고라던지. 그럴 때마다 너무나 답답합니다.
공적인 자리에서도 눈물을 잘 참지 못해 정말 스스로에게 자괴감이 들 때가 많아요. 이러면 사회생활에도 지장이 많은데...
최소한 다른 사람 앞에서는 눈물을 나오지 않게 하고 싶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저의 사회생활이 진지하게 걱정이 되어서 결국 여기에 올립니다.
게시판에 안 맞는 글을 올려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간절하게 도움을 요청하고 싶습니다.
(IP보기클릭)203.255.***.***
감정조절을 하기 이전에 필요한 것은 스스로의 감정조절에 곤란을 겪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아는게 순서입니다. 병원의 정신건강 의학과나 국가자격증을 가진 상담사, 임상심리사들이 있는 곳에서는 간단한 심리검사를 받으실수 있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비용이 발생하긴 합니다. 슬픔이라는 감정에 대해서만 정서조절이 되지 않는지, 혹은 다른 감정도 조절이 되지 않는지 잘 판단해 보시고 상태가 오래가면 되도록 병원을 가는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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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인이 다른사람들의 충고와 같은 피드백이 필요하시다면 감정이 충분히 정리(또는 해소)된 후에 신뢰할 만한 사람들에게 본인이 정서조절이 힘들다는 점을 알리고 나중에라도 괜찮으니 꼭 피드백을 해달라는 부탁을 하면 최소한 멀쩡한 사람이라면 납득하고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해줄 겁니다.
(IP보기클릭)61.43.***.***
터지는 울음을 참으려는 자신이 더 서러워 우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울음이 나오면 울어버리고 정신나간것처럼 또 아무일 없다는 듯이 행동 해보세요. 나도 모르게 터진 울음에 세상 꺼져라 울어놓고 울고나니 풀린 기분에 마음이 진정은 됫지만 나의 울음에 주변 분위기가 사뭇 무거워져 계속해서 무거운 기분인 척 하는 것만큼 감정 사치도 없다고 생각 됩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샌가 터지는 울음이 줄어드는걸 발견 하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IP보기클릭)211.36.***.***
고맙습니다. 정말 좋은 조언 감사드려요. 저 자신을 먼저 되돌아본 후 필요한 걸 찾아가겠습니다.
(IP보기클릭)121.171.***.***
감수성이 예민해서 그런거에요 창피해도 울고 싶으면 그냥 우세요 운다고 누가 흉 안보니까요...저도 얼마 전까진 그런 편이었지만 사회생활 하면서 많이 데이다 보면 무뎌집니다...어쨌든 힘 내시고 신경쓰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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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조절을 하기 이전에 필요한 것은 스스로의 감정조절에 곤란을 겪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아는게 순서입니다. 병원의 정신건강 의학과나 국가자격증을 가진 상담사, 임상심리사들이 있는 곳에서는 간단한 심리검사를 받으실수 있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비용이 발생하긴 합니다. 슬픔이라는 감정에 대해서만 정서조절이 되지 않는지, 혹은 다른 감정도 조절이 되지 않는지 잘 판단해 보시고 상태가 오래가면 되도록 병원을 가는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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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인이 다른사람들의 충고와 같은 피드백이 필요하시다면 감정이 충분히 정리(또는 해소)된 후에 신뢰할 만한 사람들에게 본인이 정서조절이 힘들다는 점을 알리고 나중에라도 괜찮으니 꼭 피드백을 해달라는 부탁을 하면 최소한 멀쩡한 사람이라면 납득하고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해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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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정말 좋은 조언 감사드려요. 저 자신을 먼저 되돌아본 후 필요한 걸 찾아가겠습니다. | 17.06.25 1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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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이 예민해서 그런거에요 창피해도 울고 싶으면 그냥 우세요 운다고 누가 흉 안보니까요...저도 얼마 전까진 그런 편이었지만 사회생활 하면서 많이 데이다 보면 무뎌집니다...어쨌든 힘 내시고 신경쓰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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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지는 울음을 참으려는 자신이 더 서러워 우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울음이 나오면 울어버리고 정신나간것처럼 또 아무일 없다는 듯이 행동 해보세요. 나도 모르게 터진 울음에 세상 꺼져라 울어놓고 울고나니 풀린 기분에 마음이 진정은 됫지만 나의 울음에 주변 분위기가 사뭇 무거워져 계속해서 무거운 기분인 척 하는 것만큼 감정 사치도 없다고 생각 됩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샌가 터지는 울음이 줄어드는걸 발견 하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