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직서 던지고 남은 연차수 대충 계산해도 5월말일까진 충분해서 6월 1일 자로 사직서 던지고 퇴사했습니다.
평소 어떤일이 있어도 그냥 참았습니다.
욕을하던 일을 넘치게 주던 그래도 받아 넘겼습니다.
자존심 개박살 나더라도 참았습니다.
주변에 사람 수십명 있는 앞에서 욕먹어도 참았습니다.
개소리 하면서 불법 저지를때마다 싸워도 참았습니다.
근데 오늘은 도저히 참지를 못하겠더군요.
평소에 원장 성격이 미쳤다는건 알지만 오늘로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사람은 그냥 정신병자라는걸요.
원래 기획한게 실내에서 하는 모종 심는 작업입니다.
실제로 작업이라고 해봤자 흙은 자루에 깔끔하게 담겨있고 모종은 제가 관리 다 해놨습니다.
화분과 모든작업 다하고
실내에서 할수 있게 자리배치하고 바닥에 돗자리까지 깔아놨습니다.
그런데 준비중에 갑자기 와서는 화를 내더군요.
1. 날씨 좋은데 왜 밖에 준비 안하느냐. (실내에서 기를 작물이여서 원래 기획이 실내였고 밖이라 해봤자 마당에 나가면 안나가고 못나가는 사람때문에 결번이 생깁니다.)
2. 밖에 날씨 좋은거 보지도 못했냐? (니들은 눈이 장식이냐 식으로 이야기)
3. 생각이 있냐 없냐?
문제는 이걸 저한테 이야기 했으면 그냥 욕이나 하고 신경질내고 끝입니다.
옆에서 저를 도와주기위해서 요양보호사4명이 모여있는데 거기에 신경질을 내고 화를 냅니다.
이 기획은 모두 제가 만들었고 이걸 승인한 인간도 본인이면서 날씨 좋다는 이유 하나로 실내 기획인 프로그램을 밖으로 나가서 안한다고 호통칩니다.
순간 열이 받는걸 참을수가 없네요.
잘못된게 대체 무엇이며 무엇때문에 다른사람들이 욕을 먹는건지...
더군다나 어르신들 십여명 모인곳에서 도와주는 사람들이 왜 욕을 먹는지...
그러곤 요양보호사들에게 생 지랄을 다하고는 저를 보고 이야기 합니다.
"알겠냐?"
그렇게 저는 그냥 여태까지 참았던것까지 떠오르며 사직서 던지고 나왔습니다.
이상하게 제가 욕먹는것 보다 남들이 욕먹는게 더 못참을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최소한의 예의도 없고 상식도 없고 개념도 없는 원장 밑에서 더이상 일을 할수가 없네요.
3년 정도 원장과 같이 일을 했지만 사직서 던짐과 동시에 굉장히 후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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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먹으면서 회사를 왜 다니세요. 아무리 요즘 구직난이 심각하다고 해도 거기 아니어도 직장이 널렸는데... 그리고 한번 문제점이 보이기 시작한 회사는 참을만큼 수준이 되니 참고 다니는거지, 그 문제가 바뀌진 않아요.
(IP보기클릭)180.230.***.***
잘하셨어요 너무힘드셨잖아요 다른 좋은데 많을겁니다
(IP보기클릭)61.77.***.***
http://bizn.donga.com/List/3/all/20170214/82860496/2 동아일보라 죄송합니다만 조금만 봐주세요. 현직 노무사가 답변한 것인데 근로자는 그만두고 싶으면 내일당장 그만둬도 됩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사표 던지고 나오세요.
(IP보기클릭)221.140.***.***
내보내려고 그런거아닐까요 ㅎㅎ
(IP보기클릭)221.158.***.***
부럽습니다 져도 오늘 그만둔다고 했는대못그만두게 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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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먹으면서 회사를 왜 다니세요. 아무리 요즘 구직난이 심각하다고 해도 거기 아니어도 직장이 널렸는데... 그리고 한번 문제점이 보이기 시작한 회사는 참을만큼 수준이 되니 참고 다니는거지, 그 문제가 바뀌진 않아요.
(IP보기클릭)180.230.***.***
잘하셨어요 너무힘드셨잖아요 다른 좋은데 많을겁니다
(IP보기클릭)221.158.***.***
부럽습니다 져도 오늘 그만둔다고 했는대못그만두게 하내요
(IP보기클릭)61.77.***.***
치킨요리사
http://bizn.donga.com/List/3/all/20170214/82860496/2 동아일보라 죄송합니다만 조금만 봐주세요. 현직 노무사가 답변한 것인데 근로자는 그만두고 싶으면 내일당장 그만둬도 됩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사표 던지고 나오세요. | 17.06.13 02:04 | |
(IP보기클릭)221.140.***.***
내보내려고 그런거아닐까요 ㅎㅎ